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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자동차 시장 동향 및 진출 전략
- 상품DB
- 아랍에미리트
- 두바이무역관 강동훈
- 2025-05-29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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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량 1500 ~ 3000cc 이하 가솔린 승용차에 대한 UAE 시장 동향 및 진출 전략
UAE 자동차 시장 점유율 제고 방안
상품명 및 HS Code
HS Code
범주
8703.23
실린더 용량이 1500cc 초과 3000cc 이하인 점화식(가솔린) 피스톤 내연기관 차량
HS 코드 870323에는 일반적으로 중형 가솔린 승용차에 해당하는 배기량 1500cc ~ 3000cc 가솔린 승용차(신차 및 중고차)가 포함되며, 세단, SUV, MPV 등 1.5L~3.0L 엔진을 장착한 승용차가 포함된다.
시장동향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020년 급감했던 판매가 2021년부터 회복되기 시작했고, 2024년에는 전년 대비 약 8.3% 증가한 28만 대의 승용차가 판매되며 3년 연속 성장했다. 성장 배경으로는 UAE의 경기호황, 인구(특히 외국인 거주자와 관광객) 증가에 따른 렌터카 수요 확대, 은행들의 자동차 대출 금리 지원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33.9% 증가해 UAE의 EV 확산 정책의 효과로 분석된다.
<UAE 자동차 판매 동향>
연도
총 판매량(대)
전년 대비 증가율(%)
2022
226,217
7.7
2023
258,998
14.5
2024
280,535
8.3
[자료: Fitch Solutions, KOTRA 두바이 무역관 가공]
1. 엔진 배기량별 선호도
배기량 1.5~2.0L급과 2.0~3.0L급 차량은 UAE 시장에서 중추적인 세그먼트를 형성한다. 1.5~2.0L급은 주로 소형·중형 세단(예: 닛산 Sunny 1.6L, 토요타 Corolla 1.6~1.8L 등)과 컴팩트 SUV에 속하며 연비와 가격경쟁력이 높아 택시, 렌터카 등 상업용 및 중산층 가정용으로 인기가 높다. 2.0~3.0L급은 중형 세단(예: 토요타 Camry 2.5L)과 중형 SUV(예: 닛산 Patrol 4.0L 모델의 일부 트림 2.8L 등) 등이 해당하며, 성능과 실용성을 겸비해 개인용 패밀리카나 법인 차량으로 수요가 많다.
UAE 소비자는 전통적으로 SUV 선호도가 매우 높아 전체 승용차 판매 중 SUV 비중이 약 60% 이상을 차지하며(2021년 기준 신차 판매의 60%가 SUV, 2022년 등록 기준 약 65% 추정), 엔진 배기량이 크고 견인력 높은 모델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사막 지형과 레저 문화로 인해 대형 SUV의 인기가 높지만, 이들은 주로 3.0L 초과 배기량 모델(예: 토요타 Land Cruiser 4.0~5.7L 등)로 본 글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그럼에도 중형급인 2.0~3.0L급 SUV(예: 닛산 X-Terra 2.5L 등)도 가족용 차량으로 많이 선택된다. 또한 연료비 보조 축소와 환경의식 증대에 따라 중형차에서는 연비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어, 배기량이 크지 않은 1.6~2.5L 가솔린 모델이나 하이브리드에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2. 인기 차종
2023년 기준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닛산 Sunny (1.6L 소형 세단)로, 전년 대비 판매가 34.2% 증가하며 1위를 차지했고, 닛산 Patrol (대형 SUV)이 그 뒤를 이었다. 토요타 Camry, Corolla, 닛산 Altima, 미쓰비시 Pajero 등 일본차 모델들이 전통적으로 판매 상위권을 차지해 왔다. 토요타 Camry는 UAE 택시 차량으로 널리 쓰여 왔으며, 토요타 Corolla와 닛산 Altima 등도 법인 및 개인용으로 인기 있다. SUV 중에서는 토요타 Prado/Fortuner (2.7L~4.0L), 닛산 Patrol(4.0~5.6L), 미쓰비시 Montero sports/Pajero(3.0L 이상) 등이 인기 모델이다. 한국산 모델로는 현대 투싼(2.0L), 싼타페(2.5L)와 기아 스포티지(2.0L), 쏘렌토(2.5L) 등이 경쟁하고 있으며, 중국산 모델로 최근 MG ZS(1.5L), Changan CS75(1.8T) 등이 가성비를 앞세워 판매를 늘리고 있다.
<UAE 택시로 많이 활용되는 토요타 캠리(Camry)>
[자료: PMV Middle East]
3. 브랜드별 동향
일본 브랜드의 지배적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2024년 신차 판매 대수 기준 토요타가 약 7만1000대로 1위이며, 닛산이 약 4만8000대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미쓰비시로, 2만1000대를 기록했다. 현대·기아 등 한국차는 품질 향상으로 현지 소비자 평판이 좋아지며 판매도 증가 추세에 있으나, 아직 일본 브랜드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중국 브랜드는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데, 2024년 기준 MG의 판매량이 약 1만7000대로 3년 연속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3개년 UAE 자동차 시장 기업별 신차 판매량>
(단위: 대)
구분
판매량
기업명
2022년
2023년
2024년
토요타
57,459
65,785
71,255
닛산
38,683
44,288
47,971
미쓰비시
17,192
19,683
21,320
MG
13,573
15,539
16,832
현대
9,048
10,359
11,221
테슬라
2.000
3,000
5,000
합계
135,957
158,654
173,599
[자료: Fitch Solutions, KOTRA 두바이 무역관 가공]
4. 중고차 시장
UAE 자동차 시장에서 중고차 부문도 매우 활발하다. UAE 중고차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183억9000만 달러로 추산되며, 2029년에는 320억30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으로 연평균 11.7%의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
UAE는 중고차의 지역 허브 역할을 해, 수입된 중고차의 상당수가 국내 판매뿐 아니라 주변국으로 재수출된다. 특히 두바이의 중고차 수입 물량 중 대부분은 재수출 목적이며, UAE 내수용은 고급차 등 일부에 불과하다고 보고된다.
일본 중고차는 내구성과 부품 수급 용이성 덕분에 선호도가 높아, 배기량 1500~3000cc 중고 승용차 수입시장에서는 일본산이 50% 이상 점유하고 있다. 중고차 판매 상위 브랜드에서 토요타, 닛산 등 일본차가 과반을 차지하며, 벤츠·BMW 등의 독일차와 포드·GM 등 미국차도 중고로 많이 거래된다. 한국 중고차의 경우 품질 대비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평가로 일부 수요가 있으나, 일본 브랜드 대비 부품망이나 브랜드 인지도 면에서 상대적으로 약세여서 점유율이 낮은 편이다. 다만 UAE 경기회복으로 중고차에 대한 내수 구매도 증가하고 있어, 향후 중고차 시장은 내수와 재수출 모두 성장할 전망이다.
<UAE의 일본 중고차 차종별 인기 순위>
[자료: Dubizzle]
수입동향
1. 주요 수입국별 수입 규모 및 점유율
2024년 기준 UAE의 1500~3000cc 승용차 수입 규모는 미국이 약 23억2400만 달러(36.1%)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일본이 8억9100만 달러(13.8%), 독일이 8억1100만 달러(12.6%)로 2,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억5800만 달러, 약 4%의 점유율로 6위권을 기록했다. 이 밖에 슬로바키아,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생산된 차량들도 일부 수입되고 있다. 2023~2024년 추이를 보면, 일본, 독일, 중국 수출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포지셔닝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산 수입도 2022년 1억6000만 달러에서 2023년 1억9600만 달러, 2024년 2억5800만 달러로 증가하고 있으나 전체 시장 확대에 따라 점유율은 4.0% → 3.4% → 4.0% 수준으로 큰 변동은 없다. 단, 한국 완성차의 경우 한국 현지공장 생산분 외에도 동유럽, 중국 해외공장 생산 차량 수입이 있어, 현대·기아 브랜드의 UAE 내 실제 판매 점유율은 수입 통계상의 한국산 점유율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3개년 UAE 차량 수입 현황>
연번
수입국
수입금액(US$ 백만)
점유율(%)
2022년
2023년
2024년
2022년
2023년
2024년
총계
4,056
5,695
6,446
-
-
-
1
미국
1,597
2,103
2,324
39.4
36.9
36.1
2
일본
423
626
891
10.4
11.0
13.8
3
독일
356
589
811
8.8
10.3
12.6
4
중국
229
509
796
5.6
8.9
12.3
5
태국
255
295
344
6.3
5.2
5.3
6
대한민국
160
196
258
4.0
3.4
4.0
7
슬로바키아
78
165
165
1.9
2.9
2.6
8
멕시코
28
139
145
0.7
2.4
2.2
9
인도네시아
168
165
136
4.1
2.9
2.1
10
캐나다
50
92
87
1.2
1.6
1.4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5월 기준]
2. 한국산 자동차의 위치
2024년 기준 한국산 승용차의 시장 점유율은 약 4% 수준으로 미국, 일본, 독일, 중국, 태국에 이어 6위권이다. 한국 브랜드 차량은 주로 현대/기아의 SUV와 세단이 대부분이며, 제네시스 등의 럭셔리 모델은 소량 수입된다. 한국산의 강점은 합리적인 가격 대비 품질, 최신 편의 사양, 디자인 경쟁력 등으로 UAE 소비자들에게 평가받고 있다. 다만 일본차 대비 현지 딜러망의 역량, 브랜드 인지도, 중고차 잔존가치 측면에서 적극적인 마케팅과 서비스 개선이 요구된다.
3. 재수출 특성
UAE는 중고차 재수출 허브 역할이 커 수입 통계상 물량이 실제 내수 판매량보다 많다. 특히 일본, 미국 등에서 수입한 중고차량 다수가 UAE를 경유해 중동 및 아프리카로 재수출된다. 예를 들어 일본 경매를 통해 구매한 중고 일본차, 미국의 사고 수리 차량 등이 두바이 Jebel Ali 자유무역지대나 Sharjah 자동차 시장으로 들어와 선별 후 사우디, 아프리카, CIS 등으로 다시 판매된다. 이러한 재수출 비중 때문에 UAE의 1500~3000cc급 승용차 수입량(40만 대 규모)이 내수 신차와 중고차 판매량의 합(약 26만 대)을 크게 웃돈다.
중동 및 아프리카, 러시아, 중앙아시아 등 전반적인 재수출 시장에서 일본 중고차가 품질 신뢰로 강세를 보이지만, 러시아/중앙아시아 시장의 경우 2000cc 이상 차량과 한국 대우차(쉐보레) 선호도가 높고, 중동 일부 시장은 프리미엄 중고차 선호가 증가하는 등 지역별 선호도가 달라 이를 고려한 수출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한편, UAE 정부는 수출용 차량에도 환경기준을 강화하는 추세이므로, 향후 너무 노후되거나 배출기준 미달 차량의 재수출에는 제약이 있을 수 있다.
4. 수입 관련 기타 동향
전반적으로 동북아 국가(일본, 중국, 한국) 차량의 비중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2023년 중국산 수입 증가로 일본과 중국 차량이 UAE 수입의 약 45%를 차지해, 일본차 중심의 시장에 중국차가 적극적으로 도전장을 내민 구도가 형성됐다. 반면 태국은 일본 브랜드의 현지공장 생산차량(Hilux 픽업 등)을 주로 공급하고 있고, 독일은 메르세데스나 BMW 등 고가차량 위주라 내수 비중은 낮다. 인도, 터키 등 신흥 생산거점에서의 수입은 아직 제한적이지만, 향후 인도산 소형차나 터키산 현대차 등이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
경쟁 동향
UAE 승용차 시장에서는 일본, 미국, 유럽(독일), 한국, 중국 등 다양한 국적의 차량이 경쟁하고 있다. 국가(브랜드)별 특징과 장단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일본계 차량
토요타, 닛산, 혼다, 미쓰비시 등 일본 브랜드는 높은 신뢰성과 내구성으로 오랜 기간 시장을 선도해 왔다. 사막의 높은 온도와 모래바람 등 가혹한 환경에서도 견디는 엔진 성능과 튼튼한 에어컨으로 소비자 호평을 받고 있으며, 현지 딜러 네트워크(예: 토요타-알파타임, 닛산-AW 로스타마니 등)가 촘촘하고 부품 공급도 원활해 유지보수에 유리하다. 중고차 가격 방어율도 높아 소비자 선호도가 꾸준히 높다. 다만 단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은 차량 가격이 높고 인기모델 대기기간이 길다는 점이다. 최근 공급 부족으로 일부 인기 차종(예: RAV4, Camry 등)은 계약 후 6~12개월 대기해야 했고 딜러들이 높은 사양 위주로 판매해 가격이 상승한 바 있다. 또한 보수적인 디자인과 느린 모델 교체 주기로 첨단 기능 면에서 신흥 경쟁자 대비 혁신성이 낮다는 평가도 있다.
2. 한국계 차량
현대 자동차, 기아 자동차 등이 대표적이다. 가격 대비 우수한 사양(가성비)과 세련된 디자인, 풍부한 편의장치(첨단 인포테인먼트, 스마트센스 등)로 젊은 고객층과 가족 단위에 어필하고 있다. 현대 투싼/크레타, 기아 스포티지/셀토스 등은 합리적 가격으로 중형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K5/소나타 등 중형 세단도 편의성과 디자인 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단, 단점으로 일부 소비자층에서 여전히 브랜드 파워가 일본차 대비 약하다는 인식과, 신뢰성 면에서 우려가 있다. 또한 현지 딜러의 서비스망 규모가 일본계 딜러만큼 크지 않아 (현대/기아는 각각 Juma Al Majid 등 일부 딜러에 의해 판매) 부품 수급과 정비 편의성 개선이 과제로 꼽힌다. 중고차 시장에서의 잔존가치도 일본차 대비 낮아, 한국차 업체는 향후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 등을 통해 중고차 가치 제고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 전반적으로 한국차는 최근 품질 향상으로 구매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고 판매도 증가 추세지만, 전통 강자(일본)와 신흥 강자(중국) 사이에서 확실한 입지 구축 노력이 요구된다.
3. 미국계 차량
포드, 쉐보레(GM), 지프, Stellantis 계열 등이 판매된다. 주로 픽업트럭(포드 F-150 등)과 대형 SUV(쉐보레 Tahoe, GMC Yukon 등), 그리고 스포츠카(쉐보레 Camaro, 포드 Mustang 등)가 특징적인 라인업이다. 강력한 엔진 성능과 크고 튼튼한 차체로 오프로드와 장거리 주행에 적합해, UAE의 오프로드 레저를 즐기는 소비자와 고출력 선호층에게 매력적이다. 또한 미국차 특유의 넓은 실내공간과 견인능력을 선호하는 수요도 있다. 단점으로는 연비가 낮고 유지비(유류 및 부품비)가 높다는 점이다. 최근까지 유가가 저렴했으나 보조금 축소로 휘발유 가격이 인상되면서 연비가 중요한 고려요소로 부각되고 있으며, 미국차의 큰 배기량 엔진은 이 점에서 불리하다. 또한 일부 모델의 경우 품질 안전성 이슈(전장품 문제 등)와 중고차 가치 하락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현지 딜러가 재고 부족 시 가격 인상을 크게 적용한 사례도 있어 소비자 신뢰에 타격이 있었다.
4. 유럽계 차량
주로 독일 3사(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와 영국계(랜드 로버/재규어 등), 기타 스웨덴(볼보) 등이 판매된다. 이들은 럭셔리 및 프리미엄 카테고리를 형성하며, 성능과 브랜드 이미지가 강점이다. 장점은 뛰어난 주행성능과 최신 기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고소득층과 법인 차량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UAE의 부유한 소비자층은 특히 메르세데스 G-클래스, S-클래스, BMW 7시리즈 등의 고가 모델을 지위재로 선호한다. 또한 레인지 로버 등은 럭셔리 SUV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단점은 높은 가격과 유지비(부품/정비비)다. 보증기간 이후 수리비용이 커서 중고차 구매를 망설이게 하며, 무더운 기후에서 전자장치 문제가 발생할 경우 부품 조달이 느린 점도 불편 요소다. 그럼에도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 꾸준한 수요가 있고, 2023년에는 랜드 로버 판매가 142% 급증하며 UAE 수입차 브랜드 상위 10위에 진입하는 등 프리미엄 SUV 수요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유럽 일반 브랜드(푸조, 폭스바겐 등)의 경우 일본·한국차 대비 현지 인지도와 딜러망이 약해 니치 시장에 머물고 있다.
5. 중국계 차량
MG, 지리(Geely), 체리(Chery), Haval, BYD 등 다수의 중국 브랜드가 최근 UAE 시장에 진입하거나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중국차는 동급 일본/한국차 대비 저렴한 가격에 파노라마 선루프, 첨단 전자 장치 등을 기본으로 제공해 가격민감도가 높은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 속에서도 공급을 신속히 확대해 차량 부족 상황에 대응했는데, 덕분에 2023~2024년 사이 중국차의 UAE 시장점유율이 4%에서 7%로 상승(판매 대수 86% 증가)한 것으로 보고된다. 예를 들어 체리자동차의 제토(Jetour) T2 중형 SUV는 2024년 출시 직후부터 빠르게 판매돼 단기간에 도로에서 흔히 보일 정도로 성공했다. 단점으로는 아직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가 쌓이는 단계라 초기 품질이나 내구성에 대한 우려가 일부 있다. 중고차 시장에서는 중국차가 잔존가치 방어에 어려움이 있다는 인식이 남아있는 것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그러나 중국 업체들은 공격적인 마케팅과 긴 보증기간(일부 브랜드 6년/20만 km 등)으로 신뢰 확보에 주력하고 있어 향후 위협적인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
이처럼 일본차의 장기 강세 속에서 한국차와 미국차가 중간층을 형성하고, 유럽차는 고급 세그먼트를 차지하며, 중국차가 가성비를 앞세워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는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가격대별로는 저가~중저가 시장에서는 중국산, 중가 시장에서는 한국산과 일부 일본산(미쓰비시 등), 중고가 시장에서는 주류 일본산과 미국산 SUV, 고가 시장에서는 독일·영국 럭셔리 브랜드가 경쟁하는 양상이다. 한국 업체로서는 전통 강자인 일본차와 신규 부상한 중국차 양쪽을 모두 의식한 전략이 필요하다.
유통구조
1. 신차 유통경로
UAE에서는 브랜드별로 현지 독점 딜러(Distributor)를 통해 완성차가 수입·유통된다. 해외 제조사가 UAE 각 에미리트 기업과 공식 수입계약을 맺고, 이 공식 딜러가 물류부터 판매, 애프터서비스까지 담당하는 구조다. 이들 딜러사가 제조사로부터 할당받은 물량을 주로 해상으로 두바이(제벨알리항)나 아부다비항을 통해 들여오고, 세관 통관 및 검사를 거쳐 자체 프리딜리버리센터(PDI)에서 차량 점검·정비 후, 각 전시장으로 배포한다. 신차는 쇼룸 판매가 일반적으로 이뤄지며, 딜러가 할부금융, 보험, 등록 대행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가격 책정은 제조사 권장가격(MSRP)을 기초로 하나, 인기차종은 대기기간이 길어지면서 프리미엄이 붙는 경우도 있다. 공식딜러 외에 병행수입(parallel import)도 일부 존재하는데, 주로 개인이나 소형상이 미국, 유럽 등에서 특정 차량을 직수입해 판매하는 경우다. 그러나 A/S 보증이나 인증 이슈 때문에 공식채널 선호가 높아 병행수입 규모는 제한적이다.
<UAE 유통사 목록>
유통사
브랜드
Al-Futtaim Motors
Toyota, Lexus, Honda
Arabian Automobiles
Nissan, Infiniti, Renault
Al Tayer Motors
Ford, Lincoln, Jaguar, Land Rover, Maserati, Ferrari
AGMC
BMW, Rolls-Royce
Gargash Enterprises
Mercedes-Benz
Al Nabooda Automobiles
Volkswagen. Audi, Porsche
Juma Al Majid Est
Kia, Hyundai
Trading Enterprises
Chrysler, Dodge, Ram, Volvo
[자료: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체 정리]
2. 중고차 유통경로
UAE의 중고차는 공식 딜러의 인증 중고차와 비공식 중고차 딜러/시장 두 경로로 유통된다. 공식 인증 중고차는 각 브랜드 딜러가 운영하는 중고차 부문으로, 비교적 신형의 보증기간 내 차량을 매입·정비해 보증을 제공하며 판매한다. 예를 들어 알 푸타임(Al-Futtaim) 산하 Automall 등이 다수 브랜드의 인증 중고차를 판매하고 있다.
비공식 중고차 시장은 훨씬 규모가 큰데, 두바이의 Al Aweer Auto Market과 샤르자에 있는 Souq Al Haraj 중고차 시장이 대표적이다. 이곳에는 수백 개의 중고차 딜러업체가 상주하며, 일본·미국 등에서 수입된 중고차와 현지 사용 후 매물들이 거래된다. 고객은 여러 상점을 돌며 차량을 비교하거나, 요즘은 Dubizzle와 같은 온라인 자동차 거래 플랫폼에서 매물을 검색해 현장에서 확인·구매하는 방식이 보편화됐다. 중고차 딜러들은 필요에 따라 차량을 정비하고 RTA(도로교통청) 차량검사를 통과시킨 후 판매하며, 구매자에게 등록절차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기도 한다. UAE 내수 판매 후 남은 상당수의 중고차는 다시 해외로 재수출되는데, 이를 전문으로 하는 수출 딜러들도 위 시장에 포진해 있다. 이들은 아프리카, 아시아 바이어의 주문을 받아 차량을 컨테이너로 선적하거나, 육로를 통해 사우디 등지로 운송한다.
3. 유통 구조의 특징
UAE는 에미리트별 자치권이 있어 브랜드 딜러사도 두 개 이상인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닛산은 두바이 및 샤르자 등 토후국 딜러와 아부다비 딜러가 나뉘어 있어, 같은 차라도 지역에 따라 딜러 서비스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에미리트 연방 단위로 관세와 시장이 통합돼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하며, 보증서비스도 전국 공통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부가가치세(VAT) 5% 도입 이후 신차와 중고차 거래 시 모두 부가세가 적용돼, 딜러들은 이를 투명하게 거래명세에 표시한다.
가격 흥정문화는 신차보다는 중고차 거래에서 주로 나타나며, 신차는 정가 판매가 일반적이다. 현지 소비자 특성상 UAE 국민(에미라티)은 고급차를 선호하고 구매력이 높으며, 외국인 거주자는 경제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어, 딜러들은 고객층에 따라 다른 모델과 금융조건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에미라티 고객에게는 풀옵션 대형차를 권장하고, 외국인 근로자층에게는 할부상품과 함께 소형차를 추천하는 식이다.
4. 서비스 및 애프터마켓
공식 딜러들은 판매뿐 아니라 공식 서비스센터 운영을 통해 수익을 올린다. UAE의 혹서 환경 때문에 신차 보증기간 내에도 잦은 정기점검과 부품 교체가 필요하며, 딜러들은 고객 유치를 위해 24시간 긴급출동, 대차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타이어나 배터리 등 소모품 시장은 독립 정비업체들도 많이 차지하고 있으나, 고가 차량 소유주일수록 공식센터를 선호한다.
관세율 및 인증
수입 관세 및 세금: UAE는 GCC(걸프협력회의) 공통 관세 5%를 완성차에 부과한다. 차량 CIF(운임·보험 포함 가격)의 5%를 수입관세로 내며, 이는 신차와 중고차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다만 GCC 역내산 제품이나 현지 자유무역지대 경유 재수출 시에는 관세가 면제되기도 한다. 관세 외에 부가가치세(VAT) 5%가 별도로 부과되는데, 신차의 경우 딜러가 판매 가격에 5% VAT를 얹어 청구하며, 중고차도 상업 판매일 경우 마찬가지로 과세된다. 이때, 개인 간 중고차 직거래는 VAT 면세이나, 공식 딜러나 업체 판매는 과세된다. 또한 수입 통관 시 통관 수수료 약 AED 500(약 14만 원) 정도와 서류비 등이 부과된다.
1. 통관 및 필수서류
UAE로 자동차를 수입하려는 기업은 에미리트의 경제개발부(DED)로부터 승인받은 자동차 무역 라이선스를 소지해야 하며, 통관 시 선적서류(선하증권), 상업송장, 원산지증명서, 보험서류 등을 제출해야 한다. 중고차의 경우 원산국의 수출증(Certificate of Export) 및 소유권 이전 증명서가 추가 요구된다. 개인이 해외에서 차량을 가져오는 경우에도 동일하게 본인 신분증, 차량 등록말소 증명 등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2. 인증 및 표준
UAE (및 GCC 전체)는 차량에 대한 자체 표준(GSO 규격)을 가지고 있어, 수입차량은 GCC 기술 기준을 충족해야만 등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좌측 운전대 차량만 반입이 허용되며, 우핸들(RHD) 차량은 제작 후 25년이 경과한 클래식카를 제외하고는 수입 불가하다. 또한 안전기준(에어백, 브레이크 등)과 조명기준(예: 후방안개등 설치) 등이 유럽/미국과 다소 달라 수입차는 GCC 기술 기준에 맞게 제작되거나 개조돼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배출가스 및 환경기준으로, UAE 정부는 2025년부터 승용차 수입 시 Euro 6 등 최신 배출기준 충족을 의무화했다. 2025년 이후로는 유럽 배출등급 Euro 6 이상을 만족하는 차량만 수입·등록이 가능하며, 이를 증명하는 제조사 발행 배출증명서(Certificate of Conformity)를 제출해야 한다. 이 기준은 신차는 물론 중고차에도 적용되므로, 노후 차량이나 환경기준 미달 차량은 반입이 거부될 수 있다. 이 밖에 UAE 도로교통청(RTA)은 소음 기준, 연료증발가스 기준 등도 규정하고 있어, 대부분의 글로벌 브랜드 차량은 출고 시부터 GCC 스펙으로 제작해 충족하지만, 개별 수입 차량의 경우 현지 인증시험을 거쳐야 한다.
3. 차량 등록 절차
차량 통관 후 도로 주행을 위해 에미리트별 교통당국에 등록해야 한다. 신차의 경우 딜러사가 사전에 형식승인(Type Approval)을 받아놓아 간단한 서류 절차로 번호판을 발급받지만, 개인 수입차나 중고 수입차의 경우 도로교통청(RTA)의 차량검사소에서 검사를 통과해야 등록이 가능하다. 검사항목은 제동력, 등화장치, 계기 표시(km/h), VIN 각인, 안전벨트 등이며, GCC 규격 부적합 시 개선조치가 요구된다. 등록 시 신차와 중고차를 불문하고 보험가입 증명이 필요하며, 일단 차량번호가 발급되면 이후 매년 연장검사 및 보험갱신을 해야 한다.
4. 기타 유의사항
UAE에서는 운전석 좌측 배치 외에 차량에 영어 또는 아랍어 사용자 안내가 제공돼야 하며, 계기판 속도표시 km/h는 필수다. 창문의 선팅 농도는 50%까지 허용되며, 그 이상 진한 선팅은 불법이다. 차량에 GPS 트래커를 장착해야 하는 의무는 없으나, 일부 상업용 차량은 법규에 따라 두바이 교통청에 트래킹 시스템 등록이 요구된다. 수입차량에 적용되는 보증은 원산국 보증이 UAE에서 인정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개인이 수입한 신차는 현지 보증을 별도로 구매하거나, 제조사의 국제보증 정책을 확인해야 한다.
시사점
UAE 중형 가솔린 승용차 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빠르게 회복 및 성장하고 있으며, 신차와 중고차 모두 기회요인이 존재한다. 우리 기업이 진출하거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고려할 만한 전략적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1. 제품 포트폴리오 최적화
UAE 소비자들의 SUV 선호도를 감안해, 현대/기아의 경쟁력 있는 SUV 차종을 주력으로 내세울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투싼/스포티지(준중형 SUV), 팰리세이드/텔루라이드(대형 SUV, 3.8L) 등 다양한 SUV 라인업을 갖추고, 오프로드 주행 모드 등 현지 지형에 맞는 기능을 강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세단 부문도 택시/렌터카용으로 인기 있는 쏘나타/K5(2.0~2.5L) 하이브리드 모델 등을 투입해 고연비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아이오닉5/6, EV6 등 전기차나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의 도입도 전략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 아직 내연기관 중심 시장이지만, 두바이 친환경 모빌리티 전략에 따라 점진적 전환이 예상되므로 한국 기업의 EV 기술력을 선제적으로 홍보하는 것도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2. 현지화 사양 및 품질 보증
UAE의 혹서 및 사막환경에 대비한 GCC 스펙 현지화가 필수적이다. 엔진 냉각 성능 강화, 강력한 에어컨과 모래먼지 필터, 부식 방지 코팅 등 현지 기후에 맞춘 사양 적용을 철저히 하고 이를 마케팅 포인트로 삼아야 한다. (예: 현대차의 GCC Spec – 50도 무더위 테스트 완료 등의 메시지) 또한 신뢰성 향상을 위해 긴 보증기간(일반적으로 5년/10만 km 또는 그 이상)과 우수한 A/S 서비스 제공을 약속함으로써, 일본차 대비 품질 우려를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 한국차의 초기 품질은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으므로, 이를 현지 딜러 서비스와 연계해 고객 만족도를 제고해야 한다.
3. 브랜드 인지도 및 마케팅
일본차의 강세와 중국차의 부상 사이에서 한국차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확립이 중요하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시장에서 디자인과 기술 혁신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신세대 브랜드 이미지를 UAE 시장에도 심어야 한다. 스포츠 행사 후원, 시승 이벤트, 소셜미디어 캠페인 등을 통해 현대·기아 브랜드의 세련되고 젊은 이미지를 홍보할 필요가 있다. 특히 UAE는 인구의 80~90%가 외국인으로 구성돼 다양한 국적의 소비자가 섞여 있으므로, 다문화적 마케팅 전략이 요구된다. 예를 들어 아랍계 부유층에는 제네시스와 같은 럭셔리 브랜드 마케팅을, 남아시아계 등 실속파 고객에게는 연비 좋은 소형 SUV 홍보를 차별화하는 방식이다. 시승 행사를 통해 한국차의 정숙성, 첨단 옵션 등을 체험하게 하고, 기존 고객들의 구전효과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4. 딜러 역량 강화 및 파트너십
한국 완성차 기업은 현지 딜러사와의 협업을 강화해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촘촘히 할 필요가 있다. 딜러 세일즈맨 교육을 통해 제품 USP(강점)를 정확히 전달하고, 부품 재고 확충 및 신속한 공급망을 지원해 정비 대기시간을 단축시켜야 한다. 또한 UAE 시장에서 일본차 딜러들은 고객 충성도가 높으므로, 이에 맞서 차별화된 고객서비스(예: 무상 픽업&딜리버리 정비, 모바일 서비스밴 운용 등)를 딜러와 함께 도입하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 만약 현지 딜러 네트워크가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한국 본사가 직접 지원팀을 파견해 마케팅, 서비스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딜러를 독려하는 것도 방법이다. 장기적으로는 판매 금융사 설립이나 현지 합작 법인 투자 등을 통해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높이고 딜러 의존도를 완화하는 전략도 고려할 수 있다.
5. 중고차 및 잔존가치 관리
UAE 소비자들은 차량 교체주기가 비교적 짧고 중고차 가치에 민감하다. 따라서 한국차의 잔존가치 제고가 곧 신차 판매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이를 위해 공식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을 UAE 딜러와 함께 운영해, 중고차 품질보증과 적정 가격 책정으로 고객 신뢰를 높일 필요가 있다. 또한 한국에서의 중고차 수출을 UAE를 통해 활성화하는 전략이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UAE는 중고차 재수출 허브이므로, 한국산 중고차를 두바이에 직접 공급해 아프리카 등 인근시장으로 판매하는 B2B 비즈니스도 확대 가능하다. 이는 한국 내 과잉 중고차 물량 해소와 UAE 내 한국차 노출도 증대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앞서 말한 배출가스 기준(Euro 6) 충족 등 현지 수입 규정을 준수해야 하므로, 수출 전 차량의 기준 적합 여부를 꼼꼼히 검사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6. 경쟁 대응 전략
중국 업체의 공세에 대응해, 한국 기업은 기술과 품질 우위 강조 전략을 취해야 한다. 중국차의 저가 공세에 정면으로 가격경쟁을 하기보다는, 첨단 안전기술(예: 현대 스마트센스), 커넥티비티(블루링크 등)에서 우위를 보여 가격 그 이상의 가치를 전달해야 한다. 또한 내구성 테스트 자료 공개 등으로 한국차의 검증된 신뢰성을 부각시키는 것이 유효하다. 일본차 대비 디자인 혁신성과 IT 편의성에서 앞선다는 이미지를 지속 구축해야 한다. 최근 현대·기아의 디자인이 세계적 호평을 받는 만큼 스타일리시한 선택이라는 메시지를 앞세워 젊은 층을 공략하고,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기술에서 토요타에 버금가는 리더십을 보여주면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7. 정책 대응 및 협력
UAE 정부의 현지 생산 유치 움직임이나 모빌리티 혁신 정책에도 주목해야 한다. UAE는 산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해외 자동차 메이커의 현지 조립이나 EV 생산 투자도 관심이 있어, 한국 기업이 KD(녹다운) 공장이나 EV 조립라인을 현지에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두바이 또는 아부다비의 자유무역지대에 부품을 수입해 조립하면 관세를 절감하고 Made in UAE 타이틀로 GCC 역내 관세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현시점에서 UAE 자동차 제조업 기반은 미미하므로, 이러한 투자는 중장기 검토사항이다. 단기적으로는 현지 정부기관과 협력해 스마트시티의 자율주행 셔틀 사업이나 경찰차량 전동화 프로젝트 등에 참여함으로써 기술력을 알리고 관계를 구축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종합하면, UAE 중형 가솔린 승용차 시장은 한국 자동차업계에 유망한 시장이지만 경쟁이 치열하다. 성장세의 시장에서 기회를 살리기 위해 한국 기업은 현지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 전략을 전개하고, 브랜드 신뢰 구축과 딜러 역량 강화에 힘써야 한다. 아울러 중고차, 재수출 시장까지 포괄하는 통합 전략으로 접근한다면, UAE를 중동·아프리카 진출 거점으로 삼아 시장 점유율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시장 공략 시 관세·인증 규정의 준수와 현지 문화 이해를 바탕으로 한 철저한 현지화가 성공의 열쇠라고 할 수 있다.
자료: Fitch Solutions, PMV Middle East, Dubizzle, Global Trade Altas 및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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