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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의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곳! 중국 국제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 차이나'
- 현장·인터뷰
- 중국
- 상하이무역관
- 2025-04-14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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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 흐름에 발맞춰 걷는 2025 중국 상하이 국제 반도체 전시회(SEMICON CHINA)
미래 첨단 산업을 이끌 반도체의 모든 것을 알아볼 수 있는 곳
2025년 중국 상하이 국제 반도체 전시회(SEMICON CHINA 2025) 현장 소개
지난 3월 26일부터 28일까지 총 3일간 상하이 푸동 신국제전람중심에서는 2025년 중국 상하이 국제 반도체 전시회(SEMICON CHINA)(이하 SEMICON CHINA 2025)가 개최됐다. SEMICON CHINA는 1988년 처음으로 중국에서 개최된 이후 매년 상하이에서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기술력을 뽐내는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일찌감치 세계 최대의 반도체 및 마이크로 전자 기술 전시회로 자리를 잡은 SEMICON CHINA는 최신 반도체 제조 기술, 반도체 제조 관련 장비와 재료, 설계 및 테스트 솔루션 등을 선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전시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해당 전시회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과 중국 반도체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자 하는 관람객의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점점 높아지는 전시회 참여 수요를 충족하고자 주최기관 국제반도체산업협회(SEMI)는 작년 대비 전시 면적을 1만 ㎡ 확장해 전시관을 마련했다. 그 결과 SEMICON CHINA 2025에는 한국, 일본, 네덜란드 등과 같은 해외 반도체 기업들을 포함한 약 1400개 사가 참여해 5000개가 넘는 부스가 설치됐다.
<전시회장 전경>
[자료: KOTRA 상하이무역관 자체 촬영]
SEMICON이 말하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 현황, 그리고 전망
SEMICON CHINA 2025의 주제는 ‘Cross Global, Core Connection(跨界全球·心芯相联)’으로 반도체 전 산업 체인의 혁신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반도체 산업 유망기업들이 한데 모여 인공지능(AI), 첨단 패키징, 지속 가능한 반도체 제조 기술 등 미래를 주도할 반도체 관련 핵심 트렌드와 기술들을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SEMICON CHINA 2025의 주최기관인 중국전자상회의 왕닝(王宁) 회장은 전시회 개막식 축사에서 “현재 전 세계 반도체 산업이 전례 없는 변화를 겪고 있으며, 미래를 이끌 차세대 정보 기술과 제조업이 깊이 융합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반도체 산업에 새로운 발전 기회와 도전을 가져오고 있다”라며 반도체 관련 신흥 산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또한, 왕닝 회장은 AI와 스마트 전기차 두 가지 주요 요소가 반도체 산업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제반도체산업협회(SEMI)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반도체 산업의 매출은 약 11% 감소했으나, 2024년에는 산업이 회복되면서 매출이 약 20% 증가해 62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몇 년 동안 업계는 지속적으로 성장 주기를 유지해, 2030년 이전에 전 세계 매출이 1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은 반도체 산업의 성장에는 생성형 AI 수요, 자동차 산업 성장, 사물인터넷 장비 확장 및 5G/6G 기술 발전이 핵심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SEMICON CHINA 2025 개막식>
[자료: 중국전자상회]
테마전시관, 새롭게 펼쳐질 미래의 반도체 세상을 미리 보여주다!
SEMICON CHINA 2025는 세계 최대 규모인 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반도체 산업 동향을 전시회에서도 확인할 수 있게 전시관을 마련했다. ➀마이크로 LED, ②화합물 반도체, ③직접회로 제조(IC Manufacturing), ④스마트 모빌리티 테마의 전시관이 별도로 마련됐으며, 테마 전시관을 관람하며 반도체 산업의 동향과 앞으로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SEMICON CHINA 2025에 별도 마련된 테마 전시관>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KOTRA 상하이무역관 정리]
SEMICON CHINA 2025에서 새롭게 특별 구역이 할당된 분야가 있다. 바로 “Micro-LED”이다. Micro-LED 디스플레이란 100㎛ 이하의 미세 LED 소자를 배열해 제작한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의미하며, 대부분 반도체 기판과 유사한 실리콘 웨이퍼 기판을 사용한다. 대표적인 응용 분야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스마트홈 디바이스 등이며, 스마트카, AR, VR 등 산업의 성장과 함께 Micro-LED는 향후 반도체 산업의 주요 수요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TrendForce의 예측에 따르면, 향후 Micro-LED 시장은 수십 배의 성장 가능성이 있으며, 2030년에는 AR 시장에서 침투율이 4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 세계 Micro-LED시장 규모는 256억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SEMICON CHINA 2025에 Micro-LED 테마 전시관이 신설된 것은 Micro-LED 산업의 급격한 성장세를 반영한 것으로 유추된다.
<Micro-LED 디스플레이 용도별 분류 표>
사용 용도
응용 제품
중요 특성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 안경, 스마트워치 등
- 고효율, 저전력 구동
- 접거나 휘어져도 구동 가능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정보안내 디스플레이(CID), 사이드 미러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
- 고효율, 저전력 구동으로 탄소배출 최소화
- 접거나 휘어지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자유 곡면 디스플레이 구현 가능
스마트홈 디바이스
가전기기, 스마트 거울 등
- IoT 기기의 고효율,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대형 디스플레이
TV, 모니터
- 저전력, 고효율 구동 가능
- 빠른 응답 속도로 더욱 생동감 있고 풍부한 영상 경험 제공 가능
[자료: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KOTRA 상하이무역관 정리]
또한 스마트모빌리티 구역에서는 신에너지차 및 자율주행과 관련된 제품 및 기술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동차 반도체 장비 및 소재 회사, 파운드리 및 OSAT(Outsourced Semiconductor Assembly and Test), 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s, 미세전기 기계 시스템)&Sensors, 칩 설계 및 OEM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됐다.
<스마트모빌리티 구역 전시 현장>
[자료: KOTRA 상하이무역관 촬영]
포럼 및 주요 연사 발표 내용을 통해 바라본 반도체의 미래
SEMICON CHINA 2025는 포럼을 통해 화합물 반도체, 직접회로와 같은 전통적인 분야뿐만 아니라 스마트제조, 지속 가능 발전 등 다양한 분야를 다뤘다. 특히 Chat GPT, DeepSeek와 같은 인공지능(AI)의 돌풍과 자율주행차 산업의 발전 등 반도체와 밀접하게 연관된 산업도 포럼의 주제로 선정돼 산업계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SEMICON CHINA 2025 연계 전문 포럼 정보>
일시
회의명
3월 26일
선진재료포럼
(先进材料论坛)
아시아화합물 반도체 컨퍼런스 – 세션①: 초광대역 밴드갭 반도체 재료
(亚洲化合物半导体大会 - 分会 1: 超宽禁带半导体材料)
아시아화합물 반도체 컨퍼런스 – 세션②: 화합물반도체 혁신기술
(亚洲化合物半导体大会 - 分会 2: 化合物半导体的革新技术)
개막 연설
(开幕主题演讲)
3월 27일
직접회로 공급망 국제 포럼 – 제조설비 및 공정
(IC 产业链国际论坛 - 制造设备与制程)
아시아화합물 반도체 컨퍼런스 – 세션③: 화합물반도체
(亚洲化合物半导体大会 - 分会 3: 化合物半导体)
아시아화합물 반도체 컨퍼런스 – 세션④: 질화갈륨, 탄화규소 소재, 장비 및 전력소자 응용
(亚洲化合物半导体大会 - 分会 4: 氮化镓,碳化硅材料、设备及功率器件应用)
신(新)기술 발표회
(新技术发布会)
반도체 스마트 제조 포럼 - 미래공장
(半导体智能制造 - 未来工厂)
설계 혁신 포럼: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과 자동차용 칩
(设计创新论坛:智能应用和汽车芯片)
3월 28일
SCC 지속가능발전과 ESG 서밋 포럼
(SCC 可持续发展与ESG高峰论坛)
녹색공장 생산 국제 혁신 포럼
(绿色厂务国际创新论坛)
SEMI 중국 영재 프로그램 리더 서밋
(SEMI 中国英才计划领袖峰会)
[자료: SEMICON CHINA 홈페이지, KOTRA 상하이무역관 정리]
① 화합물 반도체 국제 포럼(Compound Semiconductor International Forum)
올해도 어김없이 SEMICON CHINA와 연계해 화합물 반도체 국제 포럼(2025)이 개최됐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화합물 반도체 소재 기지이며 이제는 개발 단계를 넘어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중국은 화합물 반도체 생산을 위한 설비와 재료 생태계를 구축해 차세대 화합물 반도체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단계까지 도달했다. 국제데이터공사(IDC)에 따르면, 2025년 중국은 화합물 반도체와 같은 성숙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생산능력의 28%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2027년까지 중국의 성숙 공정 칩 생산능력이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9%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화합물 반도체는 최근 몇 년간 미래 중국 반도체 산업의 중점 개발 분야 중 하나로 인식되며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SEMICON CHINA 2025에서도 26일, 27일 이틀간 총 4번의 세션이 화합물 반도체를 키워드로 진행됐다.
독일 반도체 공급 업체인 엑시트론(Aixtron SE)의 CEO 펠릭스 그라베르트는 <화합물 반도체 – 성숙공정 “칩” 시대>를 주제로 화합물 반도체 포럼의 문을 열었다. 그는 포럼을 통해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활용되는 화합물 반도체의 발전과 미래 잠재력에 대한 내용을 강조했고, 특히 새로운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를 가능하게 하는 화합물 반도체의 역할을 설명했다. 연설 끝부분에 질화갈륨(GaN) 웨이퍼 제조의 핵심 장비인 자사의 유기금속화학증착(MOCVD, Metal Organic Chemical Vapor Deposition) 장비를 소개하고, 질화갈륨(GaN) 웨이퍼가 실리콘(Si) 혹은 탄화규소(SiC) 기판 위에 질화갈륨(GaN) 박막이 올려진 구조로 이뤄져 있음을 밝히며 마무리했다. 엑시트론은 질화갈륨(GaN) 공정 양산의 핵심 장비를 제조하는 회사로 압도적인 기술력과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유기금속화학증착(MOCVD) 장비 시장에서 전 세계의 절반이 넘는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화합물 반도체 국제 포럼 현장과 화합물 반도체 전시회 구역>
[자료: AIXTRON SE 공식 홈페이지, KOTRA 상하이무역관 촬영]
② 설계혁신포럼: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과 자동차용 칩
설계혁신포럼에서는 전 세계 칩 설계 업계의 리더들을 초청해 기술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AI가 반도체 산업 체인의 업그레이드를 어떻게 지원하며, 미래 기회를 어떻게 포착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AI가 반도체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 역시 적극적으로 AI 산업을 육성하고자 한다. 2025년 3월 5일 제14차 전국인민대표대회 제3차 회의에서 발표된 정부보고에 따르면, 올해는 14차 5개년 개발계획이 마무리되는 해로, 미래 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전략적 신흥 산업의 개발 지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경제 혁신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행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스마트 모빌리티, 인공지능 컴퓨터, 지능형 로봇 등 차세대 스마트 제조 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지원과 맞물려 최근 인공지능(AI), 5G 통신, 자율주행과 같은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DeepSeek와 Chat GPT의 돌풍은 D램과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High Bandwidth Memory)에 대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생성형 AI가 발전할수록 더욱 강력한 연산 성능과 큰 저장 공간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국제반도체협회(SEMI)의 조사에 따르면, 2028년 전체 D램 시장에서 HBM 비중이 30.6%로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GPU 및 메모리가 이끄는 반도체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도 9.4%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설비투자 분야에서도 AI 반도체 관련 중심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글로벌 상위 3곳의 설비투자 규모가 2018년 800억 달러에서 올해 3배 이상 증가한 2500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자동 테스트 장비 설계 및 제조업체인 테라다인(Teradyne)의 Complex SOC 사업부 아시아태평양 총괄사장 피셔 장은 <DevOps For Test: embrace the chip quality for ADAS chips with automated flow and continuously integration>를 주제로 강연하며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자율주행보조시스템)에 초점을 두고 테스트를 위한 데브옵스(DevOps)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이 점점 성장하는 가운데, 자동차 제품 출시 주기가 점점 짧아지면서 제품 출시 시간을 가속화해야 하는 압박도 계속 커지고 있다”라고 설명하며, 칩 복잡성, 출시 시간 요구 사항 및 고품질 표준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언급했다. 동시에 데브옵스(DevOps) 개념을 테스트 분야에 도입하면 테스트 프로세스의 자동화를 실현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 데브옵스(DevOps): Development(개발)과 Operations(운영)의 합성어로 소프트웨어 개발과 운영을 통합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식
③ 반도체 공장 에너지 관리와 탄소 감축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로
SCC 지속가능발전과 ESG 서밋 포럼
AI의 폭발적인 확산과 디지털화의 물결을 따라 반도체 산업은 전자 정보 산업의 핵심 엔진으로서 새로운 발전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산업이 고도화되고 규모가 비대해지면서 반도체 공장의 에너지 공급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높은 에너지 소비 및 탄소 배출의 문제도 성장하는 반도체 산업에서 중요하게 다뤄져야 하는 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지속 가능한 반도체 공장 환경을 마련하거나 전력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반도체 제조 기업의 과제로 떠올랐다. 이번 SEMICON CHINA 2025에서는 ‘SCC 지속가능발전과 ESG 서밋 포럼’을 마련해 반도체 가치사슬 내의 탄소 감축에 대해 심도 있는 교류를 진행하며, 반도체 업계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그려나갔다.
‘SCC 지속가능발전과 ESG 서밋 포럼’을 이끈 중국전자학회 산업공학 전문 사무차장인 왕원타오(王文韬)는 자신이 속해 있는 슈나이더 일렉트릭(施耐德电气电子)을 소개하며 지속가능발전 개념을 모든 사업 단계에 통합하고 반도체 공장의 설계 및 건설, 생산 운영 관리, 재활용 등의 사례를 설명했다. 또한 컨설팅 계획부터 실행까지 서비스를 제공해 반도체 업계에서 에너지 전환의 과제를 해결하고 녹색 스마트 공장 관리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SCC 지속가능발전과 ESG 서밋 포럼 현장>
[자료: 중국경영망(中国经营网)]
미리 보는 SEMICON CHINA 2026의 폭발적인 인기
총 3일간 성황리에 진행됐던 SEMICON CHINA 2025 전시회 한편에는 내년에 개최될 SEMICON CHINA 2026에 미리 부스를 등록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위해 사전 예약 구역이 마련됐다.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반도체 전시회인 만큼 내년에는 더 좋은 자리에서 전시회를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열의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사전 예약 구역에 들어가자마자 눈을 사로잡았던 것은 예약을 원하는 기업들의 방대한 명단과, 기업들마다 2026년 전시회 부스 위치를 선택할 수 있는 시간대가 적힌 리스트였다.
SEMICON CHINA 관계자 Z 씨는 KOTRA 상하이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기업들이 좋은 부스 위치를 선점하고 더 많은 사업 기회를 잡고 싶어 하지만, 전시 면적 확대 규모에 비해 기업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 현실적으로 모든 기업들에게 좋은 위치를 배정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기업들마다 부스 위치를 정할 수 있는 시간대가 다른 이유는 일종의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해 SEMICON CHINA에 참여한 횟수를 비롯한 세부 기준을 두어 점수가 더 높은 기업이 더 빨리 부스 위치를 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2025년 3월 26~28일, 총 3일간 진행되고 있던 일정의 둘째 날인 3월 27일에 2026년 전시회 부스 사전 예약이 모두 마감돼, SEMICON CHINA를 향한 기업들의 뜨거운 관심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SEMICON CHINA(2026) 사전 예약 구역 전경 및 예약 마감 현장 사진>
[자료: KOTRA 상하이무역관 자체 촬영]
전시회를 통해 산을 보고, 기업들을 통해 나무를 보다
이번 SEMICON CHINA 2025에서 주최기관이 마련한 테마 전시관과 연계 전문 포럼을 통해 현재 반도체 산업의 거시적인 방향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으며, 개별 기업들의 기술과 제품을 통해 반도체 산업의 세부적인 동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24년 전시회 연계 포럼에서 다뤄진 적은 있지만 올해 특별 구역으로는 처음 마련된 Micro-LED 분야와 같이 기업들의 기술 발전이 뒷받침되며 전시회에서 직접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경우가 있었다. 직접 눈으로 보게 된 다양한 업체들의 제품과 기술은 반도체 기술 발전의 빠른 속도를 실감케 했다.
현재 중국 정부는 외부적인 요인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기술자립화 정책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정부의 기술자립화 정책 성과가 점점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첨단 반도체, 레거시 반도체 등과 같은 분야에서 생산능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2025년 3월에 개최된 SEMICON CHINA 2025에서도 이러한 현장 분위기가 여실히 드러났다.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AR, VR, 스마트카 등 디지털 관련 기술의 빠른 발전이 중국 반도체 산업 성장을 이끌고 있는 만큼 우리 기간 산업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계는 연관 산업 동향을 모니터링하며 기회요인 등을 분석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
<2025년 중국 상하이 국제 반도체 전시회(SEMICON CHINA 2025) 개요>
전시회명
2025년 중국 상하이 국제 반도체 전시회
(SEMICON CHINA 2025)
개최 기간
2025년 3월 26~28일, 총 3일
개최 장소
상하이 푸동 신국제전람중심(SNIEC, 上海新国际博览中心)
주최 기관
국제반도체협회 SEMI(国际半导体设备与材料协会), 중국전자상회
개최 규모
전시 면적: 10만 ㎡
참가 기업: 약 1400개 사, 약 5000개 부스
전시 분야
①반도체 제조 관련 장비 ②반도체 재료 ③반도체 웨이퍼 가공 장비 ④설계 및 테스트 솔루션 ⑤공장 모니터링 및 제어 시스템
홈페이지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전시회장 구성>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자료: 국제반도체협회 SEMI(国际半导体设备与材料协会), 중국전자상회(中国电子商会),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中国人民政治协商会议全国委员会), AIXTRON SE 공식 홈페이지, 중국경영망(中国经营网), 국제데이터공사(IDC),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KOTRA 상하이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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