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글로벌 바이어가 주목한 프리미엄 홈라이프: 제137회 캔톤페어 2기 현장과 우리기업의 대응 전략
  • 현장·인터뷰
  • 중국
  • 광저우무역관
  • 2025-05-22
  • 출처 : KOTRA

글로벌 바이어 28만 명이 몰린 중국 최대 무역 플랫폼

현장감 넘치는 시연과 스마트 기술로 신흥시장 바이어를 움직이다!

전시회 개요


<전시회 개요>

행사명

제137회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 2기

The 137th Canton Fair Phase 2

기간

2025년 4월 23일(수)~27일(일), 총 5일

장소

캔톤페어전시장(广交会展馆, CANTON FAIR COMPLEX)

연혁

1957년 최초 개최, 2025년 상반기 제137회

주최

중국 상무부, 광둥성정부

규모

155만 ㎡ (1~3기 포함), 2기 51만5000㎡

참가업체 수

약 3만1000개사 (1~3기 포함), 2기 1만313개사

참관객 수

해외참관객 약 28만9000명(1~3기 포함)

전시분야

가정용품, 선물용품 및 장식품, 건축자재 및 가구

홈페이지

www.cantonfair.org.cn

[자료: 캔톤페어 위챗 공식계정]


캔톤페어(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는 1957년부터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되는 중국 최대 글로벌 종합 무역 박람회다. 6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캔톤페어는 매회 수많은 글로벌 바이어와 공급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제 무역을 위한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또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돼, 전 세계 바이어들이 더욱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제137회 캔톤페어는 4월 15일부터 5월 5일까지 산업군에 따라 3기로 나눠 오프라인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1~3기 총 전시면적은 155만 ㎡로, 약 3만1000개사가 전시 참가했다. 그중 중국 국내관은 최초로 참가기업 3만 개사 돌파, 국제관은 50개 국가 및 지역의 736개사로 지난 회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다.

 

<춘계 캔톤페어 전시일정 및 전시품목>

일정

전시품목

1기 (4.15.~4.19.)

전기전자, 가전, 기계류, 자동차 부품, 하드웨어 및 공구 등 산업용 제품

2기 (4.23.~4.27.)

가정용품, 선물 및 장식품, 건축자재, 가구 등 ‘홈라이프’ 제품

3기 (5.1.~5.5.)

의류, 신발, 사무/문구, 식품, 의약품, 건강제품, 유아용품 등 소비재

[자료: 캔톤페어 홈페이지, 광저우무역관 정리]

 

캔톤페어는 중국 바이어보다 해외 바이어를 주요 대상으로 하는 만큼,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219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약 28만9000명의 해외 바이어가 현장을 찾았다. 이는 작년 춘계 대비 17.3%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그중, ‘일대일로(一帶一路)’ 국가 바이어는 18만7000명으로 64.9%를 차지했고, 브릭스(BRICS) 국가 바이어는 7만2000명으로 24.1% 대폭 증가했다.

 

2기 현장 이모저모


캔톤페어 2기(4월 23~27일)는 ‘프리미엄 홈라이프(品质家居)’를 주제로 열려, 가정용품, 선물·장식품, 건축자재·가구 등 세 가지 주요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소형 청소도구부터 주방용품, 욕실설비, 가구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제품과 신기술이 전시돼, 세계 각국에서 방문한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끌었으며, 비즈니스 교류도 활발히 이어졌다.

 

2기 총 전시면적은 51만5000㎡에 달하며, 2만4735개 부스에 1만313개 기업이 참가했다. 그중에서도 건축자재 및 가구 분야는 약 14만 ㎡, 가정용품 분야는 17만 ㎡, 선물 및 장식품 분야는 20만 ㎡로 각각 대형 전문 전시회 수준의 규모를 자랑했다.

 

<전시관 구성>

[자료: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

 

중국 국내관에는 국가급(国家级, 중국 중앙정부 지정 최고 등급의 공식 인증) 하이테크 기업, ‘전정특신기업(專精特新, 중국 정부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지원 전략)’ 등 기술 선도 기업들이 다수 참가했다. 이들은 기술 혁신성과 친환경성을 갖춘 다양한 제품을 통해 글로벌 바이어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또한, 이번 137회 건축자재 및 가구 분야에서는 모듈화 건축, 확장형 주택, 조립식 주택 등 미래형 주거 솔루션을 선보이는 집합형 주택 전시관(集成房屋专区)이 새롭게 추가됐다. 특히, 최근 스마트 홈 기술과 친환경 건축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글로벌 건축 및 인테리어 트렌드를 이끄는 주요 기업들의 참여도 활발했다.

* 모듈화 건축(模块化房屋): 공장에서 제작된 모듈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의 고효율 주택 솔루션

* 확장형 주택(可拓展房屋): 설치 후 공간을 확장할 수 있는 접이식 또는 슬라이딩 구조 주택

 

집합형 주택 전시관에서는 맨토스(曼妥斯)의 소형 주택이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전시 담당자는 해당 주택의 설치가 놀랍도록 간편하다고 설명하며, “단 4명만으로 약 10분 만에 간단한 나사 조작만으로 완성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맨토스가 선보인 스마트하고 신속한 설치 방식은, 특히 효율성과 편의성 측면에서 현장 바이어들의 호응을 얻었다.

 

<전시회 현장 모습>

[자료: KOTRA 광저우무역관 자체 촬영]

 

국제관은 총 1만 ㎡의 규모로 주방용품홀(2.1홀)과 건축자재홀(11.2)에 위치했으며, 총 29개 국에서 262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탈리아 100년 전통의 주방용품 브랜드 'ALLUFLON', 독일의 고품질 주방용품 브랜드 'BRK', 포르투갈의 전문 주방용품 제조업체 'GSCJ', 영국의 프리미엄 욕실 브랜드 'Ventitek' 등 글로벌 유명 브랜드들도 참가해, 프리미엄 가정용품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했다. 아울러, 한국, 튀르키예, 인도, 말레이시아, 태국, 이집트, 일본, 베트남 등 국가는 국가관을 구성해, 자국의 특색과 혁신 기술을 반영한 건축자재, 주방용품, 장식품 등을 전시했다.

 

한국관의 경우, KOTRA가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총 162㎡ 규모로 건축자재홀(11.2홀)을 구성했으며, 샤워헤드, 비데, 친환경 바닥재, 접착제, 건축용 필름, 타폴린 등 주요 품목을 위주로 17개사가 참가했다. 그 외 주방용품홀(2.1홀)에도 개별로 참가한 한국기업이 10여 개사 있었으며, 주로 주방용품과 생활용품을 현장에서 소개했다.

 

<국제관 현장 모습>

[자료: KOTRA 광저우무역관 자체 촬영]

 

현장 인터뷰


 Q1. 이번 캔톤페어 2기를 통해 얻은 성과는?

 

A1. (샤워헤드 제조기업 A 사) 이번 캔톤페어를 통해 기존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만나기 어려웠던 중동과 중남미 지역의 바이어들과 직접 상담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 특히 전시 현장에서 제품을 시연하면서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던 점이 향후 제품 개선과 현지 진출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됐다. 오프라인 전시회만이 줄 수 있는 생생한 비즈니스 기회를 다시 체감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캔톤페어에 지속 참가할 계획이다.

 

Q2. 이번 캔톤페어 2기에 대한 소감은?

 

A2. (인도 건축자재 바이어 B 사) 이번 캔톤페어에서는 다양한 친환경 건축자재를 주의 깊게 살펴봤다. 인도에서는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과 인식 수준이 향상되고 있으며, 정부도 녹색 건축을 적극 장려하고 있어, 환경 자재 시장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 특히 재활용 소재로 제작된 건축용 보드에 관심이 많아 전시 기간 몇몇 공급업체를 발굴했고, 귀국 후 가격 조건과 공급 방식 등에 대해 추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캔톤페어는 전 세계 우수 공급업체들과 직접 교류하며 시장 및 가격 동향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시사점


제137회 캔톤페어는 변화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 각국 기업들이 기술력, 디자인, 친환경성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앞세워 신흥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특히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 소비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한국관을 찾는 바이어들의 관심과 제품 문의도 꾸준히 증가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재활용 소재, 에너지 효율 자재 등 친환경 제품은 물론, 스마트 기능이 적용된 생활용품이 다수 전시됐으며, 현장에서는 실제 사용 환경을 반영한 제품 시연과 바이어 피드백도 활발히 이뤄졌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 친환경 및 ESG 가치와 체험형 운영 방식 등 글로벌 전시 참가에도 보다 전략적인 접근이 요구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기술력과 디자인 역량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글로벌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제품 기획과 현지화 전략을 함께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 캔톤페어 홈페이지 및 위챗 공식 계정, 남방일보(南方日报), 양청완보(羊城晚报), KOTRA 광저우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글로벌 바이어가 주목한 프리미엄 홈라이프: 제137회 캔톤페어 2기 현장과 우리기업의 대응 전략)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