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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건강보조식품 시장동향
  • 상품DB
  • 인도
  • 콜카타무역관 박영선
  • 2025-09-01
  • 출처 : KOTRA

대도시 중산층 중심으로 수요 증가

인도의 건강보조식품 시장은 다양한 세부 제품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순한 영양 보충을 넘어 생활 습관, 의료 보조, 웰빙 추구까지 포괄한다. 대표적으로 식이보충제, 기능성 식품, 기능성 음료, 허브 천연 추출물, 메디컬 푸드로 나눌 있다.


식이보충제는 종합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아미노산, 프로바이오틱스 등이 포함되며 가장 대중적이고 보편적인 카테고리. 기능성 식품은 강화 시리얼, 프로틴 , 기능성 스낵 등이며 특히 바쁜 도시인구가 간편식으로 활용한다. 기능성 음료는 스포츠 드링크, 발포성 비타민 음료, 허브 , 식물성 단백질 음료 등이 있으며 젊은 세대와 피트니스 인구에게 인기가 높다. 허브·천연 추출물은 아유르베다 전통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강황, 아슈와간다, 카무카무 같은 원료가 널리 소비된다. 메디컬 푸드는 특정 질환 관리용으로 병원과 전문 클리닉에서도 활용된다.

이러한 제품군은 HS CODE 기준으로 크게 가지로 분류된다.

  • HS Code 300450: 비타민 미네랄을 포함한 의약품 형태의 보충제, 주로 캡슐·정제·액상 포션 형태로 거래된다.
  • HS Code 210690.99: 기타 식품 조제품으로, 단백질 파우더, 강화식품, 기능성 스낵과 음료 범위가 넓다.

 

시장동향


인도의 건강보조식품 시장은 최근 10 년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소비재 산업 하나로 꼽힌다. 2020 40 달러에서 2025 180 달러, 2030년에는 684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인도 시장이  세계에서도 보기 드물 정도로 고속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성장의 요인을 살펴보면, 첫째 예방의학 중심의 소비 패턴 확산 있다. 코로나 팬데믹은 질병 치료보다 사전 예방의 필요성을 각인시켰고, 도시 소비자들은 건강보조식품을 매일 섭취하는 습관을 형성하게 되었다. 비타민, 오메가-3, 프로바이오틱스 등은 가정 필수품처럼 자리 잡았다.


둘째, 만성질환의 확산 보충제 수요를 직접적으로 자극한다. 인도 인구의 25% 당뇨 또는 (당뇨 상태이며, 고혈압·비만·고지혈증도 증가 추세다. 이러한 환경은 혈당 조절, 체중 관리, 심혈관 보호 제품 수요를 폭발적으로 키우고 있다.


셋째, 천연·허브 원료 제품의 신뢰성이다. 합성 의약품 부작용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인도 소비자들은 허브·식물성 기반 제품을 선호하며, 이는 아유르베다 전통과 결합해 인도 시장만의 독자성을 강화한다.


넷째, 소득 증가와 도시화 영향이다. 인도 중산층은 이제 건강 관리와 웰빙에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으며 특히 대도시 소비자는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 제품을 받아들이는 적극적이다. 반면 농촌 인구(전체의 65%) 여전히 소비력이 제한적이며 전통적 식습관으로 인해 보충제 소비 비중이 낮다. 이는 향후 농촌시장 공략이 성장의 핵심 과제가 것임을 시사한다.

 

인도 수입동향


인도의 건강보조식품 수입 구조는 최근 사이 뚜렷한 변화를 보였다. 2025 1~5 HS CODE 300450 기준 수입액은 2340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회복세를 나타냈다.


주요 수입국은 네덜란드(37.2%), 미국(19.2%), 중국(15.4%) 순이다. 네덜란드는 고기능성 원료와 유럽산 프리미엄 제품 공급을 통해 점유율을 크게 확대했다. 미국은 다국적 브랜드의 직수입과 고품질 프로틴, 오메가-3 제품군 중심으로 안정적인 점유율을 확보했다. 중국은 비교적 저가 원료와 대량 제품 공급에 강점을 가지지만 최근 가격 경쟁 심화와 인도 자체 생산 확대에 따라 성장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흥미로운 점은 일본과 프랑스 같은 신흥국이 새로운 공급국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은 발효 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보충제를 앞세워 인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프랑스 역시 항노화·미용 관련 프리미엄 보충제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반면 스위스, 벨기에 기존 강세국은 가격 경쟁에서 밀리며 입지가 약화됐다. 이는 인도의 공급망이 특정 국가 의존에서 벗어나 보다 다변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국의 대 인도 수출은 최근 급격히 위축되었다. 2023 437000달러에서 2024 275000달러, 2025 105000달러로 줄어들며 전체 점유율은 불과 0.5% 그쳤다. 이러한 하락은 크게 가지 요인으로 설명된다. 첫째, 한국 제품이 가격 경쟁력에서 중국이나 인도 생산 제품과 경쟁하기 어려웠고, 둘째, 한국 제품이 주로고급 이미지 치중돼 인도의 대중적 수요와 맞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동시에 기회 요인도 존재한다. 한국은 인삼, 발효 유산균, 항노화 뷰티 연계 건강보조식품 등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인도 소비자에게 K-뷰티는 이미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로 각인돼 있으며 피부·모발 건강을 돕는 보충제나이너뷰티제품은 인도 젊은 여성층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있다. 따라서 한국 기업은 단순 원료 수출보다 차별화된 콘셉트와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브랜드 전략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또한 CEPA 협정에 따른 관세 혜택을 적극 활용하고 현지 유통 파트너십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


경쟁동향


인도 건강보조식품 시장은 인도 기업, 글로벌 기업, FMCG 대기업, 신생 스타트업이 공존하며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인도 국내기업으로는 히말라야, 다부르, Zydus Wellness 등이 대표적이다. 히말라야는 아유르베다와 허브 기반의 제품으로 높은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으며 다부르는 250 이상의 허브·아유르베다 제품군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Zydus Wellness 영양 보충제 브랜드 Complan Actilife 알려져 있다.


글로벌 기업은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GNC, Unilever, Amway, Nestlé, Bayer, Herbalife 등이 대표적인 기업으로 이들은 R&D 역량과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도시 고소득층과 피트니스 중심 소비자층을 집중 공략한다.


최근에는 Tata, HUL, ITC 같은 FMCG 인도 대기업이 건강보조식품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하고 있다. 이들은 강화식품, 단백질 보충제 시장을 타깃으로 삼아 기존의 브랜드 인지도와 유통망을 활용하고 있다또한 Plix, Oziva 같은 신생 스타트업은 온라인 유통과 D2C 모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식물성 기반의 클린 라벨 제품으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유통구조


인도의 유통구조는 전통 소매와 현대 유통망이 병행되는 혼합형 구조이다. 약국은 여전히 주요 유통 채널로서 보충제 판매의 중심에 있으며 대형 슈퍼마켓과 하이퍼마켓은 기능성 식품과 음료 유통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전자상거래 플랫폼은 최근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뤘다. Amazon, Flipkart, HealthKart, Tata 1mg 등은 빠른 배송, 구독 모델, 소비자 리뷰 시스템을 통해 젊은 세대의 신뢰를 얻고 있으며 중소도시와 농촌에서도 점차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신생 브랜드들은 B2C 모델을 활용해 소비자와 직접 연결되며 맞춤형 제품과 적극적인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관세율


HS Code 300450 품목에 대해 인도는 MFN 기준으로 10%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나 -인도 CEPA 협정에 따라 한국산 제품은 0% 특혜관세를 적용받을 있다. GST(부가가치세) 12% 적용되며 일부 제품은 면세 혜택을 받는다. 이러한 제도적 환경은 한국 기업에게 기회가 있으나 실질적인 진출을 위해서는 규제 준수와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

 

인증


인도의 건강보조식품 관련 인증은 매우 엄격하다. 인도 식품의약품안전처(FSSAI) 제품 성분의 안전성과 라벨링, 건강 주장에 대한 과학적 검증을 요구하며 제조업체와 수입업체는 별도의 라이선스를 반드시 취득해야 한다. 또한 라벨에는 영양정보와 함께 소비자 안전을 위한 경고 문구가 포함돼야 한다의약품으로 분류되는 제품은 CDSCO 등록해야 하며 임상적 근거와 제조 공정의 안전성이 확인돼야 한다. 이러한 규제 환경은 시장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시장의 신뢰성과 품질을 유지하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

 

시사점


인도의 건강보조식품 시장은 앞으로도 고속 성장이 예상되는 산업으로 한국 기업에게도 충분한 기회를 제공한다. 면역력 강화, 만성질환 관리, 웰빙 수요는 꾸준히 확대될 것이며, 특히 아유르베다 기반 제품은 인도 높은 수용성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관심 증가로 인해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인다그러나 농촌 지역의 낮은 인식 수준과 구매력 부족은 여전히 시장 확대의 장애 요인이다. 한국 기업은 단순 가격 경쟁력이 아닌 차별화된 원료, 기능성, 문화적 접목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인삼, 발효 유산균, 항노화 피부·모발 건강 관련 제품은 인도 소비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있는 분야다또한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현지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인도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할 있는 마케팅 전략을 병행한다면 인도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은 충분히 크다.



자료: Economic Times, India Times, Express Pharma, Express Healthcare, Grand View Research, Kearney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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