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중국 스마트그리드 시장, ‘2차 설비’, ‘스마트변전소’가 키워드
  • 트렌드
  • 중국
  • 선전무역관
  • 2025-07-08
  • 출처 : KOTRA

디지털 전환 가속화하는 중국의 전력망, 스마트그리드 시장 1200억 위안 육박

로컬 전력 프로젝트 기반 EPC사 또는 전력부품 대리상 발굴 필요

중국의 스마트그리드 시장, 2025년에 1200억 위안 돌파 예상

 

중국시장조사기관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의 스마트그리드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7.7% 늘어난 1160억 위안을 기록했다. 2020~2024년까지 5년간 중국의 스마트그리드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10.3%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중국의 스마트그리드 시장은 최소 7.3%, 최대 14.6% 성장률을 보이며 안정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2025년에는 시장규모가 1200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스마트그리드 시장규모 추이(2020~2025년E)>

(단위: 억 위안, %)


[자료: 중상산업연구원]

 

중국의 스마트그리드 발전은 유럽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늦은 편이다. 중국은 2009년 처음으로 대외적으로 ‘스마트그리드 육성’ 계획을 발표했고, 2010년 처음으로 정부 업무보고서에 스마트그리드에 관한 내용이 등장했다. 2011년부터 중국은 스마트그리드를 국가 전략적 신흥산업에 추가하고 구체적인 육성 방안을 내놓기 시작했다. 스마트그리드 시장 활성화를 위해 변압기 등 주요 품목 및 설비의 기술요구 수준을 제시하고 스마트 배전시스템 도입을 위한 행동계획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중국의 스마트그리드 관련 주요 정책>

발표시

제목

발표부서

주요내용


2020.12


<변압기 효율 제고 계획(2021-2023)

(变压器能效提升计划)>

공업 및 정보화부

2021년 6월부터 변압기는 반드시 국가 에너지 표준 요구에 부합해야 하며 고효율의 변압기 사용을 장려할 것



2022.8

<전력장비의 녹색 저탄소 혁신 발전 가속화를 위한 행동 계획

(加快电力装备绿色低碳创新发展行动计划)>

공업 및 정보화부, 재정부 등

전력장비 공급구조 개선 및 전력망의 효율 제고를 통해 첨단화녹색화를 가속할 것


2023.6


<신형 전력시스템 발전 청서

(新型电力系统发展蓝皮书)>

국가에너지국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



2024.2


<새로운 형세 아래 배전망의 고품질 발전에 대한 지도의견

(关于新形势下配电网高质量发展的指导意见)>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국가에너지국

신에너지 체계 및 신 전력시스템 설립을 위해 안전∙고효율∙저탄소∙스마트 배전시스템을 육성할 것

[자료: KOTRA 선전무역관 종합]

 

중국의 전력 소비량, 10조 kWh 돌파 임박

 

중국은 매년 전력 소비량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 국가에너지국(国家能源局)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의 전력 소비량은 9조8521억 kWh로 전년 대비 6.8% 늘었다. 중국의 전력 소비량은 2019년 7조 kWh를 넘기고 2021년에는 8조 kWh를 넘기면서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중국의 이러한 전력 수요의 증가는 중앙정부 및 민간기업 차원의 전력 분야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의 전력 소비량 추이(2019~2024년)>

(단위: 억 kWh, %)


[자료: 국가에너지국]

 

산업분야별 전력소비량을 살펴보면, 2024년 중국의 1차 산업에서 소비된 전력은 전년 대비 6.3% 늘어난 1357억 kWh다. 이는 전체 소비량의 1.4%에 불과하다. 2차 산업(공업)에서 소비된 전력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6조3874억 kWh로 중국 연간 전력 소비량의 64.8%를 차지했다. 민간 주거 및 공용 시설 등에 사용되는 전력은 전년 대비 10.6% 늘어났으며 이는 전체 소비량의 15.2%를 차지했다.

 

<2024년 중국의 산업별 전력 소비량 비중>

(단위: %)


[자료: 국가에너지국]

 

중국의 스마트변전소 투자, 변전소 설비 투자가 55.6%로 집중돼

 

중국은 탄소중립형 전력시스템 도입을 목표로 국가에너지국이 지난 2020년 <전력발전 ‘14차 5개년 계획’에 관한 업무방안(电力发展“十四五”规划工作方案)>을 발표했다. 중국은 2025년까지 스마트변전소의 시장침투율이 70%까지 도달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은 도시별로 스마트변전소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추진 중이다. 광둥성은 홍콩-마카오-광둥성을 묶은 웨강아오(粤港澳) 지역에 200대 이상의 5G 스마트변전소를 설립할 예정이고, 장쑤성(江苏省)은 2025년까지 50대의 스마트변전소 설립을 위한 계획을 제시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즈옌잔산업연구원(智研瞻产业研究院)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의 스마트변전소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7.3% 늘어난 158억9100만 위안이다. 중국의 스마트변전소 시장규모는 2020년부터 1~9%대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즈옌잔산업연구원은 2031년 중국의 스마트변전소 시장규모가 211억5600만 위안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스마트변전소 시장규모 추이(2019~2024년)>

(단위: 억 위안, %)


[자료: 즈옌잔산업연구원]

 

중국은 스마트변전소 설립을 위해 투자도 매년 늘리고 있다. 2023년 중국의 스마트변전소 투자금액은 전년 대비 8% 늘어난 143억3000만 위안이다. 분야별 투자를 살펴보면, 변전소 설비 투자가 55.6%로 가장 많고, 변전소 건설 및 기타가 40.3%를 차지해 두 번째로 많았다. 변전소 검사 및 운영·유지보수가 4.1%를 차지한다. 


경제발전 수준과 에너지 수요에 따라 지역별 투자현황도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1, 2선 도시와 공업도시의 전력 수요가 높기 때문에 투자가 집중된다. 2023년준 화동지역의 스마트변전소 투자규모가 중국 전체의 35.2%를 차지해 가장 크다. 뒤를 이어 화베이지역이 15.8%, 화남지역이 12.6%를 차지했다.

 

‘고품질·고사양·고정밀’, 스마트그리드 ‘2차 설비’ 분야가 기회

 

스마트그리드 산업은 일반적으로 전력 생산 – 전력 송전 – 전력 배전 – 전력 소비 – 전력 운영 시스템 – 에너지 저장 및 연계 등으로 밸류체인이 구분된다. 스마트그리드 산업에서는 설비를 1차 설비와 2차 설비로 구분한다. 1차 설비는 전력을 직접 다루는 설비, 즉 전기 에너지를 생산·변환·수송·분배하는 역할을 한다. 변압기, 차단기, 선로 등 다양한 전력기자재가 포함된다. 2차 설비는 전력시스템을 제어·감시·보호하는 설비로 계측 장비, 자동화 설비, 원격제어 장치 등이 포함된다. 2차 설비는 디지털 기술, ICT 기술, 자동화 기술 등이 결합돼 있어, 특히 스마트그리드 발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국의 스마트그리드 밸류체인>


[자료: 중위엔증권연구소(中原证券研究所), KOTRA 선전무역관 정리]

 

중국은 궁극적으로 전력망의 100% 자동화와 디지털화를 이루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의 비율을 늘리고 스마트그리드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다. 특히 고압설비 등이 포함된 1차 설비의 경우, 중국 국산화 비율이 90% 이상이며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고압설비 분야에서 상위 4개 기업의 시장점유율이 50% 이상으로 매우 집중돼 있다. 반면, 2차 설비는 여전히 기술격차가 존재하고 고부가가치 영역에 해당된다.

 

<중국의 스마트그리드 2차 설비 분야 주요 기업>

구분

세부품목

주요기업


보호류

설비


디지털 보호 계전기, 차단기 제어 장치, 계기용 변성기 등

궈디엔난루이(国电南瑞), 난루이지바오(南瑞继保), 쓰위엔디엔치(思源电气), 쉬지디엔치(许继电气), 스팡주식(四方股份), 창위엔선루이(长园深瑞), 궈디엔난즈(国电南自), 진즈과기(金智科技), 지청디엔즈(积成电子)


변전 감시류 설비


SCADA 시스템, RTU, 디지털 계측기, 상태감시 센서 등


자동화/스마트화 설비


스마트미터(AMI Meter), 통신모듈, EMS(에너지관리시스템), LBS 제어장치, 사이버 보안 시스템 등

궈디엔난루이(国电南瑞), 난왕과기(南网科技), 즈양촹신(智洋创新), 홍리다(宏力达), 항저우커린(杭州柯林), 이지아허(亿嘉和), 즈광디엔치(智光电气), 진즈과기(金智科技)

[자료: 화징산업연구원, KOTRA 선전무역관 정리]

 

중국 스마트그리드 시장의 공급망은 주로 국가전망공사(国家电网), 남방전망공사(南方电网) 등 국유 전력기업이 주도하며 입찰 방식으로 납품처가 정해진다. 따라서 직접 바이어를 찾기보다는 프로젝트 기반 에이전트 또는 로컬 파트너를 발굴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우리기업은 지역별로 로컬 EPC사(설계·조달·시공사) 또는 전력망 설비 납품 대리점을 접촉할 수 있다. 특히 2차 설비에 들어가는 통신장비, 보안장비, RTU 모듈 등은 대리점을 통해 유통할 수 있다. ‘고지능, 고정밀’ 부품의 경우 한국기업이 기술을 제공하고, 중국기업이 설치 및 운영을 담당하는 구조로 협력도 가능하다. 중국의 광분배기 등 통신 인프라 설비를 유통하는 에이전트 A 사는 KOTRA 선전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광분배기는 스마트그리드 2차 설비 중에서도 통신 인프라의 핵심 부품으로 스마트한 전력망 제어를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며 “광분배기 외에도 광케이블, 광커넥터, OLT(Optical Line Termianl) 등 통신 인프라 부품은 매우 유망한 시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 중상산업연구원, 국가에너지국, 즈옌잔산업연구원, 화징산업연구원, 중위엔증권연구소, KOTRA 선전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중국 스마트그리드 시장, ‘2차 설비’, ‘스마트변전소’가 키워드)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