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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콜센터는 옛말... 첨단 기술로 무장한 인도 글로벌 역량 센터(GCC)
  • 투자진출
  • 인도
  • 뭄바이무역관 김준범
  • 2025-08-12
  • 출처 : KOTRA

AI, 데이터 분석, 엔지니어링 등으로 고부가가치화되는 인도 GCC

중앙 정부 - 주 정부 GCC 지원책 '원투 펀치', 글로벌 기업들이 몰린다

글로벌 접근성과 인프라, 인재 갖춘 마하라슈트라 주, 국내 기업도 눈여겨봐야

다시금 인도에 몰아치는 글로벌 기업 GCC 물결


인도는 글로벌 역량 센터(Global Capability Centres, GCC)* 국제 허브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과거에 주로 수행하던 단순한 백오피스 역할을 넘어, 혁신과 디지털 전환, 첨단 기술을 이끄는 전략적 거점으로 성장했다. Nasscom Research, Zinnov, UnearthInsight 따르면, 현재 인도에는 1750개가 넘는 GCC 2975 이상 운영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규모를 자랑한다. 이는 넓은 인재 풀과 높은 비용 절감 효과, 기업으로 하여금 빠르게 조직을 키울 있는 환경 때문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많은 기업은 1000 이상 규모의 팀을 차질 없이 구성 운영하고 있다.

다국적 기업이 특정 국가에 설립한 전략적 운영 거점으로, 연구개발(R&D), IT, 재무, 인사, 고객 서비스(CS) 다양한 핵심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센터


지난 5 동안 인도에는 400 이상의 신규 GCC 1100 이상의 유닛(Unit)이 신설됐. 2024 기준, GCC 매출은 646 달러에 이르며, 190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GCC 주요 분야는 단순 IT 서비스에서 AI, 분석, 사이버보안, 의사결정 자동화 고부가가치 분야로 빠르게 옮겨갔다. 특히, 지난 10년간 44% GCC 포트폴리오 허브(Full Portfolio Hub)**로 전환했다. 이들은 업무  과정을 책임지고 혁신을 주도하는 다기능 센터로 발전하였으며, GCC 협업 또한 활발해지고 있다.

*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데이터 분석, 사이버 보안 등 특정 기능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글로벌 역량 센터 내 독립 부서

** 기업의 거의 모든 핵심 기능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가장 종합적인 형태의 글로벌 역량 센터


인도의 GCC업계에서는 첨단 엔지니어링과 신기술 도입이 급증하고 있다. 현재 32% GCC 트렌스포메이션 (Transformation Hub)* 속하며, 각종 첨단기술 인재들이 모여들고, 이들의 역량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양자컴퓨터 설계 디자이너, AI 윤리책임자, 머신러닝 기반 사이버보안 전문가 등과 같은 첨단기술 분야의 고도로 전문화된 역할을 수행하는 비중이 커지며, 지난 5년간 6500 이상의 글로벌 일자리, 특히 엔지니어링과 리더십 부문의 일자리가 인도 GCC 이전됐다. 인도의 AI 머신러닝 분야에서의 역량 역시 주목받으면서, 12 명이 넘는 AI 전문가가 GCC에서 근무하고 있고, 인도 185 이상의 GCC AI 머신러닝 유닛을 보유하고 있다. 

단순히 일을 처리하는 곳을 넘어, 기업 디지털 전환, 운영 혁신, 비즈니스 모델 전환 기업의 주요 변화를 주도하고 실행하는 역할의 글로벌 역량 센터


ANSR 따르면, 앞으로 2026년까지 인도에 120 이상의 GCC 신설될 것으로 전망된다. 60% 북미 기업이,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기업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3년간 이미 Revolut, Outbrain, Raksul, Papa Johns 같은 기업들이 진출했다. 글로벌 기업들이 AI 중심으로 체제를 재편하며넓은 디지털 인재 , 성장하는 인프라그리고 기업친화적인 규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인도 GCC 차세대 비즈니스 소싱의 중심지로 다시금 부상하고 있다.


매출부터 인재까지, GCC 성장은 계속된다


인도에 2025 기준, 1750 이상의 글로벌 역량 센터(GCC)와 2975개가 넘는 유닛이 존재한다. 현재 190 이상이 GCC에서 근무 중이며, 8만 2000 이상이 2~3 도시에서 근무 중이다. 벵갈루루가 875 이상의 센터를 보유하고 있고, 뒤이어 델리 수도권 지역이 465 이상, 푸네가 360 이상을 보유 중이다. 2024 기준, GCC 매출은 646 달러에 달하며, 그 중 364 달러가 ER&D(Engineering, Research & Development, 엔지니어링 연구개발) 서비스에서 발생했다. 해당 부문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매출이 연평균 9.8% 성장했고, 인재 규모는 연평균 6.3% 증가하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 


<GCC 시장규모 및 현황> 

 

  [자료: Nasscom Research, Zinnov, Unearth Insight]


이처럼 강력한 기반을 바탕으로, 인도의 GCC는 2030년까지 더욱 확장이 예상된다. 2024 기준 1710에서 2100~2200개로, 유닛 수는 2970에서 4300~4400개까지 늘어나고, 주요 도시를 넘어 2 도시까지 확대 분포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규모는 990~1050 달러로, 인재 규모 또한 190 명에서 250~280 명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성장으로 혁신 및 전략적 가치를 제공하는 글로벌 허브로서 인도의 위상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


<인도 GCC 전망(2030)>

 [자료: Nasscom]


미래 GCC 트렌드 


인도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GCC들은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제공하는 서비스를 끊임없이 발전해가고 있으며, 2025년에도 이러한 흐름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GCC 산업계의 주요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경향

세부내용

AI와 자동화

AI, 로봇, 머신러닝 기술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업무 자동화  전략적 집중

운영 안정성 확보  리스크 관리

위치 다변화, 공급망 안정화, 사이버보안 강화를 통해 흔들림 없는 운영체계 구축

인재 역량 강화

학계, 정부, 교육 전문 업체 등과 협력하여 미래형 인재 양성

지속가능한 성장

친환경 에너지, 폐기물 절감, ESG 준수 강조

현지 맞춤형 진출전략

주요 글로벌 기업들은 신흥시장 진출 , 규제 환경 이해, 인재 유치, 현지 고객 선호도 제고를 위해 현지 GCC 통한 접근 확대

[자료: Inductus Annual Report: A GCC Compendium]


이 정도 혜택을 이 가격에? 글로벌 기업들이 인도로 향하는 이유


인도는 현재 첨단기술 전문성을 갖춘 인재와 낮은 비용, 혁신 생태계, 지원 인프라를 앞세워 글로벌 기업들의 가장 인기 있는 GCC 선택지가 되고 있다. 인도 GCC가 앞세우는 장점은 다음과 같다.

 

구분

세부내용

인재 확보와 다양성

다국어 다문화 역량을 갖춘 저렴하고 숙련된 대규모 인재

낮은 비용

(주요 도시 기준) 운영 비용 40~70% 절감, 낮은 인프라 비용

혁신 생태계

활성화된 창업 문화, 연구개발(R&D) 허브, 활발한 산학 협력

디지털 정책 환경

빠른 디지털화 () 책을 통한 세제 혜택 기업 환경 개선

지리적 이점

미국과 유럽 시차 공백을 메워 24시간 중단 없는 운영 가능.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신흥 시장과의 지리적 근접성

활발한 소비 시장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시장 인사이트 획득, 현지화 제품 혁신

풍부한 서비스 제공 경험

주요 글로벌 선두기업들을 포함한 1750개의 GCC 운영

인프라 높은 연결성

산업기술 단지와 대도시 1, 2 도시간 연결성

언어적, 문화적 적합성

영어 구사능력, 높은 글로벌 협업 역량

[자료: Inductus Annual Report 2024: A GCC Compendium]


印 정부 지원정책


인도 정부의 GCC 지원정책은 풍부한 인재와 보조금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맞춤형 환경을 제공한다. GCC 성장 지원하기 위해 인도 정부는 2 도시 GCC 확충, 청년세대 글로벌 역량강화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정부 정책/이니셔티브

세부내용

특별경제구역(SEZ)

투자 유치를 위해 세제 혜택, 규제 완화, 관세 면제 제공

해외직접투자(FDI)

대부분의 GCC 분야에서 최대 100% 해외직접투자 허용

소프트웨어 테크파크(STPs)

테크기술 기반 GCC 규제 완화 재정적 혜택 제공

생산 연계 보조금(PLI)

제조 분야뿐 아니라 AI 핀테크 기반 GCC까지 보조금 확대 적용

[자료: Inductus, Supersourcing]


외에도 다양한 정부 지원 통해 GCC 성장은 날로 빨라지고 있다. ‘디지털 인디아(Digital India)’ 프로그램은 비대면 위주 업무 모델 도입을 앞당기고 있으며, ‘스타트업 인디아(Startup India)’ 산업-학계 연계를 통해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 ‘기업환경 개선(Ease of Doing Business)’ 프로그램은 규제 리스크를 완화하고, 글로벌 기업들의 진출을 위한 원스톱 승인 센터를 제공한다. ‘인디아 스택(India Stack)’ ‘UPI(통합 결제 인터페이스)’ 금융서비스와 의료 여러 산업에서 디지털 혁신을 가져왔다. 또한, ‘국가 기술 개발 계획(National Skill Development Mission)’ 미래인력 양성, ‘메이크 인디아(Make in India)’ 기업 친화적 현지 환경 조성을 통한 GCC 설립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인도 내에서도 GCC '핫플', 마하라슈트라 주의 매력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州)는 지난 5년간 GCC 수가 70% 급증하며 주목받고 있다마하라슈트라는 높은 글로벌 접근성, 인재, 각종 지원 정책을 기업들에게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뭄바이는 글로벌 시장 접근성을 갖춘 금융 수도이며, 푸네는 저렴한 우수 인력과 낮은 이직률을 바탕으로 금융서비스, 기술, 자동차 분야의 주요 GCC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 나그푸르(Nagpur) 나식(Nashik) 지역의 신흥 센터들은 SEZ(특별경제구역), 물류 인프라, 그리고 활발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마하라슈트라 주는 M-Hub 같은 제도를 통해 디지털 결제, 암호화폐 규제, 금융 통합 분야에서 현지 기업과 GCC  핀테크 협력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으며, Maharashtra Skill Development Society(MSDS) Maharashtra State Innovation Society(MSInS) 같은 기관들도 AI, 로봇공학, 데이터 분석 같은 첨단 분야 미래인력 양성을 담당하고 있다이처럼 마하라슈트라 주의 기업 친화적 환경과 인프라, 혁신 정책은 글로벌 기업들의 GCC 설립 확장을 유치하는 매력으로 작용한다.


구분

세부내용

기업 활동 환경 지원

- 핀테크, IT/ITeS, 산업 부문에 대한 발빠른 정책 지원

- 간소화된 인허가 절차

- 120 이상의 산업단지 SEZ(특별경제구역)

- 푸네(Pune), 나그푸르(Nagpur), 나식(Nashik) 같은 비용 대비 효율적인 거점 도시

탄탄한 인프라

- 항구, 공항, 철도 우수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여전히 확장 중

- GCC 전용 42만 평 이상의 프리미엄 오피스 공간 제공

정부 정책

- 2028~2030년까지 1 달러 규모 경제 달성을 목표로, 연구개발 단지, 산학 연계, 혁신센터를 통해 GCC 적극 육성 계획

혁신 허브

- 730 이상의 GCC 보유

- 46,000 명의 전문인력과 우수한 인재

- 500 이상의 인큐베이터/액셀러레이터/혁신 허브

- 주 기관(MSInS) 주도 기술역량 강화 프로그램

[자료: Nasscom]


주요 정책

운영

세부내용

2023 IT/ITeS 정책

마하라슈트라 주

마하라슈트라를 혁신 허브로 성장하기 위해 IT 인프라, 첨단 기술GCC 투자 적극 장려

혁신 스타트업 정책

마하라슈트라 주

펀딩, 인큐베이션 센터, 각종 협력을 통한 스타트업 지원

마하라슈트라 역량개발센터(MSSDS)

마하라슈트라 주

기업 연계를 통해 기술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취업 인력 양성

마하라슈트라 지식 공사(MKCL)

마하라슈트라 주

IT 문해력 교육, 진로 선택 프로그램, 이러닝 플랫폼 제공을 통해 디지털 격차 해소

역량 개발 직업교육 허브 

나식 시

제조업, IT, 첨단기술 분야에서 지역 인재 역량강화

핀테크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 개발 프로그램

뭄바이 시

금융 기술 데이터 분석 분야 전문 GCC 인력 양성

[자료: Nasscom]


여타 인도 주들도 각종 지원정책을 통해 GCC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구자라트, 카르나타카, 텔랑가나, 우타르프라데시 주는 인프라 지원, 인재 육성, 투자 보조금을 제공하는 체계를 도입하여 글로벌 기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 지역 역시 경쟁력 있는 GCC 생태계를 조성하며, 마하라슈트라와 함께 새로운 GCC 허브로 각광받고 있다.


시사점


인도는 비용 효율성, 디지털 인재, 지리적 이점, 그리고 탄탄한 혁신 생태계라는 독특한 조합으로 글로벌 GCC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인도 정부가 디지털 인프라, 스타트업 활성화, 인재 양성을 강조하며 글로벌 기업들이 규모 확장, 유연성, 혁신을 추구할 있는 매력적인 환경이 갖춰졌다.


중앙정부 여러 인도 주들 역시 GCC 유치를 위해 맞춤형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벵갈루루를 주도(州都) 하는 카르나타카 주는 기술혁신 분야를 선도하며, 풍부한 IT 인재와 연구개발(R&D) 역량을 제공한다. 텔랑가나  하이데라바드는 정부의 밀착지원과 산학 협력을 바탕으로 제약, 생명공학, IT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구자라트와 우타르프라데시도 기존 대도시보다 비용 경쟁력이 높은 대안 거점으로 성장하기 위해 테크 파크(tech park) 역량 개발 지역 조성, 규제 체계 완화에 전념하고 있다. 이처럼 지역별로 다양한 노력들이 인도의 GCC 생태계를 진화시켜, 글로벌 기업들에게 각각의 산업 운영상 수요에 맞는 최적의 입지를 제공한다.


이 중에서도 특히, 마하라슈트라 주는 GCC 설립하거나 확장하려는 국내기업들에게 최적의 후보지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 5년간 해당 지역 GCC 70% 이상 증가했으며, 뭄바이, 푸네와 같은 기존 지역 아니라 나그푸르와 나식 같은 신흥 지역을 통해 높은 수준의 GCC 환경을 제공한다. 글로벌 접근성과 성숙한 금융 시장을 갖춘 뭄바이는 핀테크와 비즈니스 서비스에 적합하며, 푸네는 자동차 산업 인재 풀과 낮은 이직률, 저렴한 비용으로 알려져 있다. 나그푸르와 나식은 SEZ(특별경제구역), 물류 인프라 이점, 그리고 정부 주도의 맞춤형 기술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나라는 인도와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하여 무역 투자 장벽을 완화하고, 전문 인력의 원활한 이동을 지원하며, 자동차, 전자, 핀테크, 인공지능(AI) 같은 신흥 산업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더해, 마하라슈트라 주는 우리 기업들에게 신속한 사업 준비, 효율적인 운영, 높은 인재 접근성을 제공해 줌으로써, 인도에서 글로벌 혁신, 디지털 전환, 그리고 현지 사업을 추진할 있는 탄탄한 전략기지가 있다.



자료: ANSR, Nasscom Reaserach, Zinnov, Unearth Insight, Inductus, Supersourcing 등 KOTRA 뭄바이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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