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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납축전지류 시장 동향
- 상품DB
- 케냐
- 나이로비무역관 고운정
- 2025-05-23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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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납축전지 시장, 가격 중심의 구조적 취약성 속에서 점점 품질도 고려한 '가성비' 중시 경향 뚜렷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신뢰 기반 유통망을 구축해 중장기적 재진입 전략 모색 필요
아프리카 납축전지 시장, 지속적인 성장세… 케냐도 핵심 거점으로 부상
HS코드
상품명
8507.10
피스톤식 엔진 시동용 연산(鉛酸) 축전지
아프리카 납축전지 시장이 안정적인 전력원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로 자동차 산업이 주도하고 있으며 일반 산업용, 태양광 및 풍력 발전 시스템의 에너지 저장장치로 활용되고 재활용도 가능해 재생에너지 부문에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 케냐가 아프리카 내 주요 납축전지 시장으로 꼽히며 차량 생산 증가, 인프라 개발, 재생에너지 정책 확대 등이 주요 성장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케냐 및 동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약 1만5000명 이상이 납축전지 제조 및 재활용 산업에 직접 고용돼 있으며, 연간 약 200만 개의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케냐의 Associated Battery Manufacturers와 우간다의 Uganda Batteries Ltd 제조사가 있다. 이들은 동아프리카 시장을 중심으로 생산을 이어가고 있으며, 동남부 아프리카공동시장(COMESA) 및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로 수출한다.
신기술이 적용된 배터리들이 시장에 도입되는 가운데, 납축전지는 비용 효율성, 신뢰도, 재활용성, 확장성, 성숙된 인프라 등 고유의 강점을 바탕으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의 경쟁, 밀수 증가, 환경 문제 등은 시장의 주요 과제로 지목된다. 2023년, 케냐의 Associated Battery Manufacturers 대표는 케냐 내 원자재 부족 현상에 대해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중고 배터리를 우간다와 탄자니아로 밀수하는 고철업자들로 인해 국내 원자재 수급에 차질이 생기고 있으며, 밀수된 중고 배터리는 납으로 제련돼 아시아로 수출되고 있다.
케냐 납축전지 시장 규모 및 동향: 생산·수출입 모두 활발(~2024년)
2024년 기준, 케냐의 납축전지 시장은 활발한 내수 생산과 뚜렷한 수출입 실적을 바탕으로 활발한 거래를 보였다. 연간 160만 개에 달하는 국내 생산량은 자국 내 수요 충족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요 대비 부족한 공급량으로 인해 24만4241개의 납축전지가 타국으로부터 수입됐으며, 금액은 830만 달러에 달했다. 수출 실적 또한 두드러졌다. GTA(Global Trade Atlas)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케냐는 총 50만5582개의 납축전지를 해외로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래 도표는 최근 6년간 케냐의 납축전지 수입 시장 규모(금액 기준) 및 그 동향을 보여준다.
<2019년~2024년 HS 코드 850710(납축전지류)에 대한 케냐의 수입 통계>
(단위: US$ 천)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4.8]
2024년 케냐 납축전지 시장 규모 약 4550만 달러…생산량 증가 추세로 인해 수입 단가 대폭 하락
2024년 케냐의 납축전지 평균 수입 단가는 개당 약 34달러로 집계되며, 2023년의 약 114.3달러에 비해 무려 70.3%p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6년간 케냐의 납축전지 수입 단가는 세계 및 국내 원자재 가격, 공급 상황 등 다양한 시장 요인과 케냐 내에서 생산된 물량으로 인해 큰 변동성을 보였다. 수입 단가 하락 요인에도 불구하고 납축전지 시장은 지속 성장세를 보여 2024년 한 해 동안의 수입 물량, 국내(케냐) 생산량, 수출 규모 및 평균 단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케냐 납축전지 시장의 추정 규모는 약 455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분석된다. 납축전지류 품목이 여전히 자동차 및 산업용 전력 수요에 있어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2024년 케냐 납축전지 수입 규모 약 830만 달러
2024년 케냐의 납축전지 총 수입 규모(가치)는 약 83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2023년과 비교하면 전체 수입 규모는 약 0.35% 소폭 감소했으나, 상품 가격 하락에 따른 영향일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단가는 하락했지만 수입 물량이 늘어나면서 총 수입액이 완만하게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2022년~2024년 HS 코드 850710(납축전지 류)에 대한 케냐의 국가별 수입 통계>
(단위: US$ 천, %)
랭킹
수입국
수입 금액
점유율
증감률 2024/2023
2022년
2023년
2024년
2022년
2023년
2024년
전 세계
8,902
8,329
8,299
100.00
100.00
100.00
-0.4
1
인도
846
1,523
1,871
9.51
18.29
22.55
22.9
2
중국
1,536
1,632
1,859
17.25
19.59
22.40
13.9
3
이집트
710
1,362
1,102
7.98
16.35
13.28
-19.1
4
튀르키예
828
675
824
9.30
8.11
9.92
22.0
5
스페인
811
543
445
9.11
6.52
5.36
-18.1
6
인도네시아
374
100
371
4.20
1.20
4.47
272.3
7
독일
281
278
295
3.16
3.34
3.56
6.1
8
대한민국
1,059
532
293
11.90
6.38
3.53
-44.9
9
태국
232
216
2.79
2.60
-7.2
10
탄자니아
1,811
490
203
20.34
5.88
2.45
-58.6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4.8]
위의 표를 살펴보면 인도가 22.6%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22.9%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그 뒤를 중국이 13.9% 증가하며 바짝 뒤쫓고 있다. 이집트는 19.1%, 대한민국은 44.9%, 탄자니아는 58.6%의 상대적으로 큰 폭의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
한국산 납축전지 수입 6년간 88% 급감…2024년 수입액 29만3000달러로 최저치, 주요 요인은 가격 경쟁력 저하, 정비환경 차이 등
글로벌 트레이드 아틀라스(Global Trade Atlas)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케냐는 한국으로부터 총 29만3000달러 상당의 납축전지를 수입했다. 이는 전년도인 2023년의 53만2000달러 대비 44.9% 감소한 수치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의 수입 통계를 보면, 한국산 납축전지에 대한 수입은 해마다 꾸준히 감소해 왔다. 특히 2022년에서 2023년 사이에는 수입액이 105만9000달러에서 절반 수준인 53만2000달러로 줄어들며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주요 요인으로 거론되는 것은 ‘가격’ 이슈다. 품질은 좋으나 타국 대비 가격경쟁력이 약해 선택하기 망설여진다는 것이다. 또 다른 요인으로는 한국산 차량(이륜구동차 포함) 등을 취급하는 탄탄한 아프리카 딜러가 부재하다는 점도 거론된다. 우측 핸들(Right-hand drive)과 좌측 핸들(Left-hand drive)은 납축전지 수요 자체에 실질적인 영향을 끼치진 못하지만, 엔진룸 구조, 정비환경 차이, 정비사 수준 등도 간접적 요인으로 자주 언급되고 있다.
<케냐의 HS 코드 850710(납축전지 류) 대한국 수입 추이>
(단위: US$ 천)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4.8]
케냐 납축전지 시장은 ‘글로벌 브랜드 vs 케냐 제조사’ 간 경쟁 구도 형성 중
케냐의 납축전지 시장은 국내 생산과 다양한 해외 브랜드가 혼재된 경쟁 구도를 보이고 있다. 현지 산업은 생산비 상승과 원자재 부족 등 애로사항이 있지만 납 재활용 공장 덕분에 세계시장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납을 생산할 수 있어 수입 원자재 의존도를 낮추고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케냐 내에서 납축전지를 직접 제조하는 기업은 Associated Battery Manufacturers(ABM) 한 곳뿐이다. 이 회사는 주로 플러디드(Flooded)형과 무보수(VRLA)형 배터리를 생산하며, Chloride Exide 사의 브랜드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23년 기준, 케냐 내 시장점유율은 약 60%에 달했다.
ABM의 사업 중 절반은 수출로 구성돼 있으며 동부 및 중부 아프리카 전역은 물론 말라위, 짐바브웨, 잠비아, 모리셔스, 모잠비크, 마다가스카르까지 납품된다. 최근에는 AfCFTA(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를 통해 가나 등 서아프리카 시장 진출에도 성공했다. ABM은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제품을 수입해 자사 생산 제품과 함께 케냐 시장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한편, 케냐에는 여러 글로벌 브랜드의 납축전지가 수입돼 유통되고 있다. 가격, 제품 특성, 브랜드 인지도 등을 중심으로 고급 시장과 중저가 시장으로 나뉘어 활발하게 경쟁 중이다.
케냐 납축전지 공급망 구조 및 프로세스
케냐에서는 Associated Battery Manufacturers(ABM)가 납축전지 현지 생산을 주도하며 국내 수요의 일부를 충족시키고 있다. 생산된 배터리는 Chloride Exide-Kenya 사를 통해 유통되며 두 기업은 동일 그룹에 속해 있다. ABM이 생산을 담당하고, Chloride Exide는 유통과 판매, 그리고 기타 에너지 솔루션 제공을 맡고 있다. 또한 글로벌 제조사로부터 수입되는 납축전지도 상당하다. 생산·수입된 제품들은 도매업체, 유통업체, 소매점, 자동차 대리점, 정비소 등을 통해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케냐 납축전지 공급망 프로세스(도식)>
[자료: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정리]
케냐에서 공급되는 납축전지 주요 유형
케냐 시장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납축전지가 공급되고 있으며, 각각 고유의 특성이 있다.
1) 플러디드(Flooded)타입 납축전지: 가장 전통적인 형태로, 구형 차량이나 일부 상용차, 간단한 백업 전원 시스템에 사용된다. SLI(시동·조명·점화)용으로 많이 쓰이며, 가격이 저렴하고 보급률이 높지만 정기적인 유지보수가 필요하다.
2) 무보수(Maintenance-Free, MF)타입 배터리 (VRLA): 밸브조절형 납축전지로도 불리며 보수가 거의 필요 없는 편리함이 장점이다. 사용자가 직접 점검하거나 물(탈이온수 또는 증류수 등)을 보충할 필요가 없다.
3) AGM(Absorbent Glass Mat)타입 배터리: 흡수 유리섬유 매트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로 내구성이 높고 성능이 뛰어나 고성능 차량에 적합하다. 가격은 대개 플러디드형 배터리보다 비싸다.
4) 젤(Gel)타입 배터리: AGM 배터리와 유사한 외형이나, ‘GEL’ 또는 ‘Gel Cell’이라는 표시로 구분된다. 극한의 기후 조건에 강하며, 가격은 네 가지 유형 중 가장 높은 편이다.
<케냐에서 유통되는 주요 납축전지 브랜드별 원산지 및 특징(상위 7개국)>
상품이미지 및 브랜드
생산지
주요 유형 및 특징
Amaron
인도
ㅇ MF 타입
- 높은 성능 및 수명
- 향상된 내식성, 첨단 연칼슘 기술 적용
- 우수한 품질과 케냐 내에서의 확립된 시장 입지
Bosch
독일
ㅇ 플러디드 및 AGM 타입
- 우수한 성능과 신뢰성
- 첨단 기술과 긴 수명으로 전 세계에서 신뢰받는 제품
Chloride Exide
케냐
ㅇ 플러디드 및 MF 타입
- 향상된 진동 저항성
- 낮은 방전율
- 오랜 기간 케냐 시장에서 자리 잡아 온 브랜드 인지도와 검증된 신뢰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음
Yuasa
인도네시아
ㅇ AGM 타입
- 우수한 충전 유지력과 내구성
- 연칼슘 첨단 기술로 긴 수명
- 방전 후 회복력 우수
Bost
대한민국
ㅇ MF 타입
- 진동에 대한 강한 저항력, 내구성 우수
- 다양한 차량에 적합
- 우수한 품질과 신뢰받는 성능으로 좋은 평판 구축
Mixtech Brand
캐나다
ㅇ 플러디드 및 AGM 타입
- 뛰어난 내구성
- 극한 온도에서도 최적의 성능 발휘
- 예비 용량 탁월
UETSU
이집트
ㅇ MF 타입
- 좌측 단자를 요구하는 차량용으로 설계
- 강력하고 안정적인 시동, 고용량
- 모든 기후 조건을 견딜 수 있는 견고한 설계
[자료: 상품 소개 브로슈어 등 KOTRA 나이로비무역관 종합]
업계 관계자 인터뷰: 케냐 납축전지 시장, 가격 경쟁력과 정부 정책 트렌드에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핵심 성공 요인
Panabiz Marketing Africa Ltd는 Okaya, Globatt, Bosch 등 글로벌 브랜드의 자동차용, 태양광용, 인버터 배터리를 수입·유통하는 업체다. 이 회사의 Gurpreet Singh Kalsi 대표는 지난 26년간 케냐에서 배터리 수입업에 종사해 왔다. 그는 현지 시장에 대해 나이로비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Q1. 케냐 소비자들이 납축전지 브랜드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무엇인지?
A1. 가격입니다. 내구성이나 신뢰성도 영향을 주긴 하지만, 케냐 소비자들은 가격에 매우, 매우 민감합니다. '이 정도면 괜찮은데?'라고 느껴지는 배터리가 더 저렴하면 그쪽을 선택하죠. 예를 들어 지금은 중국산 배터리가 워낙 저렴해서 시장을 잠식하고 있습니다.Q2. 최근 사업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A2. 정부가 이 산업 분야에 대해 별다른 인센티브나 우호적인 정책을 제공하지 않아 수입업자 입장에서는 힘듭니다. 수입 관세가 높고, 은행도 대출을 잘 해주지 않으며, 해준다 해도 이자율이 매우 높습니다. 모든 요소들이 제품 경쟁력과 사업의 성장 가능성, 수익성에 악영향을 줍니다.Q3. 연간 납축전지 수입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A3. 저희 회사 기준 기본 수입 용량은 연간 20피트 컨테이너 24대 분량입니다. 하지만 최근 3년 동안은 수입량을 많이 줄였습니다. 주 고객층이 승용차 시장이었는데, 지금은 더 저렴한 배터리로 이동하고 있어 수요가 줄었습니다. 계절에 따라 수입 일정을 조정하는 것도 있습니다.Q4. 한국에서 납축전지를 수입한 적이 있는지?
A4. 직접 수입한 적은 없습니다. 예전에 한국에서 수입하던 다른 딜러로부터 구입한 적은 있습니다. 한국 브랜드인 세방전지에 대해서는 자주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현재는 주로 방글라데시와 인도에서 직접 수입하고 있습니다.Q5. 케냐 시장에 ‘브랜드 충성도’는 존재하는지?
A5. 처음 구매하는 사람들은 Chloride Exide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래전부터 있어 익숙하거든요. 하지만 품질이 들쭉날쭉하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도 브랜드 제품인 Amaron도 꽤 찾습니다. Amaron은 수입 브랜드 중 가장 인기가 많고 품질도 우수하면서 가격도 괜찮습니다. 어느 정도 브랜드 충성도는 있지만, 퀄리티가 비슷한데 가격이 훨씬 저렴한 제품이 있으면 쉽게 브랜드를 바꾸는 경향이 있습니다.對케냐 납축전지류 상품 수출 시 준수 및 고려해야 할 사항
1) 제품 등록
케냐에 납축전지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케냐표준청(KEBS)의 인증을 받은 PVOC(선적 전 적합성 검사) 인증서가 필요하다. 한국에서 수출하는 경우, KEBS가 지정한 검사기관을 통해 PVOC 절차를 진행해야 하며, 한국 내 유일한 공식 검사기관은 SGS Korea (www.sgsgroup.kr)로 SGS Korea를 통해 PVOC를 준비하면 된다.
PVOC 주요 항목은 아래와 같다.
ㅇ 인증된 실험실에서의 시료 채취 및 화학 성분 분석
ㅇ 선적 전 검사
ㅇ 생산 공정에 대한 품질 감사
ㅇ 케냐 기준(KS)에 따른 적합성 평가
ㅇ 규정 준수 관련 문서 확인
수출자는 선적 전에 반드시 KEBS 지정 검사기관으로부터 적합성 인증서(CoC)를 발급받아야 하며, 이 증명서를 수입자에게 전달해야 한다. CoC는 수입 허가서(Import Permit) 신청 단계에서 재차 사용된다. CoC는 케냐로 반입되는 모든 화물에 대해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서류다. 미제출 시 세관은 해당 화물에 대해 검사 조치를 취하고, CIF(운임 포함 보험가) 기준 15%의 벌금과 검사 비용을 부과한다. 검사에서 최종적으로도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관련 비용은 수출자에게 반송∙부과되므로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
2) 관세: 가격 설정 시 최대 고려해야 할 요인
케냐는 국제 통일상품분류체계(HS 코드)에 따라 관세를 적용하며, 동아프리카 공동체(EAC)의 ‘공동 외부 관세(Common External Tariff)’ 규정을 따르고 있다. 납축전지류(HS 코드 8507.1000)에 해당하는 세금 및 관세는 다음과 같다.
<케냐의 납축전지류(HS 코드 8507.1000) 수입 관세율 및 세금>
CIF 기준
과세 항목(TAXES)
요율(%)
SPECIFIC RATE
AMOUNT
수입 관세
Import Duty
35%
-
-
소비세
Excise Duty
0%
-
-
부가가치세
VAT
{CIF + 수입 관세(35%) + 소비세(해당 시에만)}의 16%*
-
-
수출 관세
Export Duty
0%
-
-
Total Customs Tax
-
-
수입신고 수수료
IDF
2.5%
-
-
철도개발부담금
RDL
2%
-
-
* 모든 세금은 인코텀즈 CIF(운임 포함 보험가격) 기준으로 계산되며, 제품에 따라 기타 세금이 추가될 수 있음
** 부가가치세 (VAT) 계산법 예시: {([CIF value: 1,000USD] * 수입 관세(Import Duty)) + ([CIF value: 1,000USD * 소비세(Excise Duty))} * 16%
※ 납축전지류는 소비세가 0%여서 해당 사항 없으나, 타 품목 계산 시에도 동일하게 적용 가능
[자료: Kenya Duty Calculator]
3) 수입 허가 서류 구비: 케냐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필요한 서류
수입 허가 서류
내용
수입신고서
(IDF, Import Declaration Form)
아래 항목 내용이 포함되어야 함
- 출발지와 도착지
- 세관절차 코드
- 물품의 수량, 종류, 포장 방식
- 운송 방식 및 운송 비용
- 평가 방식과 통화 단위
- 관련 인증서 및 허가서
- 물품의 HS 코드
적합성 인증서 (CoC)
선적 전 적합성 검증(PVOC) 기관에서 발급
견적송장 (Pro-forma invoice)
수출업체에서 발급한 유효한 송장
수입 표준화 마크
(ISM, Import Standardization Mark)
케냐 내에서 판매될 모든 수입 제품에 필수로 부착돼야 하며, 발급 및 관리는 케냐표준청(KEBS)이 담당함. 단, 아래 품목은 ISM 스티커 면제 대상임.
- 의약품 및 의료기기
- 농약 및 해충 방제 제품
- 종자 및 식물 재료
- 인쇄물(책, 신문, 잡지 등)
- 보석, 귀금속
- 조명 간판 및 명패
- 자동차 및 오토바이 (별도 검사체계 적용)
- 조화, 지팡이, 골동품 등
- 기타: 동아프리카 공동체(EAC) 회원국에서 제조되고 해당국의 품질마크를 부착한 제품
수입 허가 서류 구비 이후 수입자가 수행해야 할 현지 통관 절차
ㅇ 통관 대행사 계약 체결 : 수입자는 반드시 라이선스를 보유한 통관 대행사를 통해 수입 관련 서류를 처리해야 하며, 개인이나 기업이 직접 통관을 진행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ㅇ 화물 도착 통보
ㅇ 선하증권(BL) 준비 및 제출
ㅇ 선사 비용 납부
ㅇ 선사 또는 포워더로 부터 배송 지시서 수령(Delivery Order, DO)
ㅇ KEBS 화물 인증 문서 확보
ㅇ 세관 신고 등록
ㅇ 세금 및 해운 부담금 납부
ㅇ 세관 통제 등록
ㅇ 케냐항만청(KPA)에서 화물 픽업 지시서 생성 및 요금 납부
ㅇ 컨테이너 트럭 배차 전 위치표 발급 및 적재
ㅇ KRA(케냐국세청)에 검수 요청서 제출 및 통관 허가 확보
시사점
케냐 납축전지 시장은 '가격'이라는 변수에 의해 크게 좌우되는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수입업자 입장에서 정부 보조 정책의 부재는 이를 부추기고 있다. 높은 수입 관세와 비우호적인 금융 환경은 단지 한 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수준을 넘어, 케냐의 전반적인 유통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정책적 뒷받침 없이 오롯이 시장 논리에만 맡겨진 산업은 필연적으로 저가 경쟁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저렴한 케냐 자체 브랜드들이 품질에 대해 의심을 받으며 상대적으로 가격 및 품질 간 균형을 갖춘 브랜드들이 충성도를 점차 흡수하는 모습도 포착된다. 시장 내 ‘브랜드 충성도’가 존재하되, 그것이 절대적이지 않으며 밸런스를 갖춘 제품 앞에서는 언제든 무너질 수 있다는 현실을 반영한다.
이러한 혼란의 틈 속에서 우리 기업들은 여전히 기회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 케냐 소비자들은 단지 '싼 제품'이 아니라,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이 좋은)' 상품을 찾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 축전지 기업인 세방전지를 비롯한 한국 브랜드들은 이미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고, 경험 있는 케냐 유통업체들 사이에서도 자주 언급된다. 수요는 분명히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 ‘재진입 전략 설계’가 필요한 때다. ‘가성비’ 어필 및 신뢰 기반 유통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간다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Global Trade Atlas, Kenya Duty Calculator, 각 상품 소개 브로슈어,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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