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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지 키워드로 보는 중국 안티에이징 화장품 시장
  • 트렌드
  • 중국
  • 칭다오무역관
  • 2025-04-07
  • 출처 : KOTRA

네 가지 키워드: 얼리 안티에이징, 천연 식물 성분, 남성용, 시술 회복용 제품

현지 화장품 판매업체 담당자, “성분 안전성, 기능을 강조한 세분화된 제품으로 중국 시장 문 두드려야"

중국 안티에이징 화장품 시장 규모 및 주요 제품

 

안티에이징 화장품은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으며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비즈니스 컨설팅 업체인 ‘즈옌 컨설팅(智)’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의 안티에이징 시장 규모는 약 1522억 위안에 달하며, 이 중 스킨케어 안티에이징 시장 규모는 948억 위안에 달한다.

 

다른 컨설팅 업체인 ‘모징통찰(洞察)’ 데이터에 의하면, 2023년 11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타오바오·티몰, 징둥, 더우인 등)에서 안티에이징 제품의 총매출액은 1034억9000만 위안에 달하며, 총판매량은 4억9000만 건을 기록했다.

 

중국 소비자들의 안티에이징 제품별 소비 경향을 살펴보면, 주로 페이셜 에센스, 아이 에센스, 아이 크림 등 제품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인다.

 

<중국 소비자가 생각하는 안티에이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화장품 품목>

순위

화장품 품목

비중

1

페이스 에센스

80%

2

아이 세럼

64%

3

아이 크림

54%

4

선크림/메이크업 베이스

52%

5

앰플

34%

[자료: 티몰뷰티(天猫美)]

 

브랜드 경쟁 구도를 살펴보면, 글로벌 브랜드가 중국 안티에이징 화장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타오바오·티몰의 안티에이징 화장품 판매 상위 10개 브랜드 중, 중국 브랜드로는 ‘Proya(雅)’가 유일하게 포함됐으며, 10.6%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로레알 파리’(9%)와 ‘에스티 로더’(5.1%)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타오바오·티몰의 안티에이징 제품 주요 브랜드>

순위

브랜드

점유율

상품 평균 가격

(위안)

대표 제품 이미지

1

Proya

()

10.6%

305.6

2

L'oreal

9.0%

295.8

3

ESTĒE LAUDER

5.1%

651.5

4

Lancome

4.5%

604.8

5

LA MER

3.9%

1,186.2

[자료: KOTRA 칭다오무역관 정리]

 

중국 안티에이징 화장품 시장 키워드

 

(1) 20~30대를 중심으로 얼리 안티에이징 개념 확산

 

최근 점점 더 많은 중국 젊은 소비자들이 안티에이징 제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포브스(Forbes)’ 잡지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의 53%가 26~35에 안티에이징 제품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20~24의 도시 여성 중 39%가 이미 안티에이징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안티에이징은 더 이상 중·장년층만의 관심사가 아니며, 시장의 주력 소비층이 90년대생과 95년대생으로 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티에이징 제품이 더 세분화돼 연령대와 소비자 그룹별로 맞춤형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 브랜드인 PMPM(偏偏)’이 선보인 ‘흑·백 트러플 시리즈(黑白松露系列)’와 중국 브랜드인 MedRepair(米蓓尔)’의 ‘라이트 에이징 퍼밍 시리즈(轻龄紧致系列)’는 모두 젊은 층을 겨냥한 얼리 안티에이징 제품으로 출시됐다.

 

얼리 안티에이징과 전통적인 안티에이징은 소비자의 요구와 기술 측면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젊은 소비자들은 주로 자외선 노출,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등으로 인한 ‘외인성 노화(外源性衰老)’에 관심을 가지며, 얼리 안티에이징 제품들은 주로 이러한 문제를 완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PMPM(偏偏) 얼리 안티에이징 오일 에센스>

<MedRepair (米蓓얼리 안티에이징 에센스>

[자료: 징둥]

 

(2) 인삼, 황기 등 천연 항산화 성분 활용

 

안티에이징 제품 브랜드들은 인삼, 황귀 등 항산화 성분을 함유한 천연 식물성 재료를 적극 활용해 제품을 출시하고, 마케팅 셀링 포인트로 삼고 있다. 

 

2024년 1월부터 10월까지, 중국 온라인 스킨케어 시장에서 인삼 관련 제품의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9% 성장한 116억 위안에 달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LG 생활건강의 대표 브랜드인 ‘후(Whoo)’는 인삼 뿌리, 적지(赤芝) 등 다양한 희귀 식물 성분을 함유한 ‘천기단 프로(天丹Pro) 시리즈’를 통해 매출 15억5200만 위안을 기록했으며, 그중 13억 위안이 더우인(抖音)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판매됐다.

 

황귀 성분을 함유한 제품도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2024년 1월부터 10월까지 중국 온라인 스킨케어 시장에서 황기 관련 제품의 시장 규모는 23억 위안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4% 성장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중국 브랜드인 ‘어우쥐(橘)’은 내몽고산 황기를 사용한 어우쥐 황기크림(芪面霜)을 선보여 온라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100만 개 이상 판매됐다.

 

<더후(后) 천기단 프로(天 Pro) 세트 제품>

<어우쥐 황기크림(芪面霜)>

[자료: 징둥]

  

(3) 남성용 안티에이징 제품 연이어 출시

 

남성들도 점차 안티에이징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남성용 스킨케어 수요는 기본적인 보습, 피지 조절 및 여드름 관리에서 주름 개선, 피부 탄력 강화로 확대되고 있다.

 

2024년 들어 ‘시무위안(溪木源)’, ‘화시바이오(熙生物)’, ‘La Colline(科)’, ‘한수(束)’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남성용 안티에이징 제품을 출시했다. 특히 중국 브랜드인 ‘시무위안(溪木源)’이 출시한 주름 개선 기능을 강화한 남성용 안티에이징 화장품 세트는 티몰 남성용 화장품 세트 부문 인기 제품으로 꼽히기도 했다.

 

비즈니스 컨설팅 업체인 ‘첸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의 예측에 따르면, 중국의 남성 스킨케어 시장은 지속적으로 발전해 2026년 전체 시장 규모가 207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 시무위안(溪木源)

남성용 안티에이징 화장품 >

< 화시바이오(熙生物)

남성용 안티에이징 아이크림 >

https://pics7.baidu.com/feed/e1fe9925bc315c60e6b8c190bc25321d485477c7.jpeg@f_auto?token=db1fa0c32af5f08085b915b5219c8e45

[자료: 징둥]

 

(4) 의료 미용 시술과 병행 사용하는 제품 증가

 

보톡스, 레이저 치료 등 안티에이징 의료 미용 시술이 보편화됨과 동시에 시술 후 피부 회복과 시술 효과 연장을 돕는 안티에이징 제품들이 증가하고 있다.

 

2024년 출시된 안티에이징 신제품 중 여러 브랜드의 제품이 의료 미용 시술 후 연계 사용이 가능한 점을 강조했다. 글로벌 브랜드인 에스티 로더(ESTĒE LAUDER)의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크림(封愈膜霜)’, 라메르(LA MER)의 ‘더 리주비네이팅 나이트 크림(奇迹霜)’ 등은 레이저 치료 후 피부 회복에 적합하며, 치료 주기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점을 홍보한다. 다른 글로벌 브랜드인 라로슈포제(LA ROCHE-POSAY, 理泉)는 시술 후 피부 상태에 따른 단계별 제품 조합을 제안해, 회복 기간을 단축하고 안티에이징 효과를 연장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시사점

 

중국의 안티에이징 화장품 시장에서 젊은 세대와 남성이 새로운 주류로 자리잡고, 천연 항산화 성분을 함유하거나 의료 미용 시술 후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중국의 안티에이징 화장품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은 아래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1) 중국 화장품 허가 기준에 따라 합법적인 제품 홍보

 

2021년 5월 1일부터 시행된 중국 《화장품 분류 규칙 및 분류 목록(化品分类规则和分)》에 따르면, '안티에이징', '얼리 안티에이징' 등의 표현은 중국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26가지 효능에 포함되지 않으며, 이에 대한 명확한 정의도 없는 상태다. 따라서 기업에서 ‘안티에이징’이라는 표현을 직접적으로 사용할 경우 법적 리스크가 클 수 있다.

 

안티에이징, 얼리 안티에이징 화장품을 홍보하려면 주름 개선, 탄력 강화 등의 효능 평가를 거쳐 공식적으로 등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제품의 합법적인 마케팅이 가능하다. 


참고로 주름 개선과 탄력 강화는 중국에서 일반 화장품 효능으로 분류되며, 특수 화장품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중국에서 특수 화장품으로 인정되는 제품은 미백·잡티 개선, 자외선 차단, 염색, 펌, 탈모방지 제품 등 5가지에 한정된다.

 

(2) 소비자 니즈, 색조 화장품까지 확장 예상

 

현재 안티에이징 화장품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스킨케어 제품에서 색조 화장품 분야로 확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기업은 색조 화장품, 헤어·바디케어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제품군을 구축해야 하며, 세분화된 분야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

 

(3) 천연 식물 성분의 높은 성장 가능성

 

안티에이징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천연 식물 성분의 잠재력 또한 주목받고 있다. 관련 기업은 안티에이징 유효 성분과 천연 식물 성분을 결합해 제품 혁신을 모색해야 한다.

 

산둥성 화장품 판매업체 담당자는 KOTRA 칭다오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취급하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로 설화수(Sulwhasoo)와 더후(Whoo)를 꼽으며, 주요 제품군은 스킨, 로션, 크림, 아이크림, 에센스 등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당 브랜드의 제품들은 주름 개선, 탄력 강화, 미백 등의 기능을 중점적으로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중국 소비자들이 성분의 안전성, 뚜렷한 기능, 맞춤형 제품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관련 기업들은 연구개발 과정에서 중국 소비자의 피부 타입에 적합한 포뮬러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품 포지셔닝 시 다양한 소비 계층을 고려해야 하며, 마케팅 전략으로는 소셜미디어와 왕홍(网红, 중국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적극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자료: 화장품 차이징자이샨(化财经线), 제몐신문(界面新), 광밍왕(光明), 쥐메이리(聚美), 징둥, 티몰뷰티(天猫美), 모징통찰(魔洞察), KOTRA 칭다오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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