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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기초화장품 시장동향
- 상품DB
- 크로아티아
- 자그레브무역관 윤태웅
- 2025-08-29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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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크로아티아 시장에서 신흥 성장 동력으로 부상
프리미엄·옴니채널 전략이 시장 확대의 핵심
상품명 및 HS코드
상품명
HS코드 (6단위)
화장품 및 기초 스킨케어 제품(자외선 차단제 포함)
330499- 기타 메이크업용 제품 및 기초화장품
시장동향
Statista 자료에 따르면, 크로아티아의 미용·퍼스널케어 시장은 2022년까지 일시적 감소세를 보였지만, 2023년부터 반등세에 진입하고 있다. 2022년 약 3억7413만 달러였던 시장은 2023년 4억655만 달러로 회복했고, 2030년에는 4억6064만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연평균 성장률(CAGR) 약 1.9% 수준으로, 시장 전반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 기조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스킨케어와 퍼스널케어는 전체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부문이다. 스킨케어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2030년까지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퍼스널케어는 가격 경쟁력과 일상 소비재로서의 특성으로 인해 소비 기반이 넓은 편이다. 반면, 화장품(Cosmetics)과 향수(Fragrances) 부문은 상대적으로 정체되거나 미세한 성장세를 보인다. 뷰티테크 부문은 아직 전체 시장에서 비중은 작지만, 2030년까지 점진적인 성장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미래 성장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1인당 미용·퍼스널케어 소비는 2018년 98달러에서 2023년 101달러까지 늘어났으며, 2030년에는 119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25년부터는 1인당 100달러를 안정적으로 초과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미용·퍼스널케어 제품이 고정 소비재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변화는 국민의 소비 여력 상승, 웰빙 및 외모에 대한 인식 변화, 고기능성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등의 요인을 반영한다. 특히 스킨케어와 퍼스널케어 항목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기초 화장품 및 생활밀착형 화장품의 안정적인 수요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크로아티아 미용·퍼스널케어 시장 규모>
(단위: US$ 백만)

[자료: Statista(2025.7.)]
<크로아티아 미용·퍼스널케어 시장 1인당 매출액>
(단위: US$)

[자료: Statista(2025.7.)]
주재국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크로아티아 화장품 산업은 OLIVAL, Skintegra, L’Adria 등 자국 브랜드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수입 의존 구조를 보인다. 특히 2024년에는 수입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해외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글로벌 트레이드 아틀라스(GTA)에 따르면 2024년 크로아티아의 화장품 수입액은 약 2억1624만 달러로, 전년 대비 33% 증가하며 처음으로 2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10년 전인 2015년 수입액과 비교했을 때 약 4배로 증가한 수준이다. 2025년 상반기(1~6월) 수입액도 이미 1억509만 달러를 기록해 하반기까지의 수치를 고려하면 전년 수준 유지 또는 소폭 증가가 유력하다. 이는 최근 10년간 이어진 크로아티아 국민의 프리미엄 소비재 선호, 뷰티·웰니스 트렌드 확산, 관광산업 회복에 따른 소비 증가 등 복합 요인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국가별로는 프랑스와 독일이 시장을 견고하게 주도하고 있다. 프랑스는 2024년 기준 약 5304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의 24.5%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4% 증가한 수치다. 독일 역시 같은 해 4300만 달러로 2위를 유지했으며, 전년 대비 22.3% 증가했다. 이 외에도 인접 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에 고르게 분포했다. 헝가리(2139만 달러), 슬로베니아(1741만 달러), 이탈리아(959만 달러), 네덜란드(940만 달러), 폴란드(765만 달러), 스페인(740만 달러) 등이 1000만 달러 안팎의 수출을 유지하며 지역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네덜란드는 2015년 대비 약 13배, 이탈리아는 약 3.8배, 폴란드는 약 4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4년에는 아일랜드가 화장품 수입 상위국으로 급부상한 점도 주목된다. 아일랜드의 수입액은 2023년 64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2024년에는 2198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33배로 증가했다. 이는 독일, 프랑스에 이어 전체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는 글로벌 브랜드의 물류 거점 또는 생산기지 이동 등 실제 제품 원산지와 별개로 수입경로의 변화가 통계상 급등을 일으켰을 가능성을 추측해 볼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국가는 한국으로, 크로아티아 내 한국산 화장품 수입은 최근 들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4년까지는 0에 가까웠고 2022년까지는 수출입 실적이 연간 수십만 달러 수준에 머물며 정체 상태를 보였지만, 2023년을 기점으로 반등세가 본격화됐다. GTA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한국산 화장품 수입액은 85만 달러에 머물렀지만 2024년에는 175만 달러, 2025년 상반기에는 168만 달러까지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3년 이후부터는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한 셈이며 2020년 팬데믹 이후 회복 초기였던 시기(23만 달러)와 비교하면 7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KITA의 통계에서도 유사한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2022년 수입액 29만 달러 수준에서 2023년에는 약 80만 달러로 약 2.8배로 증가했고 2024년에는 162만 달러로 또다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2025년 상반기(1~6월)에는 이미 244만 달러를 기록해서 전년도 연간 수치(162만 달러)의 1.5배, 2023년 대비로는 3배 이상 증가한 수준에 도달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입증했다. 이와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25년 연간 수입 규모는 전년 대비 2배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크로아티아 시장 내 K-뷰티의 영향력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전문 유통업체 관계자는 “K-뷰티 브랜드의 기능성 중심 제품력, 가격 대비 품질, 그리고 트렌디한 브랜드 경험이 크로아티아 현지 소비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다”라고 분석하며 “현지 온라인 유통 채널 진출 확대와 SNS 인플루언서 협업이 향후 시장 확대의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2025년(1~6월) 크로아티아 화장품 수입 추이>
(단위: US$ 천, %)
순위
국가/지역
수입액
점유율
('24 기준)
증감률
('24/'23)
2022년
2023년
2024년
2025년(1~6월)
전체
130,698
162,839
216,242
105,096
1
프랑스
32,664
46,775
53,044
23,400
24.5
13.4
2
독일
27,155
35,154
43,001
20,116
19.8
22.3
3
아일랜드
296
642
21,980
16,985
10.2
3,323.7
4
헝가리
14,921
19,664
21,390
9,691
9.9
8.8
5
슬로베니아
13,910
15,975
17,409
7,035
8.1
8.9
6
이탈리아
4,193
7,047
9,599
3,946
4.5
36.2
7
네덜란드
4,360
5,457
9,406
3,435
4.4
72.4
8
폴란드
4,283
6,649
7,652
3,608
3.5
15.1
9
스페인
4,361
6,316
7,405
2,908
3.4
17.3
10
슬로바키아
3,660
4,779
5,925
3,350
2.7
23.9
14
한국
391
856
1,756
1,680
0.8
105.1
[자료 : GTA 2025.8.29.]
<2014~2025.6. 크로아티아의 대한국 수입 동향>
(단위: US$ 천)

[자료: 한국무역협회 K-stat, HS코드 330499]
경쟁동향
크로아티아 화장품 시장은 유럽산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선호와 글로벌 브랜드의 강세 속에 프라이빗 브랜드(PB) 및 K-뷰티의 확산이 더해지며 고도로 경쟁적인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2024년 기준 L'Oréal Adria, Garnier, Vichy, La Roche-Posay, Maybelline 등 폭넓은 브랜드 포트폴리오로 구성돼 있어 저렴한 제품부터 프리미엄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아우르고 있다. Beiersdorf, Procter & Gamble, Unilever도 주요 브랜드들이다. 특히 독일계 드럭스토어 체인 DM의 프라이빗 브랜드 ‘Balea’는 물가 상승 속에서 합리적 가격을 무기로 빠르게 성장했다. 시장 전체에서 기타 브랜드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57.1%에 달해 진입 장벽은 낮지만, 경쟁 강도는 매우 높다.
브랜드별 주요 제품을 보면, L'Oréal Paris는 Revitalift Laser Renew 데일리 크림(50ml, 17.1유로)과 아이크림(15ml, 19.2유로) 등을 중심으로 고기능 안티에이징 제품군을 앞세우고 있으며, Avène은 히알루론 활성 세럼(30ml, 48.8유로)과 B-protect SPF50+ 선크림(30ml, 24.9유로) 등을 통해 고급 스킨케어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Nivea는 Cellular Expert Lift 크림(50ml, 16.6유로) 및 Luminous630 다크서클 크림(15ml, 20.7유로) 등 제품으로 광범위한 시장을 겨냥하면서 동시에 자체적으로도 프리미엄 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DM의 Alverde는 천연 유래 데일리 크림(50ml, 5.0유로), 세럼(30ml, 4.4유로) 등 저가 천연 화장품군을 통해 가격 민감형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K-뷰티는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확산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2025년 기준 DM 매장 내 아시아 화장품 진열대 중 5개를 K-뷰티가 차지할 만큼 브랜드 다양성과 점유 공간이 확대됐다. 주요 유통사인 Heson, Rondo Mondo, Festinus 등은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며 판매를 전개하고 있으나, 높은 물류비와 유통 마진 부담은 일부 브랜드 도입의 걸림돌로 작용한다.
K-뷰티 브랜드인 Beauty of Joseon, Cosrx, Jumiso, Anua 등은 다이너스티 크림(50ml, 28.9유로), 스네일 크림 및 세럼(100g/150ml, 25~35유로), 진정 토너(250ml, 25.9유로) 등 기능성 기초 제품 중심으로 유통되고 있다. 이들은 DM 및 BIPA 매장에서 온라인과 병행 유통되는데 특히 안티에이징, 진정, 비건·천연 성분 중심의 제품이 현지 소비자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크로아티아 시장은 현재 가격 민감형 소비자와 프리미엄 지향 소비자가 동시에 존재하는 이중 구조이므로, 브랜드별 차별화 전략이 요구된다. PB 제품과 유럽산 브랜드가 저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K-뷰티는 고기능·고품질 제품과 SNS 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경험으로 프리미엄 수요층을 공략해 시장 내 입지를 더 확대해 나가고 있다.
<주요 화장품 유통매장 내 아시안 브랜드 디스플레이>

[자료: DM, BIPA 매장, KOTRA 자그레브무역관 직접 촬영]
<상위 브랜드별 대표 제품>
카테고리
브랜드명
제품명 및 용량
이미지
판매
가격
(Euro)카테고리
브랜드명
제품명 및 용량
이미지
판매
가격
(Euro)페
이
스
크
림
Beauty of Joseon
dynasty cream, 50ml

28.9
페
이
스
크
림
Nivea
Cellular Expert Lift daily Cream, 50 ml

16.6
Cosrx
All in one advanced cream snail 92, 100g

25.9
Afrodita
Collagen lift cream for dry sink, 50ml

16.6
Nikel
Hyaluron+C+E Vitamin crème, 50ml

25.9
Olival
Professional Peptide cream P, 50ml

11.3
Avène
Cold cream face and body cream, 100ml

21.9
Mixa
Hyalurogel Rich Face Cream, 50 ml

7.9
L'Oreal Paris Skin Expert
Revitalift laser renew daily cream, 50ml

17.1
Alverde
Natural expert daily cream, bisabolol, 50ml

5.0
세
럼
.
앰
플
Avène
Hyaluron activ b3 concentrated face serum, 30ml

48.8
아
이
크
림
Avène
Hyaluron active B3 eye cream, 15ml

37.9
Cosrx
The 6 peptide skin booster face serum, 150ml

34.9
Afrodita
5 peptide eye cream, 15ml

26.8
Afrodita
Skin specialist anit-age serum vitamin C, 30ml

24.6
Nivea
Cellular Luminous630 Dark Circle Cream, 15 ml

20.7
Beauty of Joseon
Eye serum, ginseng+retinal, 30ml

21.9
L'ORÉAL PARIS Skin Expert
Revitalift Laser Renew Eye Cream, 15 ml

19.2
Alverde
Serum Hyaluron, 30 ml

4.4
Alverde
Hydro eye - hydrating roll on 20ml

3.6
클
렌
징
제
품
Beauty of Joseon
Ginseng cleansing oil, 210ml

23.9
토너
Anua
Heartleaf 77% soothing tonic, 250ml

25.9
Anua
Heartleaf pore control face cleansing oil, 200ml

22.9
Nikel
Energy tonic with plant stem cells, 125ml.

18.9
Avène
Clearance face and body cleansing gel, 200ml

15.9
Afrodita
Clean phase collagen solution hidraing tonic, 100ml

10.8
Cosrx
gel cleanser, low pH Good morning, 150ml

15.9
Nivea
Derma Skin Clear Tonic, 200 ml

6.2
Nikel
Face wash gel with hamamelis, 200ml

10.0
Olival
hydrating face tonic, smilje 150ml

5.9
마
스
크
Olival
Nurturing mask cream, smilje, 75ml

5.4
각
질
제
거
제
Olival
Professional Mikroeksfoliant 25g.

9.9
Nivea
infused sheet mask, 1 pc.

3.7
Nivea
Derma Skin Clear Peeling, 150 ml

6.5
7th Heaven
Panda face mask, coconut and banana, 1pc.

2.6
Alverde
Natural Expert peeling for face cleaning - AHA, 125ml

3.9
에
센
스
Jumiso
Snail Mucin 95+ peptide esence, 140ml

25.4
자
외
선
차
단
제
Avène
B-protect face cream, spf50+, 30ml

24.9
Beauty of Jeoseon
Ginseng Essence hydrating face essence, 150ml

21.9
L'ORÉAL PARIS Skin Expert
Revitalift Laser Renew cream with protective, 50 ml

17.1
Alverde
rose water, 100ml

2.4
Olival
Professional Fluid for face, SPF 30, 50ml.

11.3
[자료: DM, KOTRA 자그레브무역관 재편집]
유통구조
크로아티아의 화장품 유통 구조는 오프라인 드럭스토어 중심의 전통적 체계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최근에는 온라인 채널의 고속 성장과 전문 유통업체 확대에 따라 점차 다채로운 분포를 보이고 있다. 드럭스토어는 여전히 주요 유통 채널로 기능하고 있는데 그중 독일의 DM(Drogerie Markt)은 크로아티아 전국에 178개 매장을 보유한 최대 규모의 유통망으로 중저가부터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다양한 제품을 취급한다. 최근에는 자체 프라이빗 브랜드인 Balea의 인기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고, K-뷰티 브랜드의 매장 입점도 확대 중이다. 대표적으로 2025년에 TirTir 쿠션 파운데이션이 DM 전 매장에 입점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성공 사례로 부상했다.
경쟁사인 BIPA는 약 145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K-뷰티를 포함한 아시아 화장품 매대를 별도로 구성하고 있어 다양한 브랜드의 진출 통로로 주목된다. Müller는 프리미엄 및 중가 브랜드 중심의 제품군을 구성하고 자체 브랜드도 운영하고 있다. Douglas는 고급 향수와 스킨케어 브랜드 중심의 프리미엄 전문 유통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외에도 더모코스메틱 브랜드는 약국을 통해 유통하고 있고 지역 기반의 소규모 뷰티숍들도 일정 소비자층을 유지하고 있다.
온라인 유통 채널은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하며 주요 유통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 대표 플랫폼으로는 Notino가 있다. 체코에 본사를 둔 Notino는 2004년 시작 이후 현재는 유럽 전역으로 확장했고 2025년에는 크로아티아 내 첫 오프라인 매장도 개설하면서 옴니채널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 외에도 Divote, Beauty Garden, Mikrokosmos.hr 등 현지 플랫폼이 활성화돼 있다. 한편, SNS 및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결합된 브랜드 공식몰, 리셀러 기반의 D2C 유통도 확대되고 있다. 이는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디지털 기반 유통 채널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온라인 구매 편의성과 다양한 브랜드 접근성이 주요 구매 요인으로 작용한다.
K-뷰티 브랜드들은 시장 특성상 전문 유통업체를 통해 현지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아직 많이 전문화돼 있지 않지만, 브랜드별로 전문 유통업체의 시장 진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제품군은 Dr. Jart+, Tony Moly, TirTir, COSRX, TFIT, Medicube, Nacific, Round Lab, SKIN1004, ANUA, It’s Skin, SOME BY MI, CELIMAX, numbuzin, Dear Doer, Black Rouge, Innisfree, AESTURA, Arencia 등 매우 다양한 편이다. 최근에는 BEIGIC, Mixsoon, HaruHaru Wonder, Axis-Y 등으로 신규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전문 유통업체는 공급과 판매를 맡고 있으며, 온라인 플랫폼 및 드럭스토어와 협업해 유통 채널을 다변화하고 있다.
<한국제품 전문 유통업체 현황>

[자료: 각사 온라인 판매 홈페이지]
이처럼 크로아티아의 화장품 유통은 오프라인 드럭스토어 기반에서 온라인 채널과 전문 수입사를 통한 브랜드 전략까지 아우르는 복합적이고 점차 전문화된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 시장 내에서는 가격 민감형 소비자층과 프리미엄 제품 지향 소비자층이 공존하고 있어, 유통사와 브랜드 모두 차별화된 제품군과 채널 전략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관세율
크로아티아는 EU 회원국이므로, 화장품(HS코드 330499 -기타 미용 또는 메이크업용 제품 및 피부보호용 준비품) 수입 시 대외공통관세(Common External Tariff)가 적용된다. 한국은 한-EU FTA 체결국으로 해당 품목에 대해서는 관세가 전면 면제(0%)된다. 다만, 크로아티아 내 소비 단계에서는 부가가치세(VAT) 25%가 부과된다. 이 세율은 EU 회원국 가운데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유통 마진과 함께 수입 화장품 최종 소비자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격 책정 시 관세는 면제되지만, CIF 가격 + 통관 비용 + 마진 + 25% VAT가 더해지므로 경쟁국 대비 가격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
인증
크로아티아에 화장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EU 공통 규정을 충족해야 하는데, 그 핵심은 CPNP(Cosmetic Products Notification Portal) 등록이다.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기 전에 제조사나 수입업자는 성분 정보, 안전성 평가서, 라벨링, 책임자 지정 등의 자료를 EU 화장품 통지 포털에 사전 등록해야 한다. 이는 의무 절차이기 때문에 미등록 시 판매가 불가능하다. 또한 제품 라벨에는 성분(INCI 명칭), 제조국, 사용기한, 배치번호, 사용상 주의 사항 등을 반드시 크로아티아어를 포함한 현지 언어로 표기해야 한다. 한편, 비건(Vegan), 크루얼티프리(Cruelty Free), 유기농(ECOCERT, COSMOS) 등은 법적으로 의무는 아니지만,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친환경·윤리적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마케팅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선택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이러한 인증 마크가 구매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에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차별화를 위해 임의 인증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시사점
크로아티아 화장품 시장은 2022년 일시적 둔화 이후 다시 성장세로 전환하며 2030년까지 안정적 확대가 예상된다. 1인당 소비도 2025년 이후 100달러를 안정적으로 웃돌 전망으로, 화장품은 단순 사치재가 아닌 생활 밀착형 고정 소비재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특히 스킨케어와 퍼스널케어가 전체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구조는 한국산 기초 화장품의 성장 잠재력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프랑스와 독일이 여전히 확고한 1·2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한국은 2023년 이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상반기에 이미 전년도 전체 수입액을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하면서 아직은 수입 규모가 적지만 신흥 성장 국가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단기적 유행이 아니라 기능성·고품질 중심 K-뷰티에 대한 지속 수요가 형성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글로벌 기업과 PB 브랜드가 시장을 주도하면서도 기타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율이 57%에 이를 정도로 구성이 다채로운 것은 우리 기업에 유리한 상황으로 작용한다. L’Oréal, Beiersdorf, Unilever 등 글로벌 강자와 DM의 Balea 같은 PB 브랜드가 가격·유통력을 무기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지만, K-뷰티는 기능성·비건·천연 성분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세그먼트에서 차별화를 시도하며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DM, BIPA, Müller, Douglas 등 오프라인 대형 채널과 Notino, Beauty Garden, Mikrokosmos 등 온라인 플랫폼의 옴니채널 전략 활용이 필수적이라 분석된다. 실제로 TirTir, COSRX, Beauty of Joseon 등은 현지 전문 유통사와 협력해 매장 입점과 온라인 병행 유통을 성공적으로 확산시켰다.
다만 높은 부가가치세(25%)와 물류비·유통마진은 가격 경쟁력 확보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현지 전문 유통사와의 긴밀한 협업, 물류 최적화, 유럽 내 거점 활용 등이 병행돼야 한다. 또한 CPNP 등록, 라벨링, EU 내 책임자 지정 등 EU 공통 규제 준수가 필수적이며, 비건·크루얼티 프리 인증 등은 필수는 아니어도 젊은 세대 소비자의 브랜드 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종합하자면, 크로아티아 시장은 유럽산 브랜드의 전통적 강세와 PB 제품의 가격 공세 속에서도 기능성·프리미엄 수요층이 성장 중인 구조적으로 양극화된 시장이다. K-뷰티 기업은 고기능 기초화장품·천연 성분·프리미엄 라인업을 중심으로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고, SNS·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적극 활용해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동시에 오프라인 대형 드럭스토어 입점으로 신뢰를 확보하면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판매를 확대하는 이중 전략이 요구된다. 이러한 종합적 접근을 통해 K-뷰티가 크로아티아 시장에서 중장기적 입지 강화를 지속하다 보면 조만간 프리미엄 세그먼트 주도권 확보까지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Statista, Global Trade Atlas, 한국무역협회 K-Stat, DM, 유통업체 각사 홈페이지, KOTRA 자그레브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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