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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안보를 위해 해수담수화에 진심인 알제리
  • 트렌드
  • 알제리
  • 알제무역관 장명철
  • 2025-08-04
  • 출처 : KOTRA

국영기업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해수담수화 프로젝트 추진 중

우수한 기술력과 중동에서 축적한 설계ㆍ시공ㆍ운영 노하우는 우리기업의 강점

해수담수화란?

바닷물에서 염분 등을 제거해 생활용수, 공업용수 등 실생활에 쓸 수 있도록 재가공하는 일종의 수처리 공정을 말한다. 물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국가에 도움이 되는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해수담수화 플랜트 조감도 공정처리도 예시>

[자료: 국수자원공사]

 

알제리는 국토의 대부분(87%) 사막으로 분류되고 강수량이 불규칙하기 때문에 물이 부족한 나라 하나로 꼽힌다. 1인당 연간 물 이용 가능량이 약 450으로 국제 기준치인 500m³보다 모자란다. 최근 인구 증가, 도시화, 기후 변화, 제조업과 농업을 비롯한 산업 발전에 따라 물 부족에 대한 심각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정부는 댐이나 지하수와 같은 전통적인 수자원은 이상 국가의 장기적인 안보를 보장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증가하는 수자원 수요에 대응하고 각종 용수 공급원을 다각화하기 위한 정책들을 개발 중이다. 하나인 해수담수화는 국가 수자원의 지속가능한 공급을 위한 대안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제리 해수담수화 역사와 향후 계획


(1) 2000년대 (시작)

알제리는 2000년대 초부터 지중해 연안을 따라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하는 광범위한 프로젝트를 개발해 불규칙적인 강수량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특히 해안 도시 지역의 지속 가능한 식수공급원을 확보하고자 했다. 알제리 최초의 해수담수화 개발은 2005 아르주(Arzew) 있는 카흐라마(Kahrama) 플랜트로 하루 처리 25m³ 규모였다.


현재 알제리는 역삼투압 기술을 주로 사용하는 대규모 해수담수화 플랜트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가 공급 시스템에 크게 기여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상수도 공급의 3분의 1 충당하고 있다.

 

(2) 2021(비상 계획)

2021년에는 수위가 크게 낮아지는 심각한 위기에 대응해 해수담수화를 위한 비상 계획을 수립했. 특히, 가장 피해를 입은 해안 지역의 식수 생산 능력을 빠르게 늘리는 것을 목표로 했다. 당시 유엔난민기구(UNHCR) 보고서(’21.12) 따르면 북아프리카와 사헬 지역의 강수량은 2050년까지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


비상 계획은 신규 플랜트를 통해 하루 15m³의 생산 용량을 늘려 2030년까지 해수담수화의 지역 식수 공급 기여도를 60%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

 

(3) 2022~2024(대통령 프로그램)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는 하류 네트워크와 저장 펌핑 인프라를 제외하고 24 달러 규모였다. 엘타르프(El Tarf), 베자이아(Bejaia), 부메르데스(Boumerdès), 티파자(Tipaza), 오랑(Oran) 이렇게 5 지역에 하루 30m³ 용량의 대형 해수담수화 플랜트가 건설됐다.

 

(4) 2025~2030(보충 프로그램)

해수담수화 역량을 추가로 강화하기 위해 계획된 프로그램은 스키다(Skikda), 지젤(Jijel), 슐레프(Chlef), 티지우주(Tizi Ouzou), 모스타가넴(Mostaganem), 틀렘센(Tlemcen) 주에 신규 플랜트 총 6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플랜트는 하루 30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되며, 이를 통해 국가 전체의 해수담수화 처리 능력은 하루 550 달하게 것으로 예상된다.


< 세계 권역별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 시장규모>

(단위: US$ 백만)

[자료: 한국수자원공, GWI DesalData]


알제리 정부 주도의 기술발전

 

해안선을 따라 전략적으로 위치한 플랜트들은 수백만 시민에게 식수 공급을 보장하는 동시에 제조업  농업 부문을 지원하고 있다. 평균 26개월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 완공된 플랜트들은 부족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있는 알제리의 기술력을 입증한 사례로 꼽힌다.

 

알제리는 역삼투압 기술을 도입했으며, 더욱 효과적이고 내구성이 뛰어난 여과막을 개발해 생산 비용을 절감할 있었다. 2025년 4월 알제리 국영통신사 APS 보도에 따르면, 해수담수화 총 용량 기준, 알제리는 아프리카 1위이며, 중동까지 확대해도 아랍권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2다.

 

이런 성과는 기후변화로 인한 도전과 부족 위험에 대응해 국가의 안보를 확보하려는 알제리 정부의 부단한 노력의 결과다. 카프 블랑-오랑(Cap Blanc-Oran), 푸카 2-티파자(Fouka 2-Tipaza), 카프 지네-부메르데스(Cap Djinet-Boumerdes), 티그렘-베자이아(Tighremt-Bejaia), 쿠디에트 에드라우슈-엘타르프(Koudiet Eddraouche-El Tarf) 신규 정수 시설을 통해 알제리는 인구증가와 경제발전이 두드러지는 해안 지역에서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킬 있는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티그렘-베자이아쿠디에트 에드라우슈-엘타르프’ 2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수자원 전문 국영기업인 WETICO에서 수주했다.


알제리 주요 기업


<알제 해수담수화 부문 주요 기업>

회사

로고

웹사이트

비고

AEC

(Agerian Energy Company)

https://aec.dz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통해 에너지와 수자원 분야의 프로젝트 개발, 자금 조달 구조화 관리 전담

AEC 통합 수자원 관리로의 전환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2030년까지 해수담수화를 주요 식수원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운영 중임

[자료: KOTRA 알제무역관 정리]


AEC는 알제리 에너지 공기업인 소나트랙(Sona Trach) 모기업으로 해수담수화 부문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알제리 전역의 해수담수화 프로젝트 개발, 자금 조달 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해수담수화 신규 플랜트는 AEC에서 자금을 지원받거나 기술 감독을 받는다. Sona Trach AEC 통해 WETICO(사우디아라비아), FCC Aqualia(스페인), HyFulx(싱가포르) 외국기업과 합작투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국내에서는 아래 3개의 공기업과 배분 플랜트 건립을 위해 협업하고 있다.


<알제 해수담수화 부문 주요 공기업>

로고

웹사이트

비고

ADE

https://www.ade.dz

식수 생산, 운송, 저장 배급을 담당하는 공기업으로, 공공 상수도 서비스의 지속성을 보장하고, 수자원 환경을 보호함

Cosider

https://www.cosider-groupe.dz

Djinet 2, Fouka 2 여러 해수담수화 프로젝트 토목 공사와 인프라 구축을 담당함

GCB

https://www.gcb.dz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에 참여하고 있으며GCB Cosider와 협력해 알제 동쪽 3개의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

[자료: KOTRA 알제무역관 정리]

 

한국기업의 기회 요인

 

알제리 해수담수화 산업에서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거나 국제 인증이 필요한 부품의 경우 여전히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 기업의 고품질 부품들의 수출기회를 모색해 있는데, 유망품목은 다음과 같다.

 

(1) 역삼투막(SWRO reverse osmosis membranes)

(2) 고압 펌프 부스터(High pressure pumps & boosters)

(3) 스테인리스 스틸 슈퍼 이중 파이프(Stainless steel & super-duplex pipe)

(4) 미세여과 카트리지(Micro-filtration)

 

또한, 신재생에너지를 해수담수화 프로젝트와 결합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는데, 해수담수화 부문에서 전통적으로 높은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국가 에너지 전환 목표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해수담수화 처리기자재 수입업체인 Saimex Algerie의 세일즈매니저인 Lenaouchi씨는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멤브레인, 역삼투 플랜트, 펌프, 화학약품 등을 수입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 중에는 국영 에너지 회사인 소나트랙(Sonatrach)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는 모든 장비와 원료를 수입하고 있지만, 향후 현지 생산을 위한 해외 기업과 파트너십에도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시사점

 

알제리에서 물은 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이고, 정부에서도 우선순위를 두고 식수 및 산업용수의 안정적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이미 해수담수화 분야에 있어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고품질의 핵심부품 생산능력, 중동을 비롯한 해수담수화 해외 프로젝트 설계시공운영 경험, 민-관 합동 R&D 결과물 등이다. 이런 장점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이 알제리 해수담수화 시장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길 기대해 본다.

 


자료: 한국수자원공사, 알제리 에너지 공기업(Sona Trach, AEC), 알제리 에너지부, 알제리 현지 언론, KOTRA 알제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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