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코드

유압 브레이커(hydraulic breaker)의 HS코드는 843149이다.

오만 시장 규모 및 동향

유압 브레이커는 오래된 구조물을 철거하고 단단한 재료를 뚫는 등의 건설 작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오만의 건설 산업은 민간 부문에서 가장 많은 인력을 고용하고 있으며, 2023년 오만 국내총생산(GDP)의 약 8.9%인 90억 달러를 차지했다. 오만 경제부에 따르면, 건설 산업 규모는 2022년 1.2%, 2023년 2% 각각 증가해 비석유 부문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오만 건설 시장 규모는 2024년 68억2000만 달러로 추정되며, 예측 기간(2024~2029년) 동안 연평균 3.30% 성장해 2029년에는 80억2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도로 건설, 건물 건립, 유틸리티 개선 등 다양한 프로젝트의 증가에 수반해 유압 브레이커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유압 브레이커는 채광 및 채석 작업에도 사용된다. 2023년 오만에너지광물부는 석고, 백운석, 금, 은, 석회석, 인산염, 현무암 등의 광구가 있는 도파르, 부라이미, 북 샤르키야 등 3개 주(州)에 분포된 7개 광구의 광업권 입찰 참여 기업을 모집하는 국제 입찰을 발표했다. 광업 부문의 양허권 부여와 개발에 의한 채석 및 채굴 증가는 유압 브레이커의 수요를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3년 오만의 유압 브레이커 수입 동향(HS Code 843149 기준)>

(단위: US$ 천)

*주: 1 OMR = 2.6 USD(고정환율)

[자료: 오만 경찰청]

경쟁 동향

오만의 유압 브레이커 시장 주요 브랜드로는 Alpha Plus, NPK, Soosan, Atlas Copco, Furukawa, Montabert, MSB 등이 있다. 유럽과 일본 업체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C&OH(Alpha Plus), Soosan Heavy Industries 등 한국기업도 오만 유압 브레이커 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오만 시장 특성에도 불구하고, Suhail Bahwan, Al Fairuz Co. LLC, Al Hashar Co. LLC, Muscat Overseas Co. LLC와 같은 오만의 주요 기업들은 이미 특정 유압 브레이커 제조업체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서 제품을 공급 중이다.

<오만 주요 유압 브레이커 업체>

[자료: KOTRA 무스카트 무역관 자체 조사]

 유통구조

<오만 유압 브레이커 유통구조>

[자료: KOTRA 무스카트 무역관]

현지 또는 지역 대리점은 오만 유압 브레이커 시장에서 수입, 판매 및 사후 지원을 관리하는 핵심 업체다. 이들은 공인 딜러 또는 임대업자와 협력해 다양한 제조업체의 제품을 제공하며, 설치, 유지보수 및 수리에 필요한 필수 서비스와 예비 부품의 공급을 담당한다. 일부 대형 건설사 등 최종 사용자는 중간 유통 수입구조 개선과 수수료 절감을 목적으로 제조업체로부터 직접 조달한다. 또한, 장비 임대 업체 역시 제조사에서 직접 장비를 조달해 임대 사업을 통해 현지 시장 제품 임대와 유지보수,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세율 및 인증

HS코드 843149의 일반 관세율은 5%다.

오만에서 유압 브레이커를 유통하는 데 요구되는 특별 승인이나 인증은 없지만, ISO 9001 등 관련 인증이 있다면 추가적인 이점이 될 수 있다.

시사점

오만은 경제다각화 정책인 Vision 2040에 따라 정부 주도하에 다수의 도시개발 프로젝트와 교통 인프라 확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채광, 광물 자원 개발 등의 광산 부문과 비석유부문 산업 중 하나인 관광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이 건설업 활성화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오만 내에서 건설 장비와 관련 제품의 수요를 증가시키며, 유압 브레이커 시장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인도 등의 경쟁사들이 저가 제품을 공급하며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어, 오만 유압 브레이커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오만 시장에서 한국 제조 제품의 신뢰도와 인지도는 높은 편이다. 따라서 오만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기업들은 내구성과 성능, 품질을 강조한 마케팅과, 현지 파트너십 및 유지보수 시스템 강화를 통한 적시 부품 공급 등이 경쟁력 요소가 되는 점 참고가 필요하다. 또한, 오만 정부의 현지화(Local Contents Requirement)와 오만화 정책(Omanization)에 맞춰 현지 기술 전문 지식 공유, 현지 전문인력 양성, 현지 인력 대상 제품 유지보수 교육 제공 등이 필요할 수 있으며, 현지에 제조업체 등을 설립해 현지화 요건을 충족하는 진출전략방식도 고려할 수 있다.

자료: 오만 경찰청, 각 제조사 웹사이트, KOTRA 무스카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