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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은(銀) 시장 동향
  • 상품DB
  • 일본
  • 도쿄무역관 진석순
  • 2025-05-30
  • 출처 : KOTRA

은(銀), 탈탄소 및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대에 따라 산업 핵심 소재로 부상

한국, 일본 은 수입의 7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주도적 공급자

2025년 또한 산업용 수요 중심으로 첨단 산업 전반에서의 기술혁신과 친환경 수요가 성장 견인

상품명 및 HS코드


(, Ag)은 일찍이 공예품, 식기, 화폐 등의 재료로 널리 사용돼 온 귀금속으로 오늘날에는 우수한 전기 전도성과 열전도성 때문에 산업 전반에서 필수적인 금속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모든 금속 중에서 전도성이 가장 뛰어나 정밀한 전류 제어가 필요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전연성(늘어나는 성질)과 높은 반사율, 살균 및 탈취 효과도 겸비하고 있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된다.

 

<HS 코드 및 관세율>

HS Code

품목명

기본 관세

WTO 협정관세

RCEP

7106

(금 또는 백금을 입힌 은을 포함하며, 가공하지 않은 것, 1차 제품 및 가루 형태인 것에 한함)

무관세(0%)

7106.10

가루()

7106.91

가공하지 않은 것

7106.92

1차 제품(막대, 형재, , 시트 및 스트립)

[자료: 일본 재무성 실행관세율표, 2025.1.1.판 기준]

 

시장 동향

 

은(銀)은 과거 귀금속으로 인식됐으나, 현재는 우수한 열·전기 전도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첨단 산업에서 필수 소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업용 수요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이는 전자부품, 납땜, 촉매, 태양광 패널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전기차 및 첨단 전자기기의 확산에 따라 은 부품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자동차 한 대에는 500개 이상의 은 부품이 사용될 정도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세계적인 탈탄소화 흐름은 태양광 산업의 급성장을 유도하며 일본 내에서도 솔라 패널 및 관련 부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은 합금 및 은 화합물은 치과재, 의약품, 감광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어 수요의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반면, 디지털화에 따라, 과거 최대 수요처였던 필름 산업의 수요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인공 지능 관련 첨단 기술은 반도체 수요 확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반도체 산업의 고도화는 고순도 은 소재 수요의 지속적 확대를 예고하고 있으며, 이는 일본 내 산업용 은 수요의 구조적 성장 동력으로 작용한다.


특히 의료 분야에서는 X-ray 필름 등에서의 수요가 유지되고 있으며, 전자·에너지·헬스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은의 전략적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은은 일본 산업 생태계 전반에서 전략적 금속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2025년에도 기술혁신 및 친환경 산업 수요를 기반으로 그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동향

 

2022 일본의 전체 수입액은 1541 엔이었으나, 2023년에는 경기 둔화와 관련된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1328 수준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2024년에는 다시 반등하며 전년 대비 53.2% 증가한 2034 규모로 확대됐.

 

국가 및 지역별 수입 비율을 살펴보면, 한국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2024 기준 수입액은 1431 엔으로 전체의 70.4% 차지하며 일본 수입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다. 그에 반해 멕시코는 2023 일시적인 감소 2024년에 수입액이 524 엔으로 폭증했. 이는 전년 대비 253.4% 증가한 수치로, 멕시코가 보유한 광산 자원의 회복과 공급 여력 확대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한편, 중국과 홍콩의 수입 비중은 2022 이후 급격히 감소했. 중국은 2022 115 엔에서 2024년에는 23 수준으로 축소됐다. 홍콩은 2023 소폭 증가했으나 2024년에는 85% 이상 감소했다. 이는 미중 갈등, 수출 규제 등의 지정학적 요인이 영향을 결과일 가능성이 크며, 일본이 이들 관련 수입 의존도를 전략적으로 낮추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주목할 점은 미국, 대만필리핀, 호주  기존에 점유율 낮았던 수입처로부터의 수입이 2024 들어 급증했다는 것이다. 미국은 2023 대비 무려 1744% 증가한 수입액을 기록했으며, 대만은 819%, 호주는 2100% 이상 증가했다. 이들이 일본의 전체 은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여전히 작지만, 일본이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호주는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장기적 공급처로서의 잠재력을 보여줬다.

 

<2022~2024년 은 (HS코드 7106.91) 수입 동향>

 (단위: 천 엔, %)

순위

(24년 기준)

국가/지역

수입액

점유율

증감률

2022

2023

2024

2022

2023

2024

22/'23

23/'24

-

전체

154,116,153

132,812,014

203,414,747

100

100

100

-13.8

53.2

1

한국

109,996,272

109,976,362

143,155,583

71.37

82.81

70.38

0.0

30.2

2

멕시코

27,127,649

14,832,877

52,416,990

17.60

11.17

25.77

-45.3

253.4

3

중국

11,509,207

5,200,843

2,336,791

7.47

3.92

1.15

-54.8

-55.1

4

미국

183,288

126,254

2,328,513

0.12

0.10

1.14

-31.1

1744.3

5

폴란드

2,151,974

135,023

994,485

1.40

0.10

0.49

-93.7

636.5

6

대만

31,412

71,695

658,926

0.02

0.05

0.32

128.2

819.1

7

말레이시아

1,650,244

861,952

567,577

1.07

0.65

0.28

-47.8

-34.2

8

필리핀

9,716

85,096

424,683

0.01

0.06

0.21

775.8

399.1

9

홍콩

1,196,019

1,273,850

185,660

0.78

0.96

0.09

6.5

-85.4

10

호주

337

6,844

152,701

0.00

0.01

0.08

1930.9

2131.2

[자료: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

 

경쟁동향

 

일본은 자국 내 은 매장량이 적어 대부분의 원재료를 수입하지만, 정련 및 재활용 기술, 고순도 가공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은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은 산업은 수직 통합형 구조를 갖추고 있어, 원재료 수입부터 정련, 소재 가공, 최종 산업 적용까지 국내 주요 기업들이 체계적으로 통제하고 있다.


대표 기업으로는 광산개발, 채광, 제련, 가공까지 일관하고 있는 비철금속 산업의 대기업 스미토모 금속광산, 미쓰이 금속광업, JX 금속, 후루카와 기계금속을 필두로, 다나카 귀금속공업, 마쓰다 산업, 토호 아연, 미쓰비시 머티리얼, 프로테리얼 금속 등이 있다.


이들은 전기분해 정련, 고순도 은 페이스트 가공, 도시광산을 통한 재활용 등에서 각각 강점을 보이며 특히 DOWA 메탈 마인과 ARE 홀딩스는 도시광산을 활용해 폐전자기기, 촉매, 치과 폐금속 등 다양한 소스에서 은을 회수하며,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미쓰이 금속광업과 마쓰다 산업은 고순도 전자재료와 기능성 은 소재(페이스트, 접점재 등)를 생산하며, 반도체·태양광·전기차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은 일본 기업들이 국제공인 브랜드로서 수출 및 거래에서 신뢰를 확보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일본 은 산업은 재활용 중심의 자원 자립 전략, 고도화된 정련 및 가공 기술, 하이테크 산업 연계를 통한 수요 대응력 등을 통해 안정성과 경쟁력을 두루 갖춘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의 대표기업>

No.

기업명

주요제품

특징

1

다나카 귀금속공업

(田中貴金属工業, TANAKA PRECIOUS METAL)

은 잉곳, 은가루, 은선, 합금

일본 최대 귀금속 기업으로 산업용 및 투자용 제품 모두 취급

전자 부품, 회로용 후막 페이스트, 질화알루미늄 기판용

2

스미토모 금속광산

(住友金属鉱山, Sumitomo Metal Mining)

고순도 은 잉곳, 산업용

국내외 광산 보유

사진 감광재, 전기 접점재, 은로우, 도금, 은그릇, 치과재료

3

DOWA 메탈 마인

(DOWAメタルマイン, DOWA METALS & MINING)

은 회수재, 촉매용 은

재활용·도시광산 강자로 환경 친화적 공정을 통해 제품 생산

재활용 제련 콤비나트의 핵심

4

ARE 홀딩스

(AREホールディングス, ARE Holdings)

리사이클 은, 산업용 합금

, , 팔라듐, 백금을 비롯한 귀금속 및 희귀금속 생산

재활용을 통한 재자원화 분야 강점

5

미쓰이 금속광업

(三井金属鉱業株式会社, MITSUI MINING & SMELTING)

고순도 은, 페이스트

광산개발, 채광, 제련, 가공까지 자사 자체 완결

전자재료·반도체용 고순도 제품 공급

6

마쓰다 산업

(松田産業, MATSUDA SANGYO)

정밀 은분, 은 페이스트

, , 플래티넘, 팔라듐과 같은 귀금속 자원 재활용

반도체 전자재료, 태양광용 은소재 특화

7

미쓰비시 머티리얼

(三菱マテリアル, Mitsubishi Materials)

리사이클 은, 산업용

, , 구리, 백금, 팔라듐 등을 함유한 재활용

접점재료, 도금용, 사진감광제원료, 기타 전자재료용

8

JX 금속

(JX金属, JX Advanced Metals)

은 잉곳, 입상 은

자원 개발, 제련, 첨단 소재 제조, 리사이클까지 원스톱 제공

보석용, 전자부품, 치과재, 태양전지용

9

프로테리얼 금속(, 히타치 금속)

(プロテリアル金属, Proterial Metals)

정밀 은합금

반도체, 자동차, 전자부품, 의료기기 등 고기능 부품 분야 중심

10

후루카와 기계금속

(古河機械金属, FURUKAWA)

고순도 은 잉곳, 산업용

비철금속, 건설기계, 전자재료, 화성품 등의 종합 메이커

전기동, 전기금, 전기은, 황산 등의 고순도 제품 제조

11

토호 아연

(東邦亜鉛、Toho Zinc)

고순도 은 잉곳, 산업용

납생산 점유율 국내 No.1로 납제련 부산물 은을 회수해 공급

납땜, 접점, 사진 감광재, 기타 공업 용도

[자료: 각 기업 보도자료 및 각 사 홈페이지]

 

유통 구조

 

일본 내 은의 유통 구조는 원재료 조달에서 최종 제품 생산까지 다단계로 이뤄진 전문화된 공급망 체계를 갖추고 있다.

 

상류 단계에서는 멕시코, 칠레, 호주 등 해외 광산에서 은 원료를 수입하거나, 동광석 부산물 및 도시광산(전자 폐기물)에서 회수한 스크랩을 활용해 원재료를 확보한다. 이 과정에는 스미토모 금속 광산, DOWA 메탈 마인, ARE 홀딩스와 같은 주요 기업들이 참여한다.

 

중류 단계에서는 다나카 귀금속, 미쓰이 금속광업ARE 홀딩스, JX 금속, 토호 아연 등이 전해 정제 및 회수 정련을 통해 은괴(地銀)를 생산하며, 일부는 국제 품질 인증(LBMA)을 보유하고 있다. 이후 은분, 은선, 은합금 등으로 가공돼 산업용 소재로 전환되며, 마쓰다 산업, 후루카와 기계금속 등의 소재 가공업체가 이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가공 소재는 다시 은 페이스트, 전기 접점재, 촉매 등의 중간 부재(부품)로 기능화되며 이를 통해 전자 부품, 태양광 패널, 반도체, 의료기기,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최종 산업 제품으로 이어진다. 최종 제품 제조에는 교세라, 소니, 후지필름, 덴소, GC 등 일본의 주요 제조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관세율


<HS 코드 및 관세율>

HS Code

품목명

기본 관세

WTO 협정관세

RCEP

7106

(금 또는 백금을 입힌 은을 포함하며, 가공하지 않은 것, 1차 제품 및 가루 형태인 것에 한함)

무관세(0%)

7106.10

가루()

7106.91

가공하지 않은 것

7106.92

1차 제품(막대, 형재, , 시트 및 스트립)

[자료: 일본 재무성 실행관세율표, 2025.1.1.판 기준]


인증

 

일본은 대부분의 귀금속(은 포함)에 대해 무관세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별도의 수입규제 및 관련 인증은 없어 수입에 대한 큰 제약은 없으나, 일부 용도(: 화폐 제조용)나 특정 품목으로 분류될 경우, 관련 법률에 따라 별도의 절차가 필요할 수 있다이에 따라 수입세관 절차, 제품 인증(LBMA* ), 환경 규제, 재활용 요건 등 세부적인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품질과 이력의 투명성이 중요시된다.

* 주: LBMA 인증(London Bullion Market Association): 런던귀금속시장협회에 의한 금이나 은 정련업자 및 제조업자에 대한 인정 제도로, 국제 표준의 정제 품질과 거래 신뢰성 보장

  

시사점


현재 일본의 은 시장은 단순한 귀금속 수요를 넘어, 산업적·전략적 자원의 관점에서 접근이 요구되는 전환점을 맞고 있으며 특히 한국은 전체 은 수입의 70% 이상을 공급하며 일본 공급망에서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 탈탄소화 정책과 맞물려 성장 중인 태양광 산업과 전기차, 반도체 등 고기능 전자산업은 은 수요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고 고순도 은 소재 및 재활용 기술력의 중요성을 높이는 추세다. 이제는 전력·에너지·전자산업의 핵심 원소로서 ‘전략 금속’으로 재정의되고 있어 이에 따라 일본 내에서는 도시광산 개발, 재활용 기술 고도화, 가치사슬 내 수직 통합 구조 강화 등을 통해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려는 노력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한편, 미국의 관세 정책과 세계 무역 갈등과 같은 불확실성은 은 가격의 큰 변동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즉, 국제 정세 변화, 무역 정책, 가격 변동성 등 외부 변수에 대비해 수급 예측 및 리스크 관리를 위한 수단 강화 등의 전략이 함께 이뤄져야 일본 은 시장에서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일본 관세청, 재무성, 경제산업성, JOGMEC(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 현지 언론사, 각 기업 보도자료 및 각 사 홈페이지, KOTRA 도쿄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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