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 Code

감속기는 기계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핵심 부품으로, 강성 케이스 안에 폐쇄된 기어 전달 장치(gear drive), 웜 전달(Worm drive) 장치 또는 기어-웜 전달 장치로 구성돼 있으며 독립된 장치로서 동력원(원동기)과 작업 기계를 연결한다. 주요 기능은 내부 전달 부품을 통해 원동기가 입력한 고속 회전 운동을 저속 회전 운동으로 변환함과 동시에 출력 토크를 증가시켜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 요구되는 회전 속도와 토크의 다변화된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이다. 산업용 로봇, 자동차, 풍력 발전, 공작기계 등 다양한 기계 장비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정확한 동력 전달 제어를 통해 장비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작동을 보장한다.

<상품명 및 HS 코드>

[자료: HS 코드망]

산업 가치사슬

중국 감속기 산업의 업스트림은 원자재(강재, 알루미늄 합금, 동재 등의 금속 재료, 기어, 베어링 등의 축계 부분, 통기장치, 오일 딥 스틱 등의 감속기 부속품 및 감속기 케이스)를 취급하는 업체들로 구성되며, 미드스트림은 감속기(일반 감속기, 정밀 감속기, 전용 감속기 세 종류) 제조 회사로 이뤄져 있다. △산업용 로봇, △정밀 공작 기계, △야금 장비, △콘크리트 장비, △광산 기계, △친환경 장비 등 감속기를 활용하는 다양한 산업군들이 다운스트림을 구성하고 있다.

<중국 감속기 산업 가치사슬>

[자료: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 쯔옌컨설팅(智研咨询)]

시장 동향

감속기는 동력원과 실행 기구를 연결하는 중간 장치로, 회전 속도를 조절하고 토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몇 년간 산업용 로봇, 첨단 CNC 공작기계 등 스마트 제조 및 첨단 장비 분야의 빠른 발전에 따라, 하모닉 감속기와 RV 감속기가 고정밀 전달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부품이 됐다.

중상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현재까지 감속기 시장 규모는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중국 감속기 산업의 시장 규모는 1387억 위안에 달했으며, 2024년 시장 규모는 144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2025년에는 1510억 위안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0~2025년 중국 감속기 시장 규모>

(단위: 억 위안)

[자료: 중상산업연구원]

글로벌 제조업 대국으로서 중국의 감속기 산업은 최근 몇 년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생산 능력 측면에서 산업용 로봇, 공작기계 등 다운스트림 응용 시장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중국 내 감속기 제조 기업의 생산 확대 투자 열의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중국산 감속기 공급 능력도 점차 향상되고 있다.

쯔옌컨설팅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중국 감속기 생산량은 1470만 대에 달했으며, 2024년에는 전년 대비 6.5% 증가한 1566만 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에는 중국 감속기 생산량이 1634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0~2025년 중국 감속기 생산량 변화>

(단위: 만 대)

[자료: 중상산업연구원, 쯔옌컨설팅]

현재, 중국의 감속기 산업은 점차 산업화와 대규모 생산 체계를 갖춰 발전하고 있으며, 리프팅 및 운송, 시멘트 건자재, 로봇, 중형 광산(重型矿山), 야금, 전력 등 다양한 분야로 그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그중 리프팅 및 운송(25%), 시멘트 건자재(15%), 로봇(11%)은 각각 응용 시장 점유율 상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감속기 다운스트림 응용 분야>

(단위: %)

[자료: 중상산업연구원]

수출입 동향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중국 감속기 수출액은 수입액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중국 감속기 수입액 15억7700만 달러에 불과한 반면, 수출액은 34억1200만 달러로 수입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중국의 감속기 수입액은 2021년부터 최근 4년간 지속 감소하고 있는데, 2023년 수입액은 17억1000만 달러였으며, 2024년 수입액은 15억7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8% 감소했다.

<2019~2024년 중국 감속기 수출입액 및 증감률 추이>

(단위: US$ 백만, %)

*주: HS CODE 8483.40 기준

[자료: 한국무역협회]

중국의 감속기 주요 수입 국가 및 지역은 독일, 일본, 대만 순이다. 그중 대한 감속기 수입액은 최근 2년간 지속 감소하고 있는데, 2024년에는 전년 대비 38.5% 감소한 2697만9000달러로 집계됐다.

<2022~2024년 중국 감속기 주요 수입 국가/지역>

(단위: US$ 천, %)

*주: 상기 순위는 2024년 수입액 기준

[자료: 한국무역협회]

경쟁 동향

현재 글로벌 감속기 시장에서는 주요 해외 브랜드가 여전히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 제품은 판매 가격과 애프터서비스 유지보수 비용이 높은 편이다. 이러한 상황은 일정 부분 중국 로봇 제조업체의 발전을 제약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14차 5개년 계획’ 스마트 제조 발전 계획(“十四五”智能制造发展规划)>, <‘14차 5개년 계획’ 로봇 산업 발전 계획(“十四五”机器人产业发展规划)> 등 일련의 산업 장려 정책이 발표되고 시행됨에 따라, 스마트 핵심 기초 부품 제조업은 중국의 과학기술 돌파의 중요한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동시에 중국 내 일부 기업은 기술 혁신과 공정 개선을 통해 성능과 안정성 등 측면에서 이미 국제적 선두 수준에 도달했으며, 우수한 가격 경쟁력과 현지화된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국산 브랜드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수입 대체화도 가속화되고 있다.

2025년 중국 감속기 산업은 빠른 발전이 예상된다.  Ningbo ZhongDa Leader Intelligent Transmission(宁波中大力德智能传动股份有限公司), Leader Harmonious Drive Systems(苏州绿的谐波传动科技股份有限公司), Zhejiang Shuanghuan Driveline(浙江双环传动机械股份有限公司), Hengfengtai Precision Machinery(恒丰泰精密机械股份有限公司) 등 선도 기업은 기술 우위와 생산 능력 확장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산업 자동화, 로봇, 신에너지차 등 첨단 분야의 빠른 발전에 힘입어, 감속기 기업은 정밀 감속기, 하모닉 감속기, 기어 감속기 등 핵심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이루고 있으며, 이를 통해 중국 감속기 산업의 경쟁력과 고품질 발전을 적극적으로 이끌고 있다.

<중국 주요 감속기 기업 현황>

[자료: Wind, 쯔옌컨설팅]

유통구조

감속기의 중국 내 유통 채널은 다양하다. 중공업, 에너지 등 관련 분야의 대형 고객이나 중점 프로젝트의 경우, 일반적으로 제조업체가 직접 공급하여 맞춤형 기술 수요와 심층 서비스를 충족시킨다. 중소기업 고객 또는 특정 시장의 경우, 제조업체가 지역별 대리상에게 권한을 부여하여 제조업체의 채널 비용을 절감하고 현지화 자원을 활용하여 시장을 확장한다. 

온라인 플랫폼도 주류 판매 채널 중 하나다. 1688, Icaigou(爱采购) 등 플랫폼에서 온라인 견적을 요청하고 주문하는 것은 기업 구매의 중요한 채널이 되고 있다.

관세율 및 인증

HS CODE '8483.40' 기준의 수입 관세율 및 인증 여부는 아래와 같다.

<감속기 중국 수입 관세율 및 인증 필요 사항>

[자료: 중국세관총서(中国海关总署)]

시사점

감속기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산업 체인의 협력과 지원이 필수적이다. 현재 중국의 감속기 산업 체인은 업스트림의 원자재 공급, 미드스트림의 감속기 생산 제조 및 다운스트림의 응용 분야 등을 포함해 비교적 완벽한 체계를 형성했다. 산업 체인 각 단계의 긴밀한 협력은 감속기의 전반적인 성능과 품질 향상에 기여하며, 궁극적으로 산업의 지속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산업용 로봇, 첨단 CNC 공작기계를 포함한 스마트 제조 및 첨단 장비 분야의 빠른 발전에 따라 감속기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분야에서는 감속기의 정밀도, 수명 및 신뢰성 등에 대한 요구 사항이 더욱 높아지면서 감속기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업은 생산 공정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키며 기술 연구개발과 혁신을 강화해야 한다.

자료: HS 코드망,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 쯔옌컨설팅(智研咨询), 한국무역협회, Wind, 중국세관총서(中国海关总署) 및 KOTRA 상하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