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추격자에서 선도자 꿈꾸는 중국 AI 굴기(崛起)
  • 트렌드
  • 중국
  • 청두무역관
  • 2025-02-25
  • 출처 : KOTRA

딥시크 출현으로 주목받는 중국 정부의 AI 혁신 전략

개방형 생태계 확산 : 오픈소스를 통한 AI 보급 확산으로 글로벌 도약 추진

우리는 이제 AI(인공지능)의 시대를 살고 있다. 1950년대 단순한 규칙 기반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AI는 이제 인간의 창의력까지 모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초기 AI는 미리 입력된 규칙에 따라서만 작동하는 단순한 기계였으나, 1980년대에는 데이터를 학습해 패턴을 찾아내는 머신러닝이 등장했다. 2010년대에는 인간의 뇌 신경망을 모방한 딥러닝 기술이 폭발적으로 성장했으며, 2020년대에는 Chat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가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제 AI는 글쓰기, 그림 그리기, 음악 작곡 등 창의적인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인간 수준의 종합적 사고가 가능한 범용 인공지능을 향해 발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2025년 1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생성형 AI 서비스인 GPT-4o에 근접한 딥시크 R1을 발표하며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비롯한 140개 모바일 앱 플랫폼에서 출시된 지 18일 만에 다운로드 1600만 건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인 네이처(Nature)가 2025년 2월 발표한 네이처 인덱스(Nature Index) 순위에서도 놀랄 만한 결과가 발표되었다. 과학기술 분야 전 세계 대학의 역량을 종합 평가하는 네이처 인덱스 TOP 10에 2위부터 9위까지를 중국 대학교가 차지한 이다. 중국과학원(中国科学院)이 하버드(Harvard)에 이어 2위에 올랐고 베이징대학교(北京大学), 칭화대학교(清华大学), 상하이교통대학교(上海交通大学) 등 명문 학교들이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梁文鹏)의 모교인 저장대학교(浙江大学)도 6위에 위치했다. 한국은 100위권에 서울대학교만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AI 산업에서 중국의 고도성장 배경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AI 굴기(崛起)의 로드맵 :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 계획’


중국 AI 산업의 본격적인 출발은 2017년 정부 주도 하에 시작됐다. 중국 국무원은 그해 7월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 계획(新一代人工智能发展规划)'을 통해 2030년까지 AI 산업의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동 발전 계획은 '2025년 중국의 AI 기초 이론이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하고, 일부 기술과 응용 분야에서는 세계를 선도하는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는 목표를 세웠는데, 2025년 1월 출시된 딥시크 R1의 등장을 예측할 수 있을 듯한 대목이다. 미국의 OpenAI는 GPT-4 이후 철저한 비밀주의를 고수했는데, 중국은 AI 학습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학습 기법을 자체적으로 개발했으며, GPT와 유사한 수준의 추론 능력을 갖춘 모델을 무료로 공개했다. 이는 '중국 AI 기초 이론의 중대한 돌파구'로 평가받고 있다.


이 발전 계획은 같은 해 12월 공업정보화부(工业信息化部)가 발표한 보다 구체적인 액션플랜이 담긴 '차세대 인공지능 산업발전 촉진 3년 행동계획(2018-2020)(促进新一代人工智能产业发展三年行动计划(2018-2020)'으로 구체화되었다. 행동계획은 자동차(자율주행), 로봇(휴머노이드), 드론(UAV -무인기), 의료(영상 진단) 등 분야에서 AI를 적용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이어 2018년 11월 '차세대 인공지능 산업 혁신 중점 임무 세부 계획(新一代人工智能产业创新重点任务揭榜工作方案)'을 발표하며 인공지능 기술의 산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이 계획들은 최근 중국이 자율주행, 무인기, 휴머노이드 등 분야에서 놀라운 혁신을 이루는 토대가 되고 있다.


공업정보화부가 AI를 기존 제조업에 적용해 혁신 기술 개발에 집중했다면 과학기술부(科学技术部)는 AI 기술이 발전할 수 있는 유/무형 인프라 구축에 힘을 쓰고 있다. 과학기술부가 2019년 6월에 발표한 ‘국가 차세대 인공지능 혁신 발전 시험구 건설 작업 지침’에 따르면, ‘중국은 인공지능 발전을 위한 제도, 정책, 표준 등을 선도적으로 마련하고 지역별로 특화된 인공지능 연구 개발과 응용을 적극 추진한다’고 되어있다. 이에 따라 하얼빈(哈尔滨), 쑤저우(苏州), 우한(武汉) 등지에서 각 지역의 핵심 산업을 AI와 결합하는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2020년 7월에는 과학기술부, 공업정보화부 등 5개 부처가 연합으로 ‘국가 차세대 인공지능 표준 체계 구축 지침’을 발표했다. AI 관련 기초 이론, 제품 및 서비스, 산업 응용, 신뢰성 및 윤리 등 다양한 분야의 표준을 수립해 AI 기술 전반의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 지침은 2024년 6월 ‘국가 인공지능 산업 종합 표준화 체계 구축 지침’을 통해 더욱 전방위적이고 체계적으로 발전했다. 또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중국 정부는 《차세대 인공지능 윤리 규범》, 《차세대 인공지능 시범 응용 시나리오 건설 지원에 관한 통지》,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관리 잠정 방법》, 《국가 인공지능 산업 종합 표준화 체계 구축 지침(2024년 판)》, 《인공지능 안전 관리 프레임워크》 등의 문서를 연이어 발표하여 AI 기술의 윤리적 발전과 안전한 활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중국 인공지능 분야 주요 국가정책 정리>

발표 시기

정책 명

구분

2016.05

‘인터넷’+인공지능 3년 행동실시방안

<“互联网+”人工智能三年行动实施方案>

발전계획

2017.07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계획

<新一代人工智能发展规划>

발전계획

2017.12

차세대 인공지능 산업발전 촉진 3년 행동계획(2018-2020)

<促进新一代人工智能产业发展三年行动计划(2018-2020)) >

발전계획

2018.04

고등교육기관 인공지능 혁신행동계획

<高等学校人工智能创新行动计划>

인재양성

2018.11

차세대 인공지능 산업 혁신 중점임무 세부계획

<新一代人工智能产业创新重点任务揭榜工作方案>

발전계획

2019.04

인공지능 산업기술자 직업정보 발표에 관한 통지

<关于发布人工智能工程技术人员等职业信息的通知>

인재양성

2019.08

국가 차세대 인공지능 혁신발전 시험구 건설사업 지침

<国家新一代人工智能创新发展试验区建设工作指引>

발전계획

2019.11

첨단제조업과 현대서비스업의 심층 융합발전 추진에 관한 실시의견

<关于推动先进制造业和现代服务业深度融合发展的实施意见>

발전계획

2020.07

국가 차세대 인공지능 표준체계 구축 지침

<国家新一代人工智能标准体系建设指南>

표준규

2021.09

차세대 인공지능 윤리 규범

<新一代人工智能伦理规范>

표준규범

2022.08

차세대 인공지능의 시범적 적용장면 건설 지원에 관한 통지

<关于支持建设新一代人工智能的示范应用场景的通知>

발전계획

2023.07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관리에 관한 잠정방법

<生成式人工智能服务管理暂行办法>

표준규범

2024.06

국가인공지능산업종합표준화체계 구축지침(2024판)

<国家人工智能产业综合标准化体系建设指南(2024版)>

표준규범

2024.09

인공지능 보안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人工智能安全治理框架>

표준규범

[자료: CNNIC]


숫자로 보는 중국 생성형 AI 시장 : 13~14조 위안, 2.5억 명, 4500개사


CCID(공업정보화부 산하 정보산업 개발연구소), 전망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 등 중국 시장조사 기관의 보고서를 종합해 보면 2023년 중국 생성형 AI 시장 규모는 약 13~14조 위안(약 2600~2800조 원) 규모로 추산되고, 매년 연평균 7.7% 성장해 2035년 약 30조 위안(약 600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에 따르면 2035년 중국은 전 세계 생성형 AI 시장의 35%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AI 기술이 창출하는 경제적 부가가치, 연관 생태계 효과 등 폭넓은 범위를 포함해 산정했음을 감안하더라도 엄청난 시장 규모임에는 틀림없다.


CNNIC(중국 인터넷 정보 센터)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의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사용자 규모는 전체 인구의 17.7%인 2억 4900만 명에 달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가 41.5%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30~40대도 각각 23.9%, 19.1%를 기록하며 평균 이상을 기록했다. 이들은 이미 기존의 검색 대신 생성형 AI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있으며 회의록 작성, PPT 생성, 코드 작성 등 업무는 물론 생활 도우미로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인공지능 사용자 연령대별 비중

생성형 인공지능 사용 목적별 비중

 

 

[자료: CNNIC]


CNNIC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중국의 생성형 AI 관련 기업은 4500개사가 넘는다. 반도체, 알고리즘, 데이터, 플랫폼 등 AI 산업의 핵심 산업 체인에 걸쳐 초보적인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평가되며 이들 핵심 산업 규모는 6000억 위안(약 12조 원)에 달한다. 생성형 AI 생태계는 바이두(百度), 알리바바(阿里巴巴), 텐센트(腾讯), 바이트댄스(字节跳动), 화웨이(华为) 등 플랫폼 대기업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이들은 각각 원신(文心), 퉁이(通义), 훈웬(混元), 뚸바오(豆包) 등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개발하며 천문학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빅테크 기업 이외에도 아이플라이텍(iFlyTek,科大讯飞), 360, ChatGLM 등 다양한 기업들이 모델을 앞다투어 내놓고 있다.


<중국 주요 생성형 AI 기업 및 서비스 현황>

 

[자료: 환인쓰지예 (幻影视界)공식위챗, SOHU, 청두무역관 종합]


ChatGPT의 진정한 라이벌로 부상한 딥시크(DeepSeek)


딥시크는 단순히 기존 모델을 모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본 효율성, GPU 최적화, 학습 방식, 접근성 측면에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선보였다. ChatGPT가 Nvidia H100 GPU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대규모 학습을 진행하는 반면, 딥시크는 비용 효율성이 뛰어난 Nvidia H800 GPU를 활용해 전력 소비를 줄이면서도 유사한 성능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ChatGPT가 RLHF(인간 피드백 기반 강화 학습)를 적용해 인간의 의견을 반영하는 데 주력한 것과 달리, 딥시크는 AI 주도 평가 및 피드백 시스템을 통해 학습을 자동화하여 인간 개입을 최소화하면서도 모델의 신속한 개선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와 함께 딥시크는 메타의 Llama 시리즈처럼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AI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OpenAI가 GPT-4 이후 비공개 전략을 고수하며 기업 중심의 폐쇄적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과 달리, 딥시크는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모델을 공개하고, 개발자 및 연구자들이 이를 활용해 다양한 응용 사례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접근 방식은 글로벌 AI 커뮤니티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으며, 빠른 생태계 확장을 가능하게 했다. 결과적으로 딥시크는 비용 절감과 기술 혁신을 동시에 달성하며, 생성형 AI 시장에서 중국이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는 데 기여했다.


생성형 AI가 이끄는 중국 산업 생태계 혁신의 물결


생성형 AI는 중국 산업 전반에 걸쳐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는 2023년 중국이 인터넷, 금융, 의료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도입하여 각각 15.9%, 15.3%, 8.6%의 스마트 혁신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생성형 AI 도입으로 인터넷 플랫폼의 추천 시스템이 고도화되어 사용자 경험(UX)이 향상되고, 은행에서는 고객 맞춤형 상품 개발이 더욱 고도화되었으며, 병원에서는 진단 및 판독의 정확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했다는 의미다.


제조 분야


중국 제조기업의 R&D(연구개발), 설계, 생산, 공급망 관리 등 제조업 가치사슬 전반에서 생성형 AI가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제품 설계 단계에서는 AI가 다양한 디자인 시안을 신속하게 생성해 개발 기간을 단축시키며, 생산 공정에서는 예측 유지보수와 품질 관리 자동화를 통해 불량률을 줄이고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공급망 관리에서는 실시간 데이터 분석으로 재고 및 물류 관리를 최적화해 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상탕(SenseTime,商湯)은 '센스챗(SenseChat)'이라는 생성형 AI 모델을 통해 제조업 분야에서 500개 이상의 고객과 협력하여 텍스트 편집, 스마트 파트너, 종합 지식 데이터베이스, 수학 컴퓨팅, 프로그래밍 비서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상탕+딥시크>

 

[자료: sensetime 홈페이지]


통신 분야


중국 통신 분야에서는 생성형 AI가 네트워크 최적화와 고객 서비스 자동화에 적용되고 있다. AI 기반 예측 분석을 통해 네트워크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장애 발생 시 빠른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AI 챗봇과 음성 인식 기술을 접목해 고객 상담 시간을 단축하고,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 및 요금제 추천을 통해 고객 경험(UX)을 크게 개선하고 있다. 차이나유니콤(China Unicom, 中国联通)은 텅쉰(Tencent, 腾讯)과 협력하여 AI를 포함한 미래 신기술 협력을 위한 합작사 윈저우스다이(Yunzhou Era Tech. 云宙时代)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최적화,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에서 AI 기술을 적극 활용 중이다.


<텅쉰+중궈롄통 협력>

 

[자료: FORTUNE (중국 정부, 텐센트와 차이나 유니콤 간의 민관 합작 투자 승인)]


금융 분야


중국 금융가에서는 방대한 데이터 분석과 리스크 평가에 생성형 AI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 금융업계에서 AI는 실시간으로 금융 데이터를 처리해 사기 탐지, 신용 평가, 맞춤형 금융 상품 개발 등을 지원하며, 투자 분석 보고서를 자동 생성해 의사결정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혁신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함께 금융 시장의 투명성 및 효율성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중국의 온라인 증권사인 타이거 브로커스(Tiger Brokers,老虎證券)는 딥시크(DeepSeek)의 AI 모델인 DeepSeek-R1을 자사의 AI 기반 챗봇인 TigerGPT에 통합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향상된 시장 분석과 거래 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딥시크의 AI 모델은 데이터 분석, 가치 평가, 거래 결정 등에서 고객을 지원하며, 최소 20개의 중국 금융 기업들이 이 모델을 리스크 관리, 투자 전략 수립, 고객 소통 등에 활용하고 있다.


<타이거 브로커스+딥시크>

        

[자료: 타이거브로커스 홈페이지, 재경일보 기사]

 

교육 분야


중국 교육 분야에서는 AI가 맞춤형 학습 콘텐츠 제작과 자동 평가 시스템을 통해 교육 혁신을 이끌고 있다. 학생 개개인의 학습 성향과 수준을 분석해 최적화된 교육 자료를 제공하며, 가상 튜터링과 실시간 피드백 기능으로 학습 효과를 극대화한다. 또한, AI를 활용한 언어 번역과 콘텐츠 생성은 다양한 문화권의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글로벌 교육 환경 조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아이플라이텍(iFlytek, 科大讯飞)은 Spark Desk(星火大模型)와 스마트 학교를 결합해 수업 준비 단계에서 교재, 강의 내용 설계, 학습지, 가상 실험 등 체계적인 수업 자원을 제공하여 교사들이 쉽게 수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 외에 교사의 다양한 수업 시나리오 지원, 학생에 대한 맞춤형 평가 및 지도를 제공할 수도 있다. 또한,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언어 학습 환경을 조성하여, 영어 말하기 지능형 훈련 시스템을 통해 모든 학생이 즉각적으로 다방면의 훈련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중국 고급 학습기 시장 선두자-아이플라이텍 학습기의 학습내용>

 

[자료: 아이플라이텍 홈페이지]


의료 분야


중국 의료 분야에서는 생성형 AI가 진단, 치료, 환자 관리 전반에 걸쳐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AI는 의료 영상 분석과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을 지원하며, 환자 데이터 관리와 예후 예측을 효율화한다. 또한, AI 기반 원격 진료 시스템은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지난 11월 2일, 쓰촨성 화시병원(华西医院)은 '2024 쓰촨대학교 화시병원 관리 대회'에서 아이플라이테크(iFlytek, 科大讯飞)와 화웨이(Huawei, 华为)가 공동 개발, 자체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화시황의 의학 대형 모델(华西黉医医学大模型)'을 공식 발표했다. 이 대형 모델은 다양한 질병의 신속한 선별과 진단, 맞춤형 전 생애주기 건강관리를 지원하며, 입원 안내, 퇴원 후 추적 관리, 재진 관리, 투약 지도, 위급 치료 알림 등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통해 환자의 진료 경험을 개선한다. 동시에, 병력 지능형 생성 시스템은 AI를 활용해 의료진의 병력 작성 부담을 크게 줄이고 의료 문서의 품질을 향상시키도록 지원한다. 또한, 영상검사 품질 관리, 수술실 실시간 모니터링, 지능형 의사 결정 시스템 등 다양한 플랫폼을 구축하여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병원 내 여러 구역의 효율적인 통합 관리를 실현한다. 


쓰촨대학 화시병원 혈관외과 주임인 A씨는 청두 무역관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인공지능은 새로운 기술혁명과 혁신의 핵심 동력으로 의료산업의 운영 모델을 변화시키고 있다. 'AI+의료'는 중국의 불균형한 의료자원 분배 문제를 효과적으로 개선할 뿐만 아니라,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시에 의사의 진단 정확도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이는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이로운 결과다"라고 언급했다.


<화시황의 의학 대형 모델(华西黉医医学大模型) 발표식>

 

[자료: 쓰촨신문망(四川新闻网)]



시사점: 한국 기업의 대응전략


중국의 AI 산업 발전 속도와 최근의 혁신 사례는 한국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딥시크 R1 사례는 AI 연구개발이 단순히 천문학적인 비용과 데이터 축적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픈소스 모델 활용과 최적화된 인프라 운용을 통해 혁신을 달성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도 Llama, Mistral 등의 오픈소스 AI를 적극 활용하고, 특정 산업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특히 한국이 독자적인 강점을 지닌 반도체, IT, 콘텐츠 등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 될 것이다.



자료: 쓰촨신문망(四川新闻网), 커오다쉰페이 홈페이지, 타이거브로커스 홈페이지, 재경일보 기사, FORTUNE코리아 기사, 환인쓰지예 (幻影视界)공식위챗,SOHU, CNNICKOTRA 청두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추격자에서 선도자 꿈꾸는 중국 AI 굴기(崛起))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