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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무알코올 음료 시장동향
  • 상품DB
  • 독일
  • 뮌헨무역관 이미영
  • 2025-09-01
  • 출처 : KOTRA

건강 지향·친환경 소비 확산이 이끄는 독일 무알코올 음료 시장 성장

안정적 수입 구조 속에서 두드러진 한국 음료의 수출 확대와 성장 가능성

유기농·비건 인증, 유통 채널별 맞춤 전략, 포장 차별화가 진출 핵심 요소

상품명 및 HS CODE


상품명

HS CODE

인삼음료, 기타 음료

220299


시장 동향


독일은 유럽 내 주요 무알코올 음료 소비국으로 장기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시장 흐름을 살펴보면 크게 세 가지 특징이 나타난다. 첫째,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가 뚜렷하게 확대되고 있다. 저당·무당·저칼로리 제품, 유기농(BIO) 인증 음료, 비타민과 프로바이오틱스 등 기능성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둘째, 대체 음료와 아시아 특수 음료가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코코넛 워터, 알로에 음료, 녹차·말차 음료와 같은 바로 마실 수 있는 RTD(Ready to Drink) 제품이 건강하면서도 이국적인 이미지에 기반해 소비 저변을 넓히고 있다. 셋째, 유통·포장 방식이 다양하다. 독일 현지 브랜드는 유리병 중심의 냉장 판매 비중이 높고, 아시아 수입 브랜드는 상온 보관이 가능한 캔·PET 형태로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무알코올 맥주, 에너지 음료, 허브 음료 소비가 최근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 독일 맥주 협회에 따르면 2023년 무알코올 맥주 생산량은 전년 대비 17% 증가했으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에너지 음료와 허브 음료 수요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는 한국 기업이 독일 시장 진출을 고려할 때 기능성 제품, 고급화, 친환경을 중심으로 한 전략을 펼치면 좋을 것임을 시사한다.


주재국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독일의 기타 무알코올 음료(HS 2202.99) 수입은 최근 3년간 안정적인 추세를 보였다. 2024년 수입액은 약 17억 달러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인접국 중심의 수입 구조는 유지되고 있다. 주요 수입국은 오스트리아(30.8%), 네덜란드(24.7%), 덴마크(8.0%)이며, 아시아산 음료 수입도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2024년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409만3000달러로 전체의 0.2%에 불과했지만, 전년 대비 45.5% 증가하며 의미 있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독일 소비자의 건강 지향적·이국적 음료에 대한 관심 확대와도 맥을 같이 한다.

 

<2022~2024년 독일 무알코올 음료 수입 동향>

(단위: US$ 천, %)

국가

수입액

점유율

('24 기준)

증감률

('24/'23)

2022

2023

2024

1

오스트리아

361,402

494,421

526,283

30.8

6.4

2

네덜란드

226,265

357,305

421,873

24.7

18.1

3

덴마크

112,969

147,493

137,224

8.0

-7.0

4

스위스

89,544

109,290

109,290

6.3

-0.7

5

벨기에

147,649

106,668

108,212

5.9

-6.1

6

이탈리아

80,996

98,817

90,471

5.3

-8.4

7

프랑스

65,008

72,279

83,711

4.9

15.8

8

아일랜드

126,264

222,465

61,379

3.8

-71.1

9

폴란드

21,577

35,770

36,004

2.1

0.7

10

스웨덴

22,558

65,099

28,500

1.7

-56.2

18

한국

2,757

2,814

4,093

0.2

45.5

[자료: UN Comtrade (HS 2202.99 기준), 2025.8.21.]

 

독일 가계의 무알코올 음료 지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1991년 약 114억 유로였던 소비 지출 규모는 2024년 약 275억 유로로 2배 이상 확대됐다. 시아산 음료는 아직 시장 비중이 크지 않지만, 코코넛 워터(태국), 말차 음료(일본), 알로에 음료(한국) 등은 아시아 식품점, 유기농 전문 매장, 온라인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점차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1991~2024년 독일 가정별 무알코올 음료 소비금액 추이>

 (단위: € 십억)

[자료: Statista 2025]

 

경쟁 동향


독일 무알코올 음료 시장의 경쟁 구도는 글로벌 대기업이 주도하는 가운데, 로컬 유기농 브랜드와 아시아 특수 음료가 틈새시장을 형성하는 양상이다. 독일 브랜드는 유기농 인증, 지역 원료, 친환경 포장을 앞세우며 유리병 포장과 냉장 음용 문화를 통해 고급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Bionade와 Club-Mate가 있다. 한편, 아시아 브랜드는 천연 원료와 기능성 성분을 강조하면서 상온 보관이 가능한 캔과 PET 포장을 활용해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제품군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냉장 상태로 즉시 음용되는 제품군에는 에너지 음료, 아이스티, 무알코올 맥주 등이 있으며 이들은 주로 슈퍼마켓과 주유소를 통해 판매된다. 반면 상온에서 장기간 보관 가능한 제품군은 코코넛 워터, 알로에 음료, RTD 전통차 등이 대표적이며, 최소 6~12개월 이상의 유통기한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제품들은 수입 및 물류비용에 의해 경쟁력이 좌우된다.

 

포장 형태 역시 중요한 차별화 요소다. 독일 소비자들은 캔을 간편하고 유행하는 형태로 인식하며, 유리병은 프리미엄과 유기농 음료의 상징으로, PET은 대용량과 가성비를 강조하는 형태로 받아들인다. 아울러 유기농·비건 인증, 저당·무당 라벨링은 소비자 선택 기준으로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

 

<독일 시장 내 주요 인기음료 사례>

브랜드

제품 이미지

국가

유형

유통방식

포장형태/가격

마케팅 포인트

Bionade

독일

유기농탄산

발효음료

유기농 마켓, 슈퍼,

카페(상온→냉장)

유리병 330ml

(1.2~1.8€)

- 유기농 인증

- 친환경 이미지

- 맥주대체 음료

Club-Mate

독일

마테차 기반

에너지 음료

편의점·클럽·바(냉장)

유리병 500ml

(1.0~1.5€)

- 저칼로리·천연 카페인 에너지 드링크

- IT 및 클럽 문화와 결합해 힙스터 이미지

비건인증

Fritz-Kola

독일

고카페인 콜라

다채로운 맛

슈퍼, 키오스크,

바(상온 및 냉장)

유리병 330ml

(1.0~1.5€)

- 강한 카페인

- 작은 로컬 브랜드→전국 히트 성공사례

- 비건인증

FOCO Coconut Water

(Thai Agri)

태국

코코넛워터

슈퍼, 아시아숍,

유기농전문점(상온)

330ml 캔·

1L Tetra Pak

(2.0~3.8€)

- 천연 수분보충음료

- 이온음료 대체재

- 일부 유기농 인증

Ito En Oi Ocha

일본

녹차/말차 RTD

아시아숍, 슈퍼(상온)

PET,

(2.5~3.0€)

- 일본 전통차 브랜드

- 건강 다이어트와 연계

- 일부 비건인증

OKF Aloe Vera King

한국

알로에 음료

아시아마트,

슈퍼(상온 및 냉장)

PET 500ml/1.5L

(1.5~2.5€)

- 웰빙이미지

- 이국적 매력

- 대표 한국 음료 브랜드

- 일부 비건 인증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KOTRA 뮌헨무역관 취합]


유통 구조


독일에서 무알코올 음료의 유통은 대형 유통망(Edeka, Rewe, Kaufland, Aldi, Lidl)이 시장의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드럭스토어(DM, Rossmann)와 유기농 전문 매장(Alnatura, Denn’s Bio 등)도 고급·건강 지향 음료의 주요 유통 경로다. 또한 아시아 식품점은 이국적 음료의 현지 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마존, 온라인 식료품 배달 서비스인 피크닉(Picnic), 크누스퍼(Knuspr)와 같은 온라인 채널이 신생 음료 브랜드가 초기 소비자층을 확보할 기회로 부상하고 있다.


관세율


한국 기업이 독일 시장에 진출할 경우, 한-EU FTA가 적용되므로 원산지 증명서를 제출하면 무관세로 수입할 수 있다. 다만 상품의 최종가를 결정하는 부가세(VAT)는 HS 코드에 따라 달라지므로 제품 성분과 HS 코드 분류를 정확히 검토해야 한다. 예컨대 HS 2202.99에 해당하는 알로에, 식혜, 말차 등은 기본 관세율 12%가 한-EU FTA 적용 시 0%로 낮아지며, 독일 부가세는 식품 세율 7%가 적용된다.

 

<독일 음료류 관세율 및 부가세율 현황 >

(단위: %)

HS CODE

품목 예시

기본 관세율

한-EU FTA

부가세 (VAT,독일)

2202.10

미네랄워터·탄산수

9

0

19

2202.91

과즙 함유 음료

12

0

19

2202.99

기타음료 (알로에, 식혜, 말차, 곡물음료 등)

12

0

7 (식품 세율 적용)

[자료: EU TARIC (EU 통합관세정보 시스템, 2025)]

 

인증 및 규제


시장 진출 시 고려해야 할 인증·규제도 다양하다. EU 식품정보규정(Regulation 1169/2011)에 따라 영양 성분, 원산지, 수입자 정보, 알레르겐 표시가 의무화돼 있으며, EU 첨가물 규정(1333/2008)과 신식품 규정(Novel Food 2015/2283), 건강 기능성 표시 규정(1924/2006)에 따라 허용 원료와 표시 범위가 제한된다. 독일 내에서는 Verpackungsgesetz(포장법)에 따른 재활용 의무, 공병 보증금 제도(Pfand)도 필수적으로 적용된다. 한편, EU Organic(유기농 인증), V-Label(비건 인증) 등은 임의 인증이지만 소비자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독일 무알코올 음료 인증 항목>

주요 규정 /

핵심

강제

Regulation (EU) No 1169/2011 (식품정보규정)

영양성분, 원산지, 수입자명·주소, 알레르겐 표시

EU 집행

강제

Regulation (EC) No 1333/2008 (첨가물 규정)

허용된 첨가물·보존물만 사용

EU 집행

강제

Regulation (EU) 2015/2283 (Novel Food)

EU 전통 소비 이력이 없는 원료는 사전 승인 필요 (: 헛개)

유럽식품안전청(EFSA)

강제

Regulation (EC) No 1924/2006 (Health Claims)

과학적 근거 없는 효능 표현 불가 → EFSA 승인 표현만 사용

유럽식품안전청(EFSA)

강제

Verpackungsgesetz (독일 포장법, 2019)

재활용 의무(Grüner Punkt)

독일 환경청(UBA)

강제

공병 보증금 제도 (Pfand)

PET·(일회용) 0.25€, 유리·다회용 PET 0.08~0.15€, DPG 등록

보증금등록제도(DPG)

임의

EU Organic (유기농 인증), V-Label(비건)

친환경·윤리소비 트렌드와 직결, 독일 시장에서 구매 결정

각 인증기

[자료: KOTRA 뮌헨무역관 종합]

 

시사점


독일 무알코올 음료 시장은 건강, 고급, 친환경, 이국적 경험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재편되고 있다. 다만 한국 전통 음료 기업은 단순히 ‘한국적’이라는 이미지에 의존하기보다 현지 소비자가 선호하는 가치에 맞춰 제품을 재해석해야 한다. 예컨대 식혜는 곡물 발효 음료로서 유기농·비건 인증을 결합하면 건강 발효 음료로 자리매김할 수 있고, 수정과는 계피와 생강을 활용해 카페인 없는 허브차로서 겨울 시즌 글뤼바인*의 대체 음료로 자리 잡을 수 있다. 홍삼 음료는 현지에서 인삼의 인지도를 이용해 천연 에너지 드링크 개념으로 접근할 수 있지만, 사포닌 함량 관리와 효능을 과장하지 않는 마케팅이 요구된다.

* 주: 독일에서 전통적으로 연말에 주로 소비되는 온(溫)포도주


포장 전략과 유통 전략도 중요한 과제다. 제품 콘셉트에 맞는 포장 형태를 선택하고, 초기에는 아시아 식품점과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시장 반응을 확인한 뒤, 대형 유통망과 유기농 체인으로 확장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다. 또한 호텔·레스토랑·카페 등 고급 외식 업소를 통해 소비자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전략도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단순 가격 경쟁보다 유기농·비건·저당 등 인증과 라벨링을 강조하고, K-컬처나 한국 전통 스토리텔링을 결합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한국 가정에서 즐겨 마시는 건강 발효음료'와 같은 문화적 메시지는 독일 소비자, 특히 젊은 세대에게 차별화된 매력으로 다가갈 수 있다.

 


자료: Statista: Consumer spending on non-alcoholic beverages in Germany 1991–2024 (2025), UN Comtrade (2025), Euromonitor: Soft Drinks in Germany (2025), Euromonitor: Asian Speciality Drinks in Germany (2025), EU TARIC (2025), 독일 연방식품농업부(BMEL), 독일 BioMarkt 협회 및 주요 유통사 웹사이트, Statista, Tagesschau, 독일맥주협회, KOTRA 뮌헨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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