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코트디부아르 자동차 산업 정보
- 국별 주요산업
- 코트디부아르
- 아비장무역관 윤하림
- 2025-08-27
- 출처 : KOTRA
-
2024년 33.8% 성장, 중고차 중심 시장에서 신차 기회 확대
IVECO 합작 성공사례와 정부 전기차 정책으로 본 진출 전략
코트디부아르 자동차 산업 현황 및 특성
코트디부아르는 서아프리카 경제공동체(ECOWAS)의 핵심 경제국으로, 최근 자동차 산업을 통한 경제 다각화와 산업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코코아와 캐슈넛 수출에 의존했던 경제구조는 2018년 이후 제조업 육성 정책과 함께 자동차 산업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Focus2move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코트디부아르의 자동차 시장은 2024년 33.8%의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4~2024년 10년 중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는 5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코트디부아르 자동차 산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6.5%의 경제성장률이 예상되는 가운데 강력한 공공 및 민간 투자, 소비 증가, 그리고 유리한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자동차 시장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될 전망이다.
1. 시장 규모 및 성장 전망
ReportLinker 분석에 따르면, 코트디부아르의 차량 등록 대수는 2023년 1만 2590대에서 2028년 약 1만 4940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 2.8%에 해당한다. 2010년 이후 코트디부아르 자동차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장했으며 연평균 5.5%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러한 성장세는 경제 발전과 중산층 확대, 그리고 정부의 산업화 정책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Research and Markets 보고서에 따르면, 코트디부아르 자동차 시장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성장 트렌드와 궤를 같이 한다.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전 세계 경차 판매량은 약 9500만 대에서 1억 600만 대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트디부아르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보인다.
특히 전기차 부문에서 Statista 통계에 따르면 아프리카 전기차 시장은 2025년 2억990만 달러에서 2029년 3억1410만 달러로 2025~2029년 연평균 성장률이 10.6%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아직까지 아프리카 시장 내 전기차 비중은 전 세계 국가 중 매우 낮은 상황으로, 중국산 전기차가 가장 많은 판매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를 포함한 아프리카 지역은 정부의 지속 가능한 교통 솔루션의 필요성에 의해 전기차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더구나 코트디부아르는 그린 모빌리티 전환에 필요한 청정 전력 공급 기반도 갖추고 있다. 세계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코트디부아르는 2230MW의 설치 전력 용량을 보유하고 있어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견고한 전력 시스템을 자랑한다. 특히 민간 운영업체가 70%의 에너지 생산과 100%의 배전을 담당하는 독특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전력 공급 안정성 확보가 가능하다. 동 보고서에 따르면 코트디부아르는 2035년까지 생산 에너지의 42%가 재생에너지원에서 나올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그린 모빌리티 전환에 필요한 청정 전력 공급의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2. 시장 구조 및 세분화
Privacy Shield의 시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코트디부아르 자동차 시장은 중고차가 78%를 차지할 정도로 신차보다 중고차 위주의 시장이다. 이는 신차에 대한 구매력 부족과 중고차에 대한 선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시장 자유화 조치와 신차 구매자들의 낮은 신용도가 중고차 시장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Oxford Business Group의 2020년 보고서에 의하면 코트디부아르의 신차 시장은 2016년 10% 감소한 후 2017년 9%, 2018년 14% 성장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2018년 총 1만1376대가 판매됐으며, 이러한 강력한 성과는 공공 부문 발주 재개, 건설 부문 활동 재개, 코코아·커피·캐슈 등 농업 생산 증가, 그리고 가계 소비 증가와 구매력 향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코트디부아르 자동차 유통 시장은 총 16개 업체가 참여하는 고도로 세분화된 구조를 보이지만 CFAO Automotives, Transtafric Motors(TMCI) 같은 서아프리카 지역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자동차 유통 기업들은 모두 프랑스계 기업이다. 프랑스 전문 유통회사 CFAO의 자회사인 CFAO Automotive가 40.8%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3. 주요 기업 현황
코트디부아르 자동차 산업의 가장 대표적인 기업은 IVECO Group이다. The Africa Report에 따르면, 프랑스-이탈리아 자동차 제조업체인 IVECO Group은 버스 자회사를 통해 2022년 1월 10일 현지 조립 공장을 가동했다.
이 공장은 오랜 파트너인 Société des Transports Abidjanais(SOTRA)와 공동으로 'Made in Côte d'Ivoire' 미니버스를 생산하고 있다. SOTRA는 1960년에 설립된 회사로 현재 코트디부아르 정부가 60%, IVECO Bus가 40%를 소유하고 있다. 450억 CFA 프랑(약 6900만 유로)의 투자로 구축된 이 조립 라인은 아비장 경제 수도 남부 쿠마시(Koumasi) 지구의 SOTRA Industries 부지에 위치해있다. 공장은 연간 1000대(18~26석 버스)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며, 버스, 구급차, 보안군용 수송차량, 건설 트럭 등 다양한 모델을 제조할 수 있다. 이들 제품은 Daily Ivoire 브랜드로 판매된다. 프로젝트 추진업체들은 코트디부아르 시장만으로 2024년까지 주문량이 가득 찬 상태이며, 현재까지 총 60대의 차량이 공장에서 출고됐다고 밝혔다. IVECO Bus는 코트디부아르를 거점으로 하여 주변국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며, 이미 부르키나파소 및 기니 교통부 장관들이 해당 공장 가동식에도 참석한 바 있다.
코트디부아르 자동차 시장에서 주요 유통업체로는 CFAO Automotive, Transtafric Motors(TMCI) 등이 있다. CFAO Automotive가 40.8%의 시장 점유율로 최대 유통업체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한편, Transtafric Motors(TMCI)는 시장 점유율이 2017년 19.4%에서 2018년 17.9%로 1.5%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CFAO Automotives는 토요타, 미츠비시, 스즈키 등 일본 브랜드와 푸조, 시트로엥, 벤츠 등 프랑스 및 독일 브랜드를 수입해 유통한다.
4. 주요 브랜드 및 모델 분석
Focus2move의 2024년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코트디부아르 신차 시장에서 토요타가 46.9%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 스즈키가 37.1%로 3위를 기록했다. 토요타와 스즈키 등 일본 브랜드가 전체 시장의 84%를 점유해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보이고 있다. 베스트셀러 모델로는 토요타 힐럭스(Hilux)가 1위를 차지했고 스즈키 드자이어(Dzire)가 2위를 기록했다. 프랑스 브랜드인 르노의 2024년 전체 시장 점유율은 2.3%에 불과했으며, 한국 및 중국 브랜드들은 A/S 문제로 인해 판매량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일본 브랜드의 선호는 여러 요인에 기인한다. 중산층을 주요 구매층으로 하는 자동차 시장에서는 경제적인 모델이 강력한 성공을 거두는 경향이 있다. 강력한 고객 지원과 저렴한 부품 가용성이 구매 시 높은 우선순위를 차지한다. 또한 아프리카의 도로 조건과 기후에 적합한 내구성과 연비 효율성이 일본 차량들의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정책 환경 및 규제 체계
1. 투자 정책 및 인센티브
코트디부아르 정부는 2018년 새로운 투자법을 제정하여 자동차 산업을 포함한 제조업 투자 촉진에 나섰다. UNCTAD Investment Policy Hub의 자료에 따르면 이 투자법은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포괄적인 인센티브 패키지를 제공한다. 주요 혜택으로는 설립 단계에서 통계수수료와 공동체 관세를 제외한 관세 면제, 현지에서 구매하거나 수입하는 장비 및 자본재와 첫 번째 배치 부품에 대한 부가가치세(VAT) 임시 유예 등이 포함된다. 부품 첫 배치의 가치는 재료 및 자본재 구매 가치의 최대 비율로 제한된다. 이는 초기 투자 부담을 크게 완화하는 효과를 가진다. 또한 외화 접근에 대한 제한이 없다. 투자자들은 외환 규정을 준수하는 조건 하에 자유롭게 외환에 접근할 수 있다. 이는 특히 해외 부품 조달이나 기술 도입이 필요한 자동차 산업에 있어 중요한 혜택으로 작용한다.
2. 자동차 관련 규제
코트디부아르 정부는 2018년 중고차 수입 제한법을 시행해 5년 이상 된 중고차의 수입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이 조치는 중고차 시장을 축소하고 신차 거래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 중고차는 연식에 따라 차등 과세되며, 이를 통해 신차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정책적 의도를 보여준다. ScienceDirect의 연구에 따르면 아프리카 지역의 차량 규제는 대기오염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아프리카의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률이 지난 30년간 57% 증가했으며, 자동차 오염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아프리카 차량의 대부분이 중고차이며, 일부는 구식 기술을 사용하는 노후 차량이다.
3. 무역 정책
코트디부아르 수입 관세는 한국의 경우 일반 승용차(HS 코드 8703) 기준 20%가 적용되며, 10인 이상 승객용 버스(HS 코드 8702)는 5~10%가 적용된다. 기본 관세 외에도 통계 관세, 서아프리카경제 공동체(ECOWAS) 관세 등이 CIF 가격 기준으로 별도 부과된다.
<코트디부아르 자동차(HS code 8702~8703) 수입세 구조>
구분
세율
과세기준
기본관세
5~20%
CIF
통계세
1%
CIF
서아프리카경제 공동체(ECOWAS) 관세
0.5%
CIF
서아프리카 경제통화동맹(UMEAO) 관세
0.8%
CIF
아프리카연합(AU) 관세
0.2%
CIF
부가가치세(VAT)
18%
CIF + 모든 관세 및 세금 합산액
[자료: 코트디부아르 관세청, PwC 자료]
서아프리카경제 공동체 및 서아프리카 경제통화동맹 공동체 관세의 경우, 역내 회원국에서 수입되는 상품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산업 수급 현황 및 무역 동향
1. 내수시장 동향
Global Monitor의 시장 분석에 따르면 코트디부아르 자동차 부문은 강력한 소비 수요를 토대로 성장하고 있다. 승용차 수요는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큰 세그먼트로, 코트디부아르 정부의 지원 정책이 뒷받침하고 있다. 경제 회복과 사업 전망 개선으로 상용차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전자상거래와 물류 산업의 성장이 상용차, 특히 라스트마일 배송용 차량에 대한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전기차(EV) 부문도 청정에너지와 지속가능성을 촉진하는 정부 정책 덕분에 놀라운 성장을 보이고 있다.
코트디부아르의 자동차 생산은 현재 IVECO-SOTRA 합작회사가 주도하고 있다. 연간 1000대의 버스 생산 능력을 보유하며, 2024년까지 주문량이 확보된 상태다. 한편, 코트디부아르 정부는 자동차 부문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부품 제조업체들을 코트디부아르 제2항구인 산페드로에 집결시킬 계획이다. 또한 아비장 인근의 새로운 Akoupé-Zeudji 산업단지도 일부 제조업체들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2. 수출입 현황
Global Atlas Trade 무역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코트디부아르의 철도나 궤도용 이외의 차량 및 그 부품과 부속품(HS 코드 87) 수입액은 11억1500만 달러로 전체 수입의 5.7%를 차지했다. 주목할 점은 중국의 자동차 수입 규모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다. 이는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 가속화를 시사한다.
<코트디부아르 최근 5개년 자동차(HS 코드 87) 수입 현황>
(단위: USD 백만, %)
순위
국가명
2020
2021
2022
2023
2024
'23/'24 증감률
1
중국
132
234
254
323
343
6.16
2
일본
128
184
160
194
173
-10.77
3
인도
42
111
98
161
127
-21.55
4
한국
51
104
62
61
55
-9.45
5
남아프리카공화국
33
47
46
57
51
-9.14
6
독일
47
67
53
60
50
-16.73
7
미국
29
41
39
38
49
26.35
8
프랑스
36
61
51
38
44
16.91
9
태국
26
28
43
35
31
-10.28
10
브라질
10
46
83
30
8
-73.94
[자료: Global Atlas Trade (2025.8.15. 기준)]
현재 코트디부아르의 자동차 수출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IVECO의 지역 확장 계획에서 보듯이 향후 잠재력은 상당하다. World Economic Forum의 분석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에서 아프리카 자동차 산업은 2021년 304억4000만 달러에서 2027년 420억6000만 달러로 약 3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코트디부아르의 고무 등 자동차 원자재 생산 능력과 전략적 위치는 지역 자동차 제조 허브로서의 잠재력을 보인다. 대륙 전체의 관세 인하로 모잠비크의 알루미늄이나 코트디부아르의 고무와 같은 투입재에 대한 관세가 줄어들면 아프리카 산업 전체가 더욱 역동적으로 변모할 것이다.
최신 정부 정책 동향
코트디부아르 정부는 2024년 5월 22일 법령 n°2024-326을 채택해 전기차 도입을 촉진했다. 이와 더불어 2024년 6월 26일 법령에 따라 총리 산하 기후변화 국가 위원회를 설립했고, 기후변화법을 채택하여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기후 변화 관련 공공투자 프로젝트를 우선순위로 설정하여 추진하고 있다.
한편, 코트디부아르 정부는 프랑스 국제개발협력 공공기관인 Expertise France가 운영하는 저탄소 전환 프로젝트(Transition Bas Carbone)의 일환으로 약 590만 유로의 EU 지원 자금을 확보하였으며, 2025년 2월 28일 코트디부아르 교통부 디렉터인 디오만 코네(Dioman CONE)는 2030년까지 공공부문 차량의 10%를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처럼 코트디부아르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포괄적인 정책 마련과 함께 전기차 전환에 대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을 추진 중이다.
SWOT 분석
강점(Strengths)
약점(Weaknesses)
- 서아프리카 경제 허브로서의 전략적 위치: 서아프리카 경제공동체(ECOWAS)의 회원국으로 역내 시장 접근 용이, 아프리카대륙 자유무역지대(AfCFTA) 출범으로 대륙 전체 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
- 안정적인 경제 기반 보유: 2023년 코트디부아르 GDP 약 700억 달러 규모, 2024~2026년까지 연평균 6.5%의 강력한 경제 성장 예상
- 정부의 적극적인 산업화 정책: 2018년 투자법 개정과 자동차 전용 산업단지 조성 계획
- 원자재 공급 능력: 고무 원자재 생산 및 수출국으로, 자동차 산업에 필요한 원자재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 보유
- 취약한 공급망: 자동차 생산을 위한 반도체 수입에 의존, 글로벌 팬데믹과 소비자 전자 산업의 수요 증가로 인한 자동차 칩 부족 문제는 코트디부아르 자동차 시장에 심각한 공급망 문제 야기
- 인프라 부족: 도로, 전력, 통신 인프라 미비
- 자동차 제조 전문 인력 부족
- 대규모 투자를 위한 자본 조달 한계
기회(Opportunities)
위협(Threats)
-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AfCFTA)가 제공하는 광활한 시장: 13억 명 이상의 아프리카 인구가 단일 시장으로 연결
- 중산층 확대와 구매력 증가
- 정부의 친환경 정책 지원에 따른 전기차 시장 성장 기회
- 중고차에 대한 높은 의존도: 중고차가 시장의 78% 차지
- 중국 등 아시아 완성차 업체들의 경쟁 심화
-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 지역 정치 상황의 변화, 정책 일관성 부족으로 인한 장기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
*코트디부아르는 올해 10월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어 정치 동향 주시 필요
진출전략
코트디부아르 자동차 산업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파트너와의 합작투자를 통한 단계적 접근 전략이 필수적이다. 프랑스-이탈리아 자동차 제조업체 IVECO와 코트디부아르 국영 대중교통 회사 SOTRA의 성공적인 합작 사례는 이러한 접근법의 유효성을 입증한다. 양사는 6900만 유로를 투자해 연간 1000대 규모의 버스 조립 공장을 구축했다. 이는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이 시장 이해도 제고와 투자 리스크 분산에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보여준다.
진출 전략 측면에서는 자동차 부품 공급을 출발점으로 해 점진적으로 조립 및 완성차 제조로 확장하는 단계별 접근이 바람직하다. 이는 초기 진출의 안정적인 기반을 제공할 수 있다. 현재 IVECO의 현지 조립 라인 가동과 향후 제조업체들의 추가 진출 계획을 고려하면 부품 공급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코트디부아르 정부의 적극적인 친환경 정책과 전기차 보급 확대 의지는 새로운 진출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시사점
코트디부아르 자동차 산업은 현재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산업화 정책, IVECO 기업과 같은 글로벌 기업의 현지 투자, 그리고 AfCFTA라는 새로운 기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한다. 특히 서아프리카 경제 허브로서의 지정학적 위치와 ECOWAS 회원국으로서의 지역 시장 접근성은 코트디부아르가 가진 가장 큰 경쟁 우위다. 연간 6.5%의 경제 성장률과 중산층 확대는 자동차 수요 증가의 근본적 동력이다. 이러한 트렌드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동시에 극복해야 할 과제들도 분명히 존재한다. 78%에 달하는 중고차 의존도, 기술 격차, 인프라 부족, 그리고 공급망의 취약성은 산업 발전의 주요 제약 요인이다. 특히 반도체 공급 부족과 같은 글로벌 공급망 이슈는 현지 생산 확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 기업들에게는 이러한 기회와 도전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신중하면서도 적극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전기차 기술, 자동차 부품, 그리고 관련 인프라 분야에서 한국이 가진 기술적 우위를 활용하며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다.
향후 코트디부아르 자동차 산업의 성공은 정부 정책의 일관성, 인프라 개선 속도, 그리고 글로벌 기업들의 지속적인 투자에 달려 있다. 한국 기업들이 이러한 변화의 파트너로 참여한다면 상호 이익이 되는 성장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Oxford Business Group, UNCTAD, Global Atlas Trade, 현지 언론 보도, KOTRA 아비장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KOTRA의 저작물인 (2025년 코트디부아르 자동차 산업 정보)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1
파키스탄 가전제품 시장, 경제위기 딛고 회복 조짐
파키스탄 2025-08-26
-
2
이집트, 2024년 전세계 FDI 유치 9위 등극…최근 FDI 트렌드는?
이집트 2025-08-19
-
3
UAE 단백질 대체식품 시장 동향
아랍에미리트 2025-08-27
-
4
에콰도르 콘택트렌즈 시장동향
에콰도르 2025-08-26
-
5
급성장하는 나이지리아 자동차 부품 시장
나이지리아 2025-08-25
-
6
69억 달러로 커지는 인도 장난감 시장, ‘교육’이 키워드
인도 2025-08-26
-
1
2024년 코트디부아르 산업 개관
코트디부아르 2024-08-07
-
2
코트디부아르 기타 산업_제조업 동향
코트디부아르 2021-06-01
-
3
코트디부아르 금융 산업동향
코트디부아르 2021-06-01
-
4
코트디부아르 농업 등 1차 산업동향
코트디부아르 2021-05-31
-
5
코트디부아르 소매유통산업 정보
코트디부아르 2021-05-28
-
6
코트디부아르 신재생에너지산업 현황 및 시사점
코트디부아르 2020-10-08
- 이전글
-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