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몽골 가전시장, 가격에서 품질로… 한국 브랜드의 강세 지속
  • 트렌드
  • 몽골
  • 울란바토르무역관 Nandintsatsral Amarsanaa
  • 2025-03-05
  • 출처 : KOTRA

한국산 글로벌 브랜드 제품, 시장 점유율 최상위 유지

소비자 구매 기준, 가격에서 품질 중심으로 변화

몽골 가전제품 시장

 

몽골은 내륙국가라는 지리적 특성상 대부분의 수입품이 중국과 러시아를 통해 유입되며, 이로 인해 물류 비용 절감을 위해 중국산 제품의 비중이 높다. 가전제품 시장에서도 중국이 최대 수입국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가격에 민감한 소비층에게 적절한 선택지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몽골 경제 성장과 1인당 GDP 증가로 중산층이 확대되면서 소비자 태도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단순히 가격보다는 품질을 우선시하는 소비 패턴이 자리 잡고 있으며, 신뢰할 수 있는 유명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더욱 뚜렷해졌다. 특히, 가전제품은 장기간 사용해야 하는 내구성이 중요한 제품군이기 때문에, 초기 비용이 높더라도 내구성과 브랜드 신뢰성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 성향이 강해지고 있다. 


또한, 몽골은 자체 가전제품 제조업체가 거의 없으며 대부분이 해외 브랜드로 구성되어 있어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하다. 동시에 최신 기술이 적용된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해외 유명 브랜드의 인지도는 더욱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단순히 기능뿐만 아니라 안전성과 신뢰성이 검증된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공식 유통망을 통한 정품 구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애프터서비스(AS) 제공 여부 역시 브랜드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글로벌 브랜드들은 현지 공식 대리점 확대 및 서비스 센터 구축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소비자들이 정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몽골에서는 전자제품이 선물로 자주 선택되는 품목 중 하나이며, 결혼식, 집들이, 가족 행사 등이 많은 가을철은 가전제품 판매가 활발한 성수기로 꼽힌다. 특히, 결혼식에서는 양가 가족이 협의하여 대형 가전을 선물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어, 이 시기에 대형 가전 매장들은 다양한 할인 행사와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경향이 있다.

 

수입 동향

 

몽골은 전자제품 생산 기반이 미약하여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는 시장이다. 현지 대형 마트들은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또는 PB(자체 브랜드) 제품을 취급하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의 가전제품이 해외에서 생산된 후 몽골로 수입된다.


2024년 몽골의 가전제품(HS Code 8516, 8450, 8528, 8418) 총 수입액은 전년 대비 8.8% 증가한 1억5609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입국은 중국으로, 몽골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전체 수입 가전제품 중 약 59.4%가 중국산 제품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이 글로벌 가전제품 생산의 주요 거점일 뿐만 아니라, 삼성과 LG 등 글로벌 한국 브랜드 또한 중국 내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한국 브랜드 제품 중 상당수가 중국에서 제조된 후 몽골로 유통되는 구조 때문이다.


튀르키예(6.9%), 베트남(6.5%), 한국(6.3%)이 뒤를 잇는 주요 수입국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베트남으로부터 수입된 금액은 2024년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약 3배 규모로 증가했는데, 이는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대규모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어 삼성 제품의 비중이 높아진 영향으로 파악된다.


또한, 몽골의 가전제품 시장은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 중저가 제품 선호 경향이 두드러진다. 이에 따라 중국산 제품의 점유율이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한국 브랜드 제품은 품질 면에서는 경쟁력이 있지만 가격 경쟁력에서 다소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 이러한 요인으로 인해 한국 브랜드 제품은 중고가 시장을 중심으로 유통되며, 프리미엄 제품군에서는 여전히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최근 5년간 몽골 가전제품((HS Code 8516, 8450, 8528, 8418) 수입 동향>

(단위: US$ 만, 개)

국가

2020

2021

2022

2023

2024

수입액

수입량

수입액

수입량

수입액

수입량

수입액

수입량

수입액

수입량

중국

3,738.6

425,958

6,685.2

620,632

6,804.5

658,178

8,117.1

773,027

9,285.4

842,794

튀르키예

628.6

40,297

1,277.9

69,659

1,290.1

94,164

1,025.9

61,005

1,091.6

57,986

베트남

55.5

629

16.7

106

45.4

736

344.0

4,518

1,020.7

17,857

한국

253.6

21,526

345.0

67,448

799.6

52,215

760.9

46,668

988.0

69,756

싱가포르

389.4

35,887

572.2

33,534

823.0

32,299

892.0

31,455

888.1

29,765

카자흐스탄

171.0

3,430

237.5

5,528

145.3

3,340

1,140.3

26,065

469.6

14,477

말레이시아

264.8

11,018

310.9

11,447

303.9

20,101

275.7

20,800

315.7

17,482

이탈리아

207.0

10,468

285.7

12,409

216.5

11,682

264.3

10,432

310.1

13,159

폴란드

168.8

9,055

328.8

16,568

164.1

8,984

259.2

15,356

256.9

11,531

인도네시아

35.2

1,398

69.9

1,316

178.3

3,288

117.1

2,687

198.8

4,047

[자료: 몽골 관세청]


2024년 몽골의 전자제품 수입 동향을 HS Code별로 살펴보면, 소형 가전(HS Code 8516)의 수입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소형 가전제품 수입액은 전년 대비 32.8% 증가한 3662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최대 수입국은 중국(34%), 이어서 프랑스(20%), 튀르키예(17.3%)가 주요 공급국으로 나타났다.


세탁기(HS Code 8450)의 경우, 전년 대비 8.3% 증가한 2403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대 수입국은 중국이며, 한국이 2위, 이탈리아가 3위 등 순위를 기록했다. TV 및 디스플레이(HS Code 8528) 부문은 4,981만 달러의 수입액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최대 수입국은 중국이며, 베트남이 2위국으로, 싱가포르가 3위로 등장했다. 몽골 시장에서는 삼성, LG 등 한국 브랜드가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TCL, Hisense 등 중국 브랜드가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냉장고 및 냉동고(HS Code 8418) 부문은 2020년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다가 2024년에 4562만 달러로 전년 대비 4.5%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2024년 기준 전자제품 HS Code별 수입액 및 증감률>

(단위: US$ 만, %)

HS Code

품목

수입액

전년대비 증감률

8516

소형 가전 (전기 주전자, 헤어드라이어 등)

3,662.7

32.8 ↑

8450

세탁기

2,403.2

8.3 ↑

8528

TV 및 디스플레이

4,981.9

8.6 ↑

8418

냉장고 및 냉동고

4,562.0

-4.5 ↓

[자료: 몽골 관세청]

 

2024년 몽골은 49개국으로부터 약 200개 업체를 통해 가전제품을 수입했으며, 상위 10개 업체가 전체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주요 수입업체들은 단순한 유통 역할을 넘어, 대형 마트 및 온라인 쇼핑몰을 직접 운영하며 유통 채널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소비자 접근성을 확대하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몽골 가전제품 최대 수입 업체>

기업명

홈페이지

PC mall LLC

https://pc-mall.mn/

Arina Computers LL C

https://www.arina.mn/

BSB Service LLC

https://bsb.mn/

Next Electronics LLC

https://next.mn/mn

Nomin Electronics LLC

https://nomin.mn/

BSB Corporation LLC

https://bsbgroup.mn/

Sain Elelctronics LLC

https://esain.mn/

Next Distribution LLC

https://next.mn/mn

Nomin Trading LLC

https://www.nomin.co/

Mega Electronics LLC

https://www.facebook.com/megamobileshop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몽골 전자제품 시장 속 한국 브랜드의 입지와 경쟁

 

몽골 가전제품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정확한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에 대한 공식적인 통계는 없지만, 몽골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두 브랜드의 제품이 주요 가전 수입 품목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프리미엄부터 중저가 제품군까지 다양한 소비층을 공략하고 있다.


2025년에는 울란바토르 중심부에 LG Best shop이 새롭게 오픈하여, 해당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제품들을 선보였다. 이는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구매 환경을 제공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몽골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들이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며 현지 대기업과 협력해 유통망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또한, 몽골 내에서 한국 가전제품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애프터서비스(AS) 센터 운영도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기존에는 AS를 위한 인프라가 부족해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었지만, 최근에는 공식 대리점을 통한 정품 유통이 확대되면서 서비스 품질도 개선되고 있다.


<몽골 내 인기 있는 글로벌 브랜드>

[자료: 각 브랜드 공식 사이트]


반면,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중국산 제품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몽골 시장에서 한국과 중국 브랜드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층과 지방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중국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몽골은 수도 울란바토르에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몰려 있지만, 지방에도 상당한 소비 시장이 존재한다. 문제는 지방으로 갈수록 유통 비용이 높아지고, A/S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이다. 몽골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프리미엄 전략과 함께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이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아래 표는 몽골 주요 온라인 마트에서 판매되는 스마트 TV 주요 브랜드의 가격 동향을 정리한 것으로, 소비자 수요가 높은 제품군에서 브랜드 간 가격 경쟁과 품질 차별화 전략이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몽골 대형 온라인 마트 인기 스마트 TV 가격 동향>

온라인 마트

Samsung

LG

SHARP

Hisense, Skyworth, TCL, MI

BSB

 

디스플레이 크기: 55인치

해상도: UHD 4K

가격: 692 USD

디스플레이 크기: 55인치

해상도: UHD 4K

가격: 548 USD

디스플레이 크기: 55인치

해상도: UHD 4K

가격: 432 USD


-

PC Mall

 

디스플레이 크기: 55인치

해상도: 4K

가격: 721 USD

디스플레이 크기: 55인치

해상도: UHD 4K

가격: 490 USD

디스플레이 크기: 55인치

해상도: UHD 4K

가격: 413 USD

Hisense

디스플레이 크기: 55인치

해상도: QLED

가격: 439 USD

Arina

 

디스플레이 크기: 55인치

해상도: 4K

가격: 721 USD

디스플레이 크기: 50인치

해상도: UHD

가격: 424 USD

디스플레이 크기: 55인치

해상도: UHD

가격: 372 USD

Skyworth

디스플레이 크기: 55인치

해상도: 4K UHD

가격: 303 USD

Nomin Electronics

디스플레이 크기: 55인치

해상도: 4K UHD

가격: 719 USD

디스플레이 크기: 55인치

해상도: 4K QNED

가격: 635 USD


-

MI

디스플레이 크기: 50인치

해상도: 4K UHD

가격: 433.2 USD

주: 본 보고서에 포함된 가격은 2024년 2월 25일 몽골 중앙은행 환율을 적용하여 계산된 가격으로, 실제 소비자가 구매하는 시점의 환율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또한 각 온라인 마트별 세일 기간 및 프로모션 적용 여부에 따라 가격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 코멘트

 

몽골 대형 시장에서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한 관계자에 따르면,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제품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해상도의 품질과 배송 서비스 여부를 꼽는다. 특히, 개인 차량이 없는 소비자층이 많아 제품이 가정까지 안전하게 배송되는지 여부가 구매 결정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시장 이용자의 대부분은 고령층, 지방에서 유입된 소비자, 또는 경제적 부담이 큰 계층으로 구성되어 있어, 가격과 배송 서비스가 구매 결정에 더욱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시사점

 

몽골 전자제품 시장은 자체 생산 기반이 부족하여 수입 의존도가 높으며, 글로벌 브랜드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중국 기업들은 가격과 품질을 동시에 개선한 전략을 통해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며, 몽골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와 함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가성비를 앞세운 Hisense, Xiaomi, Skyworth 등의 브랜드는 중저가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며, 프리미엄 제품군까지 확장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반면, 한국 브랜드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미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두 브랜드는 기술력, 내구성, 브랜드 신뢰도를 기반으로 소비자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정품 유통망과 A/S 서비스 제공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브랜드의 공세가 강해지면서, 한국 기업들도 보다 적극적인 가격 경쟁력 확보와 차별화된 제품 전략을 마련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자료: 몽골 관세청, 몽골 통계청, 각 언론 기사, KOTRA 울란바토르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몽골 가전시장, 가격에서 품질로… 한국 브랜드의 강세 지속)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