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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자동차 타이어 품질 혁신 가속화
  • 트렌드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윤유현
  • 2024-11-06
  • 출처 : KOTRA

콘티넨탈, 보쉬 등 독일 자동차 기업의 자동화 기술 및 센서 혁신

독일 자동차 산업 컨설팅 회사 BBE 오토모티브(BBE Automotive)의 조사에 따르면, 독일 소비자들은 타이어 구매 시 프리미엄 타이어를 48% 선호하며, 표준형 타이어에 대한 선호도는 23%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독일 소비자들이 타이어 선택 시 품질과 성능을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소비자 선호도에 부응해, 독일의 자동차 대표 기업들은 혁신적인 타이어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콘티넨탈(Continental)은 타이어의 마모 상태와 공기압 변화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프로파일 자동화 기술을 제공하며, 보쉬(Bosch)는 주행 중 타이어 상태를 점검해 차량 성능을 향상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2021~2024년 독일 소비자의 겨울용 타이어 품질 선호도 비율>

(단위: %)

[자료: BBE 오토모티브(BBE Automotive)]

 

콘티넨탈, 업계 최초로 타이어 프로파일 자동 측정 기술 도입

 

독일 콘티넨탈(Continental)은 자동차 업계 최초로 프로파일 측정을 자동화하는 기술을 도입했다. 이 프로파일 측정을 통해 운전자는 타이어의 마모 상태와 공기압에 따른 변화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적절한 시기에 타이어를 교체하거나 유지보수를 할 수 있다. 이는 차량 관리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안전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마모와 공기압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콘티넨탈 타이어>

[자료: 아우토모빌보헤(Automobilwoche)]

 

보쉬-피렐리의 공동 개발을 통한 타이어 센서 혁신

 

독일 자동차 기업 보쉬(Bosch)와 이탈리아 타이어 제조업체 피렐리(Pirelli)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UV)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목표는 타이어에 내장된 센서를 활용해 새로운 소프트웨어 기반 솔루션과 주행 기능을 공동 개발하는 데 있다. 협약의 핵심은 하드웨어(센서)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차량의 주행 성능을 더욱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하는 것이다.


타이어에 부착된 센서들은 주행 중 실시간으로 타이어 상태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 데이터를 차량의 제어 시스템에 전달해 안전성, 편안함, 주행 역동성을 향상하는 데 이바지한다. 이는 자동차 산업이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차량 관리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타이어 마이크로 센서 기술의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프랑크푸르트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차량 관리가 점점 데이터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타이어 내 센서가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해 안전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쉬와 피렐리의 협력을 통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개발>

[자료: 보쉬(Bosch)]

 

2024년 10월, 독일 겨울 타이어 규정 강화

 

독일에서는 겨울철 날씨가 눈, 얼음 또는 진눈깨비와 같은 특정 조건일 때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해야 한다. 2024년 10월 1일부터 독일에서는 M+S(진흙·눈) 표기만 있는 타이어는 겨울용 타이어로 사용할 수 없고, 3PMSF(알파인) 심볼이 있는 타이어만 겨울용 타이어로 인정된다. 즉, 운전자는 악천후가 발생할 경우 적합한 3PMSF 기호가 있는 겨울용 타이어를 사용해야 한다.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위반 유형에 따라 60유로에서 120유로의 벌금이 부과되며, 벌점 1포인트가 기록된다. 벌점이 누적되면 운전면허 정지 또는 취소와 같은 처벌을 받을 수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기존에 생산된 타이어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2017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조된 M+S 타이어에 대해서는 2024년 9월까지 한시적으로 사용이 허용됐다. 하지만, 2024년 10월 1일부터 이러한 유예기간이 종료됐다.

 

<독일의 겨울용 타이어 마크 비교>

마크 종류

M+S(진흙·눈)

3PMSF(알파인)

사진

사용 환경

진흙 및 미설 환경에서 사용

강설이 심한 환경에서 사용

테스트 의무 여부

테스트 의무 없음

제동 및 견인력 테스트 필수

[자료: 타이어 뉴스(TyreNews)]

 

시사점

 

독일 소비자의 타이어 구매 트렌드는 품질과 성능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프리미엄 타이어에 대한 선호가 48%에 달하며, 이는 독일 시장에 진출하려는 한국 타이어 기업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독일 주요 기업인 콘티넨탈과 보쉬가 프로파일 자동화 및 타이어 센서 기반 소프트웨어와 같은 혁신 기술을 통해 타이어 품질을 높이고 있어, 한국 기업들도 디지털 센서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한 프리미엄 제품군 개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또한, 2024년 10월부터 독일에서는 M+S 마크가 아닌 3PMSF 심볼이 있는 겨울용 타이어만 허용되므로, 한국 기업은 이 규정을 충족하는 제품을 준비해 독일 소비자들의 품질 요구와 규제에 부합하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자료: BBE Automotive, Automobilwoche, Bosch, TyreNews,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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