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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펫산업 최신 동향 한눈에…미국 SUPERZOO 2025 참관기
  • 현장·인터뷰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태지현
  • 2025-09-01
  • 출처 : KOTRA

펫산업 3가지 키워드: 기술 기반 편의성, 지속가능힌 케어, 기능성 영양제품

미국 1인 가구 증가로 펫산업은 향후 꾸준한 성장 전망

지난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북미 최대 반려동물 관련 상품 종합 전시회인 ‘2025 미국 국제 반려동물용품 전시회(이하 SUPERZOO 2025)’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됐다. 행사 기간 동안 전시장에는 1100개 이상의 전시업체가 참여하고 1000개 이상의 신제품이 공개됐으며, 1만8000명 이상 업계 관계자가 참석해 대규모 비즈니스의 장이 펼쳐졌다.

 

<SUPERZOO 2025 로고>

[자료: 슈퍼주 공식 웹사이트(https://www.superzoo.org/)]

 

<SUPERZOO 2025 현장 사진>

 

[자료: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촬영]

 

<행사 개요>

행사명

SUPERZOO 2025

개최 기간

2025년 8월 13일(수)~15일(금), 3일간

장소

만달레이 베이(Mandalay Bay) 컨벤션 센터,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주최

World Pet Association(WPA)

개최 연혁

전신 행사는 1950년 최초 개최, 2000년부터 ‘SUPERZOO’ 이름으로 매년 개최

참가 규모

전시 참가 업체 약 1100개사, 참관객 약 1만8000명 추정

전시 품목

반려동물용 사료 및 영양제, 라이프스타일 용품, 미용 관련 용품 등

웹사이트

https://www.superzoo.org

[자료: 공식 웹사이트,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정리]

 

SUPERZOO는 반려동물 산업 최대 시장인 북미의 가장 큰 반려동물 관련 용품 전시회로서, 대규모 쇼플로어와 함께 65개+의 전문가 세션, 쇼플로어 톡,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결합해 실전형 인사이트와 거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 또한 모든 이벤트를 반려동물과 동반 참관이 가능해 북미에서 전시회를 넘어 하나의 반려동물 친화적인 문화 행사로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전시회 현장 스케치

 

①기술 기반 편의성(Tech-Enabled Convenience)

SUPERZOO 2025 공식 전시 카테고리에는 “기능성 영양식품 및 기술 기반 편의 제품(functional nutrition, tech-enabled convenience products)”이라는 명칭이 직접 등장해 기능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펫테크 제품이 주도했다. 전시장에는 자동 급식기, GPS 추적기, 건강 모니터링 웨어러블 등 스마트 기기가 다수 전시됐고, 바이어들은 “즉시 매장 진열 및 시연 가능한 실용적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ResearchAndMarkets의 자료에 따르면, 펫테크 시장은 2024년 62억8000만 달러 규모에서 2025년 75억3000만 달러로 성장했으며, 2029년까지 연평균 20.3% 이상의 폭발적 성장이 전망된다. 또한, 미국 리서치 기관 Arizton의 보고서는 같은 시장이 2024년 76억3000만 달러에서 2030년 172억5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돼, 기술 중심의 제품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처럼 이번 SUPERZOO 2025는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서 기술이 제공하는 ‘편의성’이 곧 소비자의 기대 기준임을 보여주는 장이었다. 세션에서는 AI, 디지털 전략과 연계된 펫테크 활용 사례도 소개돼, 교육 콘텐츠와 전시 품목이 기술 중심 흐름을 함께 형성했다.

 

<기술 기반 편의성 제품들>

   

[자료: SUPERZOO 공식 웹사이트(www.superzoo.org)]

  

지속가능한 케어(Sustainable Care)

SUPERZOO 2025에서 “지속가능한 케어(sustainable care)”는 공식 전시 카테고리 이름으로 사용되듯이, 전시 공간 구성의 핵심이었다. 반려동물 산업 내 지속가능성을 촉진하는 비영리 독립단체인 Pet Sustainability Coalition(PSC)는 자체 기준에 따라 지속가능성 성과가 높은 브랜드들을 선정, 특별히 부스를 운영하며 친환경 포장, 재생원료 사용, 공급망 투명성을 강조했으며, 고성능 친환경 클리닝 브랜드인 Nonaste®는 ‘Eco-Powered Pet Care’를 콘셉트로 하는 샴푸와 얼룩 제거제를 내세우며, 전시 현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B2C 전문 미국 리서치기관 Packaged Facts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조사 기준 미국 내 76%의 반려인들이 ‘반려동물 건강·웰니스 제품을 찾는다’라고 응답했으며, 지속가능성과 건강을 동시에 고려한다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 따라서 현장에서는 단순한 친환경 마케팅을 넘어 브랜드의 가치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서의 지속가능함이 평가 기준으로 작동했다.

 

<친환경 클리닝 브랜드의 펫 케어 샴푸 및 얼룩 제거제>

 

[자료: Nonaste® 홈페이지]

 

③ Functional Nutrition & Wellness (기능성 영양·웰니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북미권 문화 특성상 기능성 영양·웰니스 제품에 대한 수요는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다. 전시장 전반에는 기능성 영양과 웰니스 중심의 제품이 포진했고, 기능성 사료·영양 보충제·웰니스 토퍼류 등이 주요 관심을 받았다. 관련 제품들이 모여 있는 Natural & Health 세션은 반려동물을 데리고 찾은 일반 참관객들이 집중적으로 모여들었으며, 특히 영양학적으로 강점이 있거나, 유기농 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실제로 글로벌 리서치 기관 Future Market Insights의 공식 시장 분석 보고서에서는 기능성 펫 식품(Functional Pet Ingredients) 시장 규모가 2025년 125억 달러에서 2035년 196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점유율이 가장 높은 2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기능성 제품 전시 부스 사진>

 

[자료: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촬영]

 

SUPERZOO 2025 한국관 살펴보기

 

KOTRA는 사단법인 한국펫산업수출협회와 함께 SUPERZOO 2025에 한국관으로 참가해 미국 반려동물시장 진출을 목표하는 17개사의 한국 기업을 지원했다. 전시장 내 국제관(International Pavilion)에 자리 잡은 한국관은 반려동물용 식품, 귀제습기 및 슬립케어 등 헬스케어 제품, 강아지 의류, 응급치료제, 매트, 포장재 등 다양한 제품군이 전시돼 바이어들의 방문을 유도했다. 

 

<SUPERZOO 2025 한국관 현장>

  

[자료: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촬영]

 

이번 한국관에 참가한 한국 제품들은 각자의 강점을 강조하며 경쟁국 제품과의 차별점을 보여주는 것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려동물 간식 및 사료 제품의 경우 이번 전시회 키워드에 맞게 영양 개선 및 유기농 재료를, 사료 그릇의 경우에는 건강에 무해한 100% 실리콘재질과 반려동물에 눈에 잘 띄는 디자인을 강조해 부스를 찾는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러한 장점을 적극적으로 어필한 결과 한국관을 찾은 미국 인플루언서는 첫날 한국관을 둘러본 후 전시회 기간 3일 내내 한국관 부스를 찾고 제품 홍보 영상을 본인 SNS 계정에 올리기도 했다. 또한 펫코, 펫스마트 같은 미국 반려동물 용품 대표 브랜드들도 경쟁력 있는 제품을 찾기 위해 한국관을 찾아오는 등 한국 제품에 대한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볼 수 있었다.

 

시사점

 

1인 가구 증가 및 출산 감소 등에 따라 미국 내 반려동물 보유 가구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관련 산업의 시장 규모도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전 세계 최대 반려동물 용품 시장 중 하나이기에 많은 국내기업들이 문을 두드리고 있으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식품의약국(FDA) 및 AAFCO(미국 사료관리협회) 등 관련기관의 인허가에 대한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


또한 제품의 현지화 전략에 대해서도 고심할 필요가 있다.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이 현장에서 인터뷰한 바이어 D 는 ”국가별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패키징 디자인부터 다르다. 한국에서 이미 인지도를 가진 기업이라도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선 미국 소비자의 감성을 공략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미국 수출을 위해서 기본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영문 라벨링뿐만 아니라 미국의 일반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직관적인 디자인 요소를 패키징에 반영하는 것도 고려하고, 기능성 제품의 경우는 패키징에 표시하는 문구가 현지 의료법 등에 위배되는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을 단순한 가축이 아닌 또 하나의 가족 구성원으로 보는 미국 반려동물용품 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이 저가제품보다는 고품질, 또는 디자인에 경쟁력 있는 제품에 더 주목하는 특징이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이런 특징을 그대로 엿볼 수 있었으며 향후 Superzoo에 출품하거나 미국 수출을 준비하는 기업도 이런 시장 특성을 고려해 마케팅 전략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자료: SUPERZOO 2025 공식 브로셔 및 웹사이트, Market.us, Nielsen, Pet food Processing, 각 기업 웹사이트, 및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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