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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억 달러로 커지는 인도 장난감 시장, ‘교육’이 키워드
- 트렌드
- 인도
- 첸나이무역관 이민형
- 2025-08-26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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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교육용 완구 시장, 연평균 12.5% 고속 성장 전망
STEM 완구 인기 폭발, 수학·과학 학습 수요 증가
유통 혁신과 브랜드 체험형 매장, 소비자 만족도 상승
인도 교육용 완구 시장, 연 12.5% 성장세…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완구 인기 급상승
인도의 교육용 완구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학습 효과와 창의력 개발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장난감 수요가 급증하면서, 2025년부터 2034년까지 연평균 12.5%의 성장률(CAGR)이 예상된다. 전체 완구 시장 규모는 2024년 21억4000만 달러에서 2025년 24억 달러, 2034년에는 69억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완구 시장은 HS 코드 9503, 9504, 9505에 해당하는 전 품목을 포함한다. HS 코드 9503은 삼륜차, 스쿠터, 페달카 등 바퀴 달린 완구와 인형, 블록, 모형, 퍼즐 등이 해당된다. HS 코드 9504는 비디오게임기, 당구대, 볼링기기 등 고가 오락용 기기가 포함돼 주로 청소년과 성인층을 대상으로 한다. HS 코드 9505는 축제·카니발 장식품, 마술도구, 장난감류를 포함하지만 계절적 수요에 제한돼 시장 비중은 크지 않다.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은 교육용 완구, 특히 코딩 및 STEM 기반 제품이다. 이처럼 교육용 완구를 중심으로 한 구조적 성장세는 인도 완구 시장이 글로벌 주요 성장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등 이른바 STEM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완구의 인기도 덩달아 급상승하고 있다. 2024년 기준, STEM 및 코딩 완구는 전체 기술 완구 시장의 약 31.93%를 차지했다. 부모들은 자녀의 수학적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워주는 장난감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3~5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감각·인지·운동 발달형 제품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인도 전통의 나무 퍼즐, 점토 놀이, 전통 팽이(lattu), 보드게임 등도 여전히 교육용 장난감으로 사랑받고 있다. 반면, 첸나이, 뭄바이, 델리, 벵갈루루 등 대도시에서는 브랜드 제품이나 고급 교육용 완구에 대한 선호가 뚜렷하다. 전문 완구 매장 판매 비중은 41.31%로, 다양한 연령대별 발달 목적에 맞춘 제품을 직접 상담받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매장 직원들은 연령별 적합성, 안전성, 학습 효과 등을 기준으로 제품을 추천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인도 완구 산업은 약 4000여 개의 중소기업(MSME)이 중심이 되고 있으며, 북중부 지역(NCR, North Central Region), 마하라슈트라, 카르나타카, 타밀나두 등에서 주요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정부의 지원 정책이 뒷받침되면서 산업 구조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최근 주목받는 변화는 바로 유통 방식이다. Blinkit, Swiggy Instamart, Zepto 등 퀵 커머스 플랫폼들이 급부상하면서, 장난감 유통 구조도 재편되고 있다. 이들 플랫폼은 10분 내 배송이라는 강점을 내세워, 부모들이 보상용 선물이나 급한 상황에서의 구매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기존의 FirstCry, Amazon, Flipkart와 같은 대형 이커머스 업체들도 여전히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만, 빠른 속도를 내세운 충동 구매 시장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인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0~14세 아동 인구(3억 명 이상)를 보유한 나라다. 여기에 중산층의 소득 증가와 교육에 대한 투자 확대, 도시 소비자들의 브랜드 선호가 더해지며, 교육용 장난감은 인도 완구 시장의 핵심 축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인도 완구 산업, SWOT분석
인도가 세계 완구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2024년 기준 14세 이하 아동 인구가 3억 7000만 명을 넘어서는 거대한 소비 기반에 있다. 특히 전통적인 놀이문화와 결합된 토종 디자인, 향수를 자극하는 제품들에 대한 수요가 높아 인도 내 완구 산업의 성장 발판이 되고 있다. STEM 교육 확산도 또 다른 성장 동력이다. 현재 5000만 명 이상의 학생이 과학·기술·공학·수학 중심 교육과정을 이수하면서 교육용 완구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으며, 전자·기술 기반 장난감 제조 역량의 부족은 오히려 혁신 제품이 진입할 여지를 넓히고 있다. 인형·보드게임·유아용 완구 등 노동집약적 분야에서 인도가 강점을 보이는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풍부한 숙련 인력과 원자재, 비용 경쟁력, 그리고 강화되는 안전·환경 규제가 글로벌 바이어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그러나 시장은 여전히 여러 한계에 직면해 있다. 영세 업체가 시장을 분절화하고 있어 제품 품질과 브랜드 인지도가 낮다는 점이 대표적이다. 소규모 사업장 상당수가 낙후된 설비와 생산 방식을 유지하고 있으며, 자동화나 디지털 전환, 제품 혁신과 같은 기술적 역량이 부족하다. 전통적인 장인 공동체 또한 친환경 소재를 안정적으로 활용하고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회 요인도 분명하다. 농촌 지역에는 약 1억 6000만 명의 아동이 거주하고 있으며, 정부 복지 정책으로 가처분 소득이 확대되면서 새로운 수요 창출이 기대된다. 맞춤형·개인화 완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친환경·생분해성 소재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장난감이 새로운 성장 카테고리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AR·VR 기술과 스마트 학습 기기를 접목한 디지털 완구 시장 역시 유망 분야로 꼽힌다.
다만 위협 요인도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중국과 미국산 완구의 가격 공세가 거센데, 이는 인도 중소업체의 가격 경쟁력을 크게 흔들고 있다. 여기에 의무화된 BIS 인증 등 규제 요건이 중소기업의 재정적 부담을 키우고 있다. 저가 대량생산 플라스틱 제품은 여전히 친환경 수제품을 가격과 공급력에서 압도하고 있으며, 경기 침체 시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 경우 완구 지출이 우선순위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주요 관련 업체 현황
인도 완구 시장에서 전체의 50~60%를 차지하는 수작업 위주의 완구 분야는 빠른 확장 가능성을 지닌 핵심 분야로 꼽힌다. 이 부문에서 국산화를 적극 장려할 경우 대규모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그동안 인도 완구 산업은 중국산 수입품에 크게 의존해왔다.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한 중국산 완구가 시장을 장악한 배경에는 국내 산업의 파편화와 비조직화가 자리하고 있다. 실제로 인도 내에서 유통되는 완구의 약 90%는 브랜드가 없는 제품이었다. 그러나 최근 상황은 달라지고 있다. 소규모 가내 산업과 중소기업(MSME) 중심이던 시장 구조가 점차 정리되면서, 조직화된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 확산, 도시화 가속, 디지털 연결성 확대가 이러한 변화를 견인하고 있다. 경쟁 구도 역시 글로벌과 로컬의 치열한 맞대결 양상이다. 레고 그룹(The Lego Group), 해즈브로(Hasbro, Inc.), 마텔(Mattel, Inc.), 스피로(Sphero, Inc.), VTech 홀딩스 등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기업들이 시장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펀스쿨 인디아(Funskool India Ltd.)와 같은 강력한 국내 기업도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주요 업체 현황>
회사명
내용
The Lego Group

전 세계적 브랜드 인지도와 혁신적 제품 디자인으로 건축·교육용 완구 시장을 주도. 2025년 구르가온에 남아시아 최대(4,500sq ft) 매장 오픈. 800종 이상, 250개 한정 세트 판매. “스토리텔링·지속가능성·창의적 참여”를 핵심 전략으로 운영.
Hasbro, Inc.

보드게임·액션피규어·캐릭터 상품 강세. 대표작은 모노폴리, 트랜스포머, 너프. 아발론 같은 국제 보드게임과 인도 인기 캐릭터(Chhota Bheem) 라이선스로 현지화 강화.
Mattel, Inc.

바비, 핫휠, 피셔프라이스 등 글로벌 인기 브랜드 보유. 2024년 바비 라인업에 다운증후군·시각장애 인형 추가해 포용성 강조. 2025년 Mattel Studios 설립, 영화·디지털 콘텐츠 제작 확대
Sphero, Inc.

STEM 학습 결합 로봇·앱 연동 완구 전문. “Playing to Win” 전략으로 글로벌 확장과 디지털 전환 추진. 지역 맞춤 콘텐츠(힌디어 Peppa Pig, Peppa’s Diwali 이벤트 등)와 학교·교육기관 협업(코딩캠프, 워크숍) 강화
VTech Holdings Limited

전자학습 완구 선도, 특히 4~8세 아동 대상. 인지·사회성·운동 능력 발달 지원하는 인터랙티브 교육용 제품 제공. 아동 직접 광고보다는 학부모 대상 홍보·출판물 활용 마케팅 전략 구사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인도 정부, 완구 산업 육성 위해 정책·규제 강화
인도 정부는 완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과 규제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 수입관세를 20%에서 60%로 크게 인상한 조치는 해외 브랜드 완구가 자연스럽게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취하도록 만드는 계기가 됐다. 이에 따라 독창적인 디자인, 인기 캐릭터 라이선스 제품, STEM 기반 교육용 교구, 한정판 수집형 장난감 등이 새로운 틈새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25~26년 연방 예산안에 포함된 National Action Plan for Toys 확대안도 주목된다. 이 계획은 완구 클러스터 개발, 인력 양성, 친환경 제조 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전반적인 시장 수준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계기로 해외 브랜드가 현지 기업과 협력해 코브랜딩, 합작 투자, 인도 전통 공예와 글로벌 트렌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된다. 실제로 안드라프라데시 주의 콘다팔리 봄말라 체험센터(Kondapalli Bommala Experience Centre)와 같은 프로젝트는 인도 전통 완구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글로벌 협업의 장을 열고 있다.
한편, 규제 환경도 강화되는 추세다. 인도는 품질관리명령(Quality Control Order, QCO) 2020을 통해 완구 품질을 성능 기준에 따라 의무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ISO(국제표준화기구)가 안전 기준을 제시하지만, 인도에서는 인도표준국(BIS, Bureau of Indian Standards)이 기계적 안전성, 가연성, 원소 이동 허용치 등 세부 규정을 마련해왔다. 또한 외국무역총국(DGFT, Directorate General of Foreign Trade)은 모든 완구 수입 물량에 대해 샘플 테스트를 의무화해 저품질 제품의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가 단기적으로는 수입업체 부담을 늘릴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 품질을 끌어올리고 글로벌 수준의 안전 기준을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 완구 산업, 수입 의존 탈피…세계 153개국으로 수출 확대
한때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인도 완구 산업이 최근 몇 년간 큰 변화를 겪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현재 인도는 자국 내 생산 능력을 강화해 153개국에 완구를 수출하고 있으며, FY 2019~2024 동안 수출은 40% 증가한 반면, 수입은 무려 79%나 감소했다. 수출국 비중을 살펴보면 미국, 영국,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호주가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현지 산업계는 이번 변화를 두고 '단순 소비국에서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전환하는 과정'이라고 평가하며, 인도의 완구 수출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서는 교육과 관련된 완구 시장에서 가장 수출입 규모가 크고 의미 있는 품목인 Hscode 950300(인형, 블록, 봉제인형, 전동차, 퍼즐, STEM·교육용 교구 등 아동용 장난감 중심)을 중심으로 수출입 규모를 파악해보았다. 동 데이터는 전체 완구 수출입 규모와는 차이가 있는 점을 감안하고 보아야 한다.
<관세율>
(단위: %)
HSCode
제품 설명
관세
950300
GST- Non -Electronic Toys
(삼륜차, 스쿠터, 페달카 등 전자 완구 제외)
12
GST- Electronic Toys
삼륜차, 스쿠터, 페달카 등 전자 완구 포함)
18
최혜국 관세(Most Favoured Nation Tariff)
70
Asia-Pacific Trade Agreement Preferential Tariff
39.9
CEPA(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Preferential Tariff)
6.25
[자료: Indian Trade Portal]
<인도 수출 상위 10개국(2022~2024)>
(단위: US$ 천, %)
순위
국가
2022
2023
2024
증감률
1
미국
65,398
56,377
79,760
41.48
2
영국
17,736
14,373
16,170
12.50
3
멕시코
8,042
6,004
8,277
37.85
4
폴란드
2,799
4,992
7,333
46.89
5
독일
7,484
8,251
7,227
-12.42
6
네덜란드
11,599
8,099
6,501
-19.72
7
호주
3,654
4,686
5,072
8.23
8
스페인
4,350
3,396
4,067
19.75
9
벨기에
3,994
4,083
3,559
-12.82
10
캐나다
4,855
5,131
3,444
-32.88
11
한국
570
625
239
-33.59
합계
167,098
144,420
169,381
-61.73
[자료: S&P Global Connect]
<인도 수입 상위 10개국(2022~2024)>
(단위: US$ 천, %)
순위
국가
2022
2023
2024
증감률
1
중국
41,030
39,972
39,239
-1.83
2
인도네시아
502
3,139
7,693
145.08
3
스리랑카
8,151
7,608
6,849
-9.97
4
말레이시아
1,430
3,904
6,019
54.20
5
체코
3,927
3,810
3,332
-12.55
6
독일
910
126
1,916
1423.32
7
베트남
831
2,625
1,772
-32.49
8
태국
526
2,258
432
-80.87
9
싱가포르
174
259
275
5.90
10
미국
201
149
224
51.01
11
한국
15
12
13
13.75
합계
60,114
65,669
68,787
4.75
[자료: S&P Global Connect]
글로벌 브랜드 공세… 인도 완구 시장 ‘체험형 리테일’로 진화
최근 인도 완구 시장에서는 글로벌 브랜드들의 활발한 오프라인 진출이 주목받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레고 그룹의 본격적인 인도 오프라인 시장 진출이다. 레고는 구르그람의 Ambience Mall에 ‘레고 인증 스토어(LCS)’를 오픈하며 Ample 그룹과 손잡고 인도 내 첫 공식 매장을 선보였다. 이번 출점은 단순 판매를 넘어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하고, 체험 중심의 오프라인 전략을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다른 사례로, 미니소(MINISO)는 노이다 인디아몰에서 ‘해리포터 테마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매장은 마법 세계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인테리어 속에서 라이선스 문구류, 봉제인형, 수집용품, 기숙사 테마 의류 등을 선보이며 밀레니얼(1981-1996년생)·Z세대(1997-2012년생)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팝컬처 IP(대중문화 기반 지식재산권을 의미하며, 해리포터·마블 히어로·디즈니 캐릭터 같은 유명 문화 콘텐츠 및 캐릭터 라이선스를 뜻함)를 적극 활용해 단순한 매장을 ‘체험형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전략을 보여준다.
시사점
완구 전문점 햄리스(Hamleys)도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36개 도시에 1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햄리스는 280여 개 브랜드를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하며 0세부터 12세 이상 아동을 주요 고객층으로 두고 있다. KOTRA 첸나이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햄리스 관계자 쉬가나스(Ms. Sheganas)는 “5~7세 고객 사이에서는 스마트비티(Smartivity), 플라밍고, 레고, 너프(Nerf) 같은 교육·체험형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안전성과 품질은 물론, 아동의 인지 발달을 돕는 독창적 콘셉트의 완구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도 완구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며 글로벌 기업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레고, 마텔, 해즈브로 등 글로벌 브랜드는 체험형 리테일과 팝컬처 IP를 앞세워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으며, 인도 정부는 수입 규제 강화와 국산화 정책을 통해 내수 생태계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 기업들에게 인도 시장은 매력적이면서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무대다. 우선 인도는 3억 7000만 명 이상의 아동 인구와 STEM 교육 확산에 따른 교육용 완구 수요 증가로 거대한 소비 기반을 갖췄다. 여기에 전통문화와 결합한 상품, 친환경·지속가능 소재 완구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다만 BIS 인증 등 까다로운 품질 규제, 60%에 달하는 수입 관세, 중국·미국산 제품과의 가격 경쟁은 넘어야 할 과제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들은 단순 수출보다는 현지 파트너와의 합작, 공동 브랜드 개발, 또는 현지 생산을 통한 비용 절감 전략이 요구된다. 특히 디즈니, 마블, 해리포터 등 글로벌 팝컬처 IP가 인도 소비자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K-팝, K-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IP 기반 완구·굿즈 개발은 차별화된 기회가 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유통 확대와 대형 몰 중심의 체험형 매장 트렌드에 발맞춰, 디지털 플랫폼 마케팅과 오프라인 체험형 리테일 전략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
자료: marketresearchfuture.com, indianretailer.com, indiatimes, grandviewresearch, drishtiias.com, ibef, statista, Hasbro, investing.com, reddit.com, businessmodelanalyst, KOTRA 첸나이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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