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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료 시장동향
  • 상품DB
  • 일본
  • 도쿄무역관 이아람
  • 2025-08-06
  • 출처 : KOTRA

친환경, 고부가가치화, 비주택화 수요를 배경으로 기술 진화 중인 일본 도료 시장

저온 경화·차열 성능 등 고기능 도료가 시장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

상품명 및 HS 코드


HS코드

품목명

3208.10

페인트 및 바니시
(비수계 폴리에스터계 도료)

 

시장 동향

 

일본 도료 시장은 최근 몇 년간 출하 수량은 감소, 출하 금액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일본도료공업회 통계에 따르면 2023년도 전체 도료 출하 수량은 전년 대비 1.1% 감소했지만, 출하 금액은 가격 개정 효과로 5.8% 증가했다. 이는 2022년부터 본격화한 도료 원재료 가격 상승과 이를 반영한 제품 단가 인상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다.


출하 수량이 감소한 배경에는 도장 현장의 건식화, 건설·주택 분야의 착공 감소, 인구 감소로 인한 내수 위축 등이 있다. 특히 건축용 내장 도장이나 일반 가정용 수요는 코로나 이후 반사 이익이 사라지며 일부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면, 반도체 공장, 데이터센터 신설, 도심 재개발 프로젝트, 도료를 활용한 CO₂저감 수요 등은 여전히 시장의 견조한 수요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큐슈 지역 반도체 플랜트, 도쿄·오사카 도심권의 재개발 수요는 차열 도료, 철골용 방청 도료, 내장용 고기능 도료 수요를 유지·확대하는 요인이다.


또한, 사회 인프라 유지보수와 관련된 구조물용 도료(강교, 철탑 등)는 PCB(폴리염화비페닐) 함유 도막 제거 시한(2027년 3월)과 맞물려 순환식 블라스트 공법 채택 증가 등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도료 유형별로는 수성수지계, 아크릴계, 에폭시계 도료가 출하량 기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용제형 제품은 대체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VOC(휘발성 유기화합물) 규제 강화, GHS(화학물질 분류표시제도) 확대, 안전위생법 개정 등의 법제 변화와 맞물린 현상으로, 시장은 전반적으로 ‘친환경’, ‘저독성’ 방향으로 구조 전환 중이다.


전망을 살펴보면, 출하 수량은 일시적 반등 요인이 없다면 당분간 횡보 또는 소폭 감소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기능성 도료의 고단가화, 차열/방청/내후성 등 부가가치 기술의 상용화 확대, 재도장 수요의 본격화 등에 따라 출하 금액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LCC절감(수명주기 비용 절감)을 강조하는 도료의 고기능화 흐름은 향후 도료 산업의 수익 구조 안정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주재국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2024년 일본의 HS 코드 3208.10(비수계 폴리에스터계 도료) 수입 시장에서 한국은 전년도 대비 수입액을 약 2.5배 이상 확대하며, 시장점유율 26.0%로 전체 수입 대상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단순한 수입 회복을 넘어, 일본 시장 내에서 한국산 도료가 다시금 확고한 존재감을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최근 3년간 일본의 국가별 도료 수입 동향>

(단위: US$ 천, %)

순위

국가/지역

수입 금액

점유율

2022

2023

2024

2022

2023

2024

증감률
(24/23, %)

1

한국

4,172

1,357

3,455

27.62

11.56

26.0

154.63

2

중국

3,653

3,019

2,733

24.19

25.72

20.6

-9.47

3

미국

962

1,106

1,704

6.37

9.43

12.8

54.05

4

인도네시아

1,594

1,693

1,416

10.55

14.43

10.7

-16.36

5

베트남

1,459

1,001

1,081

9.66

8.53

8.1

8.00

6

인도

1,144

1,035

1,074

7.57

8.82

8.1

3.84

7

독일

361

504

487

2.39

4.29

3.7

-3.28

8

프랑스

590

725

384

3.91

6.18

2.9

-47.09

9

영국

399

376

281

2.64

3.20

2.1

-25.29

10

대만

221

231

117

1.47

1.97

0.9

-49.63


 

전체

15,103

11,737

13,288

100.00

100.00

100.00

13.21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7.22.]

 

2023년 한 해 동안 한국산 도료는 수입액 기준 일시적 부진을 겪었지만, 2024년 들어 강력한 반등세를 기록하며 일본 시장의 신뢰를 다시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러한 회복세는 단순한 물량 확대가 아니라 기능성과 품질 측면에서 일본 수요처의 니즈에 부합한 결과로 해석된다. 일본은 도료에 있어 시공성, 내후성, 작업 안전성, 환경 기준 대응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한국 기업이 제안한 제품의 기술 설계력, 현장 적용성, 가격경쟁력 간의 균형이 수입 증가의 핵심 요인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2위 수입국 중국의 점유율이 전년 대비 5.1%p 감소하면서 내림세를 보인 것과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전통적인 기술 도료 공급국들이 점유율 면에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지 못한 것은, 한국 기업이 고기능성과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전략적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면 프리미엄 영역에서도 충분한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경쟁동향

 

일본 도료 시장의 전통적인 강자인 닛폰페인트, 간사이페인트, 대일본도료 외에 아스텍페인트, 미즈타니페인트 등 특화형 중견 기업들이 부상하고 있다.

 

<일본 주요 도료 기업 동향>

기업명

동향

닛폰페인트
(日本ペイント株式会社)

‘퍼펙트 시리즈’, 건축용 ‘터프가드’ 등 브랜드로 고내후성, 라디컬 억제 기술 제품을 선도

간사이페인트
(関西ペイント株式会社)

무광 타입, 수성 ‘어저스트’ 시리즈 등 시공성 향상을 강조한 기능성 제품 다수 보유

대일본도료
(大日本塗料株式会社)

간이 보수용 스프레이, 중방식 부분 보수재 ‘메타몰시트’ 등 시공 공정 단축형 도료 및 보수재 개발

아스텍페인트
(アステックペイント株式会社)

직접판매 방식 채택으로 3000개 이상 도장점과 직접 거래 확대하며 급성장

미즈타니페인트
(水谷ペイント株式会社)

10~20년 내구년수 명시형 제품군 ‘나노테크 시리즈’ 출시

[자료: 각 사 홈페이지]

 

유통구조

 

일본 도료의 유통 구조는 전통적으로 <제조사 → 도료상(판매점) → 도장업체(시공자)>, 리테일 채널의 경우 <제조사 → 판매사/1, 2차 판매점 → 소비자>로 이어지는 3단계 유통 방식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구조에 변화가 일고 있으며, 특히 도장업체의 원도급화(元請化)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즉, 도장업체가 단순한 시공자가 아니라, 고객과 직접 계약을 맺고 제품 제안부터 시공까지 포괄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도료 제조사 입장에서도 중간 유통을 거치지 않고 직판(直販) 체계로 전환하려는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스텍페인트’는 전국 3000여 개 도장점과 직접 거래 관계를 맺으며 급성장한 사례로 꼽힌다.


리테일 채널 측면에서는 과거 DIY 중심 소비 증가로 인해 홈센터나 온라인 채널이 강화됐으나, 팬데믹 특수 종료 이후 개인 소비는 다소 줄어들고, 다시 프로 유저(도장 전문가) 대상 판매 전략이 강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B2B 유통 경로와 현장 대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종합적으로 보면, 일본 도료 시장은 기존의 다단계 유통 구조에서 직접성과 전문성 중심의 간소화된 유통망으로 서서히 재편되고 있으며, 이는 한국 기업의 시장 진출 방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흐름이라 할 수 있다.

 

관세율

 

HS코드 3208 및 3209에 해당하는 도료의 일본 수입 관세율은 기본적으로 3.2%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한국산 도료 제품은 2022년 1월 발효된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에 의해 관세 우대가 적용돼, 원산지 증명서 등 RCEP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무관세(0%)로 거래 가능하다.

 

인증


수입 관련 인증 및 법령 정보는 다음과 같다.


<각종 인증 및 요구사항>

구분

인증명 또는 항목

적용 대상

구체적 요구사항

법령 또는 JIS 기준


강제 인증



GHS 라벨 및 SDS 제공


지정 화학물질
(약 2900종)을 포함한 도료

- 제품 용기에 일본어 경고표지, 위험·유해 문구, GHS pictogram 부착

- 성분명, 위험도, 응급처치, 누출·저장조건 등 포함한 SDS(Safety Data Sheet) 제공

- GHS 분류 기준(JIS Z 7252)에 따라 화학성분 평가

- 2024년 4월부터 대상물질 확대 (674종→약 2900종)

- 해당 도료는 작업자 노출 저감 조치 의무화 (국소 배기, 보호구 등)

산업안전보건법
(24.4 시행 개정)
JIS Z 7252(분류)
JIS Z 7253(표시)


VOC 규제


실내 도장용 도료 등

- 휘발성 유기화합물 함량을 제품 스펙 시트 및 라벨에 명기

- 도장 작업 후 공기 중 잔존 VOC 농도 기준 만족 (작업장 환경 기준 고려)

- 일본 내 공공시설 납품 시 VOC 수치 공개 요구 가능

환경성 지침
JIS K 5660
JIS K 5600


포름알데히드
방산량 제한


실내 마감재용 도료

- 포름알데히드 방산량 시험을 거쳐 F☆☆ ~ F☆☆☆☆ 등급 판정 필요.
- F☆☆☆ 이하 등급의 경우 전체 면적의 30%까지만 사용 가능하며, F☆ 등급 이하는 사실상 실내용 사용 불가
- F☆☆☆☆ 등급 도료만 실내 사용 면적 제한 없이 허용되며, 위 등급 취득은 의무는 아니나 사실상 시장 진입을 위한 필수 요건

- 시험성적서는 일본어로 제출되거나 JIS 기준과 호환 가능해야 함

건축기준법
JIS A 1901 (시험법)
JIS K 5601


중금속/
산업폐기물 규제


납·PCB 도막 제거 등

- 납, 6가 크롬, 수은, 카드뮴 등의 중금속 포함 도막은 산업폐기물 분류 및 이송 관리기록 필요

- 재도장 전 도막 분석, 분진 처리, 분리 보관 필요

- 제품 SDS에 함유 중금속 정보 기재 필수

폐기물처리법
후생노동성 안전기준
JIS K 5600-1-6 (중금속 시험)


인화성·폭발성
표시


용제형 도료

- 인화점, 발화점, 폭발하한계, 증기압 등 기술적 물성 정보 표시

- 위험물 제4류 해당 시, 제품 라벨에 위험물등급과 취급주의사항 명시

- 위험물 창고 보관/운송 기준 부합 필요

위험물안전법
JIS K 5621
JIS Z 7253


임의 인증



NETIS
(신기술정보제도)


공공 건축 및 인프라용 도료

- 국토교통성 시스템에 신기술로 등록되면 공공공사 입찰 시 기술평가 가점 적용

- 등록 시: 제품 개요, 성능 입증자료, 시공사례 보고 필요

- 심사는 국토교통성 산하 연구기관이 수행

국토교통성NETIS 운영지침


환경표지
(에코마크 등)


건축용 도료, 실내용 친환경 도료

- 제품 원료, 공정, 포장, 사용 후 폐기 등 전 과정에서 환경성 평가를 통과해야 부여

- 환경성 보고서, 원료 배합표, 탄소배출량 산정서류 제출 필요

- 공공조달, 제안입찰, 홈센터 유통 시 제품 차별화 효과

일본 에코마크협회
환경성 지침

고일사 반사율

기준 충족
(차열 도료 기준)


차열 도료

- 제품이 “차열도료”로 판매·홍보될 경우, 고일사반사율(SR) 시험 기준 충족 필요

- 관공서 발주 공사나 제안형 납품 시 실질적 필수

JIS K 5675 (일사반사 시험 기준)


ISO 9001/ 14001


공장 생산공정

- 일본 바이어/유통사 요구 시 기업 인증 보유 여부 확인
- 품질관리체계(9001), 환경경영체계(14001) 적합성 확보
- 일본 내 납품 시 신뢰도 및 입찰 시 참고자료로 활용

ISO 국제표준
일본품질보증기구(JQA)

[자료: 일본 후생노동성, 환경성, 국토교통성, 일본산업표준조사회(JISC), 일본환경협회, 일본화학산업협회, KOTRA 도쿄무역관 정리] 


시사점

 

일본 도료 시장은 기능성, 환경성, 시공 편의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복합적 수요 구조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우리 기업은 고기능 제품 개발과 더불어 일본의 유통 구조 및 인증·규제 시스템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차열/리뉴얼/보수 등 틈새 고부가 시장을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다.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기존 도료상 유통망 외에도 중소 도장업체와의 직거래, 리테일 특화 유통점 진출, 현지 유통·시공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소량·다품종 대응력 확보가 중요하다. 기술 차별화, 환경 규제 대응, 유통 다변화 전략을 병행함으로써, 앞으로도 한국산 도료의 수출 확대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자료: 일본도료공업회, 2024년도판 도료/도장 백서(코팅미디어사), 일본 주요 도료 기업 홈페이지, Global Trade Atlas, 일본 후생노동성, 환경성, 국토교통성, 일본산업표준조사회(JISC), 일본환경협회, 일본화학산업협회, KOTRA 도쿄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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