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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의류(티셔츠류) 시장동향
  • 상품DB
  • 일본
  • 오사카무역관 하마다유지
  • 2025-06-25
  • 출처 : KOTRA

시장 규모 3년 연속 확대

원재료 값 상승에 따라 제품 단가도 상승세 기록

사무실에서 입어도 어울리는 오피스 티셔츠 확산 중

상품명 및 HS 코드

 

HS 코드 6109는 메리야스 편물이나 뜨개질 편물로 만든 티셔츠, 싱글렛(singlet), 기타 조끼류를 포함하며, 이 중 6109.10은 면(cotton) 소재 제품으로 한정된다. 이 기사에서는 먼저 일본 의류 시장의 전반적인 동향을 살펴본 뒤, 티셔츠류에 해당하는 시장을 중심으로 더 구체적인 분석을 제시하고자 한다. 의류 시장의 범주는 남성복 및 관련 액세서리, 여성복 및 관련 액세서리, 유아·아동복과 그에 부속되는 액세서리류를 포함한다.

 

HS Code

범주

6109.10

면으로 만든 것

[자료: 일본 재무성, 한국 관세법령정보포털]

 

시장 동향

 

의류(Apparel) 산업은 의류의 기획, 제조, 유통 및 판매 전반을 포괄하며, 이 가운데 기획부터 제조·도매 판매까지 수행하는 기업을 통상 의류 제조업체로 분류한다. 일본 시장에서는 유니클로(UNIQLO) 브랜드로 잘 알려진 Fast Retailing을 비롯해, 패스트패션(Fast Fashion) 브랜드들이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공장을 보유하지 않고도 상품 기획부터 제조·판매까지 전 과정을 일괄적으로 운영하는 제조소매형(SPA: 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 형태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일본 내 의류 공급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1990년 약 20억 점에서 2022년에는 약 35억5000만 점에 이르렀다. 그러나 단가 하락의 영향으로 전체 시장 규모는 축소되고 있으며, 1991년 약 15조3000억 엔에 달했던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8조5000억 엔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본 의류 산업은 해외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다. 일본섬유수입조합의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량 기준으로 전체 시장의 98.5%가 수입품이며, 금액 기준으로는 2021년 기준 74.5%를 수입이 차지하고 있다. 완제품 의류의 주요 수입국은 중국(2023년 금액 기준 51%)으로, 베트남(17.2%), 방글라데시(5.3%), 미얀마(5.1%), 캄보디아(4.7%) 등이 그 뒤를 잇는다.


수출 측면에서 일본은 의류보다는 원단 수출에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다. 2023년 기준 일본의 원단 수출액은 3096억 엔이며, 의류 수출액은 1072억 엔에 불과하다. 참고로 같은 해 중국은 원단 8조7975억 엔, 의류 22조2930억 엔, 한국은 원단 5208억 엔, 의류 2774억 엔을 각각 수출했다.


야노경제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2023년 일본 의류 소매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7% 증가한 8조3564억 엔으로, 3년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온라인 판매 확대와 인바운드 수요 회복 등이 주요 성장 요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원자재 가격, 물류비,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인해 제품 가격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소비가 회복되며 백화점 등 고급 의류 시장은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지방 백화점의 폐점이 잇따르며 전체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아울러 일본 인구는 2023년 대비 2040년까지 약 12.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의류 시장이 완만한 내림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2023년 기준 일본 어패럴 총 시장규모 추이>

(단위: 억 엔)

[자료: 야노경제연구소]

 

2023년 일본의 티셔츠류 소매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5.1% 증가한 7456억 엔을 기록했으며, 2024년에는 7500억 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

 

<2023년 기준 일본 티셔츠 류 시장규모 추이>

(단위: 억 엔)

* 주: 2024년 수치는 전망치

[자료: 야노경제연구소]

 

2023년 티셔츠류의 생산량은 남녀 모두 감소했으나, 생산액은 오히려 증가했다. 수입량 역시 감소했지만, 수입액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제품 단가 인상 외에도, 기존 셔츠 대신 비즈니스용 티셔츠를 착용하는 직장인이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비즈니스 의류 전문 기업인 아오야마쇼지(AOYAMA SHOJI)에 따르면, 2024년 4월부터 7월까지 비즈니스 티셔츠의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추가 판매를 진행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여름철 무더위의 장기화와 비즈니스 복장의 간소화 추세가 비즈니스 티셔츠 수요 증가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한다.


<AOYAMA SHOJIOFFICE T Shirts 예시>

[자료: AOYAMA SHOJI 홈페이지]

 

<티셔츠류 시장규모 추이>

(단위: 천 장, 백만 엔)

 

생산수량

생산액

수입량

수입액

시장규모

남성용

여성용

남성용

여성용

공급량

소매시장

2019

2,946

6,185

3,947

12,512

722,494

264,600

729,283

684,682

2020

3,226

6,773

4,077

12,925

612,270

229,094

620,215

597,978

2021

2,742

5,757

4,537

14,385

610,397

227,148

616,503

592,220

2022

1,973

3,044

4,542

14,400

622,064

276,496

625,531

709,565

2023

1,457

1,958

4,946

15,681

605,999

289,925

607,041

745,587

* 주: 공급량은 생산량에 수입량을 더해 수출량을 뺀 수량으로 계산, 소매시장규모는 야노경제연구소에서 산출

[자료: 야노경제연구소]

 

주재국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2024년 HS 코드 6109.10(면으로 만든 티셔츠 등)에 해당하는 일본의 전체 수입액은 전년 대비 약 8% 증가한 13억9672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약 34%는 중국산 제품으로, 중국이 여전히 최대 수입국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그 외 주요 수입국으로는 베트남,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2024년 한 해 동안 큰 폭으로 증가해, 전년 대비 약 147% 증가한 895만 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3년 사이 가장 가파른 상승세로, 한일 간 티셔츠류 교역의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다.

 

<최근 3년간 국가별 수입 동향 (HS Code 6109.10 기준)>

(단위: US$ , %)

순위

수입

수입액

점유율

증감률

24/23

2022

2023

2024

2022

2023

2024


세계

1,315,618

1,293,453

1,396,723

100.0

100.0

100.0

8.0

1

중국

518,255

421,501

467,909

39.4

32.6

33.5

11.0

2

베트남

277,160

359,926

384,018

21.1

27.8

27.5

6.7

3

방글라데시

162,518

157,256

155,495

12.4

12.2

11.1

-1.1

4

캄보디아

80,270

66,903

105,842

6.1

5.2

7.6

58.2

5

이탈리아

37,524

44,907

45,503

2.9

3.5

3.3

1.3

6

포르투갈

25,763

34,346

39,309

2.0

2.7

2.8

14.5

7

미얀마

26,521

24,870

24,306

2.0

1.9

1.7

-2.3

8

터키

21,293

20,829

24,012

1.6

1.6

1.7

15.3

9

태국

28,428

23,746

17,379

2.2

1.8

1.2

-26.8

10

말레이시아

9,600

12,157

16,259

0.7

0.9

1.2

33.8

15

한국

3,682

3,623

8,951

0.3

0.3

0.6

147.1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6.4.)]

 

20251월부터 4월까지의 수입액은 전년 대비 18.3% 증가해 약 71575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 중 약 31%를 한국 수입품이 차지했. 한국으로부터 들어오는 수입액은 전년 대비 약 27% 감소한 약 180만 달러.

 

<최근 3년 1~4월 국가별 수입 동향 (HS Code 6109.10 기준)>

(단위: US$ , %)

입국

수입액

점유율

증감률

25/24

2023

2024

2025

2023

2024

2025

세계

586,866

605,178

715,754

100.0

100.0

100.0

18.3

1

중국

204,200

193,754

223,062

34.8

32.0

31.2

15.1

2

베트남

136,576

167,531

195,739

23.3

27.7

27.3

16.8

3

방글라데시

83,253

76,033

104,735

14.2

12.6

14.6

37.8

4

캄보디아

28,027

48,503

60,347

4.8

8.0

8.4

24.4

5

포르투갈

13,618

15,292

17,143

2.3

2.5

2.4

12.1

6

이탈리아

17,042

16,084

16,916

2.9

2.7

2.4

5.2

7

미얀마

14,320

11,359

15,862

2.4

1.9

2.2

39.6

8

인도네시아

11,617

8,110

12,279

2.0

1.3

1.7

51.4

9

터키

9,213

10,144

11,177

1.6

1.7

1.6

10.2

10

말레이시아

10,170

9,827

7,804

1.7

1.6

1.1

-20.6

19

한국

1,096

2,467

1,797

0.2

0.4

0.3

-27.2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6.4.)]

 

경쟁 동향


일본 티셔츠류 시장에는 지방의 전문 제조업체부터 패스트패션(Fast Fashion) 브랜드, 다양한 어패럴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공급업체가 존재하며, 주로 3000엔 이하의 저가 제품부터 2만 엔 수준의 중고가 제품까지 폭넓은 가격대의 상품이 유통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무실 복장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셔츠 대신 티셔츠를 착용하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비즈니스용 티셔츠를 포함한 관련 제품 개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아래는 몇몇 주요 브랜드의 제품 예시다.

 

제품 이미지

개요

ㅇ 기업명: Fastretailing

ㅇ URL: www.fastretailing.com

ㅇ 가격대: 1500엔

ㅇ 특징: UNIQLO 브랜드로 스포츠 선수나 예술가와의 협업 디자인, 애니메이션 티셔츠를 매년 판매. 사이즈는 어린이용부터 어른용까지 폭넓게 갖추고 있다.

ㅇ 기업명: Kondo Cotton Spinning

ㅇ URL: laundry-onlinestore.com

ㅇ 가격대: 3000~7000

ㅇ 특징: Laundry 브랜드로 프로야구 구단 등 협업 제품 다수 판매. 사이즈는 어린이용부터 어른용까지 폭넓게 갖추고 있다. 티셔츠 전문업체.

ㅇ 기업명: BEAMS

ㅇ URL: www.beams.co.jp

ㅇ 가격대: 5000~2만4000

ㅇ 특징: 티셔츠 전문 브랜드 BEAMS T를 운용하고 있으며 주로 4000엔 이상의 중격 티셔츠를 판매하고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편집숍으로서 일본 국내에서 21개 점포, 해외에 8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ㅇ 기업명: AOYAMA SHOJI

ㅇ URL: www.uktsc.com/ec/shop/

ㅇ 가격대: 4290

ㅇ 특징: 전장 전문업체. 스포츠 브랜드인 MIZUNO와 공동개발한 냉감 비즈니스 티셔츠 출시. 자사 오프라인 점포 약 300개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판매.

[자료: 각 사 홈페이지]


유통구조

 

저가 제품은 FAST RETAILING 등 SPA(제조소매형) 브랜드가 주로 해외에서 대량 생산한 제품을 수입해 일본 내에서 판매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반면, 중가 제품은 수입된 무지 티셔츠를 일본 국내에서 조달한 후, 일본 국내 업체가 프린팅 등 가공을 거쳐 자사 온라인몰이나 점포에서 판매하는 사례가 많다.


일본 국내에는 다수의 티셔츠 제조업체가 존재하며, 이들은 소량 다품종 생산 체계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디자인이나 개성이 돋보이는 제품을 선보이는 경향이 있다.


한편, 한국산 티셔츠는 주로 5000~7000엔 범위의 중가격대 제품이 유통되며, 팝업스토어(POP-UP STORE) 등에서 한정 판매되는 형태로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경우가 많다. 일부 기업은 K-패션을 전문으로 수입·판매하고 있으며, 편집숍 등에서는 한국 현지에서 직접 제품을 수입하기도 한다. 다만, 일본 브랜드가 한국에 OEM 생산을 의뢰하는 사례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관세율 및 인증

 

WTO 협정 관세율은 아래와 같으며 통관 시 소비세 10%가 부가된다. 특별한 수입 규제나 인증은 없다.


<관세율>

HS Code

품명

기본

WTO협정

RCEP

6109.10

010

(면으로 만든 것)

1 다른 색의 실로 구성된 것 및 날염한 것

10.9

10.9

자수 제품, 레이스 사용 제품 및 무늬 짜임 조직을 가진 제품 7.5%

020

(면으로 만든 것)

2 기타

11.2%

7.4%

5.1%

[자료: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 실행 관세율표]

 

시사점

 

한국의 Y2K 패션 트렌드에 기반한 인기 의류 브랜드들이 최근 일본 시장에 활발히 소개되고 있으며, 주로 팝업스토어(POP-UP STORE) 형식으로 일정 기간 한정 판매되는 형태가 많다. 또한, 돈키호테(Don Quijote), ABC 마트(ABC MART) 등 일본 내 주요 소매 체인점에서도 한류 아이돌과 협업한 티셔츠 제품이 수입·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주로 5000엔에서 7000엔 사이의 가격대를 형성하며, 구매자는 대부분 SNS를 통해 관련 정보를 입수하고 있다.


한국에서 수입되는 티셔츠 제품은 대체로 일본 시장을 위한 기획 상품이 아니라, 한국 내수용 제품이 일본 현지에서 인기가 높아지면서 직접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일본 바이어들이 한국을 단순한 생산 거점이 아닌 트렌드 발신지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며, 한국 내에서의 인기가 일본 시장 수요로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구조로 이해할 수 있다.


일본 내 티셔츠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지만, '한류'는 하나의 부가가치 요소로 인식되고 있어, 한국 국내 시장에서의 실적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일본 진출의 기회를 엿볼 수 있다. 특히,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한국 내 트렌드 정보가 일본에 전파되고 있는 만큼,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일본 진출 전략의 핵심 중 하나로 평가된다는 점을 유념하면 좋을 것이다.

 


자료: 야노경제연구소, 일본 재무성, 한국 관세법령정보포털, GTA, 기업 홈페이지, 업종별 심사사전, KOTRA 오사카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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