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FTA 활용을 위한 태국 원산지 증명 시스템 이해
  • 현장·인터뷰
  • 태국
  • 방콕무역관 이태형
  • 2025-08-06
  • 출처 : KOTRA

태국 상무부 대외무역국(DFT) 소속 전문가들이 직접 연사로 참여해, FTA 우대 조치 및 원산지 규정, 원산지 사전 검증 시스템 그리고 원산지 증명서 신청 시스템에 대해 소개

ROVERs PLUS 시스템은 제품의 원산지 기준 충족 여부를 사전 검토함으로써 실질적인 리스크를 줄이고, FTA 혜택을 보다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실용적 수단임

SMART C/O 시스템은 FTA 증명서 발급 절차를 디지털화해 기업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증명서 발급 속도를 크게 향상시킴

행사개요

 

2025년 7월 24일, KOTRA FTA 지원센터는 방콕무역관 대회의실에서 ‘태국의 FTA 활용 및 원산지 증명 시스템’에 대한 현지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태국 상무부 대외무역국(Department of Foreign Trade, DFT) 소속 전문가들이 직접 연사로 참여해, FTA 우대 조치 및 원산지 규정, 원산지 사전 검증 시스템(ROVERs PLUS), 그리고 원산지 증명서 신청 시스템(DFT SMART C/O)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FTA 활용에 관심 있는 한국 기업과 수출입 관계자들에게 실무적인 가이드를 제공한 점에서 의미 있는 자리였다.

 

<태국 원산지 시스템 실무 설명회 개요>

행사명

태국 FTA 및 원산지 증명 시스템 설명회

일시

2025년 7월 24일(목) 14:00~17:00

주최

KOTRA 방콕무역관 FTA 지원센터

장소

방콕무역관 대회의실

연사자

 - Mr. Norrawee Chaichomphu

 (FTA 및 원산지 규정 소개)

 - Ms. Amphaiphan Iamaphon

 (ROVERs PLUS 시스템 소개 및 설명)

 - Mr. Kritkorn Saenkamwang

 (DFT SMART C/O 시스템 소개 및 설명)

[자료: Department of Foreign Trade, KOTRA 방콕무역관 정리]


<설명회 현장> 





[자료: KOTRA 방콕무역관 촬영]


주요 발표 내용

 

첫 번째 발표에서는 태국 상무부 대외무역국의 Mr. Norrawee Chaichomphu가 태국의 FTA 체결 현황과 원산지 규정에 대해 소개했다. 태국은 현재 ASEAN을 중심으로 중국, 일본, 인도, 호주, 뉴질랜드, 한국 등과 14개의 FTA를 체결해 시행 중이며, 최근에는 태국-스위스(EFTA), 태국-스리랑카 FTA도 체결돼 곧 발효될 예정이다. 이러한 FTA는 수입자와 수출자 모두에게 관세 혜택을 제공하며, 태국 제품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도구로 작용하고 있다.

 

<FTA 활용을 위한 원산지 기준 및 RCEP·AKFTA 관세 비교 예시>



[자료: Department of Foreign Trade]

 

FTA의 혜택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해당 제품이 ‘원산지 기준(Rules of Origin)’을 충족해야 하며, 이에 대한 기준으로는 전량 국내에서 생산된 경우를 의미하는 WO(Wholly Obtained), FTA 체약국 내에서 생산된 원재료만으로 제조된 경우의 PE(Produced Entirely), 그리고 실질적인 가공이 이뤄진 경우의 ST(Substantial Transformation) 기준이 있다. ST 기준에는 다시 RVC(지역 가치 기준), CTC(HS 코드 변형 기준), SP(특정 공정 기준)가 적용되며, 제품과 협정별로 해당 기준이 다르게 설정돼 있다.

 

<FTA 원산지 기준 유형 및 관세분류 변경 기준(CTC) 설명>



[자료: Department of Foreign Trade]

 

두 번째 발표자인 Ms. Amphaiphan Iamaphon은 원산지 기준을 충족했는지를 사전에 검토할 수 있는 ‘ROVERs PLUS’ 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수출 전 원산지 기준 충족 여부를 사전 검증해주는 온라인 서비스로, 수출 기업이 제품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RVC, CTC 등의 기준을 적용해 판정 결과를 제공한다. 시스템은 특히 HS Code 25번부터 97번에 해당하는 공산품에 대해 사전 검토를 요구하며, 농수산물(01~24번)은 C/O 신청 시 함께 제출 가능하다. 또한, 일부 원산지 기준 예외 조항(예: 누적 기준, 최소 작업 등)도 함께 적용되며, 이는 각 협정 및 품목별 PSR(Product Specific Rule, 제품별 원산지 기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OVERs PLUS로 보는 원산지 기준 조회 및 품목별 사전심사 방식>



[자료: Department of Foreign Trade, Rovers Plus System]

 

ROVERs PLUS는 입력 정보와 제출 서류를 기반으로 ‘Green Line’(자동 승인)과 ‘Red Line’(직접 심사)으로 결과를 분류한다. Green Line은 과거 승인 이력이 있거나 단순한 제품일 경우 부여되며, Red Line은 신규 품목 또는 복잡한 공정의 경우 담당자의 추가 심사를 받는다. 이 시스템은 원산지 규정을 명확히 이해하고, 정확한 서류와 원재료 정보를 준비한 기업에는 큰 도움이 되며, 사후 세관 검증 리스크를 낮추는 역할도 한다.

 

<ROVERs PLUS 시스템 절차 및 사용자 메뉴 구성 안내>



[자료: Department of Foreign Trade, Rovers Plus System]

 

세 번째 발표자인 Mr. Kritkorn Saenkamwang은 실제 C/O(원산지 증명서)를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시스템인 DFT SMART C/O에 대해 소개했다. 해당 시스템은 수출 기업이 세관에 제출할 원산지 증명서를 전자적으로 신청하고 발급받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ASEAN FTA(Form D), 한중 FTA(Form E), RCEP 등 모든 협정에서 사용 가능한 다양한 Form이 포함돼 있다. 신청 방식은 직접 입력, 엑셀 템플릿 업로드, XML 연동의 세 가지 방식이 있으며, 품목 수나 기업 IT 인프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DFT SMART C/O 시스템 접속 및 계정 등록 안내>



[자료: Department of Foreign Trade, DFT SMART System]

 

특히, DFT SMART C/O는 ‘Self-Printing’ 기능을 제공해, 수출기업이 온라인으로 증명서를 구매한 뒤 직접 출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다만, 미국이나 EU로 수출되는 일부 ‘감시 품목’의 경우, 반드시 ROVERs PLUS를 통해 사전 원산지 검증을 받아야 하며, 이를 완료하지 않으면 증명서 신청이 제한된다.


한편, 2024년 1월 1일부터, 미국 및 EU로 수출되는 일부 품목에 대해 태국 상무부는 ‘감시 품목(Watch-list)’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해당 품목은 특정 HS 코드 기준으로 지정되며, 위조된 원산지 증명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 검증이 의무화된다.

 

<DFT 시스템 사용 시 유의사항 및 로그인 안내>


[자료: Department of Foreign Trade, DFT SMART System]

 

예를 들어, 미국 수출용 섬유 제품이나 EU 수출용 자전거 부품 등은 감시 품목에 해당된다. 이러한 품목은 ROVERs PLUS 시스템을 통해 사전에 원산지 기준을 충족했는지 확인받아야 하며, 이를 완료하지 않으면 SMART C/O 시스템에서 원산지 증명서(Form C/O) 신청이 자동으로 차단된다.

 

<태국 DFT, e-Form 확대 및 감시 품목 사전검증 의무화 안내>


[자료: Department of Foreign Trade, DFT SMART System]

 

Q&A

 

참석자들과의 Q&A 세션에서는 실무적으로 자주 마주하는 문제들에 대한 답변도 이어졌다. 예를 들어, “원산지 기준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연사는 ROVERs PLUS 시스템 내에서 HS 코드별 PSR을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또한, “국내 구매한 원재료의 원산지를 알 수 없으면 어떻게 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는 경우 해당 원재료는 수입산으로 간주돼 RVC 비율 산정 시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원산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FTA 세율이 아닌 일반 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사전에 모든 기준을 명확히 검토하고 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시사점

 

FTA 활용은 단순한 세율 혜택을 넘어서, 체계적인 원산지 기준 이해와 전략적 관리가 필수적인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태국 수출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한국 기업들에 실무 중심의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 ROVERs PLUS 시스템은 수출 전 제품의 원산지 기준 충족 여부를 온라인으로 검토할 수 있어, 추후 세관 검증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을 크게 줄여주며 무역 실무에서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준다. 한편, SMART C/O 시스템은 FTA 원산지 증명서 발급 절차를 디지털화함으로써, 수출기업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증명서 발급 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원산지 인증 담당관인 C씨는 KOTRA 방콕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ROVERs PLUS는 단순히 수출 서류를 준비하는 도구가 아니라, 사전 리스크를 예방하고 세관 문제를 줄일 수 있는 핵심 관리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원산지 기준의 정확한 이해와 시스템 활용 숙련도는 향후 FTA 전략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FTA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은 반드시 수출 품목별 PSR(Product Specific Rule)을 사전에 확인하고, 적용되는 RVC(지역가치기준)나 CTC(HS 코드 변경 기준) 충족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관련 시스템은 태국 상무부 대외무역국 홈페이지(www.dft.go.th) 또는 ROVERs PLUS 웹사이트(https://roversplus.dft.go.th)에서 무료로 접근 가능하다.

 


자료: Department of Foreign Trade, Rovers Plus System, DFT SMART System, KOTRA 방콕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FTA 활용을 위한 태국 원산지 증명 시스템 이해)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