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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상용차의 핵심 트렌드, 수소 연료전지와 하이브리드 변속기
  • 트렌드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윤유현
  • 2024-10-16
  • 출처 : KOTRA

보쉬, ZF사 등 독일 주요 기업들이 수소 연료전지와 하이브리드 변속기 기술을 통해 상용차 산업의 친환경 전환 선도

개인용 차량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기술이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면, 독일 상용차 분야에서는 수소 연료전지와 하이브리드 기술이 핵심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상용차는 상업적 목적으로 운영되는 대형 차량으로, 장거리 운송이 빈번하며 운행 효율성이 상업적 이익에 직결된다. 따라서 신속한 연료 보급으로 장거리 주행 실현이 중요하다. 한편, 전기차는 충전 속도가 느릴 뿐만 아니라 한 번의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제한돼 있어, 상용차 부문에서 한계가 명확하다. 이에 상용차 분야에서는 수소 연료전지와 하이브리드 기술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독일 자동차 업계는 기후 중립적인 기술 개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수소와 하이브리드 기술의 발전을 통해 상용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수소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인터뷰에서 보쉬 관계자는 독일이 전기자동차 전환 속도가 느리고, 저가 전기자동차의 경우 중국 기업과의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라고 우려를 표했지만, 혁신적인 수소 기술과 하이브리드 전략은 독일 자동차 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우리 기업은 이들의 개발 전략을 참고해 독일 시장 진출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상용차 기술의 핵심, 수소 연료 전지


독일 자동차 산업협회(VDA) 관계자는 수소가 재생 에너지로써 청정하게 생산되고 대량 저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독일 정부가 대형 차량을 위해 수소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수소 연료전지 차량은 전기 자동차에 비해 연료 보급 시간이 짧고, 주행 거리가 길어 화물 운송에 유리하다. 이러한 수소의 장점을 구현해 내고자, 보쉬(Bosch)수소 엔진 분사 시스템의 핵심 부품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직접 분사 기술을 통해 CO₂ 배출을 대폭 줄일 계획이다. 현재 보쉬는 200kW 연료 전지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소와 같은 연료를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차세대 상용차용 하이브리드 변속기


ZF (ZF Friedrichshafen AG)는 상용차를 위한 혁신적인 하이브리드 변속기인 트랙슨 2 하이브리드(TraXon 2 Hybrid)를 출시했다. 이는 연소 엔진의 장점인 긴 주행거리와 빠른 연료 보급을 유지하면서도, 기존 내연기관 차량 대비 연료 소비와 이산화 탄소 배출을 최대 1.7% 줄일 수 있어 차세대 상용차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ZF 사의 트랙슨 2 하이브리드 변속기 그림>


[자료: ZF , 2024]

 

시사점

 

독일 상용차 시장에서 수소 연료전지와 하이브리드 기술이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상용차는 주로 장거리 화물 운송을 위한 대형 차량으로, 효율성과 연료 보급의 신속성이 중요한 요소다. 전기차가 일반 승용차 시장에서는 보급되고 있지만, 상용차 부문에서는 여전히 충전 시간이 길고 주행 거리가 제한되는 등 여러 한계가 존재한다. 이러한 이유로 수소 연료전지와 하이브리드 기술이 독일 상용차 부문에서 더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따라서 독일 자동차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들은 단순한 가격 경쟁보다는 독일의 기술 및 정책 방향에 맞춘 전략적 접근이 필수적이다. 특히 상용차 시장에서 수소 연료 전지와 하이브리드 관련 기술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에 한국 기업들은 해당 부품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수소 충전소 구축에 필요한 기술이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의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다면 독일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수소 충전소 건설, 연료 저장 및 운송 기술 개발에 관련된 협력 파트너를 찾는 것도 실질적인 진출 방안이 될 수 있다.


자료: 클린 에너지 와이어(Clean Energy Wire), ZF(ZF Friedrichshafen AG), 타게스샤우(Tagesschau), 아우토모빌보헤(Automobilwoche),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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