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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모로코 에너지 산업 정보
  • 국별 주요산업
  • 모로코
  • 카사블랑카무역관 이민호
  • 2025-01-03
  • 출처 : KOTRA

모로코, 2030년까지 발전설비의 52%를 재생 가능 에너지로 채운다

모로코 전기관리청(ANRE)에 따르면, 모로코의 발전설비용량은 2022년 말 기준 11.05GW, 2022년 발전량은 41.41TWh를 기록했다. 동 기간 우리나라 경우, 발전설비용량 134.8GW(모로코의 12배), 발전량 594TWh(모로코의 14배)을 보였다.


모로코는 세계에서 9번째로 높은 일조량을 기록했고, 세계 31위의 풍력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공급여건이 우수하다. 모로코는 2030년까지 전체 발전설비용량의 52%를 재생 가능 에너지로 채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리나라는 원자력 발전의 발전설비 비중이 17%지만, 모로코는 원자력발전 시설이 없다.


모로코의 발전설비용량을 에너지 원천별로 구분하면 다음 그래프 및 표와 같다.


2022년 말 기준 모로코 발전설비용량 총 11.05GW 중 석탄(4116MW, 37.2%), 연료유디젤(1951MW, 17.7%), LNG(834MW, 7.5%), 풍력(1553MW 14.1%), 수력(1306MW, 11.8%), 태양광(831MW, 7.5%) 등을 보여 화석연료 의존비중이 62.4%,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37.6%였다. STEP은 Pumped Storage Power System(464MW, 4.2%)을 가리킨다.


<모로코 에너지원별 발전설비용량 분포(2022년 말 기준)>

(단위: %)

[자료: ANRE, Rapport Annuel 2022]


<2022년 모로코 에너지원별 발전설비용량 및 발전량>

[자료: ANRE, Rapport Annuel 2022]

 

모로코의 발전설비용량(MW) 및 최대 전력 수요 변화(MW) 추이를 그래프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2010년 발전설비용량은 6.34GW였는데, 2009년 국가에너지전략을 채택한 이후 신재생에너지 활성화에 힘입어 2018년까지 꾸준히 증가하다 팬데믹으로 주춤한 뒤, 2019년부터 차츰 회복세를 보여 2022년 11.05GW에 달했다. 이는 2009년 대비 74.2%가 증가한 수치다.


아래 그래프에서 빨간색 실선으로 표시된 최대전력수요 추이도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최대전력수요는 7250MW로서 지난해 대비 8%가 늘었다.


2022년 증가세를 보인 것은 Taza 풍력발전소(87MW) 설치한 것이 주효했다.

 

<2010~2022년 모로코 에너지원별 발전설비용량 및 최대전력수요 변화추세>

(단위: MW)

스크린샷, 그래프, 라인, 도표이(가) 표시된 사진  자동 생성된 설명

[자료: ANRE, Rapport Annuel 2022]


발전설비용량은 2010년 6.34GW에서 2022년 11.05GW로 증가했다. 에너지원 중 풍력과 태양광 에너지의 설비용량 증가가 가장 두드러진다. 석탄, LNG, 연료유디젤도 줄어들지 않고 증가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총설치용량 11.05GW 중 재생 가능 에너지원은 약 4154MW로 전체의 37.6%를 차지했다.


주요 재생 가능 에너지원별 설치 용량은 다음과 같다.


<주요 재생 가능 에너지원별 설치 용량>

(단위: MW)

에너지원

2010

2022

풍력

222

1553

태양광

20

831

수력

N/A

1306

[자료: ANRE, Rapport Annuel 2022]


모로코는 아프리카와 유럽 간 에너지 교환의 중요한 교차점으로, 스페인, 포르투갈, 알제리, 모리타니아와 전력망을 연결하고 있다. 스페인과는1400MW 용량의 전력망과 연결돼 있으며, 포르투갈과 모리타니아는 연결을 위한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알제리와는 400kV 전력망을 통해 300MW의 전력망과 연결돼 있다.


모로코의 에너지 원천별 발전량 비중을 구분하면 다음 그래프와 같다.


2022년 기준 모로코 발전량 총 41.41TWh 중 석탄(29.06TWh, 70.2%), 연료유디젤(3919MWh, 9.5%), LNG(683MWh, 1.6%), 풍력(5359MWh, 12.9%), 태양광(1451MWh, 3.5%), 수력(350MWh, 0.8%) 등을 보여 화석연료 의존비중이 81.9%,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18.2%였다. 즉, 모로코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은 37% 넘게 갖춰져 있지만 실제 발전비중은 20%가 안 되며, 화석연료가 발전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2022년 모로코 에너지원별 발전량 비중>

(단위: %)

스크린샷, 텍스트, 도표, 원이(가) 표시된 사진  자동 생성된 설명

[자료: ANRE, Rapport Annuel 2022]

 

모로코의 에너지원별 발전량 추이(2010-2022)를 살펴보면 석탄사용 비중이 연평균 8.5%로서 꾸준히 늘어났다. 한편, LNG는 2021년 알제리에서 공급하는 마그레브-유럽 연결 가스관 계약중단과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따라 급격히 비중이 줄었다. 한편, 풍력발전은 19.1%의 연평균 증가세를 나타냈다.


<2010~2022년 모로코 에너지원별 발전량 변화 추이>

(단위: GWh,%)

[자료: ANRE, Rapport Annuel 2022]

 

에너지 수요현황


모로코의 내수 시장은 최근 재생 가능 에너지 확대와 관련해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 에너지 소비는 주요 3대 자원인 석유(약 45%), 천연가스(약 35%), 재생 가능 에너지(약 20%)가 차지하고 있다. 주요 신재생 에너지 원천별 비율은 풍력 12.9%, 태양광 3.5%다.


전력 수요는 연평균 약 4%씩 증가했으며, 2022년 총수요는 42.3TWh에 달했다.


<2010~2022년 모로코 전력수요량 변화 추이>

(단위: GWh)

[자료: ANRE, Rapport Annuel 2022]


<2010~2022년 모로코 송전망 길이 변화추이>

(단위: Km)

[자료: ANRE, Rapport Annuel 2022]


한편, 모로코 송전망 길이는 2010년 약 2만883km에서 2022년 2만8663km로 약 7780km, 37% 늘었다.


에너지 수출입 동향


2018년 대비 2019년 모로코는 에너지 수출을 670% 증가시켰고, 에너지 수입 의존도는 93.5% 감소했다. 2022년 기준, 모로코의 순에너지 수입은 전체 에너지 공급량의 94%를 차지했으며, 2000년 대비 2022년 에너지 수입은 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로코는 2022년에 지역 순위에서는 4위, 그리고 글로벌 순위에서는 40위를 기록했다.


<2022년 아프리카 전력량 수입(TJ) 모로코의 순위>

텍스트, 스크린샷, 번호, 폰트이(가) 표시된 사진  자동 생성된 설명

[자료: World energy Balances]


모로코는 천연가스와 석유 자원을 상당 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천연가스와 석유의 수입량은 약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요 수입처는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및 리비아 등이다. 재생 가능 에너지는 모로코의 에너지 의존도를 2008년 98%에서 2019년 91.7%로 줄이는 데 기여했다.

 

모로코 정부의 전력 정책 및 규제


모로코 정부는 에너지 정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의 확대를 중점 과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2009년 에너지 전략을 도입했으며, 2030년까지 전체 에너지 믹스의 52%를 재생 가능 에너지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1~2030년 모로코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용량 설치계획>

텍스트, 스크린샷, 폰트, 번호이(가) 표시된 사진  자동 생성된 설명

[자료: 세계에너지시장정보]


특히, 2022년에는 전력 자가 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법률 n° 82-21을 제정해, 자가 소비(self consume)를 목적으로 한 전력 생산을 허용하면서도 전력망의 안정성과 공정한 접근을 보장하는 규제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자가 생산자는 초과 생산량의 최대 20%까지 국가 전력망에 판매할 수 있게 됐으며, 재생 가능 에너지 보급이 더욱 빨라질 것이다.


또한, 재생 에너지와 관련된 법적 프레임워크 강화를 위해 법률 n° 40-19를 통해 기존 법을 개정해 배전망을 개방하고, 네트워크 접근 및 데이터 교환의 기술적·법적 조건을 명확히 했다. 이는 국내외 민간 투자유치를 통해 에너지 인프라의 현대화를 위한 것이다.


이와 더불어, 국가 전력망 관리자(GRT)는 전력망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유지하며, 모든 사용자에게 차별 없는 네트워크 접근을 제공해야 한다. 이를 기반으로 ANRE(전기관리청)는 전력망 이용 요금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설정하며, 에너지 전환 목표 달성을 위해 전력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모로코 전력청(ONEE) 전력 공급의 중추


모로코의 전력 산업은 주로 ONEE(국가전력청)와 민간 부문 투자자들이 주도하고 있다. ONEE는 발전, 송전, 배전에서 주요 역할을 담당하며, 2022년 기준 배전의 50.3%를 차지하고 있다. 민간 부문은 재생 가능 에너지 프로젝트에서 점진적으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으며, 일부 주요 프로젝트는 국제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실행되고 있다.


주요 에너지 프로젝트


현재 모로코에서는 다양한 부문에서 에너지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으며 아래에 대표적 사례를 소개한다.


1) Noor Midelt 프로젝트


이 프로젝트는 사하라 지역에 위치한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로, 모로코 재생 가능 에너지 전략의 핵심 중 하나다. Noor Midelt는 혼합 태양광 및 저장 기술을 활용하며, 높은 효율성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목표로 한다.


2) Afourer 및 Abdelmoumen STEP 프로젝트


에너지 저장용 수력발전소인 STEP(에너지 전환 펌핑 스테이션) 프로젝트로, Afourer(464MW)는 2004년에 운영을 시작했으며, Abdelmoumen(350MW)은 2024년 12월 현재 마지막 건설 단계에 있다. 추가로 El Menzel(300MW) 및 Ifahsa(300MW)라는 새로운 STEP 프로젝트가 계획 중이다.


3) 풍력 에너지 프로젝트


모로코는 2022년 기준 1553MW의 풍력 발전설비를 설치했으며, 이는 국가 에너지 믹스의 14.1%에 해당한다. 이 중 약 51%는 민간 투자자들이 담당하며, 재생 가능 에너지 법률 n°13-09의 지원을 받고 있다.


4) 녹색 수소 프로젝트


모로코는 녹색 수소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풍부한 태양광 및 풍력 자원을 활용해 대규모 녹색 수소 생산을 계획 중이다. 이는 투자 유치를 위한 주요 분야로 지정됐으며, 'Offre Maroc(Morocco Offer)'라는 포괄적인 계획을 통해 인프라와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 중이다.

 

모로코 에너지산업 진출 전략


다음은 모로코 에너지산업 진출을 위한 우리 기업의 SWOT 분석 내용이다.

 

<모로코 에너지산업의 SWOT 분석>

강점 (Strengths)

약점 (Weaknesses)

1. 풍부한 재생 가능 에너지 자원 (태양광, 풍력 등)

2.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재생 가능 에너지 확대 목표

3. 정치적 안정성과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4. 세금 면제 및 투자 촉진을 위한 유리한 정책

1. 고급 재생 가능 에너지 기술의 부족

2. 글로벌 기업과의 치열한 경쟁

3. 상업 및 주택용 PV 프로젝트를 제한하는 배전망 부족

기회 (Opportunities)

위협 (Threats)

1. 부의 재생 가능 에너지 비율 확대 목표와 성장이 가능한 시장 잠재력

2. 그린 수소 생산, 다국적 협력을 통한 에너지 시장 통합

3. 태양광, 풍력 발전을 통한 국제 에너지 전환 기회

1. 기후 변화로 인한 자원 불안정성

2. 시장 경쟁 심화 및 글로벌 에너지 가격 변동

 

유망분야 및 시사점


모로코 에너지 시장은 재생 가능 에너지 프로젝트와 에너지 효율성 향상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건설 기자재 시장도 이에 따라 성장하고 있다. 모로코 정부의 재생 가능 에너지 확대 목표와 2030 FIFA 월드컵 유치에 따른 인프라 개발 수요에 따라, 태양광, 풍력, 수력 프로젝트가 계속해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에너지 시장에서는 풍력 발전, 태양광 시설,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자재 수요가 늘어나며, 다양한 건설 관련 산업 및 기자재 업체들의 진출이 유망하다. 또한, 에너지 효율성 분야에서도 기존 건물 및 산업 설비의 에너지 절약을 위한 프로젝트가 늘어나고 있어, 이를 위한 기자재 및 기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풍력 및 태양광을 포함한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서는 또한 인프라 구축, 조경, 도로 건설 등 추가적인 공사가 필요해 관련 건설 기자재의 시장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모로코의 재생 가능 에너지 용량은 2021년부터 2026년까지 3.8GW 증가하며 두 배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성장 분야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 육상 풍력, 태양열, 수력 등의 발전 방식이 주도할 전망이다.


카사블랑카무역관은 2023년 6월 한전 중동에너지 시장개척 화상상담회, 2024년 11월 모로코 에너지전시회(elec EXPO) 수출상담회 사업을 통해 우리 에너지기업의 모로코 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있으므로 관심기업은 무역관에 문의 바란다.

 


자료: ANRE 2022 Annual Report, Le360, Trade Atlas, World Energy Balances, 세계에너지시장정보,KOTRA 카사블랑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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