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 Service 박람회 개요

KOTRA 산티아고 무역관은 최근 칠레 식품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은 '에스파시오 푸드 앤 서비스(Espacio Food & Service) 2024'에 참석해 칠레 및 국제 식품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혁신을 살펴보는 기회를 가졌다. 이 행사는 2011년 첫 개최 이후, 업계 비즈니스 발전을 위한 핵심 이벤트로 발전해 왔다. 올해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Espacio Riesco 이벤트 및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12회 행사에는 3만50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이며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이 행사는 기업, 공급업체, 공공기관, 그리고 업계 전문가들이 직접 소통하고 상호작용하며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제공한다. 따라서 이 박람회의 성장은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비즈니스 네트워킹과 혁신적인 아이디어 교류의 기회로서 의미가 크다.

KOTRA 산티아고 무역관은 최근 칠레 식품 산업의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로 자리 잡은 ‘에스파시오 푸드 앤 서비스(Espacio Food & Service) 2024’에 참석해 칠레 및 국제 식품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혁신을 살펴봤다. 이 행사는 2011년 첫 개최 이후 업계 비즈니스 발전을 위한 핵심 이벤트로 성장해 왔다. 올해 12회째인 행사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Espacio Riesco 이벤트 및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고, 3만50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여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박람회는 기업, 공급업체, 공공기관, 그리고 업계 전문가들이 직접 소통하고 상호작용하며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해,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비즈니스 네트워킹과 혁신적인 아이디어 교류의 장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

<Food & Service 박람회 개요>

[자료: Espacio Food & Service 공식 웹사이트,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정리]

현장 스케치

‘Espacio Food & Service 2024’는 칠레 및 국제 식품 산업의 핵심 관계자들이 모여 최신 제품, 서비스, 기술 혁신을 선보이는 B2B 플랫폼으로, 생산자, 장비 공급업체, 물류, 포장 및 포장재 업체, 교육 기관, 전문 언론사 등 다양한 부문에서 참여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여러 주제별 전시관이 눈에 띄었으며, 지속 가능한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에 맞춘 유기농 전시관과 대형 슈퍼마켓 체인 Tottus와 Walmart가 소규모 생산자들과 직접 연결될 수 있는 리테일 전시관이 돋보였다. 특히 즉석 요리 시연, 제품 시음회, 그리고 빵, 바다, 와인 등 특정 주제에 맞춘 전시 구역이 마련돼 있었다. 또한, 지역 및 학생 창업자들을 위한 특별 구역도 있어 식품 산업 내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경험과 지식을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산업 트렌드 및 혁신

이번 박람회는 업계 주요 트렌드를 선보이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했으며, 지속 가능성에 대한 소비자 요구 증가에 따라 유기농 및 바이오다이내믹 제품이 주목받았다. 식품 기술(foodtech) 분야의 혁신도 소개돼 공급망 전반에서 식품의 진위성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다양한 솔루션이 포함됐다. 향후 몇 년 동안 Espacio Food & Service는 혁신에 더 중점을 둔 행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특수 재료와 카페 아이스크림 전문점 등 새로운 분야가 통합되고, 현지 생산자, 요리사, 외식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어업 부문의 참여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현장>

[자료: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촬영]

칠레 식품 산업 시장의 경쟁력

칠레의 식품 산업은 다양한 기후와 비옥한 토양, 엄격한 위생 관리에 기반해 성장해왔다. 포브스 칠레(Forbes Chile)에 따르면 2022~2023년에 특히 큰 성장을 이뤘다. 인베스트칠레(Invest Chile)에 따르면 칠레는 세계 15대 농업 강국 중 하나로, 체리, 포도, 자두, 키위 등 과일류와 연어 같은 수산물이 주요 수출 품목이다. Global Trade Atlas 자료에 의하면 2024년 상반기 칠레 10대 수출 품목 중 4가지가 식품으로, 이는 칠레 산업에서 식품 부문의 높은 비중을 보여준다. 과일류는 3위, 생선 필레는 4위, 포도는 9위, 냉동 어류는 10위다. 이와 더불어 칠레는 대외무역에 개방적인 국가로, 전 세계 GDP의 86.3%를 차지하는 64개국과 27건의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 낮은 관세 또는 무관세로 식품을 수출하며, 글로벌 식품 산업의 주요 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성장 배경과 개방적인 무역 환경 속에서, 현지 기업들은 칠레 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칠레의 주요 유제품 기업인 Soprole 관계자는 KOTRA 산티아고 무역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수입 과정에서의 높은 중개 비용과 절차 복잡성을 지적하며 "비용 절감과 운영 최적화를 위한 전문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한국 기업이 칠레 시장 진출 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로 볼 수 있다. 또 고급 조리기구 및 장비 판매사 Image Ventus의 Mariela Jimenez는 KOTRA 산티아고 무역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행사가 단순한 네트워킹을 넘어 최신 조리 장비와 제품, 서비스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최적의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행사 참여로 새로운 비즈니스 접점을 발견하고, 전략적 제휴를 모색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사점

이번 박람회는 칠레 식품 산업의 대표적인 비즈니스 및 정보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아 약 3만5000명 이상의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 최근 칠레에서 K-콘텐츠와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한국 레스토랑 수도 증가하고 있다. 우리 기업 또한 Food&Service 같은 대형 식품 산업 전시회 참여를 통해 비즈니스 파트너를 발굴하고 칠레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확인하는 기회로 삼을 만하다.

자료: Biobío 칠레, Espacio Food & Service 공식 안내서 및 웹사이트, Forbes Chile, InvestChile, 그 외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