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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기초화장품 시장 동향
- 상품DB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한유정
- 2025-09-01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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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화장품 시장, 스킨케어 중심 지속 성장세
드럭스토어, 약국, 온라인 다층 유통망 확대 및 친환경 소비 트렌드 강화
상품명 및 HS Code
상품명
HS Code
기초화장품
3304.99
시장 동향
독일은 유럽 최대의 화장품 시장으로, 유럽 화장품 산업 협회 Cosmetics Europe에 따르면 2024년 EU 전체 화장품 매출의 약 16.3%를 차지할 만큼 규모가 크고 성숙한 시장이다. 그중 독일 화장품 산업 매출은 약 169억 유로로, 프랑스와 함께 유럽 화장품 생산과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독일 화장품 시장에서 기초 화장품(스킨케어) 부문의 중요성이 특히 두드러진다. 2024년 기준 스킨케어 제품군은 화장품 전체 시장 중 약 33.9%를 점유하는 가장 큰 카테고리이며, 그 뒤를 헤어케어, 색조화장품, 향수 및 구강케어 순으로 잇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색조화장품보다 스킨케어를 비롯한 기초 케어 제품의 수요가 꾸준히 유지됐다. 그중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자연 친화적 화장품과 피부관리 중심의 소비 성향이 독일 시장의 특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독일 화장품 기업 C 사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절반 이상의 독일 소비자가 화장품 구매 시 환경친화적인 원료 사용(42%), 친환경 패키징(41%), 동물실험 배제(36%)와 같은 '지속가능성'을 주요 요인으로 고려한다고 나타났다. 이에 따른 친환경 인증이나 지속 가능 패키징을 갖춘 제품으로 고객의 신뢰를 얻고, 합리적 가격의 환경친화적 제품군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독일 기초 화장품 시장은 완만한 장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기초 화장품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자기관리 중시 경향에 힘입어, 가격과 더불어 품질과 효능을 중시하는 경향도 강해지고 있다. 특히 고품질 프리미엄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 증가로, 가격대가 높더라도 효과가 뛰어난 제품이라면 구매 수요도 상승하고 있다. 이는 독일 기초 화장품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 기회를 시사한다.
주재국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HS Code 330499 독일 주요 수입 동향>
(단위: US$ 천, %)
순위
국가
2022
2023
2024
점유율
증감률
('24/'23)
1
프랑스
451,979
525,341
489,251
22.2
-6.87
2
폴란드
197,338
236,256
259,013
11.7
9.63
3
스위스
254,539
239,383
245,120
11.1
2.40
4
이탈리아
116,292
166,942
234,859
10.6
40.7
5
미국
141,864
181,917
178,992
8.1
-1.61
6
네덜란드
112,139
120,384
116,090
5.3
-3.57
7
대한민국
44,442
64,437
94,321
4.3
46.4
8
중국
52,133
66,330
92,232
4.2
39.11
9
스페인
73,986
90,279
86,410
3.9
-4.29
10
오스트리아
53,304
68,297
82,596
3.7
20.9
전 세계
1,898,756
2,071,639
2,207,803
100.0
6.6
[자료: GTA, 2025.8.1.]
HS Code 330499 기준 2024년 독일의 총수입액은 약 22억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6.6% 상승했다. 그중 프랑스는 수입 점유율 1위 국가로, 2024년 전체 수입액 중 22.2%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증감률을 살펴보면 대한민국이 46.4%로, 2024년 수입액 상위 10개국 중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주로 EU, 미국에서 수입하던 과거와 달리 눈에 띄는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경쟁 동향
독일 기초 화장품 시장은 글로벌 대기업부터 로컬 중견기업과 드럭스토어 자체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돼 있다.
<독일 기초화장품 진출 브랜드 유형>
브랜드
특징
예시
독일 로컬 브랜드
독일 대표 세계적 스킨케어 브랜드로, 폭넓은 제품군과 대중적 신뢰도가 높다.
니베아, 유세린, 닥터 하우쉬카, 벨레다 등
해외 글로벌 브랜드
다국적 스킨케어 브랜드의 기술력과 마케팅파워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제품부터 대중제품까지 제공하고 있다.
로레알, 유니레버, 비쉬, 라로슈포제 등
PB 브랜드
독일 화장품 시장은 PB 제품의 비중이 높은게 특징인데, 드럭스토어의 가성비 높은 기초화장품이 다양하게 출시 중이다.
발레아(DM), 알테라(Rossmann) 등
니치 및 기타 브랜드
기능성 니치 브랜드 등 럭셔리 브랜드도 제한적이지만, 충성도 높은 소비자 층을 보유하고 있다.
디 오디너리, 파울라스초이스, 샬롯틸버리 등
[자료: KOTRA 함부르크무역관 자체 분석]
전체적으로 독일 기초 화장품 시장은 다국적 기업, 로컬 브랜드, PB 상품의 삼각구도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국민 브랜드부터 신생 브랜드까지 경쟁 스펙트럼이 넓으므로, 한국 기업은 명확한 포지셔닝 전략이 필요하다. 제품 품질을 내세우되 차별화 포인트를 분명히 해 가격과 유통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통구조
독일의 기초 화장품을 포함한 미용품의 유통망은 크게 드럭스토어, 전문 매장, 슈퍼마켓, 약국, 온라인 채널 등으로 나뉜다. 아래의 표와 같이 드럭스토어가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압도적 1위의 유통망이며, 전문 매장과 할인 매장, 슈퍼마켓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독일 화장품 유통망별 매출>

[자료: Statista]
유통망 별 특징은 아래와 같다.
① 드럭스토어(체인형 잡화점)
드럭스토어는 독일 화장품 유통의 주력 채널로 약 51~52%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대표적으로 DM, Rossmann, Müller와 같은 전국구 체인들이 있으며,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 퍼스널케어 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드럭스토어는 폭넓은 상품 구색과 접근성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으며, 브랜드별 PB(자체 브랜드) 상품을 앞세워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소비되고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 스토어 강화 및 친환경 경영 도입 등 소비자의 수요에 맞춰 발전하고 있다.
② 전문 매장
현지에서 퍼퓨머리(Perfumery)라고 불리는 전문 화장품 매장은 전체의 약 20%를 차지하는 유통망으로, 최대 체인인 더글라스(Douglas)를 비롯해 플래그십 백화점 뷰티코너, 개별 브랜드 부티크 등이 해당한다. 전문 매장은 고급화를 지향하는 소비자의 수요에 부합하므로, 럭셔리 브랜드 진출 공략 채널로 기능할 수 있다.
③ 슈퍼마켓 등 대형 유통점
일반 슈퍼마켓과 할인 매장도 화장품을 취급하며, 전체 유통경로에서 총 13% 정도의 비중을 차지한다. 에데카(Edeka)나 레베(REWE) 같은 대형 슈퍼마켓이나 알디(Aldi), 리들(Lidl)과 같은 할인마트는 자체 저가 화장품 라인도 보유해 가격에 민감한 소비층을 겨냥하고 있다. 다만 이 유통망에서 판매되는 품목은 기본적인 인기 제품 위주이며, 전문적인 신규 브랜드 진입에는 한계가 있다.
④ 약국(Apotheke)
약국은 화장품 유통의 비중이 약 4%로 크지는 않지만, 더마코스메틱과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의 중요한 유통망이다. 약국에서는 유럽 브랜드의 라로슈포제, 유세린, 비쉬 등 피부과 전문 화장품이나 영유아용 스킨케어 및 알레르기 케어 제품 등이 주로 판매된다. 약사와의 상담을 받고 구매할 수 있어 민감성 피부를 지닌 소비자들의 신뢰가 높으며, 독일의 보험제도와 연계된 특정 메디컬 화장품도 일부 취급되고 있다. 최근 독일 약국 시장은 온라인 처방전 판매 허용 등 변화에 따라 온라인 약국(e-pharmacy)도 증가세에 있어, 향후 디지털 유통의 변화도 전망된다.
⑤ 온라인(E-commerce)
전자상거래는 독일 화장품 유통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유통망으로, 2024년 9% 수준의 비중을 차지한다. 코로나 이후 온라인 구매의 보편화 및 온라인 몰 플랫폼의 경쟁이 매출 급증의 요인으로 판단된다.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이 용이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한국 화장품의 경우 초기 진입 시 온라인 판매가 용이하다. 또한, 전문 온라인 몰 혹은 글로벌 직구 플랫폼을 활용해 수요를 공략할 수 있다. 하지만 가격 경쟁과 브랜드 경쟁으로 인해 효과적인 마케팅과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
관세율 및 인증
수입 관세율은 한-EU FTA에 따라 관세 0%다.
EU에 화장품 유통 및 판매를 위해서는 CPNP(Cosmetic Products Notification Portal)에 등록을 완료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CPNP 등록 항목으로는 제품명, 책임자명 및 주소, 원산지, 제품 유형, 성분, 라벨링 등이 있으며, 상세 정보는 코트라 해외 인증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주: (자료 링크) 코트라 해외인증정보-독일- 화장품 CPNP 인증
독일 약국에 화장품, 특히 더마코스메틱스 혹은 의약외품 성격의 스킨케어를 입점하려면 'PZN(Pharmazentralnummer)'이라는 고유 식별 번호가 필요하다. 'PZN'이란, 독일 의약품 및 약국 유통망에서 제품 식별을 위해 부여되는 8자리 고유 코드로, 독일 의약품 번호 센터(DAV Service GmbH)에서 관리하고 있다. 기존에는 의약품만이 관리 대상이었지만, 현재는 의약외품, 더마코스메틱스, 의료기기 등 또한 약국 유통망에서 취급 시 PZN 부여가 가능하다. 독일 약국에서 주문 및 재고 관리는 PZN 기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기에 입점 희망 시 사전에 코드번호를 부여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PZN 발급은 IFA GmbH(Informationsstelle für Arzneispezialitäten GmbH)에서 신청할 수 있고, 제품명, 제형, 포장 단위, 제조사 정보, GTIN/EAN 코드 등을 기재해야 한다. 발급 소요 기간은 대략 신청 후 1~2주 내 발급이 가능하다.
시사점
독일 소비자들의 기초 화장품 구매 패턴에는 자연주의, 지속가능성, 저자극 제품 선호 등 몇 가지 뚜렷한 소비 트렌드가 자리 잡고 있으며, 위의 내용으로 살펴본 바와 같이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화장품 수입액이 대폭 증가한 지금이 현지 진출 적기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독일 현지 시장에서 수년 전부터 천연 화장품 등 친환경 제품을 연구하고 제조하는 현지 제조사가 많기에 우리 기업의 독일 시장 진출을 위해 천연 성분, 저자극 포뮬러, 친환경 패키지 등 트렌디함을 강조하는 제품이 현지 소비 성향에 부합할 수 있다. 병풀 추출물, 달팽이 점액과 같은 K-뷰티 특유의 혁신적인 성분으로 제품을 차별화하면서도, CPNP와 같은 현지 인증과 기준을 철저히 준수해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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