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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중국 상하이 리튬배터리기술 전시회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중국
  • 상하이무역관
  • 2025-08-19
  • 출처 : KOTRA

중국 에너지저장 기술의 도약을 엿보다

2025년 중국 상하이 리튬배터리 전시회 (CBTC 2025) 개요

 

지난 729일부터 31일까지 총 3일간 상하이에서 2025년 중국 상하이 리튬배터리기술 전시회(CBTC 2025)(이하 CBTC 2025)가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리튬이온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배터리 소재 및 제조 장비 전반을 포괄하는 전문 산업 박람회로, ESS, 전기차 배터리 등 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진행돼 더욱 이목을 끌었다.


<2025년 중국 상하이 리튬배터리 전시회(CBTC 2025) 개요>

전시회명

2025년 중국 상하이 리튬배터리기술 전시회(CBTC 2025)

개최 기간

2025729~31, 3

개최 장소

상하이 국가 회전 중심

(National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 上海国家会展中心)

주최 기관

후난성 배터리업계협회(湖南省电池行业协会)

후웨 에너지축적협회(沪粤储能产业联盟)

중전세신회전그룹(中展世信会展集团 )

개최 규모

전시 면적: 6만이상

참가 기업: 1,000여 개사

관람객: 8만 명 이상

전시 분야

에너지저장 기술 에너지저장 배터리 동력 배터리

수소에너지 연료 배터리 에너지저장 및 배터리 장비

홈페이지

http://www.zc-fair.com/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중국을 비롯해 일본, 유럽 등 다양한 국가에서 약 1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고, 관람객 수는 8만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시회 세부적으로는 분야별 테마관과 포럼이 병행돼 실질적인 기술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전시회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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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상하이무역관 촬영]


중국 리튬배터리 산업 동향 및 전망

 

중국 공신부(MIIT)20252월 공식 발표를 통해, 2024년 중국 리튬이온배터리 산업이 전반적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공신부의 리튬배터리 산업 표준 공시 기업정보와 업계 협회의 추산에 따르면, 2024년 중국 전역의 리튬이온배터리 총 생산량은 1170GWh,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산업 총 생산액도 12000억 위안을 넘어서는 등 명확한 외형 성장을 나타냈다.

 

배터리 유형별로는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동력형 배터리의 생산량이 826GWh로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으며, 에너지저장시스템(ESS)용 배터리는 260GWh, 소비형 배터리는 84GWh로 집계됐다. 배터리 설치량(장착 기준)645GWh를 넘어서면서 전년 대비 48% 증가했는데, 이는 신에너지 차와 신형 ESS 설비 확산에 따른 수요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리튬배터리 수출은 단가 하락의 영향을 받아 2024년 한 해 동안 총 4348억 위안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다만,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는 감소 폭이 7% 줄어들며 일부 회복세를 보이기도 했다.

 

소재 부문에서는 리튬이온배터리 4대 핵심 소재인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의 생산량이 모두 20% 이상 증가했다. 구체적으로는 양극재 310만 톤, 음극재 200만 톤, 분리막 210억 제곱미터, 전해질 130만 톤으로 집계되며, 중국 배터리 제조 생태계의 확장을 뒷받침했다. 한편, 고순도 2차 소재인 배터리용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의 생산량은 67만 톤과 36만 톤으로 전년 대비 각각 45%, 26% 증가했으며, 이들의 연평균 가격은 각각 톤당 9만 위안, 8.7만 위안으로 형성됐다.

 

이러한 통계를 종합해 볼 때, 중국은 2024년에도 전 세계 리튬이온배터리 산업에서 확고한 경쟁우위를 유지했으며, 원재료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 성장을 이뤄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이면에는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도 있다. 중국 리튬 산업은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격 하락이라는 역설(paradox)’을 직면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리튬 가격은 지난 2년간 약 90% 가까이 하락했으며, 이는 생산 확대 경쟁으로 인한 과잉 공급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중국 소재 생산업체들의 급속한 증설이 시장 가격을 압박했고, 이는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리튬 산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안겨줬다. 일부 업체는 생산을 일시 중단하거나 감산을 단행했으며, 신규 프로젝트의 착공이 연기되는 사례도 다수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지만, 단기적으로는 구조적 공급 과잉 해소 없이는 업계 전반의 수익성이 제약될 것으로 전망한다.


포럼의 핵심 주제: 에너지저장, 배터리 재료, 안전

 

중국 리튬배터리 산업의 성장과 과잉 공급이라는 이중 배경하에서, 전시회 현장에서는 리튬배터리 및 에너지 저장 분야의 핵심 이슈를 다루는 총 3개의 전문 포럼이 개최됐다.

 

첫날인 729일에는 글로벌 에너지저장 기술 발전포럼이 열렸으며, 주제는 신형 에너지 저장 산업 발전(20262030)”이었다. 본 세션에서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시스템의 핵심 기술, 수요 전망, 산업 정책 방향 등을 다루며 향후 중국의 에너지 저장 시장 규모가 연평균 35%의 성장률을 기록해 202512000만 위안 규모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발표됐다. 특히 참가 연사들은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 주요 지역에서의 수요 확대 가능성도 함께 제시했다.

 

730일에는 배터리 재료 혁신을 주제로 한 칭화대학교 발표 세션이 진행됐으며, 신형 배터리 재료 연구 성과가 공유됐다. 마지막 날인 731일에는 에너지저장 기술 안전 기준세션이 열렸으며, 리튬배터리 기반 저장장치의 화재 및 폭발 방지를 위한 글로벌 인증 기준, 안전 테스트 방법론, 시스템 설계 기준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CBTC 2025 전시회 포럼>

일시

포럼명

주제 및 내용

7/29

글로벌 에너지저장 기술 발전

신형 에너지 저장 산업 발전(2026-2030)

7/30

배터리 재료 혁신

칭화대학교 발표: 신형 배터리 재료 연구 성과

7/31

에너지저장 기술 안전 기준

UL 중국 발표: 최신 에너지저장 시스템 안전 인증 기준


 

<CBTC 2025 전시회 포럼 현장 및 개최 포럼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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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상하이무역관 촬영]


CBTC 2025 둘러보기

 

이번 CBTC 2025 전시회는 “Digital wisdom empowers manufacturing to build the future”라는 슬로건 아래, 에너지저장 및 리튬배터리 산업의 최신 기술을 집중 조명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차세대 에너지 저장 기술, 스마트 에너지관리 시스템, 저탄소 제조공정, 통합형 ESS 4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업이 제품을 전시했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와 나트륨이온 배터리 같은 새로운 에너지 저장 장치가 주목을 받았으며, 스마트 BMSAI 기반 유지보수 기술도 소개됐다. 이번 전시회는 기술뿐만 아니라 산업 운영의 디지털 전환’ 또한 언급했다.

 

동 전시회에서는 중국 정부의 탄소중립정책 효과가 현장에서 그대로 느껴졌다. 리튬배터리 산업의 기술 수준은 눈에 띄게 높아졌고, 관련 제품군도 한층 다양해졌다. 특히 에너지 저장 기술과 신에너지 배터리 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며 전성기를 맞이한 듯했다. 부스를 돌며 살펴본 결과, 배터리 수명을 늘리고 재활용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기술이 진화하고 있었고, 리튬배터리가 향후 신에너지 산업에서 필수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는 확신이 엿보였다.

 

현장에서 만난 참가 기업 중국 LANBOO(蓝波)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참가한 전시회 중 규모가 가장 크고 구성도 다양하다”라고 평가하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해외 파트너와의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해당 기업은 금속 버튼 스위치 전문 제조사로, 이번 전시회를 포함해 10회 가까이 전시회에 참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전시회는 기술 교류의 장을 넘어서 실질적인 해외 네트워킹 및 파트너 발굴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었다.

 

<전시회 참가 업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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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상하이무역관 촬영]


시사점

 

CBTC 2025에서는 전고체 배터리, 나트륨이온 배터리, 스마트 BMS, AI 기반 유지보수 기술 등 차세대 리튬배터리·에너지 저장 기술이 다수 전시됐으며, 관련 제품군이 한층 다양해지고 상용화 단계에 진입한 사례도 확인됐다. 특히 스마트 에너지관리·AI 유지보수 등 디지털 요소가 산업 운영의 주요 요소로 부상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는 우리 기업이 향후 중국 에너지저장·리튬배터리 시장의 기술 고도화 속도에 주목해야 함을 시사한다. 향후 우리 기업은 단순 부품·소재 수출보다, 차별화된 기술·시스템 통합형 제품으로 시장을 접근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주목할 만한 것은 중국 정부의 탄소중립정책이다. 배터리 수명 연장, 재활용성 향상, 저탄소 제조공정 등 친환경·ESG 요소는 주요 개발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향후 중국 파트너와의 협력 시 친환경 인증, 탄소배출 저감 성능 등을 사전에 준비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2025 상하이 리튬배터리 기술 전시회 홈페이지, 중국 공신부, 로이터, 테크놀러지 투자 산업 그룹(TMT), KOTRA 상하이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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