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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중국, 해외 직구에 관한 올바른 정보와 현명한 이용을 위한 제언
  • 외부전문가 기고
  • 중국
  • 정저우무역관
  • 2024-10-14
  • 출처 : KOTRA

팬데믹 이후 2배 성장한 해외 직구 시장

2023년 한국 전체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6조7000억 원

KTR 심천지원  지원장

 

소비자 제품 트렌드 변화


우리 생활에 밀접한 소비 용품 관련 트렌드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많은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 수혜 품목인 개인위생과 실내 관련 품목은 유행 초기보다 수요가 줄었으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것으로 보인다. 손 청결 제품은 방역 필수품에서 일상용품으로 변했고, 실내 청결 관련 품목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아울러 코로나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뷰티와 외부 활동 관련 품목도 발전하고 있는데, 특히 미용 및 헬스케어 제품과 여행 관련 품목 수요가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IT융합기술의 발달로 뷰티-의료, 가전-헬스, 레저-가전 등 다양한 복합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으며, 소비자의 편의성, 기능성 등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고 있다.


소비 시장의 증대 및 변화


소비 시장이 날로 성장하는 것은 시험 인증시장 산업 발전과 관계가 있다. 모든 소비자 제품은 수입, 판매되기 전에 소비자의 유해, 위해성을 평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며, 이는 소비자의 생명 재산의 보호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다. 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전 세계 시험, 검사 및 인증(TIC) 시장 규모는 2024년에 2516억2000만 달러로 추정되고, 2029년까지 3162억7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며, 예측 기간(2024~2029년) 동안 4.68%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할 전망이다. 소비자 제품의 시험 인증시장 규모를 바탕으로 소비자 시장 역시 매년 5~10%는 상승한다고 예측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채널로 수입, 유통되는 제품들은 최근 직구(해외 직접구매)의 형태로 소비자에게 빠르게 전달되고 있다. 이러한 직구 제품은 기존 유통채널의 생태계와는 다른 인터넷 통신망 및 배송 기술의 접목한 개인 구매 방식으로 진행된다. 즉, 기존엔 구매, 운송, 설치, AS, 관세 등 다양한 기회비용이 발생했다면, 직구 제품은 추가 기회비용 없이 현지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것이다. 직구 제품은 기존 유통 채널 제품에 비해 가격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소비자는 가격 차이에 당연히 민감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세금도, A/S도 포기하면서 제품을 싸게 구입하려는 경향이 짙어졌고, 이는 곧 전체 소비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불러왔다.

 

직구 제품 현황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한 바, 2023년 한국의 전체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67000억 원에 달했다. 2014년 직접 구매액인 16000억 원의 4배가량 성장했고, 매년 평균 117%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 해외 직접구매 총액>

(단위: 백만 원)

년도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구매액

1,647,132

1,701,384

1,907,882

2,243,583

2,971,702

3,636,049

4,355,738

5,257,402

5,945,356

6,681,913

증가율

-

103%

112%

118%

132%

122%

120%

121%

113%

112%

[자료: 국가통계포털(KOSIS)]

 

국가/지역별 현황을 보면, 중국 3조2000억 원, 일본 5000억 원, 미국 1조8000억 원, 유럽(영국 포함) 9000억 원 정도로 수입되고 있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중국의 수입량이 많이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비대면 산업 활성화에 따른 중국 제품의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추정한다.


<국가/지역별 쇼핑 해외 직접구매액>

(단위: 백만 원)

분류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중국

225,781

120,075

174,162

258,061

508,179

662,448

1,039,909

1,432,669

2,107,357

3,227,342

일본

46,144

72,792

104,196

167,884

197,160

218,557

240,848

332,154

425,434

466,903

아세안

3,323

5,179

9,982

12,624

10,949

14,979

32,818

66,632

85,811

72,230

중동

1,018

1,024

640

815

991

1,413

2,278

3,434

3,596

3,554

기타 아시아

0

0

0

0

0

0

0

0

0

4,272

미국

1,197,932

1,228,362

1,222,462

1,286,903

1,562,253

1,768,645

1,857,651

2,104,987

1,999,164

1,852,410

캐나다

0

0

0

0

0

0

0

0

0

55,900

유럽연합+영국

160,627

254,948

366,296

477,029

621,115

860,262

1,047,846

1,146,281

1,136,096

874,146

기타 유럽

0

0

0

0

0

0

0

0

0

2,722

[자료: 국가통계포털(KOSIS)]


품목별 현황을 보면, 의류, ·식료품이 가장 많으며, 가전, 생활·자동차용품, 화장품 등 카테고리에서도 많은 직구 제품이 수입됐다. 즉, 우리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품목들이 대부분을 이루는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 쇼핑 해외 직접구매액

(단위: 백만 원)

분류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컴퓨터 및 주변기기

36,015

43,240

44,198

37,898

53,588

50,136

60,097

67,214

89,361

135,305

가전·전자·통신기기

103,077

140,003

192,102

277,273

451,371

463,017

392,434

367,438

337,442

421,303

소프트웨어

4,003

4,915

5,153

8,737

11,238

12,892

17,495

19,018

12,685

17,549

서 적

10,872

14,048

14,358

18,233

21,345

22,375

33,895

46,483

44,055

42,841

사무·문구

5,513

7,453

8,376

8,430

11,950

16,291

21,965

26,751

34,833

43,561

음반·비디오·악기

7,454

7,729

7,242

7,153

9,082

8,704

10,050

12,829

12,764

17,964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

776,534

688,493

729,664

811,564

1,082,276

1,408,177

1,658,050

2,144,394

2,639,972

3,069,938

스포츠·레저용품

26,081

30,096

32,673

39,302

53,158

64,603

100,294

165,488

200,460

254,297

화장품

103,735

118,898

131,515

148,775

165,610

193,551

224,127

256,602

267,508

322,626

아동·유아용품

54,034

61,815

63,466

54,054

63,615

64,278

78,672

91,519

96,781

91,844

·식료품

300,554

336,261

442,836

542,795

668,364

911,158

1,121,307

1,341,210

1,471,854

1,501,691

··수산물

5,206

6,064

5,568

6,632

6,405

4,953

11,311

22,977

13,730

10,987

생활·자동차용품

130,163

139,716

149,863

138,908

164,578

184,464

295,681

316,970

317,881

407,635

기타

83,894

102,653

80,874

143,833

209,123

231,450

330,360

378,513

406,033

344,374

[자료: 국가통계포털(KOSIS)]


직구 제품 관련 이슈


직구 제품 가격 메리트는 소비자를 매료할 수 있는 충분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국내 시중 가격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품이 공급된다면 누구나 해당 제품을 구입할 의향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직구 제품 관련해 주의해야 할 부분도 있다. 체계적인 품질관리 하에 정확한 품질과 안정성을 확보한 제품이 직구로 유통되는 게 바람직하겠지만, 최근 이슈화되는 내용을 확인해 보면 유해성 논란의 중심이 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➀ 2024년 3월 22일 뉴스 기사에 따르면 국가기술표준원에서 해외직구 관련 소비자단체 간담회를 진행했다. 해외 직접구매(직구) 플랫폼 이용자 급증에 따른 위해 제품 유통 방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➁ 2024년 5월 16일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의 '국민 안전을 해치는 해외직구 제품 원천 차단'이라는 보도자료가 발표다.

➂ 2024년 8월 29일 산업통상자원부의 '해외직구 직류전원장치, 아동용 섬유제품 등 40개 제품 안전기준 부적합' 보도자료가 발표됐다. 국내 이용자가 많은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190개 제품에 대해 위해성 여부를 확인하였고, 40개 제품이 안전기준에 부적합으로 확인됐다. 직류전원장치, 콘센트, LED 등, 승차용 안전모, 가방, 양말, 완구 등 생활에 밀접하게 사용하는 제품들이 부적합으로 판명됐다.

➃ 2024년 9월 10일 뉴스 기사에 따르면 관세청은 2025년도 6000억여 원의 예산을 편성해 해외직구 물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확대하고 마약 단속도 강화됐다.

➄ 2024년 9월 12일 뉴스 기사에 따르면 서울시에서 9월 둘째 주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 판매 제품 146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 11개 제품에서 중금속인 납과 니켈이 국내 안전기준을 초과하였다. 주요 품목은 위생용품, 화장품, 식품 용기, 기능성 의류 등이다.

➅ 과거 2022년 10월 5일 해외 직구 구매대행 254개 제품에 대해 국내 안전기준 충족 여부를 조사한 결과, 26개 제품이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어린이 제품은 완구, 유아용품 등이 주로 부적합 대상이었다.

 

직구 제품의 유해성


제품안전기본법은 제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본적인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건강과 재산에 대한 피해를 예방하여 국민 삶의 질 향상과 국민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국내 안전기준에 따라 제품의 유해성 검사가 진행된 제품의 경우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해외 직구 제품은 생산국 내에서 품질관리가 된다고 하더라도 국내에서 유해성 검사를 수행할 경우 부적합할 확률이 있다. 이러한 유해성은 급속 또는 만성적으로 우리의 생명,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이 될 수 있다제품에서 발생하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유해성은 보통 온도, 독성물질, 제품의 크기·모양, 화재 폭발, 작동 위험 등 실로 다양하며, 사용자의 의도 여부와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다따라서 소비자는 제품 구입 및 사용 전 충분한 주의사항과 발생할 수 있는 유해성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제품에서 발생하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유해성>

분류

유해 요소

극한 온도

뜨거운 표면·액체·가스, 차가운 표면, 온도가 크게 저하된 물체 또는 영역

독성 물질

독성 고체 또는 유체, 유독가스, 증기 또는 먼지, 과민성 물질, 자극적이거나 부식성 고체 또는 유체(가스 또는 증기), CMR

크기, 모양 및 표면

제품이 장애물인 경우, 공기가 통하지 않는 제품, 제품이 작은 크기거나 작은 부품을 포함, 물 수 있는 작은 부품이 있음, 날카로운 모서리 또는 부분이 있음, 날카로운 가장자리, 미끄러운 표면, 거치표면, 부품 간 간격 또는 개구부가 있음, 목과 접촉할 수 있는 제품의 끈, 코드 또는 가장자리

화재 및 폭발

가연성 물질, 폭발성 혼합물, 점화원, 과열

제품 작동 위험

건강에 해로운 자세, 지나친 노력을 요구, 해부학적 부적합, 개인 보호무시, 의도하지 않은 ()활성화, 운영 부적절, 정지 실패, 예기치 않은 시작, 멈출 수 없음, 부적합한 부품, 누락되거나 잘못 장착된 보호장치, 불충분한 경고 신호

전자파 

고강도 전자기장 소스, 저주파·고주파(전자파)


올바른 정보 확인


우리는 해외 직구품에 대해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즉, 제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 뿐 아니라 제품과 관련되는 위해성 정보를 확인하여 합리적인 소비가 될 수 있도록 정보를 습득해야 한다먼저, 해외 직구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관세청 정보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관세청 홈페이지 해외직구 여기로를 확인하면 개인통관고유번호, 해외직구정보조회 등을 확인할 수 있다또한, 해외직구 식품 위해정보, KC안전기준, 소비자원 피해 구제 등 중요한 정보를 해당 링크를 통해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링크). 아울러 해외 직구 식품의 경우는 소비자24를 통해 위해 확인이 가능하다. 현재 약 7011건의 위해식품이 등록돼 있다(링크).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9ebc0003.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310pixel, 세로 1167pixel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9ebc0002.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207pixel, 세로 1073pixel

관세청 해외직구 정보 포털

소비자24 위해식품 정보 포털


결론


해외직구 제품에 대한 여론은 아직도 뜨겁다. 그만큼 기존 소비자를 매료할 수 있는 다양한 장점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다만, 소비자는 유통되고 있는 직구 제품을 무조건 구입하기보다 스스로 안전을 고려해 제품의 구입 경로, 발생하거나 발생 가능성이 있는 위험, 안전 기준, 리콜 가능 등을 꼼꼼히 확인해 안전하게 소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 해당 원고는 외부 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 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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