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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ri Vietnam 2025로 보는 베트남 스마트팜 트렌드
  • 트렌드
  • 베트남
  • 호치민무역관 박지원
  • 2025-07-09
  • 출처 : KOTRA

디지털 전환 가속하는 베트남 농업, 스마트팜 수요 본격 확대

AI·자동화 농기계부터 비료·영양제까지, Agri Vietnam 2025서 트렌드 확인

베트남 스마트팜 동향


베트남은 2024년 기준 농업이 GDP의 11.9%를 차지할 정도로 농업 의존도가 높은 국가다. 이로 인해 기후 변화에 따른 피해 가능성 또한 클 수밖에 없으며,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의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조사’ 보고서에서는 베트남을 기후 변화에 가장 취약한 11개국 중 하나로 지목했다.


이에 베트남 정부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농업 개발과 국제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농업의 현대화, 스마트 농업 기술 도입, 기후 변화 영향 완화 등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으며, 한국과의 기후변화 공동위원회 운영, 국제 온실가스 감축 사업 추진 등 농업 부문에서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베트남 농산물 수출 동향 및 품목별 구성 변화>

(단위: US$ 백만)

[자료: Statista, KOTRA 호치민 무역관 종합]

 

Agri Vietnam 2025로 보는 스마트팜 트렌드


베트남의 농업 현대화와 스마트 농업 기술 도입이 확대되는 추세에 맞춰, 2025년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제5회 베트남 농업 및 농기계 산업 전시회(Agri Vietnam 2025)가 호치민 사이공 전시 컨벤션 센터(SECC)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주제로 총 120개 부스가 운영됐으며, 국내외 농업 및 농기계 산업을 대표하는 주요 기업과 브랜드들이 참여해 다양한 제품과 관련 기술을 선보였다.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베트남 농업 및 농기계 산업 전시회(Agri Vietnam 2025)

개최장소

호치민시 전시 컨벤션 센터

(SECC, Saigon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

799 Đ. Nguyn Văn Linh, Tân Phú, Qun 7, Thành ph H Chí Minh

개최기간

2025년 6월 25(수)~27일(금), 3일간

개최규모

3개국 120개사

홈페이지

https://agri-vietnam.com.vn/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베트남의 핵심 산업 중 하나인 농업의 가치사슬 강화와 기업 간 기술 전수 및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 스마트팜과 지속가능한 농업의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Agri Vietnam 2025 전시회 전경>

[자료: KOTRA 호치민 무역관 촬영]


한편, 전시 기간 중에는 농업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온실 가스 배출 완화, 농산물 수입시장의 규제 및 표준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와 강연도 함께 진행됐다. 이를 통해 참관객들과 참여 기업들은 스마트농업 분야에 대한 최신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고 습득할 수 있었다.

 

<Agri Vietnam 2025 전시회 전경>

[자료: KOTRA 호치민 무역관 촬영]


일부 업체들은 수용성 비료나 토양 개량제, 영양제 등 제품의 흡수력과 용해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체험용 샘플을 제공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비료나 씨앗을 홍보하는 부스에서는 해당 제품으로 재배한 농산물을 전시하거나 시식 이벤트를 진행해 현장에 활기를 더했다.

 

<Agri Vietnam 2025 전시회 부스 전경>

[자료: KOTRA 호치민 무역관 촬영]

 

전시회 내 주목할 만한 제품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많이 전시된 품목은 다양한 효능을 지닌 비료와 영양제류였다. 많은 업체들이 제품의 기능과 효과를 강조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 방식을 시도했다. 일부 부스에서는 자사 제품으로 재배한 농산물을 전시하며, 일반 재배 방식과 비교해 향상된 생육 상태와 품질 차이를 강조하는 방식으로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 비료업체 관계자는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여러 홍보 방안을 고민했지만, 제품의 효능을 실제 농산물을 통해 직접 보여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며, “사진과 실물을 함께 전시하자 많은 바이어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는 바이어들의 요구를 직접 듣고 시장 흐름을 파악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고, 다른 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최신 농업 트렌드와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Agri Vietnam 2025 전시회 부스 전경>

[자료: KOTRA 호치민 무역관 촬영]

 

비료와 영양제 외에도, AI 기술을 접목한 계란 자동 선별기와 병아리 선별기, 앱을 통해 온도와 건조 시간을 설정할 수 있는 곡식 건조기 등이 전시됐다. 특히 자동 제어 기능을 갖춘 스마트 농기계 관련 기업들도 다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농업 자동화 기기의 전시 비중은 비료 및 영양제류에 비해 다소 적었지만, 기존 농업 방식과는 차별화된 스마트 농업 기술에 대한 현지 시장의 관심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Agri Vietnam 2025 부스 전경>

[자료: KOTRA 호치민 무역관 촬영]

 

베트남 스마트팜 관련 정책


베트남 정부는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농업 육성을 주요 정책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반영해 2022년 ‘결의안 19/NQ-TW/2022’를 발표했다. 해당 결의안에서는 농산물 공급망 관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여 생산 과정 전반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처럼 스마트 농업 기술과 첨단 기기 도입을 촉진하려는 정부의 정책적 움직임에 따라, 베트남 내에서도 스마트 농업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의 스마트팜 관련 정책>

분류

정책명

내용

정책

농업농촌발전전략

2021-2030(비전2050)

결정문(Decision 150/QD-TTg

VietGAP, GlobalGAP 기준기술을 적용한 

주력 농산품 품질 향상 및 수출 증대에 

대한 방향 설정

베트남 농업재구조화 계획 2017-2020에 관한 결정문 (Decision 1819/QD-TTg)

지속 가능 농업을 위한 새로운 발전모델을 제시

농업 부문 구조 조정 및 농업농촌발전을 위한 

농업 협동조합 개발에 관한 결의안(106/NQ-CP)

농업 생산 사업을 위한 기반 시설, 기계 장비 개발을 지원 농업협동조합의 품질과 운영 효율성 향상

시행령(Decision 19/2018/QD-TTg)

첨단 농기업 인증기준을 적용

스마트팜 하이테크 농기업 인증 기준 

(Decision 19/2018/QD-TTg)

첨단 농업 분야를 육성을 위해 인증 기준 발표

첨단농업기술 투자 기업 인센티브

법인세, 토지세, 부가가치세 등

2030년까지의 농업농촌발전 전략 결의안 

(19/NQ-TW/2022)

농산물 공급망 관리에 블록체인 기술 활용 및 생산 과정의 투명성 향상 방안 제시

[자료: 베트남 법률포털, KOTRA 호치민 무역관 종합]

 

베트남 내 주요 스마트팜 기술 도입 기업



베트남 스마트 농업 분야는 민간 대기업들의 선도적인 투자와 기술 도입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마산그룹 산하의 마산 미트라이프(Masan Meat Life), 윈에코(WinEco), 비나밀크(VINAMILK) 등은 대규모 농장 운영과 함께 스마트팜 솔루션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수직농장, 생산 자동화, 온실 환경 제어, 경작 및 수확 기계 등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농업 전반의 현대화를 추진 중이다.

 

<베트남 내 주요 스마트팜 기술 도입 기업>

기업명

로고

기업 소개

마산 미트라이프(Masan Meat Life)

- 베트남 대형 마트 등에 가공육을 유통하는 육가공업체로 중북부 응에안(Nghe An)성에 첨단기술을 적용한 223헥타르(ha) 규모의 농장을 운영 (24시간 냉방시스템)하여 고품질 돼지 사육

- 기업 내 사료사업분야에서 수직 농장, 생산 자동화, 온실 환경 제어 시스템 등 스마트팜 기술 도입

윈에코(WinEco)

- 베트남 북부 하남성(Ha Nam)에 180헥타르(ha) 규모 자체 농장을 운영, Netafim(이스라엘), Kubota(일본), TAP(이스라엘)과 파트너십 체결을 통한 농업기술 도입

- 수직 농장, 생산 자동화, 경작 지원 시스템 수직농장, 온실 환경 제어 시스템, 수확 기계, 스마트 온실 등 스마트팜 솔루션 도입 및 활용 중

비나밀크(VINAMILK)


- 베트남 최대 유제품 기업으로 달랏시(Da Lat)에 베트남 최초 유럽 기준 유기농 우유 농장 운영

- 유기농 농장 그린팜에 수직 농장, 생산 자동화, 온실 환경 제어 시스템, 수확 기계, 스마트 온실 등 솔루션 적용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KOTRA 호치민 무역관 종합]

 

한국 스마트팜 기업의 베트남 진출 사례


베트남 스마트팜 시장에는 한국 기업들도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한국 언론에 따르면, 어밸브는 빈푹성에서 새싹삼 스마트팜 식물공장 기술이전을 완료하고, AI 기반 딸기 재배 솔루션 제공을 추진 중이다. 또한, 이수화학은 2024년 말 베트남 현지 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롱안성에 수직농장을 조성, 한국산 딸기 생산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충북에 위치한 바이오플랜사는 베트남에 인삼 수출을 위해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 스마트팜 분야 진출 한국기업 사례>

기업명

로고

기업 소개

어밸브

(Avalve)

빈푹(Vinh Phuc)성 새싹삼 스마트팜 식물공장 단지 내 스마트팜 솔루션 제공 및 ODA기반 AI기술을 활용한 

딸기 스마트팜 통합 솔루션 제공 추진 중

이수화학
(Isu Chemical)

베트남 주영건설과 합작법인(JV) 설립 및 롱안(Long An)지역에 수직농장을 통한 한국 딸기 생산 예정

바이오플랜

(bioplan)

생육진단과 처방기술로 작물의 생리변화에 알맞게 식물영양제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2025년 초부터 베트남에 인삼 기술과 농자재 수출을 시작, 기술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 중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언론기사, KOTRA 호치민 무역관 종합]

 

2025년 베트남 스마트팜 관련 전시회 일정


2025년 베트남에서는 호치민과 하노이를 중심으로 스마트 농업 관련 전시회가 다수 개최될 예정이다. 베트남 스마트 농업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아래와 같은 전시회를 통해 바이어의 수요를 파악하고 최신 기술 및 농업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2025년 하반기 주요 농업 박람회 일정>

지역

행사명

개최 일자

행사 소개

호치민

베트남 농업 기술 박람회 Vietnam Growtech 2025

10월 8~ 10일

농업, 원예, 축산업 및 임업 분야의 제품, 장비 및 기계 특화 전시회

산업 기계 및 장비 전시회 Vinamac Expo 2025

11월 27~29일

농업 기계 , 원예 기계를 포함한 

산업 기계 및 장비 전시회

하노이

산업 기계 및 장비 전시회 Vinamac Expo 2025

11월 27~29일

농업 기계 , 원예 기계를 포함한 

산업 기계 및 장비 전시회

베트남 농업 기술 박람회 Vietnam Growtech 2025

12월 10~12일

농업, 원예, 축산업 및 임업 분야의 제품, 장비 및 기계 특화 전시회

[자료: 각 행사 홈페이지, KOTRA 호치민 무역관 종합]

 

시사점


베트남 농업 시장에서는 기후변화 대응과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팜 전환 수요가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AI 기반 자동화 장비, 온실 환경 제어 시스템, 데이터 기반 작물 생육 솔루션 등 첨단 기술에 대한 관심이 실제 현지 기업의 구매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블록체인 기반 농산물 이력 관리, 농기계 자동화 보급, 스마트팜 인증제도 도입 등 제도적인 스마트팜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ODA 시범사업, 기술이전 기반 합작법인 설립 등 외국 기업과의 협력 모델도 적극 검토 중이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한국 기업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현지 맞춤형 솔루션 제공, 기술 교육,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포함한 통합형 접근 방식이 요구된다. 또한 Agri Vietnam과 같은 농업 전시회는 베트남 내 농업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바이어와 유통 채널을 확보하는 데 유용한 기회가 될 수 있다. 베트남 내 스마트팜 시장은 기술 수요와 정책 기반이 함께 형성되고 있는 초기 단계인 만큼, 한국 기업은 협력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중장기 전략 아래 시장 내 입지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자료: Statista, Agri Vietnam2025 홈페이지, 베트남 법률포털, 한국진출기업 사례 언론(머니투데이, 이데일리, 뉴시스, 연합뉴스 등) 각 기업 및 전시회 홈페이지, KOTRA 호치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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