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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세계 최초·최대’ 타이틀로 미래 도시 선도
  • 트렌드
  • 아랍에미리트
  • 두바이무역관 강동훈
  • 2025-04-04
  • 출처 : KOTRA

‘세계 최초’와 ‘세계 최대’라는 수식어를 앞세워 글로벌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 잡은 UAE

탄소중립·스마트시티·미래 교통 등 글로벌 허브로 변모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 중

UAE, ‘세계 최초·최대’ 타이틀로 미래 도시 선도


아랍에미리트(UAE)는 ‘세계 최초’와 ‘세계 최대’라는 수식어를 앞세워 글로벌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부르즈 칼리파, 야자수 모양의 인공섬 팜 주메이라, 중동 최초의 실내 스키장 스키 두바이 등은 도시의 기술력과 비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프로젝트들이다. 최근에는 친환경 에너지, 해양 생태계 보호, 미래 모빌리티 구축과 같은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중심으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알 다프라 태양광 발전소, 두바이 리프 프로젝트, UAM(도심항공교통) 프로젝트 등이 대표적이며, 이들은 두바이를 단순한 관광·비즈니스 중심지를 넘어 탄소중립·스마트시티·미래 교통의 글로벌 허브로 변모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 최초, 혁신을 이끄는 UAE


UAE는 기술과 정책 면에서 ‘최초’의 도전을 지속하고 있다. UAE는 2017년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전담 장관직을 신설했으며, 오마르 빈 술탄 알 올라마(Omar bin Sultan Al Olama)를 해당 직책에 임명했다. 알 올라마 장관은 임명 현재 AI·디지털경제·원격근무 어플리케이션부를 이끌고 있으며, 이 부서는 UAE의 AI 전략과 정책을 관리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UAE는 2017년 '국가 AI 전략 2031'을 발표하고, 2019년 세계 최초의 AI 전문 대학인 모하메드 빈 자이드 AI 대학을 설립하는 등 AI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2023년에는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인 '팰컨(Falcon) 180B'를 출시해 글로벌 AI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노력은 UAE가 AI 기술을 통해 경제 성장을 도모하고, 글로벌 AI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알 올라마 장관은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국제 협력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모하메드 빈 자이드 AI 대학 담당자 S 씨 인터뷰 주요 내용


Q. 모하메드 빈 자이드 AI 대학의 현황은?

A. AI 관련 대학원으로 운영 중이며, 졸업생들은 AI 연구소, 데이터 분석기업, UAE 정부기관, 글로벌 IT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특히, UAE는 2031년까지 AI 경제 기여도를 14% 이상 확대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AI 전문가의 채용 수요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세계 최초 AI 전문대학 모하메드 빈 자이드 AI 대학 전경> 

[자료: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체 촬영]

 

또한, 세계 최초 의료 중심 자유무역지대로 두바이 헬스케어 시티를 2002년에 설립해 운영 중이다. 의료 기관과 연구개발(R&D) 허브로 구성된 두바이 헬스케어 시티는 외국인 100% 소유, 법인세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클리블랜드 클리닉, 존스 홉킨스 메디슨 등 세계적 의료 기관이 입주해 있다. 또한, 의료 관광과 웰니스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며, AI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를 도입하는 등 혁신적인 의료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4.1㎢ 규모에 80개 이상의 병원과 1200개 이상의 의료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중동·아프리카 의료 허브로 자리 잡았다.

 

두바이 헬스케어 시티 담당자 M 씨 인터뷰 주요 내용


Q. 두바이는 의료 관광 중심지로 성장 중이다. 두바이 헬스케어 시티의 역할과 국제 협력 현황은?

A. 중동·유럽·아시아 지역의 환자들이 최첨단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의료 관광 비자 발급 지원, 다국적 보험사 연계 서비스, 웰니스 및 재활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환자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세계 주요 의료 기관들과 협력해 의료 기술 및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두바이 헬스케어 시티 종합병원 전경> 

MENA 최대의 보건의료 프리존, 두바이 헬스케어시티

[자료: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체 촬영]

 


중동 최초 실내 스키장인 스키 두바이(Ski Dubai)는 2005년 몰 오브 에미리트(Mall of the Emirates) 내에 개장했으며, 연중 -1℃~ -6℃의 온도를 유지하는 2만2500㎡ 규모의 실내 시설이다. 최장 400m의 스키 슬로프와 5개 코스를 갖추고 있으며, 스노우 파크, 펭귄 체험 프로그램, 국제 강사진이 운영하는 스키 강습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중동 최초의 실내 스키장으로 두바이가 성공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도 트록네르프 프로젝트로 대형 실내 스키장 건설이 추진 중이다.

 

<스키 두바이 전경>

[자료: Magical Dubai]

 

세계 최대, 두바이의 글로벌 랜드마크

 

UAE는 관광과 인프라 분야에서도 ‘세계 최대’라는 타이틀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2010년 완공된 부르즈 칼리파(Burj Khalifa)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높이 828m, 163층)로, 2010년 두바이 중심부에 개장했다. 두바이의 경제 및 관광 발전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에미레이트 그룹 산하의 이마르(Emaar Properties)가 개발을 주도했다. 내부에는 고급 호텔(아르마니 호텔), 레지던스, 오피스, 레스토랑, 전망대(At The Top, 124·148층) 등이 있으며, 하루 평균 수천 명이 방문하는 주요 관광지다. 외벽을 활용한 LED 쇼, 인공 분수(두바이 분수)와의 연계 공연 등이 운영되며, UAE의 글로벌 도시 비전을 상징하는 대표적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부르즈 칼리파 전경>

[자료: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체 촬영]

 

팜 주메이라(Palm Jumeirah)는 두바이 해안에 건설된 세계 최대의 인공 섬 중 하나로, 야자수(Palm) 형태를 띠고 있는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두바이 정부 산하 나킬(Nakheel Properties)이 개발을 주도해 2001년 착공, 2006년부터 본격적인 거주 및 상업 시설 운영이 시작됐다. 섬 내부에는 초호화 리조트(아틀란티스 더 팜), 고급 주거 단지, 쇼핑몰, 레스토랑, 마리나 시설 등이 조성돼 있으며, 두바이의 대표적인 관광 및 부동산 투자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인공 섬 건설에는 첨단 해양 공학 기술이 적용됐으며, 고급 리조트 및 해양 레저 산업 활성화를 통해 두바이의 경제 및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팜 주메이라 전경>

 

[자료: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체 촬영]

 

2021년 개장한 아인 두바이(Ain Dubai)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관람차(높이 250m)로, 두바이 블루워터 아일랜드(Bluewaters Island)에 위치한다. ‘아인(Ain)’은 아랍어로 ‘눈(Eye)’을 의미하며, 이 거대한 관람차는 한 바퀴 회전하는 데 약 38분이 소요되며, 48개의 캡슐을 통해 한 번에 약 175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럭셔리 VIP 캡슐, 다이닝 캡슐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며, 두바이 마리나, 팜 주메이라, 버즈 알 아랍 등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 역할을 한다. 두바이의 랜드마크이자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2027년 완공 예정인 알 막툼 국제공항 확장 프로젝트는 연간 1억6000만 명의 승객과 1200만 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이 계획에는 5개의 활주로, 400여 개의 항공기 게이트, 최첨단 수하물 처리 시스템, 스마트 공항 기술 도입 등이 포함되며, 완공 시 두바이는 기존 두바이 국제공항(DXB)과 알 막툼 공항(DWC)을 연계해 세계 최대의 항공 네트워크 및 물류 허브를 구축하게 된다. 알 막툼 국제공항(Al Maktoum International Airport, DWC)은 두바이 남부에 위치한 차세대 항공 허브로, 2010년 개항했으며 현재 화물 및 일부 여객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공항은 두바이 월드 센트럴(Dubai World Central) 프로젝트의 핵심 인프라로, 두바이 국제공항(DXB)의 항공 교통 증가에 따른 부담을 분산하고, 두바이를 글로벌 항공 및 물류 허브로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기존 두바이 국제공항보다 더 넓은 부지를 보유하며, 향후 여객 및 화물 운송 기능을 확대해 세계 최대 공항 중 하나로 성장할 계획이다.

 

알 막툼 국제공항 확장 프로젝트 관련자 M 씨 인터뷰 주요 내용


Q. 이번 확장 프로젝트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은 무엇인지?

A. 이번 확장 공사는 1280억 디르함(약 48조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주요 특징으로는 5개의 활주로, 400여 개의 게이트, 초대형 터미널, 스마트 수하물 처리 시스템 등을 갖춘다는 점이다. 또한, 자율주행 셔틀, AI 기반 항공관제 시스템, 친환경 에너지 활용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1단계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7년까지 1차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알 막툼 국제공항 전경>

[자료: The Guru]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도전

 

탄소 배출 저감과 친환경 에너지 확대를 위해 UAE는 대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2022년 완공된 알 다프라 태양광 발전소(Al Dhafra Solar PV Plant)는 UAE 아부다비 지역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태양광 발전소 중 하나로, 2GW(2000MW)의 전력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아부다비 국영 에너지 기업인 TAQA(Abu Dhabi National Energy Company), 마스다르(Masdar), 프랑스 EDF Renewables, 중국 Jinko Power가 공동 개발했다. 발전소는 약 16억 달러(약 2조 원) 규모의 투자로 건설됐으며, 약 160만 개의 태양광 패널을 사용해 16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또한, 1kWh당 1.35센트(약 17원)로 당시 세계 최저 수준의 태양광 발전 단가를 기록하며, UAE의 탄소 중립(Net Zero 2050)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2027년 완공 예정인 두바이 리프(Dubai Reef) 프로젝트는 두바이 해안의 해양 생태계 복원을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 보존 이니셔티브로, 600㎢에 달하는 해역에 2만 개 이상의 인공 어초를 설치하고 바다숲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젝트는 두바이 경제관광청(DET)과 환경기후변화청이 주도하며, DP 월드(DP World), 에미레이트 항공(Emirates), 나킬(Nakheel) 등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한국 기업 H 사가 인공 어초 제작을 담당해 2024년 11월 초도 물량 1000개를 배치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생물 다양성 증진, 해양 서식지 보호, 어류 개체군 지원, 생태계 회복력 강화 등을 통해 두바이의 지속 가능한 해양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 도심항공교통(UAM) 프로젝트

 

UAE는 글로벌 항공·물류 중심지로서 미래형 도심 항공교통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 중이다. 두바이는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인프라 구축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허브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두바이 도로교통청(RTA)은 미국의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 협력해 2026년부터 6년간 독점적으로 UAM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두바이 국제공항(DXB)과 도심을 연결하는 에어택시 서비스로, 기존의 지상 교통 체계를 보완하고 교통체증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UAM 전용 수직 이착륙장(버티포트, Vertiport)이 두바이 국제공항을 비롯한 주요 거점에 설치될 예정이며, 전기 기반의 친환경 항공 기술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현재 두바이 최초의 버티포트 건설이 시작됐으며, 2025년 하반기에 에어택시 시범 운행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비행 거리는 최대 161km, 최고 속도는 시속 322km로, 두바이 도심 내 주요 지점 간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바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교통수단의 25%를 자율주행 및 스마트 모빌리티로 전환하는 장기적인 목표를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UAM 산업에서 항공기 제작, 충전 인프라, 항공 관제 시스템, 자율비행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참여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만큼, 두바이의 미래 교통 혁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UAE,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로 도약

 

세계 최초와 최대 기록을 통해 UAE는 글로벌 혁신과 투자 유치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관광·인프라·기술·에너지·항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UAE의 도전은 지속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미래 도시 개발의 선두 주자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두바이의 이러한 대규모 프로젝트들은 기술 혁신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하며, 글로벌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두바이 헬스케어 시티와 알 막툼 국제공항 확장 프로젝트는 의료·물류 산업을 혁신하고 있으며, 알 다프라 태양광 발전소와 두바이 리프 프로젝트는 친환경 정책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UAM 프로젝트는 미래 교통 시스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두바이를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의 중심지로 만들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한국 기업들도 스마트 인프라, 친환경 기술, 항공·물류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으며, 두바이의 미래 도시 비전 속에서 중요한 파트너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자료Magical Dubai, The Guru, 연합뉴스, KOTRA 두바이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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