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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복사용지 시장동향
  • 상품DB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Chris Kim
  • 2025-06-12
  • 출처 : KOTRA

디지털화 속에서도 유지되는 미국 복사용지 수요, 의료-물류-공공 분야 중심으로 틈새시장 형성

BPA-Free, 무염소 처리 등 친환경 인증 제품 부상, 공공조달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 중

복사 용지는 사무 환경과 교육기관, 가정용 인쇄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필수 소모품이다. 미국 문서 기반 업무와 정보 기록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복사용지에 대한 수요도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약서, 청구서, 행정 문서 실물 기록의 중요성은 여전히 높아, 프린터 용지는 일상적인 소비재로 자리 잡고 있다.

 

글에서는 복사용 전반의 수요 동향을 살펴보되, HS Code분류상 수출입 통계 자료는 카본리스 복사용지(HS Code 4809.90) 예시로 활용하였다. 해당 품목은 복수 장의 문서에 동일한 내용을 번의 필기로 동시에 복제할 있도록 설계된 특수 용지로, 주로 계약서, 영수증, 출하전표, 은행 전표, 보험서류 등에서 널리 사용된다. 일명 NCR Paper(National Cash Register Paper) 용지라고도 불리며, 화학 코팅 처리된 표면을 통해 압력에 의해 정보가 하부 용지에 전달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카본리스 복사용지 예시>

[자료: Color Vision Printing]

 

시장동향

 

미국의 복사용지 시장은 디지털 전환이라는 장기적인 구조 변화 속에서도 여전히 일정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으며 산업군에서 문서 출력을 위한 실물 종이의 중요성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전자문서와 클라우드 기반의 파일 공유가 보편화되면서 프린터용지의 수요는 과거에 비해 전반적으로 감소해 왔지만, 최근 들어 일부 산업 분야와 소규모 사업체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요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IBISWorld 따르면, 2025 기준 미국의 종이 시장은 54 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이는 전년 대비 1% 감소한 수치다. 시장 전체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3.8%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종이 시장 규모가 54 달러에 달하는 가운데, 복사 용지는 32 달러를 차지하며 가장 비중을 구성하고 있다. 지난 10년간은 문서의 디지털화와 전자 문서 시스템 확대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수요가 감소세를 보여왔으나, 팬데믹 이후 물류·유통업과 헬스케어 산업 등에서 실물 전표 수기 문서에 대한 부분적인 수요 회복이 나타나면서 시장은 급격한 축소보다는 점진적인 감소 국면으로 전환된 상황이다.

 

<2012~2030년 미국 종이 매출 동향 전망>

(단위: US$ 십억, %)

[자료: IBIS World]

 

카본리스 복사용지는 일반적인 프린터용지 대비 활용 분야가 제한적인 틈새 품목이지만, 특성상 전자 시스템 도입이 어려운 중소규모 사업체, 소매점, 자영업자 등이 밀집된 지역에서는 여전히 실무 운영에서 필수 소모품으로 기능하고 있다. 특히 POS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중소 유통업체, 서면 진료기록 작성이 필요한 일부 병원 클리닉, 보험 계약서를 오프라인 기반으로 처리하는 보험 대리점 등에서의 사용량은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으며, 공공기관이나 법률, 교정시설 보안성과 종이 기록 보존이 요구되는 분야에서도 인쇄 복사용지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수입 동향

 

미국의 2024 카본리스 복사용지 수입액은 HS Code 4809.90 기준으로 보았을 , 2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6% 증가한 수치다. 디지털화로 인해 전반적인 인쇄용지 수요가 줄어드는 가운데, 일부 산업에서 여전히 수기 기반 전표 시스템이 유지되고 있어 일정 수준의 수입이 지속되고 있다. 수입 대상국 1위는 한국으로, 2024 전체 수입액 34% 차지했다. 한국은 고도화된 코팅 기술력과 우수한 표면 내구성 등으로 미국 시장에서 두터운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다. 수입 대상국 2 국가는 네덜란드(30%), 3위는 이탈리아(22%) 나타났으며, 국가는 품질 중심의 제품군으로 주로 의료기관, 공공기관, 특수 용지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미국의 카본리스 복사용지 수입 동향(HS Code 4809.90기준)>

(단위: US$ 백만, %)

순위

국가

연도별 수입액

비중

증감률

2022년

2023년

2024년

2022년

2023년

2024년

'23/'24

-

전체

21.1

20.6

21.2

100.00

100.00

100.00

2.57

1

한국

7.36

6.48

7.20

34.93

31.40

33.99

11.02

2

네덜란드

9.06

8.76

6.36

43.01

42.45

30.04

-27.42

3

이탈리아

0.99

1.42

4.61

0.47

6.91

21.76

223.11

4

일본

1.39

1.52

1.49

6.62

7.36

7.05

-1.78

5

중국

0.60

0.69

0.58

2.85

3.34

2.76

-15.36

6

캐나다

0.04

0.19

0.22

0.21

0.92

1.05

16.39

7

폴란드

0.30

0.23

0.16

1.41

1.10

0.75

-30.36

8

영국

1.61

0.41

0.14

7.65

1.99

0.67

-65.64

9

말레이시아

-

-

0.10

-

-

0.48

-

10

태국

0.005

0.02

0.09

0.03

0.12

0.44

286.28

*주1: 순위 정렬은 2024년 수입액 기준

[자료: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2025.5.30)]

 

경쟁 동향

 

미국 프린터 용지 시장은 대형 제지업체들이 점유율을 확보하며 경쟁을 이어가는 구조로, 대표적인 업체로는 인터내셔널 페이퍼(International Paper), 조지아 퍼시픽(Georgia-Pacific), 웨스트 라크(Westrock)등이 있다. 이들 기업은 방대한 생산 능력과 전국적인 유통망을 바탕으로 B2B 관급 시장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인터내셔널 페이퍼는 미국 최대의 종이 제조업체로, 세계 150개국 이상에 제품을 공급하며 프린터용지뿐만 아니라 포장재와 산업용지 부문에서도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조지아 퍼시픽은 대형 유통망과 함께 자체 브랜드(Brawny, Georgia-Pacific Professional ) 통한 점유율 확보 전략을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물류 서비스 산업과의 공급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 기반 제지업체들의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 제품도 미국 저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미국 정부의 반덤핑 규제와 통관 환경 기준 강화 등이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면서, 현지 생산 유통망을 갖춘 미국 기업들이 상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처럼 미국 프린터용지 시장은 생산력, 유통 구조, 환경 대응력 복합적인 경쟁 요소에 따라 시장 포지셔닝이 달라지는 구조이며, 기업은 기술력과 친환경 전략을 바탕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지아 퍼시픽 프린터 용지>

Amazon.com : Georgia-Pacific Spectrum Standard 92 Multipurpose Paper, 8.5 x  11 Inches, 1 box of 3 packs (1500 Sheets) (998606) : Multipurpose Paper :  Office Products

[자료: 조지아 퍼시픽] 

 

유통구조

 

미국 복사용지 시장의 유통 구조는 B2B(기업 거래) 중심의 구조가 주를 이루며, 제조사, 도매 유통업체, 소매 유통망 혹은 최종 고객으로 이어지는 다단계 유통 체계를 갖고 있다. 대형 제지업체들은 자체 물류망을 보유하거나, 전국 규모의 유통 전문 기업들과 제휴를 맺어 정부기관, 병원, 학교, 기업 사무실 다양한 산업군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인터내셔널 페이퍼나 조지아 퍼시픽과 같은 기업들은 오피스디포(Office Depot), 스테이플스(Staples), 아마존(Amazon), 월마트(Walmart) 대형 오피스 소모품 리테일러 이커머스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유통 채널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정부기관이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조달 시장의 경우 GSA(Government Services Administration) 계약을 통해 납품되는 경우가 많으며, 과정에서 중소 유통업체들이 중간 유통자로 참여해 지역 기반의 조달을 담당하기도 한다. 일부 지방정부나 병원, 교육기관 등은 조달 시스템상에서 친환경 인증 제품이나 특정 브랜드 제품만을 허용하기 때문에, 유통사는 이에 맞춰 다양한 제품군을 재고로 확보하거나 맞춤형 공급망을 구성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관세 규제

 

HS Code 4809.90 해당하는 카본리스 복사용지는 미국 수입 일반 관세율은 0% 설정돼 있으며, 다만 특정 국가에 대해서는 반덤핑 조치가 적용된 사례가 있다. 한국산 제품은 해당 규제에서 제외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시장 접근이 가능하다. 그러나 트럼프 2 행정부의 상호 관세 부과 조치로 인해 10% 기본 관세가 도입되어 4.5일부 10% 상호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국별 차등 관세율의 경우, 상호관세 90 유예 조치로 인해 7.9 자정까지 유예되어 향후 백악관의 최종 조치 여부에 따라 실질 관세 부담이 결정될 예정이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다.

 

환경 규제 측면에서는 BPA-Free 여부, ECF(무염소표백) 적용 여부, SFI/FSC 인증 여부 등이 중요하며, 특히 공공조달이나 의료기관 납품 친환경 인증 여부가 납품 조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탄소배출 유해화학물질 사용 여부에 대한 요구사항도 강화되고 있으며, 미국 일부에서는 화학처리지에 대한 별도의 표시 기준을 도입하고 있어, 향후 법규 동향에 대해 수시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전망 시사점

 

카본리스 복사 용지를 포함한 인쇄용지 시장은 디지털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점진적인 축소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특히 전자계약, 전자처방전, 모바일 주문 시스템 무서류화(digital paperless) 확산되면서, 기존의 수기 기반 문서 수요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자영업체, 의료기관, 물류센터, 소매업 현장 등에서는 여전히 물리적인 문서 활용도가 높다. 특히 영수증, 운송장, 진료기록 복사본 보관이 요구되는 업무 현장에서는 카본리스 용지의 실용성이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제는 단순한 인쇄용지를 넘어 ‘환경을 고려한 고부가가치 용지’로 포지셔닝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유통 측면에서도 대형 도매업체를 통한 공급뿐만 아니라, 의료·물류·법률 업계 등과 연계된 특화 유통채널 확보가 향후 시장 경쟁력의 중요 요소로 작용할 있다.

 


자료: IBIS World, Color Vision Printing, UC Land, Global Trade Atlas, Georgia-Pacific, HTS,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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