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아르헨티나 자동차 타이어 시장동향
  • 상품DB
  • 아르헨티나
  •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하은주
  • 2025-08-27
  • 출처 : KOTRA

신차와 중고차 판매가 동시에 호조를 보이면서 빠르게 성장

수입 타이어 중심으로 시장 재편, 중국산 타이어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

한국 기업, 현지 특화 제품과 비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차별화 전략 마련 필요

상품명 및 HS 코드


HS CODE

품목명

4011.10

승용자동차용(스테이션왜건 및 경주용 자동차 포함) 타이어


타이어 시장동향

 

2025년 아르헨티나의 타이어 수요는 자동차 시장의 전반적인 활황에 힘입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경제 회복과 소득향상그리고 정부의 수입 규제 완화 정책이 맞물리며 신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으이는 타이어 수요를 직접적으로 견인하고 있다시장조사기관 EMR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타이어 시장은 2024년 기준 152000만 달러 규모이며, 2025년부터 2034년까지 연평균 3.5%의 성장률(CAGR)을 기록하며 2034년에는 207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상반기 기준 아르헨티나의 신차 등록 대수는 총 326039대로, 전년 동기 대비 77.8%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경제 컨설팅사 Abeceb는 이런 기조를 유지할 경우, 2025년 연간 신차 판매가 약 7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2018(90만 대)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고차 시장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중고차 누적 판매 대수는 약 91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25년 중고차 연간 판매량은 170~18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사실상 완전한 회복을 의미한다.

  

 <아르헨티나 신차·중고차 등록 대수>

(단위: 대, %)

구분

2023

2024

2025(1~6)

누적 대수

증감

누적 대수

증감

누적 대수

증감

신차

449,492

10.2

414,041

-7.9

326,039

77.8

중고차

1,654,395

5.3

1,745,335

5.5

918,404

24.2

: 2025년 증감: 전년 동기 대비

[자료: 자동차딜러협회(ACARA), 자동차상업협회(CCA)]

  

아르헨티나 도로 환경 및 차량 트렌드에 따른 타이어 수요 변화

 

아르헨티나는 직선 구간이 많은 고속도로 중심의 도로 구조로 인해, 차량 주행 시 타이어에 측면 하중보다 직진 마모가 더 크게 작용하는 환경이다. 이는 곡선 도로가 많은 한국 등과는 상반된 도로 조건이며, 이러한 차이로 인해 아르헨티나 시장에는 직진 내구성과 직진 주행성능에 최적화된 타이어 제품이 요구된다.

 

전통적으로 농업 및 광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가진 아르헨티나는 픽업 매니아(pick-up mania)’ 국가로 불릴 만큼 픽업트럭에 대한 수요가 높다. 20256월 누계 기준, 픽업트럭은 전체 신차 등록의 약 30%를 차지하며, 승용차와 상용차의 경계를 넘는 핵심 차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에는 도심지와 레저용 수요까지 더해져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픽업트럭에 일반 승용(21.0%)보다 낮은 부가가치세(10.5%)가 적용되고, 대부분의 차량에 부과되던 내국세(최대 35%)가 면제되기 때문이다. 또한 Oil & Gas 프로젝트 증가로 픽업트럭 수요가 더욱 확대되고 있으Ford, Toyota, Stellantis 등에서 하이브리드(HEV) 픽업트럭도 출시하면서, 향후 내연기관은 물론 하이브리드(HEV)용 픽업 타이어 수요도 동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기준, 아르헨티나에서 비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HEV) 및 전기차(EV)의 시장 점유율은 전체 자동차 시장의 약 3%에 불과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2025년부터 FOB 기준 1만6000달러 이하 저가 친환경차에 대한 수입 관세가 면제되면서, 저가 중심 특히 중국산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의 유입 확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하이브리드차 중심으로 전기차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애프터마켓에서도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전용 고성능 타이어 수요가 함께 증가할 전망이다.

 

아르헨티나 타이어 가격, 고공행진 끝내고 2025년부터 평균 수준으로 회귀

 

지역경제연구센터(CREEBA)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전 세계적으로 타이어 수요가 급격히 반등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의 경우, 국내외 복합 요인으로 인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병목현상이 발생하면서 타이어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했다. 국제적으로는 물류 병목과 원자재 수급 불안정, 국내적으로는 외화부족에 따른 수입 규제와 타이어 생산업체와 노조(SUTNA) 간의 갈등이 타이어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로 인해 202011월 평균 개당 70달러 수준이던 타이어 가격은 2023년 중반에는 300달러를 초과하며, 공식 환율 기준으로 300% 이상, 페소 기준으로는 500% 넘게 급등했다. 이러한 현상은 2024년까지 지속됐으나, 당해 하반기부터 정부의 수입 및 외환규제 완화 조치가 효과를 보이면서 가격은 개당 약 120~150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2025년 들어 타이어 수입 관세 인하, PAIS세 등 일부 세금 폐지 등으로 로컬 타이어보다 40~60% 저렴한 중국산 타이어가 대량 유입되면서 전반적인 타이어 가격이 하락했고, 현재는 칠레와 유사한 수준이라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한편 칠레는 수입 및 외환 관련 규제가 거의 없어, 남미 지역에서 가격의 바로미터로 쓰인다. 2024년까지도 아르헨티나 내 타이어 가격은 칠레에서 유통되는 가격보다 최대 200% 이상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이로 인해 최근까지도 많은 소비자들이 국경을 넘어 칠레에서 타이어를 교체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타이어 가격 인하에 영향을 미친 정부 정책>

구분

내용

PAIS 세금 폐지

수입품에 부과되던 최대 30%의 추가세 폐지(‘24.12)

타이어 수입관세 인하

35%16% 단계적 인하(‘25.01)

적용 기간

수입 관세율

2025년 말 이전

35%

202511~ 430

25%

202551~ 831

20%

202591일부터

16%

비관세장벽 완화

CHAS(자동차 안전 부품 인증서) 제도 폐지타이어 및 부품 수입 절차 간소화(‘25.3)

* CHAS는 아르헨티나에서 자동차 및 안전 부품 유통을 위해 필요한 인증서로, 국제 기준을 충족한 제품에도 별도 인증을 요구해 중복 규제 및 수입 지연을 초래해옴

외환 정책 전환

환율 정상화 및 수입대금 해외송금 대기기간 단축(‘25.4)

[자료: 아르헨티나 경제부,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

 

아르헨티나 타이어 생산업체 동향

 

아르헨티나에서는 Fate, Bridgestone, Pirelli 세 기업이 현지에서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으며, 글로벌 완성차(OEM) 제조사에 Tier 1 공급업체로 직접 납품하고 있다. 이 중 글로벌 브랜드인 BridgestonePirelli는 일부 모델에 한해 현지 생산을 진행하고 있으며, 나머지 제품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반면, Fate는 순수 아르헨티나 자본으로 설립된 유일한 타이어 제조업체로, 전량을 국내에서 자체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이들 3개사는 현재 수출 부진, 수입품과의 경쟁 심화, 노사갈등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타이어 경쟁동향

 

아르헨티나 타이어 시장에는 약 400개에 달하는 브랜드가 유통되며, 국내 생산 제품과 수입 제품이 공존하는 이중 구조를 이루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 인지도가 높은 타이어 브랜드로는, 현지 생산 브랜드인 Pirelli, Bridgestone, Fate가 있고, 수입 브랜드인 Michelin, Goodyear, Continental, Yokohama 등이 있다Hankook, Nexen, Kumho 등 한국 브랜드는 Michelin, Continental, Pirelli 등 프리미엄 브랜드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품질을 앞세워, 보급형부터 중급형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Hankook은 일부 프리미엄 세그먼트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주목받고 있다최근 Triangle, Windforce, Westlake, Goodride, Armour 등 중국산 타이어 브랜드들이 저가를 앞세워 보급형 시장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ECE, DOT 등 국제 인증을 획득한 일부 브랜드는 중급형 이상 시장 진입도 시도하고 있어, 시장 전반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024년 하반기 이후 아르헨티나 타이어 시장은 수입 타이어의 공세로 시장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 자동차 제조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Bridgestone, Pirelli, Fate 등 주요 로컬 업체들이 시장의 60~70%를 장악했지만, 최근에는 수입산 제품이 이들 업체의 입지를 위협하며 구조적 역전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언급했다.

 

<아르헨티나에서 인지도 높은 타이어 브랜드>

브랜드명

본사

로고

설명

Fate

아르헨티나

그림입니다.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828c5f7f.bmp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30pixel, 세로 94pixel

- 유일한 국산 자본 브랜드로 수입 병행 없이 100% 현지 생산

- Tier 1 공급업체

- 아르헨티나 교체용 타이어 수요의 약 1/4을 공급

- 자동차, 픽업트럭, 트럭, 버스용 바이어스 및 래디얼 타이어 제조

- 농기계 및 건설기계용 바이어스 타이어 제조

Bridgestone

일본

그림입니다.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828c0011.bmp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329pixel, 세로 107pixel

- 아르헨티나에 생산공장 운영

- Firestone 브랜드도 포함해 운영

- 승용차, SUV, 트럭, 픽업트럭, 농업용, 비포장도로용 타이어 제조

- 다양한 기술이 접목된 타이어 출시

 * Blizzak(눈과 얼음 위에서도 강력한 접지력을 발휘), Dueler(주행 성능과 도로 접지력을 겸비), Ecopia(에너지 효율성 향상), Potenza(급격한 커브에서도 정확한 조향 가능)

- Tier 1 공급업체

Pirelli

이탈리아

그림입니다.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828c0002.bmp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370pixel, 세로 106pixel

- 아르헨티나에 생산공장 운영

- 승용차, SUV, 트럭용 타이어 제조

- Tier 1 공급업체

- 일부 모델은 현지 생산하지만, 고급 모델 및 특정 규격은 수입에 의존

Michelin

프랑스

그림입니다.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828c0003.bmp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87pixel, 세로 101pixel

- Michelin의 모든 타이어는 전기차에 적합함

- 승용차, SUV, 트럭, 모터사이클용 타이어 제조

- Michelin Acoustic 기술로 주행 중 정숙성을 높이고, MaxTouch 기술로 노면 접지 면적을 극대화하여 균일한 마모와 향상된 내구성을 실현

Goodyear

미국

그림입니다.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828c0004.bmp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38pixel, 세로 61pixel

- 고성능, 럭셔리, 가족용 SUV, 중장비, 픽업트럭용 타이어 제조

- 타이어가 펑크 나도 주행을 계속할 수 있는 "RunOnFlat" 기술로 추가적인 안전성을 제공

- 강철보다 5배 강한 ‘DuPontKevlar®’ 섬유 사용

Continental

독일

그림입니다.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828c0005.bmp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18pixel, 세로 58pixel

- 트럭, 버스, 건설 장비, 항만 및 산업용 차량용 타이어 제조

- 작은 펑크를 자동으로 막아주는 ‘ContiSeal기술을 적용해 주행 안전성을 높임

- ‘SSR’ 기술을 통해 타이어가 손상되더라도 최대 80km까지 주행이 가능하게 함

Yokohama

일본

그림입니다.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828c0006.bmp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72pixel, 세로 81pixel

- 일부 고성능 타이어 중심

- ‘SensorTire’ 기술을 통해 타이어 및 도로 표면 상태를 감지 가능

- ‘Aerodynamic’ 기술을 통해 타이어 주변의 공기 흐름을 제어하여 차량의 공력 성능을 향상

[자료: 각 업체 홈페이지,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자료]

 

타이어 수입동향

 

20251~5월 누적 타이어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17.3% 증가한 14125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정부의 수입 및 외환 규제 완화 정책의 효과에 더불어, 2024년도 상반기 경기침체의 기저효과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타이어 주요 수입 대상국은 무관세 교역이 가능한 남미공동시장(MERCOSUR) 회원국인 브라질로, 20251~5월 기준 수입 점유율은 43%를 기록했다. 브라질산 타이어는 과거에는 약 65%에 달하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으나, 2025년 수입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음에도 점유율은 오히려 하락해 브라질의 전통적 우위가 약화되는 전환점을 맞았다. 반면, 중국산 타이어는 370%의 폭발적 증가율을 보이며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빠르게 점유율 확대 중이다. 20251~5월 기준 중국과 브라질 타이어가 전체 수입시장의 3/4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한국산 타이어 수입도 전년 대비 116% 증가하며 무난한 성장세를 기록했고, 시장 점유율은 1.6%로 예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한국 타이어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충성도와 품질 신뢰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르헨티나 자동차 타이어 국가별 수입금액>

(단위: US$ , %)

순위

수입대상국

20231~5 

20241~5

20251~5

금액

비중

금액

비중

금액

비중

증감

1

브라질

59,643

65.1

43,570

67.0

61,280

43.3

40.7

2

중국

14,368

15.7

10,027

15.4

47,135

33.3

370.1

3

일본

1,190

1.3

1,923

3.0

5,667

4.0

194.7

4

태국

4,720

5.1

2,552

3.9

5,359

3.8

110.0

5

인도네시아

459

0.5

1,215

1.9

4,409

3.1

263.0

6

폴란드

1,450

1.6

468

0.7

2,902

2.1

519.7

7

한국

1,168

1.3

1,093

1.7

2,356

1.6

115.5

8

필리핀

788

0.9

718

1.1

2,286

1.6

218.4

9

미국

1,777

1.9

28

0.0

2,097

1.5

7,289.1

10

멕시코

509

0.6

496

0.8

1,994

1.4

302.2

전체

91,674

100.0

64,992

100.0

141,254

100.0

117.3

: 1~5월까지 누계 기준

[자료: Global Trade Atlas(2025.07.17.)]

 

타이어 관세율

 

아르헨티나는 남미공동시장(MERCOSUR) 회원국으로, 역내 교역에는 기본적으로 무관세가 적용된다. 반면, MERCOSUR 회원국이 아닌 국가(역외국)로부터 아르헨티나로의 수입에는 역외수입관세(DIE)’가 적용된다. 타이어(HS코드 4011.10)의 역외수입관세(DIE)20%이다.

 

<타이어 관세 및 기타 세율>

제품명

타이어

HS Code

4011.10

관세(DIE)

한국(3)

메르코수르(MERCOSUR)

20.0%

0.0%

통계세(TE)

3.0%

수입 시 적용 세목별 세율(한국 등 MERCOSUR 비회원국 기준)

구분

산정 방식

요율

대외세
(A)

관세(DIE)

CIF x 관세율

20.0%

통계세(TE)

CIF x 통계세율

3.0%

대내세
(B)

부가세(IVA)

(CIF+A) x 부가세율

21.0%

추가부가세

(IVA Adicional)

(CIF+A) x 추가부과세율

20.0%

소득세(IG)

(CIF+A) x 소득세율

6.0%

매출세(IIBB)

(CIF+A) x 매출세율

2.5%

*주: HS코드 4011.10 기준

[자료: Tarifar]

 

타이어 유통구조

 

아르헨티나의 자동차 타이어 유통 체인은 크게 OE(Original Equipment, 신차용품) 시장과 애프터마켓 시장으로 나눌 수 있다. OE 시장은, 타이어 생산업체(Pirelli, Bridgestone, Fate)나 주요 타이어 수입업체들은 신차에 장착될 타이어를 완성차 OEM 제조 공장(Toyota, Volkswagen, Ford, Renault )에 직접 공급한다.

 

애프터마켓에서 타이어는 수입업체(총판/대형 유통업체/도매업체)가 해외 제조업체로부터 수입하고, 동시에 도매 및 총판 기능을 수행하며 소매 대리점이나 타이어 전문점에 타이어를 공급한다. 수입업체(총판)는 아르헨티나 전역의 유통망을 관리하며, 대규모 물류 및 창고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하나의 수입업체(총판)가 여러 해외 브랜드의 유통권을 동시에 보유한 경우도 많은데, 이는 소수의 주요 수입업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타이어 소매 유통업체는 타이어 대리점과 전문 정비점으로 구분되며, 단순 판매 외에도 장착, 밸런싱, 휠 얼라인먼트 등 관련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이러한 정비소 중심의 판매 채널 외에도 윤활유, 배터리 등 기타 자동차 애프터마켓 부품을 함께 취급하는 대리점에서도 타이어가 함께 유통된다. Bridgestone사는 유일하게 자체 딜러망을 통해 전국으로 유통한다.

 

아르헨티나에서 타이어의 온라인 판매는 팬데믹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구매가 새로운 소비 습관으로 정착됐으며,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타이어를 구매하고, 지정된 협력 정비소에서 장착 서비스를 받는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타이어 제조사와 유통업체들도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며, 사용자 친화적인 웹사이트와 모바일앱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르헨티나 타이어 유통구조>

그림입니다.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01e00003.bmp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106pixel, 세로 493pixel

[자료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정리]

 

자동차 부품 인증제도(공식인증서(LC)+QR코드)

 

20253월부터 아르헨티나에서 타이어를 유통하기 위해서는, 국내외 공인 인증기관이 발급한 자동차 부품 안전 인증서인 공식 인증서(LC, Licencia de Certificación)’를 보유해야 한다. 또한 모든 안전 부품에는 QR코드 부착이 의무화되며, 이를 통해 제조사 또는 수입업체의 정보, 사업자등록(CUIT) 번호, 브랜드, 모델명, 원산지, 인증번호, 인증기관명 등 주요 정보가 확인이 가능해야 한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대통령령 196/2025(‘25.3.17.)를 통해 무역 규제 완화 및 무역 활성화를 목적으로 기존 국가 주도의 CHAS(자동차 부품 안전 인증 제도)를 전격 폐지하고, 국내외 공인 기관이 발급하는 공식 인증서(LC)체계로 전환했다. 공식 인증서(LC)는 다음 기관 중 하나에서 발급한 인증서를 반드시 보유해야 한다. UN WP.29 승인기관 국립산업기술연구소(INTI), 아르헨티나 표준인증기관(IRAM), 아르헨티나 인증기관(O.A.A.) 공인 기관, ILAC 공인 기관, ISO/IEC 17025 공인 시험기관. LC가 필요한 자동차 부품은 아르헨티나 교통법령(대통령령 779/1995) 부속(Anexo) C*에 명기되어 있고, 주요 부품은 안전벨트, 브레이크 시스템, 조명 및 반사장치 등이다.

* Anexo C: https://www.argentina.gob.ar/normativa/recurso/30389/texactdto779-1995-anexoC/htm)

 

CHAS 제도는 인증 주체가 산업부에 집중돼 있어 행정적 병목현상이 자주 발생했고, 인증 절차가 수개월 이상 지연되는 사례도 빈번했다. 동일한 부품이라도 규격이나 모델이 다르면 각각 별도로 인증을 받아야 했으며, 국제 인증을 획득한 부품조차 CHAS 인증 없이는 수입이 불가능했다. 이에 아르헨티나 정부는 무역 자유화를 위한 조치로 공식 인증서(LC) 체계로 전환하며 수입·유통 장벽을 대폭 낮추고 인증 절차를 간소화했다. 동시에 자동차 안전 부품에 대한 글로벌 규격(유럽 ECE, 미국 DOT )을 수용함으로써, 글로벌 부품 제조사의 진출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시사점

 

아르헨티나 타이어 시장은 신차와 중고차 판매가 동시에 호조를 보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경제 회복, 소득 향상, 정부의 수입 규제 완화 등이 맞물려 신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타이어 수요 증가로 직결되고 있다. 여기에 픽업트럭과 저가 친환경차 보급의 확대는 고성능 및 특화 타이어에 대한 수요를 더욱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국산 저가 타이어의 대량 유입은 시장 구조를 뒤흔들 정도의 영향력을 보이며, 기존 브랜드 입장에서는 가격 경쟁 심화와 시장 점유율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CHAS 제도 폐지와 수입관세 인하 등 아르헨티나 정부의 무역 자유화 정책으로 타이어 수입 여건이 크게 개선된 가운데, 중국산 저가 제품의 급증 가능성은 시장에 새로운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이에 따라 한국 기업은 아직 시장이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나, 향후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본격적인 확대 가능성을 감안해 타이어 부분에서 선제적으로 진출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또한 픽업트럭 중심의 차량 수요 구조, 직선 고속도로 위주의 도로 환경 등 아르헨티나 시장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타이어를 개발하고, 품질·성능·브랜드 신뢰도 등 비가격 경쟁 요소를 강화해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자료: 지역경제연구센터(CREEBA), 아르헨티나 경제부, 자동차상업협회(CCA), 자동차딜러협회(ACARA), 자동차부품제조협회(AFAC), 주요일간지(La Nacion, Infobae, Ambito ).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아르헨티나 자동차 타이어 시장동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