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세계 2위·아시아 최대 규모의 ‘중국(칭다오) 축산박람회’에 가다
  • 현장·인터뷰
  • 중국
  • 칭다오무역관
  • 2025-06-04
  • 출처 : KOTRA

스마트 기술, 친환경, 산업융합이 키워드

신제품·신기술 홍보와 동시에 해외기업과의 네트워킹, 소비자 대상 홍보도 강화

<2025 중국 축산업 박람회 개요>

전시회 명

제22회(2025) 중국축산업박람회 및 2025 중국 국제 축산업 박람회 

(약칭: 2025축산박람회)

개최 기간

2025년 5월 19일(월) ~ 21일(수)

개최 장소

산둥성 칭다오시 세계박람성

주최 기관

중국축산업협회

개최 규모

전시 면적: 18만 ㎡

부스 수   : 8,200여 개

참가 기업: 20여개 국가 및 지역, 총1,500여 개사

관람객    : 28만 명 이상

전시 분야

가축·가금류 개량, 스마트 장비, 친환경 사료, 축산물 가공, 환경보호 기술, 바이오메디컬 테크놀로지 등

전시 구역

▲대기업관, ▲가금류 산업관, ▲가축 사육관, ▲우수 축산 식품관, ▲해외 기업관, ▲환경 보호관, ▲동물 건강/사료관

홈페이지

http://www.caaa.com.cn/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중국축산업정보망)]

 

세계 2위·아시아 최대 축산박람회, 칭다오에서 개막


아시아 최대 축산 산업의 교두보인 '2025 축산박람회'가 5월 19일 산둥성 칭다오시 세계박람성에서 개막했다. 

 

2003년 시작된 중국 축산박람회는 그간 칭다오(青岛), 청두(成都), 난징(南京), 난창(南昌), 우한(武), 창사(沙), 다롄(大), 광저우(广州), 정저우(州), 충칭(重), 허페이(合肥) 등 11개 도시에서 개최됐다. 그중 칭다오는 2005년, 2008년, 2011년, 2014년, 2017년, 2025년 총 6차례 개최됐다.

 

축산박람회가 칭다오에서 유독 많이 개최된 이유에 대해 축산박람회에 다년간 참여한 축산 사료 운송차량 제조기업인 '무위안·성다쫜치(牧原达专汽)'의 마케팅 매니저는 다음과 같이 인터뷰에서 밝혔다. 산둥성은 중국을 대표하는 축산 대성으로, 가축, 가금류 사육량과 축산업 분야 생산액이 다년간 전국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칭다오는 축산업 산업체인 전반(품종 개량, 친환경 사료, 수의약 연구개발, 축산물 가공 등)에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칭다오는 세계적 규모의 전시시설과 국제 항공· 있어 축산업의 글로벌 교류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언급했다.

 

<전시장 입구 및 내부 전시장>

전시장 입구

내부 전시장


[자료: KOTRA 칭다오무역관 직접 촬영]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서는 ▲스마트 사육장비 ▲친환경 사료첨가제 ▲AI 기반 질병예측 시스템 등 150여 종의 신기술이 소개됐다. 또한 품종 개량부터 유통까지 축산업 산업체인 전반의 혁신기술이 소개되었으며, 기업 간 기술 교류 플랫폼이 마련됐다.

전시장은 총 7개의 주요 구역으로 구성됐으며, 각 분야별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전시 구역별 주요 전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시 구역별 주요 전시 내용>

전시 구역

주요 기업명

전시 내용

전시 목표


대기업 


서우눙그룹(首),

무위안그룹(牧原集),

원스그룹(氏集)

- 품종 개량에서 가공까지 축산업 산업체인 전반의 혁신기술

- 스마트 축산시스템과 친환경 장비의 현장 적용 성과 등

- 업계 표준 혁신 체계 구축

- 중국 축산업의 품질·효율성 향상

가금류산업

위커우그룹(口集),

화위그룹(裕集),

산둥이성(益生)

- 가금류 번식부터 가공·유통까지 통합 전시

- '성택901' 등 중국 국산 품종의 경쟁력 소개

- 축산 품종 중국 국산화 추진

- 산업 혁신 효율성 30% 제고

가축사육관

푸졘융청(福建永),

우한톈중(武),

베이징순신(北京顺鑫)

- 스마트 사료급여 로봇 및 환경제어 시스템 현장 실증
- 품종 개량 기술과 질병통제 혁신 솔루션

- 사육 프로세스 디지털 전환 가속화
- 업계 기술표준 업그레이드 지원

우수 축산

식품

CP GROUP(正大集)

장시산샤(江西山下),

산둥투투(山东兔兔)

- 장시산샤(江西山下) 흑돼지 고기, 퉁료(通辽) 소고기 등 지역특산품
- 전시장과 유통망 연계 운영 시스템

- 신규 소비 수요 창출
- 지역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중국 국내 유통망 확장

해외기업관

미국, 프랑스, 북유럽 

등 해외 단체관,

독일 Big Dutchman,

미국 Zoetis(国硕腾)

- 스마트 축사 통합관리시스템 및 정밀 사료공급 솔루션
- 디지털 목장 운영 표준화 사례

- 중국 기업의 글로벌 표준 적용 지원
-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

환경 보호

칭다오커루이(青岛科瑞),

윤청허루이(筠和瑞),

산둥비란(山)

- 분뇨 자원화 기술 및 유해가스 제어 시스템

- 친환경 사육 생태순환모델 시현

- 녹색 축산산업 표준 제시
- 기술 및 상용화 속도 가속화

동물 건강/

사료

싼이그룹(三),

정다바이오(正大生物),

우바이오(金宇生物)

- 무항생제 사료 조제 기술과 동물 건강 관리 시스템
- 가축 전염병 차단 기술과 기능성 바이오 제품 라인업

- 산·학·연(产学研) 협력 체계 구축
- 축산업 위생 관리 강화에 기여


[자료: 중국축산업정보망, KOTRA칭다오무역관 정리]

 

전시회 특징 ①: 축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전시 체계 구축

 

이번 축산박람회는 품종 개량, 스마트 사육장비, 친환경 사료 연구부터 축산물 가공, 바이오·의약 기술에 이르는 축산업의 전반을 아우르는 전시 체계를 갖췄다.

 

계란, 닭고기, 돼지고기 등을 취급하는 CP GROUP(正大集), 돼지 사육 전문기업인 무위안그룹(牧原集), 가축·가금류 사육 기반의 원스그룹(氏集) 등 축산업 분야 주요 기업들이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였다.

 

CP GROUP(正大集)은 첨단 사육 시스템과 기술 솔루션을 전시했으며, 품종 개량부터 유통까지의 통합 프로세스를 소개했다. 무위안그룹(牧原集)은 AI 스마트 사육 시스템, 친환경 분뇨처리 기술, 블록체인 유통망 솔루션으로 구성된 종합 축산관리 플랫폼 및 무위안·성다쫜치(牧原达专汽)의 축산물 전기 운송차량을 전시했다.

 

<주요 축산업 기업의 전시 장면>

CP GROUP의 전시 부스

무위안그룹의 전기 운송차 전시


[자료: KOTRA칭다오무역관 직접 촬영]

 

전시회 특징 ②: AI·로봇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축산 시스템이 주목

 

스마트 축산 전시구역에서는 AI 사육 시스템, 무인 청소 로봇 등 최신 축산 기술이 전시됐다. 박람회 공식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 축산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전문기업 Nongxin Digital Intelligence(农信数智)무인 축사 로봇 시스템 개발업체 Jingpeng Huanyu(京鹏环宇)를 비롯해 5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가기업들은 사물인터넷 (IoT) 기반 축사 관리 시스템과 클라우드 플랫폼을 선보이며, 스마트 사료 공급 장비, 환경 제어 시스템, 무인 모니터링 로봇 등을 주요 전시품으로 출품했다.


 <스마트 기술 접목 축산 시스템 전시 부스>

라싸이터(拉塞特)사 AI+양식솔루션 부스

샤오쥐런(小巨人)사 스마트 체험관




[자료: KOTRA칭다오무역관 직접 촬영]

 

전시회 특징 ③: 축산 가공픔 소비 활성화를 위한 소비자 체험행사 확대

 

우수 축산 식품관에서는 '칭다오 맥주&축산 가공품 행사’를 통해 장시 흑돼지고기, 신장 낙타우유 아이스크림 등 지역 특산품과 CP GROUP의 훙사오러우(红烧肉) 등 20여 종의 시식 메뉴를 선보이며, 건강한 축산 가공품 소비 문화를 홍보했다.

 

특히 장시 흑돼지고기는 유기농 인증을 보유한 프리미엄 품종으로 프리미엄을 상징하는 금색 체인을 두른 모형이 전시됐으며, 전시 부스에서 풍부한 마블링 구조를 확인하고, 시식할 수 있도록 했다.


 <우수 축산 식품관 맛보기 행사>

캉다(康大)식품 축산가공식품 홍보관

장시 흑돼지고기 홍보관


[자료: KOTRA칭다오무역관 직접 촬영]

 

전시회 특징 ④: 해외기업(단체)관 마련해 국제 교류 촉진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북유럽 국가들의 단체 전시관과 DSM 그룹 등 글로벌 기업들이 해외기업관에 참가했다. 이들은 스마트 양식 장비, 정밀 사료 공급 시스템 등 혁신기술과 디지털 목장 관리 솔루션, 동물 복지 표준 체계 등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중국 국내 축산업 종사자들이 글로벌 축산업의 최신 동향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으며, 국내외 축산업계 간 기술 교류가 이뤄졌다.

 

<미국과 프랑스의 전시 부스>

[자료: KOTRA 칭다오무역관 직접 촬영]

 

현장 인터뷰

 

윤청허루이(和瑞)는 축산 분야에 특화된 친환경 기술 기업이다. 주로 가축 분뇨 처리 및 바이오가스 발전 시스템을 개발하며, 스마트 농장 솔루션을 제공한다. 중국 내 20개 이상의 대형 축산장에 장비를 공급했으며, 지속가능한 축산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당사의 마케팅 매니저는 KOTRA 칭다오무역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래와 같이 스마트 축산 기술 현장 도입 애로사항 및 스마트 축산의 발전 전망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Q1: 현재 스마트 축산 기술을 현장에 도입할 때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인가?
A1: 다양한 축산 현장의 특수성에 맞춘 기술 적용이 주된 과제로 나타난다. 지역별 환경 조건과 농장 규모 차이로 표준화된 시스템 도입이 어려우며, 농가의 기술 활용 능력 차이도 중요한 고려사항이 된다.

 

Q2: 스마트 축산의 발전 방향은 어떻게 전망되는가?
A2: 생산 과정 전반에 디지털 기술 적용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인다. 데이터 기반의 정밀 사육 관리와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이 발전하며, 동물 복지와 환경 보호 요구를 반영한 지속 가능한 운영 방식이 강조된다.

 

이어서 인터뷰한 기업은 산둥투투(山东兔兔)라는 2015년 설립된 토끼고기 전문 기업으로, HACCP 인증 건강 기능성 제품을 생산한다. 동물복지 기준 충족 원료와 혁신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당사의 식품관리 책임자는 KOTRA 칭다오무역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축산 기업의 시장 경쟁력 제고방안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Q1: 현재 시장 환경에서 기업은 어떻게 혁신을 통해 가축 제품의 시장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가?

A1: 주로 제품 품질과 소비자 접근성 강화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연구개발투자 확대로 고품질 원료와 첨단 생산 공정을 도입하여 제품의 안전성과 영양성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품목 라인업을 다각화하고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채널을 구축해야 한다. 또한 라이브 커머스와 오프라인 체험 행사를 통해 제품 인지도를 제고하고,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여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바이윈무강(白云牧港)은 축산용 한약 제제 및 생물학적 첨가제 전문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 가축 면역 강화제, 장내 미생물 조절제, 무항생제 사료 첨가제 등을 생산한다. 동물 건강 관리와 안전한 축산물 생산에 기여하며, 중국 내 500개 이상 축산장에 제품을 공급한다. 마케팅 매니저는 KOTRA 칭다오무역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래와 같이 언급했다.

 

Q1: 기존 화학 수의(兽医) 제품과 한약 수의제품의 주요 차별점은 무엇인가?

A1: 화학 수의제품 대비 한약 수의제품은 질병 예방 기능을 갖추며, 동물의 면역력 및 생리 기능 조절을 통해 저항력을 강화한다. 천연 식물 유래 성분으로 생산되어 내성 발생 가능성이 낮으며, 약물 잔류 문제가 적어 친환경 사육 및 식품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 호흡기 질환용 한약제제의 경우 증상 완화와 함께 호흡기 기능 전반을 개선하여 재발률을 낮추는 효과를 보인다.

 

Q2: 현재 한약 수의제품 시장 개척 과정에서 주요 애로사항은 무엇인가?
A2: 인지도 부족과 비용 문제가 주요 과제로 나타난다. 일부 사육업자들은 한약 수의제품의 효능과 사용법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며, 기존 화학 수의제품 사용에 익숙해 신제품 수용도가 낮다. 또한 한약 원료의 재배부터 가공까지 다소 복잡한 공정으로 인해 생산 단가가 상승하며, 이에 따라 제품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Q3: 향후 연구개발 계획과 목표는?
A3: 기존 한의학 지식과 현대 생물공학 기술을 접목해 가축 및 가금류 질병에 효과적인 한약 수의제품을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동물복지와 친환경 사육 수요에 부합하는 한약 첨가제 개발도 병행할 계획이다.

 

<바이윈무강(白云牧港) 전시 부스>

부스 정면

부스내 상담모습

[자료: KOTRA칭다오무역관 직접 촬영]

 

시사점 


 

현대 축산업은 사물 인터넷(IoT), 빅데이터, AI 기반 스마트 시스템 도입으로 사육관리, 질병 예방, 유통 추적 등 전 과정의 효율성이 개선되고 있다. 또한 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저탄소 사료 개발과 폐기물 자원화 기술이 적용되며, 친환경 생산 방식이 확대되고 있다. 소비자 요구 변화에 따라 고품질 제품 생산과 산업 융합 모델('축산+관광', '축산+가공' 등)이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과 중국은 축산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인 협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기술 협력 측면에서 한국의 정밀 관리 시스템과 중국의 대규모 생산 인프라가 결합될 수 있으며, 동물 백신 개발, 스마트 장비 공동 연구, 데이터 기반 사육 최적화 등 주요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하다. 양국은 기술 포럼 개최와 검역 절차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 기업의 중국 축산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검역 규정 준수, 지역별 소비 트렌드 분석, 현지 연구기관과의 기술 협력 시 유출 방지 계약 체결,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반 유통망 구축이 필요하다.

 

 

 

자료: 중국축산업정보망, KOTRA 칭다오무역관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세계 2위·아시아 최대 규모의 ‘중국(칭다오) 축산박람회’에 가다)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