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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복합비료 시장동향
  • 상품DB
  • 칠레
  • 산티아고무역관 김죽현
  • 2025-08-27
  • 출처 : KOTRA

수출 중심의 칠레 농업 구조에 따른 비료 수요의 지속성

생물자극제를 중심으로 한 고부가가치 제품 활용 확대

작물별 효능과 인증 기준을 고려한 기술 중심 시장 접근 필요

상품명 및 HS 코드

 

HS 코드 3105.90 주요 영양소 1~2개를 포함하는 복합비료  생물자극제를 포괄하는 항목이며, 3105.20 질소(N), (P), 칼륨(K) 모두 포함된 완전 복합비료(NPK) 지칭한다 제품군은 칠레 시장 내에서 함께 유통되거나 병행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시장 동향

 

칠레의 복합비료  생물자극제 수요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이는 농업 수출에 대한 국가적 전략 강화와 지속가능한 생산 시스템에 대한 관심 증가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4 기준 칠레의 비료 시장은  66  규모에 달하며향후 10년간 연평균 0.5% 수준의 완만하면서도 긍정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이러한 수요는 주로 중남부 지역의 과수와인용 포도채소 농가를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


한편칠레 농업은 여전히 수입 비료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2023 기준국내 비료 생산량  실제 소비로 이어진 비중은 27.5% 불과해 외국산 비료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평균 비료 사용량은 헥타르당  220kg으로 OECD 수준과 유사하다과수원  포도밭에서는 NPK 완전 복합비료(HS 코드 3105.20) 수요가 꾸준한 반면, 주로 수출을 목적으로 재배되는 작물인 베리류포도아보카도 등에는 맞춤형 조제 비료  생물자극제(HS 코드 3105.90) 활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2024 칠레의 총 비료 수출 규모는 5400 달러(HS 코드 3105) 달하며   90% 맞춤형 조제 비료  생물자극제(HS 코드 3105.90)가 차지하고 있다이는 고부가가치  특수 제품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복합비료의 수입량은 2024 113만 kg에서 2028년 111만 kg 수준으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이와 같은 감소세는 주로 기본적인 성분만을 포함한 일반 복합비료에 해당하며맞춤형 조제나 기능성 성분이 포함된 고부가가치 제품군에는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칠레 복합비료 산업 개요>

항목

내용

시장 규모

66만100 

수출액

5400만 달러

헥타르(ha)당 비료 사용량

220 kg/ha

국내 소비 대비 생산 비중

27.5%

2028년 수입 전망

1.11kg

주요 생산 지역

Maule, O’Higgins, La Araucanía

주요 사용 작물

과수포도밭베리류채소류

[자료OEC, CEIC, ReportLinker, Research and Markets, 2025]

 

<칠레의 주요 복합비료 기업

(단위: US$)

주요 기업

홈페이지

대표 상품

가격

사진

Best Garden

www.bestgarden.cl

Granular Urea (Nitrogen 46%) 25 KG

(요소비료)

38

(1포대)


Homevan 

www.homevan.cl

Triple Superphosphate 25KG

(삼중 인산비료)

62

(1포대)


Copeval

www.copeval.cl

Fertilizante foliar BIOAMERICA Defender Manganeso 5L

(망간 엽면비료)

34

(1통)


Mercado Libre

www.mercadolibre.cl

Nuba Biostimulant 280cc

(생물자극제)

8

(1통)


Nacion Planta

www.nacionplanta.cl

Siempre Green Biostimulant 500cc

(생물자극제)

7

(1통)


[자료각 기업 홈페이지, 2025]

 

수입 동향

 

최근 6년간 칠레의 복합비료  생물자극제 수입은 가격 변동글로벌 공급망 불안정농업 부문  수요 변화 등에 따라 상당한 등락을 보여왔다. 2022년에는  수입액이 5270 달러로 최근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해당 연도 전체 CIF 수입의 7.44% 차지했다그러나 이듬해인 2023년에는 수입액이 2691 달러로 급감하며 전년 대비 49% 하락했고, 2024년에는 4712 달러로 다시 크게 반등했다. 2025년에는 시장이 점차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1~2분기 기준 수입액은 1858 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2020~2025년 칠레 복합 비료(HS 코드 3105.90) 수입 현황>

(단위: US$ 천, %) 

연도

수입액

2025

18,575

2024

47,121

2023

26,906

2022

52,773

2021

42,659

2020

26,180

[자료: Thomson Reuters, 2025]

 

2024년 기준 주요 교역국별 동향에서 스페인은 칠레 비료 최대 공급국으로, 총 수출액 1854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어서 핀란드(940만 달러), 미국(921만 달러)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스페인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15.91%에서 2024년 27.79%로 상승하며 강한 성장세를 보였고, 핀란드 역시 2023년 급감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점유율 14%대를 회복했다. 한편, 한국은 수출에 있어 큰 등락을 기록했다. 2023년에는 4만6000달러로 크게 감소했으나, 2024년에는 37만6000달러를 기록하며 10배 가까이 반등했다.

 

<2022~2024 복합비료(HS 코드 3105.90) 수입 현황>

(단위: US$, %) 

국가명

2023

2024

증감율

전체

41,136,530

66,721,478

62.02

1

스페인

9,721,403

18,542,891

90.74

2

핀란드

1,170,600

9,405,321

703.46

3

미국

7,791,121

9,216,944

18.30

4

독일

5,124,385

8,698,673

69.75

5

네덜란드

1,004,642

5,002,491

397.94

6

캐나다

1,363,268

3,130,120

129.60

7

이탈리아

1,830,668

2,214,846

20.99

8

프랑스

1,248,876

1,786,342

43.04

9

멕시코

1,187,783

1,619,144

36.32

10

중국

1,589,241

1,508,812

-5.06

15

대한민국

46,053

375,925

716.29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

 

한국과 중국  아시아 국가들은 주로 틈새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특히 한국산 제품은 친환경과 작물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생물자극제를 중심으로 유통되고 있다이러한 제품들은 칠레의 기술적 요건과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품목을 중심으로 수입되는 경향을 보인다.

 

수출 동향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칠레의 복합비료 및 생물자극제 수출은 작물 재배 주기, 국제 비료 시세, 중남미 시장 내 수요 변화 등에 영향을 받으며 뚜렷한 등락을 보여왔다. 2022년에는 수출액이 FOB 기준 2억8369만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해당 품목군 전체 수출의 13.7%에 해당한다. 2023년 수출액은 2억1993만 달러로 감소했고, 2024년에는 2억3367만 달러를 기록하며 소폭 회복했다. 다만, 2025년 중간 집계 기준 수출액은 6151만 달러 수준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계절적 요인 또는 주요 수요국의 구매 패턴 변화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2020~2025년 칠레 복합 비료(HS 코드 3105.90) 수출 현황>

(단위: US$ 천, %) 

연도

수출액

2025

61,525

2024

233,665

2023

219,930

2022

283,688

2021

39,939

2020

39,474

[자료: Thomson Reuters, 2025]

 

2024년 기준 칠레의 주요 수출국에서 멕시코, 브라질, 미국이 2024년 전체 비료 수출의 7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칠레 비료 수출이 아메리카 대륙에 집중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멕시코의 비중은 2023년 59.4%에서 2024년 45.3%로 감소한 반면, 브라질과 미국은 각각 14%를 상회하며 점유율이 확대됐다.

 

<2022~2024 복합비료(HS 코드 3105.90) 수출 현황>

(단위: US$, %)

국가명

2023

2024

증감율

총합

242,750,622

241,236,052

-0.62

1

멕시코

144,128,935

109,184,940

-24.24

2

브라질

25,660,337

35,540,327

38.50

3

미국

20,595,132

35,471,758

72.23

4

네덜란드

7,128,885

20,910,546

193.32

5

인도네시아

4,266,929

7,363,704

72.58

6

에콰도르

6,007,623

7,168,981

19.33

7

남아프리카

4,101,787

5,593,127

36.36

8

일본

8,098,093

5,107,500

-36.93

9

콜롬비아

11,880,806

4,560,137

-61.62

10

페루

2,227,493

4,540,586

103.84

12

대한민국

577,128

887,820

53.83

[자료: Thomson Reuters, 2025]

 

경쟁 동향

 

칠레의 비료 및 생물자극제 시장은 국제 공급업체, 현지 조제 기업, 농업 전문 유통업체들 간 경쟁이 매우 치열한 편이다. 주요 참여 기업의 국적은 칠레(BioAmerica, Anasac, Ferosor, Copeval 등), 독일(Compo Expert Chile), 아르헨티나(MercadoLibre) 등이 있다. 시장은 일반적으로 제품 특성과 수요층에 따라 세 가지 주요 부문으로 구분된다.


첫째, 고부가가치 부문은 생물자극제, 특수 복합비료, 유기농 인증 제품 등을 포함하며, 수출용 과수 재배 농가나 지속가능성 기반 농장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 BioAmerica, Verde Natural, Compo Expert Chile 등이 대표적 공급업체로, 미생물 조성제, 후민산(humic acid), 해조류 기반 솔루션 등을 중심으로 제품을 칠레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BioAmerica는 생물자극제 전문 조제·유통 기업으로, 독자적인 미생물 개발과 프리미엄 유기농 시장에 특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수도권, 발파라이소, 오히긴스 지역의 아보카도, 생식용 포도, 베리류 생산 농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둘째, 일반 NPK 부문은 옥수수, 밀, 감자 등 대면적 작물 재배에 사용되는 전통적인 복합비료 시장으로, 주요 공급업체는 Anasac, SQM, Ferosor 및 지역 농업 협동조합이 있다. 이들은 주로 스페인, 미국, 브라질, 최근에는 중국으로부터 제품을 수입해 유통하고 있다. 특히 Anasac은 비료뿐만 아니라 농약 부문에서도 입지를 갖추고 있으며, 자체 유통망과 물류 시스템을 통해 브랜드 NPK 복합비료를 인증 농가 및 일반 농가 모두에 공급하고 있다.


셋째, 저가 대량 비료의 공급은 주로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에서 수입된 제품으로 구성되며, MercadoLibre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이나 유통업체를 통한다. 이러한 제품은 비수출 작물이나 소규모 재배지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으며, 품질이나 제형의 일관성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다.


최종 소비자는 크게 △아보카도, 생식용 포도, 블루베리, 감귤류 등 수출을 목적으로 재배하는 과수 농가 △칠레 중남부 지역의 채소 재배 농가 및 지역 협동조합 △친환경 또는 유기농 인증을 받은 농장으로 구분된다. 이들은 국제 기준 부합 여부, 칠레 농축산청(SAG, Servicio Agrícola y Ganadero) 등록 여부, 작물별 적용 성능, 기술지원 여부 등을 고부가가치 비료 구매의 핵심 판단 기준으로 삼고 있다. 반면, 기술 자문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소규모 농가나 소매 유통망에서는 가격이 여전히 주요 구매 결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통 구조

 

<칠레 복합 비료 시장 유통 구조>


[자료: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체 조사, 2025]

 

칠레의 비료 및 생물자극제 유통 구조는 수입업체, 지역 유통업체, 소매점 및 온라인 플랫폼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단계별 전문화된 방식으로 최종 소비자인 농가와 수출업체까지 연결된다. Copeval, Anasac, Compo Expert Chile 등 칠레의 주요 농자재 기업들은 유럽, 북미, 아시아로부터 비료를 직접 수입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자체 창고와 물류망, 기술지원 인력을 갖춘 종합유통사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Ferosor, BioAmerica, 지역 협동조합 등은 주로 마울레(Maule), 아라우카니아(La Araucanía) 및 수도권과 같은 특정 지역과 작물군(베리류, 포도, 아보카도 등)에 특화된 지역 유통업체로, 벌크 단위의 비료 및 생물자극제를 농가와 수출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소매 및 전자상거래 채널의 중요성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Copeval, Anasac Agrotiendas(Anasac이 운영하는 소매 채널)와 같은 오프라인 농자재 매장뿐 아니라 MercadoLibre, Ferosor.cl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일반 농가나 중소 규모 재배자에게 직접 판매되고 있다.

 

관세율 및 인증

 

칠레 정부는 비료 수입 시 기본적인 통관 서류 외에 별도의 인증 절차를 요구하지는 않지만, 해당 제품을 칠레 내에서 판매하거나 농가에 공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SAG에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이는 일반 화학비료뿐만 아니라 생물자극제, 유기농 자재 등 모든 유형의 비료 제품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SAG에 제품을 등록하기 위해서는 화학 성분의 조성, 권장 사용량, 사용 방법, 라벨 표기사항 등을 포함한 세부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제품이 유기농 재배에 사용될 예정이거나 친환경을 강조하는 경우, 칠레의 유기농 관련 규정뿐만 아니라 미국(USDA Organic)이나 유럽연합(EU Organic)의 '에코(Eco)' 인증 기준도 충족해야 한다. 이러한 에코 인증은 제품이 환경 보전에 기여하고 합성 화학물질의 사용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음을 증명한다.

 

뿌리 발달 촉진 또는 개화 향상 등과 같은 농작물의 생리적 효과를 강조하는 제품의 경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기술자료와 현장 시험 결과, 또는 학술적 근거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아울러, 수출을 목적으로 하는 대규모 농가나 지속가능성 인증을 받은 농가 등에서는 제품 구매 시 기술자료(MSDS, pH, EC 등), 독립적인 효능 검증 자료, 제품 생산과정의 탄소 배출량 또는 환경 영향 평가 결과, 비GMO 또는 비동물성 원료 사용 여부에 대한 인증서 등의 보완 서류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해당 HS 코드는 관세 부담 없이 제품 수입이 가능하다. 

 

시사점

 

칠레의 농업 시장은 치열한 경쟁을 하는 중이며, 지속가능성, 작물별 맞춤 효과, 수출 인증 요건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소매 유통 단계에서는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여전히 작용하고 있지만, SAG 등록 등 규제 준수 여부, 효능, 성분, 기술 지원, 신뢰성과 같은 요소를 더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이런 시장 특성을 고려할 때, 우리 기업은 두 가지 방향의 접근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고부가가치 생물자극제나 맞춤형 제품으로 인증 농가나 수출용 과일 생산자를 겨냥하는 방법, 그리고 일반 비료나 소용량 제품을 소매 유통망이나 소규모 농가에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는 방법이다. 특히 칠레 시장에서는 성분의 차별성이나 작물별 효능 같은 기술적인 강점을 드러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현지 유통사와 협력하면 제품 등록과 유통 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고, 한-칠레 FTA에 따른 관세 혜택도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데 유리하게 작용한다. 현장 실증 결과나 기술 자료, 현지 맞춤형 정보 등을 활용한 마케팅도 전략이 될 수 있다.

 


자료: OEC, CEIC, ReportLinker, Research and Markets, Thomson Reuters, Global Trade Atlas, 각 기업 홈페이지, KOTRA 티아고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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