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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홍콩 식품전시회, K-푸드와 할랄·실버푸드·건강식 인기 상승
  • 현장·인터뷰
  • 홍콩
  • 홍콩무역관 Bonnie Lo
  • 2025-09-01
  • 출처 : KOTRA

8월 14일부터 18일, 홍콩국제전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

할랄 식품 수요 확대, 실버푸드에 대한 관심 증가, 건강식 및 채식 인기 상승 등 홍콩 식품 시장 변화 트렌드

한류 열풍 속 K-푸드 인기 상승, 글로벌 시장 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리 기업의 전략적 대응 필요

전시회 개요


2025년 “홍콩 식품전시회(Food Expo 2025)”와 “홍콩 식품 PRO 전시회 (Food Expo PRO 2025)”가 각각 지난 814일부터 18일까지, 그리고 814일부터 16일까지 홍콩국제전시장(Hong Kong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 HKCEC)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홍콩 식품전시회는 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매년 주최하는 대규모 식음료 박람회로, 1989년 첫 개최 이후 전 세계의 다양한 식음료 제품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식품 기술까지 함께 선보이며 글로벌 음식 문화를 소개해 왔다. 또한 유명 셰프들의 요리 시연은 관람객의 눈과 입을 동시에 즐겁게 했다.

 

이번 식품전시회에는 총 1890개 기업이 참가해 전년(1405개 사) 대비 참가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참가기업 국적 비율은 홍콩 현지 기업이 약 60%, 해외 기업(한국, 일본, 태국, 프랑스 등)이 40%를 차지해 다양한 국가와 지역에서 참가했다. 산업별로는 가공식품 및 스낵류(36%), 건강 기능성 식품(24%), 유기농 및 친환경 식품(15%) 등 프리미엄·친환경·기능성 식품 분야의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주최 측(HKTDC)은 참가업체들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소매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2023년부터 식품전시회와 함께 ‘Food Expo PRO’를 동시 개최하고 있다. 이는 식음료(F&B) 산업 전문가를 위한 트레이드 중심 박람회로, 업계 간 교류와 새로운 기업 간 거래(B2B) 기회를 창출하는 올인원 비즈니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F&B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세미나를 통해 최신 산업 동향과 미래 전망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두 전시회가 동시에 개최되면서 참가업체는 일반 소비자뿐 아니라 업계 관계자에게도 제품을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어,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B2B2C로서의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번 Food Expo와 Food Expo PRO는 뷰티 및 웰니스 엑스포(Beauty & Wellness Expo, 8월 14~18), 홈 딜라이트 엑스포(Home Delights Expo, 8월 14~18일), 홍콩 국제 차 박람회(Hong Kong International Tea Fair, 8월 14~16일) 등 총 3개 전시회와 함께 동시 개최돼, 식음료뿐만 아니라 최근 주목받는 이너뷰티,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산업 간 활발한 교류가 이뤄졌다.

 

<2025년 홍콩 식품 및 식품 PRO 전시회 개요>

 회명

2025년 홍콩 식품 및 식품 PRO 전시회

(Food Expo & Food Expo PRO 2025)

개최 기간

식품 전시회: 2025년 8월 14일(목)~18일(월)

식품 PRO 전시회: 2025년 8월 14일(목)~16일(토)

장소

홍콩국제전시장 (Hong Kong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 HKCEC)

개최 주기

1회 (8월)

주최

홍콩무역발전국 (Hong Kong Trade Development Council, HKTDC)

개최 연혁

1989년 최초 개최, 올해 35회째

규모

1890개 전시업체

64개 지역과 국가의 바이어 1만8500명(주최측 추산)

전시 품목

음료(알코올, 무알코올), 건강음료, 커피, 비스킷, 과자, 제과, 통조림, 냉동 및 가공식품, 한방제품, 인스턴트 식품, 유제품, 신선 채소 농산물, 건강식품, 유기농 식품, 육류 및 가금류, 밥, 국수, 파스타, 수산물, 디저트 등

홈페이지

식품 전시회: https://www.hktdc.com/event/hkfoodexpo/en

식품 PRO 전시회: https://www.hktdc.com/event/foodexpopro/en

[자료: 2025년 홍콩 식품 및 식품 PRO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 KOTRA 홍콩무역관 정리]

 

전시회 현장 스케치


2025년 Food Expo 및 Food Expo PRO에는 전 세계 여러 국가와 지역에서 총 1890개 기업이 참가했다.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들은 국가관을 구성해 자국의 식품과 특산물을 선보였으며, 중국 본토의 쓰촨, 광시, 후베이 등 다양한 성(省)들도 지역관을 마련해 각 지역의 특산품을 소개했다. 주최 측(HKTDC)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64개국 및 지역에서 약 1만8500명의 바이어가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Food Expo 및 Food Expo PRO의 주제는 “세계의 미식을 한자리에(Serving up global delicacies)”로, 다양한 국가의 요리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글로벌 식품 박람회의 취지를 효과적으로 반영했다. Food Expo는 Hall 1과 Hall 3에서, Food Expo PRO는 Hall 5에서 개최됐으며, 각 전시장에는 올해 주제에 맞춰 다양한 식품을 선보이는 특별 전시존이 마련됐다.

 

전시회 홀별 구분을 통해 참가자들이 필요에 따라 원하는 제품, 브랜드를 찾아갈 수 있도록 구성됐다.


Hall 1은 세계 각국의 대형 식품 기업 부스를 중심으로 구성돼 홍콩의 Kee Wah, Lee Kum Kee, Maxim’s를 비롯해 CHOYA, Nissin, Edo, 그리고 처음 참가한 Häagen-Dazs 등 해외 유명 브랜드 30여 곳이 참여한 “프리미엄 푸드 존(Premium Food Zone)”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Hall 3는 다양한 국가와 중국 본토의 여러 성(省)에서 참가한 부스로 꾸며졌으며, 각 지역의 독특한 식문화를 소개했다. 특히 “고메 존(Gourmet Zone)”에서는 아시아 요리, 맥주, 커피, 채식, 디저트, 서양 요리, 와인 및 위스키 등 7가지 테마로 구성된 세계 각국의 프리미엄 미식을 선보였으며, 유명 셰프 10명이 참여한 “스타 키친 & 스타 스테이지(Star Kitchen & Star Stage)”도 마련돼 고급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 시연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Hall 5는 전문 바이어를 위한 B2B 매칭 국가관과 함께, 다양한 국가의 할랄(halal) 식품, 중국 전통 약재 및 건강식품을 소개하는 부스로 구성됐다. 또한, “푸드 과학 및 기술 존(Food Science and Technology Zone)”에서는 건강 중심의 미래 식품과 무인 커피머신 등 최신 식품 기술이 소개됐다. “더 포럼 PRO(The Forum PRO)”에서는 홍콩 및 해외 식품 산업 리더들이 최신 트렌드와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세미나와 네트워킹 세션이 열렸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처음으로 “커피 존(Coffee Zone)”을 선보여 세계 각국의 커피 제품을 소개하고 커피 애호가를 위한 테이스팅 세션도 마련됐다.

 

<전시홀 배치도>

[자료: 2025년 홍콩 식품 및 식품 PRO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

 

<각 전시홀의 현장 사진>

Hall 1 대형 식품 기업 부스

Hall 3 스타 키친 & 스타 스테이지” 

스타 셰프 요리 시연

Hall 5 “커피 존” 커피 테이스팅 세션

Hall 5 “더 포럼 PRO”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션

[자료: KOTRA 홍콩무역관 자체 촬영]

 

할랄 식품 시장의 확장과 함께 높아지는 인기


Halal Times에 따르면, 전 세계 할랄 식품 시장은 2024년 기준 2조7100억 달러에 달했으며, 연평균 성장률(CAGR) 9%로 성장해 2033년에는 5조9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할랄 식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Food Expo는 지난해부터 할랄 식음료 라벨 제도를 도입해 참가업체들이 할랄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HKTDC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시회에는 전 세계에서 온 120개 이상의 식품 공급업체가 할랄 제품을 선보였으며, 이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한편, Hong Kong 01 보도에 따르면, 홍콩은 최근 몇 년간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Belt and Road Initiative)'* 전략에 따라 무슬림 인구가 많은 ASEAN 국가들과의 무역 협력을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올해 식품전시회에서는 할랄 식품 시장이 활발한 국가들과의 협력이 확대됐으며, ASEAN 국가들은 Food Expo PRO에 국가관을 별도로 설치해 자국에서 생산된 할랄 식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말레이시아 소스 제조업체는 할랄 재료로 만든 커리와 사테 소스를 전시했고, 베트남 해산물 기업은 할랄 인증을 받은 해산물 제품을 선보였다.


*일대일로: 2013 중국 정부가 채택한 글로벌 인프라 개발 전략으로,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전역에 걸쳐 인프라 투자를 통해 글로벌 연결성과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 “(Belt)” 중국과 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이어지는 육상 경로인 실크로드 경제벨트(Silk Road Economic Belt)를 의미하며, “(Road)” 중국과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을 연결하는 해상 경로인 21세기 해상 실크로드(21st Century Maritime Silk Road)를 뜻함.

 

한국 식품 기업들도 할랄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며 할랄 인증을 받은 한식 제품을 선보였다. 예를 들어, 농심은 새롭게 출시한 ‘툼바 신라면’의 할랄 인증 버전을 전시해 많은 무슬림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고령 인구 증가와 함께 떠오르는 실버 푸드 트렌드

 

홍콩 통계청에 따르면, 홍콩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020년 19.3%에서 2024년 23.9%로 증가했으며, 2040년에는 3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고령 인구의 증가에 따라 현지에서는 노인을 위한 식품과 건강보조제에 대한 수요 역시 꾸준히 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올해 식품전시회에서는 노년층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실버푸드(silver food) 제품이 대거 소개됐다.

 

많은 참가 기업이 케어푸드(Care food, 삼킴 장애 환자를 위해 부드러운 식감으로 특별히 조리된 음식) 제품을 선보였다. 예를 들어, 한 홍콩 기업은 부드러운 식감의 월병을 전시해 명절 음식의 원래 맛을 유지하면서도 노년층이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또 다른 홍콩 기업은 일반 식재료를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식재 연식 분말(ingredient-softening powder)과 액상 식품 섭취 시 질식 위험을 줄여주는 응고 분말(thickening powder)을 선보였다.

 

케어푸드 외에도,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건강보조제가 함께 소개됐다. 예를 들어, 노르웨이 건강보조제 기업은 청력·시력 보호와 심장 기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보조제 시리즈를, 독일 기업은 관절 연골 회복과 관절 퇴행 예방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전시했다. 실버푸드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이 같은 제품들은 고령자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건강식과 채식의 인기 상승

 

최근 홍콩 시민들 사이에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식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흐름에 따라 이번 전시회에서는 조리 과정을 최소화한 다양한 건강식이 소개돼, 홍콩 소비자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손쉽게 균형 잡힌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됐다. 예를 들어, 한 홍콩 스타트업 국수 제조업체는 무설탕·저지방의 비유전자변형 대두로 만든 즉석 두부 국수를 선보였는데, 이 제품은 소스를 넣어 바로 먹거나 뜨거운 국물을 부어 따뜻하게 즐길 수 있어 간편성과 영양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관람객의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독일의 건강보조식품 기업은 스트레스 완화, 수면 보조, 면역력 강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비타민 젤리곰 캔디 시리즈를 전시해, 관람객들이 일상에서 필요한 영양을 보다 간편하게 보충할 수 있는 장점을 홍보하기도 했다.

 

한편, 홍콩에서는 채식 식단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아시아 채식 박람회(Vegetarian Food Asia)의 주최 기관인 Baobab Tree Event Management와 녹색 생활 정보 플랫폼 Taste of Veg가 공동으로 실시한 ‘2024년 채식 및 녹색 생활 습관 설문조사’에 따르면, 15세 이상 시민 1000명의 응답 중 75%가 이미 채식 습관을 갖고 있으며, 채식 인구는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채식 시장의 확대에 따라 올해 Food Expo와 Food Expo PRO에서는 다양한 비건 식품도 함께 소개됐다. 한 홍콩 비건 식품 전문점은 고기와 유사한 형태와 식감을 지닌 냉동 비건(vegan) 육류 제품을 대거 선보였으며, 풍부한 식물성 단백질을 함유해 채식 소비자들이 집에서도 간편하게 비건 요리를 즐기고 충분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회 현장 사진>

말레이시아 할랄 소스

식재 연식 분말과 응고 분말

비유전자변형 대두로 만든 

즉석 두부 국수

냉동 비건 육류 제품

[자료: KOTRA 홍콩무역관 자체 촬영]

 

K-푸드 열풍, 홍콩을 사로잡다


올해 식품전시회에는 현지 트렌드에 맞춘 한국 브랜드들도 대거 참가해 고품질 한식 제품을 선보였다. 올해로 10년째 참가 중인 한국기업 H 사는 “과거에는 과일과 같은 농산물이 가장 인기 있었지만, 최근 한국산 과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올해는 과일보다 해산물과 인삼이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라며, “홍콩 내 K-푸드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ASEAN 국가로도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라며 홍콩을 거점으로 한 해외시장 확대 계획을 밝혔다.

 

또 다른 참가기업인 M 사도 김치와 육류뿐만 아니라 간장게장, 간장새우장, 굴 등 홍콩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신선한 한국식 해산물 제품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 홍콩 내 K-푸드 시장은 일본이나 프랑스 등 타국 식품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한국 음식은 홍콩 젊은 층 사이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어 이를 겨냥한 마케팅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라고 밝히며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맞춤형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 식품 기업뿐만 아니라 홍콩 내 한국 식품 유통업체들도 이번 박람회에 다수 참가했다. 유통업체 K 사는 “과거에는 매운맛이 강한 K-푸드 제품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덜 맵고 다양한 맛을 가진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홍콩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지고 있다”라며, “일부 제품은 K-팝과 K-드라마의 인기를 활용해 한국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라며 최근 유통 트렌드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또 다른 유통업체인 S 사는 “K-팝과 K-드라마의 인기로 인해 홍콩 시민들의 K-푸드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국 연예인이 음식을 즐기는 모습을 보고 직접 경험해보고 싶어 한다. 홍콩의 K-푸드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라고 덧붙였다. 


두 유통사 모두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맛의 제품 개발과 함께, 한국 연예인의 글로벌 인지도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이 브랜드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한국 업체 및 한국 식품 유통업체 부스 운영 모습>

냉면 요리 시연

사 부스 사진

사 부스 사진

사 부스 사진

[자료: KOTRA 홍콩무역관 자체 촬영]


시사점


2025년 홍콩 식품전시회는 전통적인 유명 브랜드부터 스타트업 식품 업체까지 폭넓은 식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식품 박람회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식품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최신 식품 기술과 트렌드를 소개하고 식품 산업 관계자들이 비즈니스 기회를 탐색하며 인사이트를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에서 목격된 최근 홍콩 식품 시장 트렌드는, 홍콩 정부가 무슬림 국가와의 교류를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할랄 식품 브랜드의 참가 비중이 확대됐다는 점이다. 그리고 홍콩이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케어푸드와 건강 보조식품 등 실버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점이 특징이다. 또 건강한 식생활과 채식주의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건강식, 건강 보조식품, 채식 식품 역시 현장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즉석 건강식과 채식 식품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홍콩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인기몰이 중이다.


우리 기업들도 2025 Food Expo에 참가해 세계 각국의 바이어에게 우수한 한식 제품을 홍보하고, 새로운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했다. 홍콩 내 한류 열풍에 힘입어 K-푸드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관련 기업들은 앞으로 이와 같은 홍콩 식품전시회 등 현지 플랫폼들을 적극 활용해 수출을 확대하고, 다양한 협력 기회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 특히, 홍콩 소비자를 겨냥해 매운 맛뿐만 아니라 다양한 풍미의 제품, 건강식 및 채식 제품을 출시하고, 홍콩에서 인지도가 높은 한국 연예인과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전략이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세계적으로 할랄 식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은 할랄 인증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성장하는 할랄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2025년 홍콩 식품 및 식품 PRO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 홍콩 통계청, 한국관 참가기업 인터뷰, Halal Times, Hong Kong 01, HKTDC, Vegetarian and Green Living Survey, KOTRA 홍콩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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