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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화장품 시장동향
  • 상품DB
  • 아르헨티나
  •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김주희
  • 2024-09-24
  • 출처 : KOTRA

아르헨티나 화장품 시장,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비건, 크루얼티 프리 등의 제품으로 진축 기회 노려야

상품명·HS Code(6단위) 


HS CODE

품목명

330499

기초화장품, 색조화장품, 기타 화장품류


시장동향


아르헨티나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긴 자가격리 기간을 경험한 나라 중 하나다. 이로 인해 소비재 수요가 감소하고,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두 자릿수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실질 소득이 감소하고 실업률이 상승하는 결과가 초래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약화고, 비필수적인 지출을 줄이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다만 2021년부터 팬데믹 제한 조치가 완화되면서 뷰티 및 퍼스널 케어 분야는 점차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오랜 기간 자가격리를 경험한 소비자들은 사회 활동을 재개하면서 외모 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고, 셀프케어가 일상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으면서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또한, 개인위생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퍼스널 케어 제품의 소비도 자연스럽게 증가했다.


<아르헨티나 연도별 화장품 생산, 수출입 및 소비량 비교(2018∼2022)> 

(단위: t, %)

분류

2018

2019

2020

2021

2022

증감률

(22/21)

생산량

742,152

670,567

880,543

898,154

962,159

7.13

수출

50,735

54,444

63,121

58,007

42,810

-26.20

수입

75,678

70,959

77,292

78,292

75,071

-4.11

소비량

767,096

627,081

894,714

918,439

985,485

7.30

[자료: 클라베스(Claves), 2023.10. 보고서 발췌]


아르헨티나의 지속적인 고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스킨케어, 헤어 제품 및 퍼스널케어 제품의 소매 판매는 계속해서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유로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2023년에는 142.9%의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2023년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는 구매력이 감소함에 따라 색조화장품과 같은 비필수 미용 제품보다는 비교적 필수적인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이에 더불어,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비자들의 억눌렸던 소비가 폭발하는 보복성 소비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르헨티나 내수 시장의 성장뿐만 아니라 우루과이에서의 해외 직구가 급격히 증가한 점*도 현지 판매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우루과이에 비해 아르헨티나의 가격이 최대 400% 저렴(우루과이 가톨릭 대학 발표 자료)


<아르헨티나 연도별 뷰티 및 퍼스널케어 제품 판매성장률 (소매판매가 기준) 추이 및 전망(2009~2028)>

(단위: %)

[자료: 유로모니터(Euromonitor International), 2024.04. 보고서 발췌]


수입동향


아르헨티나 화장품 수입 규모는 2023년 기준 1억4776달러로 전년 대비 16.3% 증가으며, 프랑스, 브라질, 미국 상위 3개국이 전체 수입시장의 약 45.7%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 제품의 경우 전체 수입시장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국가별 화장품 수입 추이(HS CODE 3304 기준)>

 (단위: US$ 천, %)

순위

국가

수입 금액

점유율

증감률

2021

2022

2023

1

프랑스

23,692.83

20,154.44

27,438.15

18.57

+36.14

2

브라질

27,250.57

23,923.33

24,794.46

16.78

+3.64

3

미국

11,277.51

14,652.61

15,302.97

10.36

+4.44

4

스페인

6,421.42

5,999.47

14,557.51

9.85

+142.65

5

중국

9,652.44

14,891.56

13,558.79

9.18

△8.95

6

멕시코

7,491.97

12,640.48

11,893.88

8.05

△5.91

7

폴란드

2,972.48

4,244.52

7,933.80

5.37

+86.92

8

독일

2,720.31

3,292.81

4,987.54

3.38

+51.47

9

이탈리아

3,315.75

4,605.99

3,875.98

2.62

△15.85

15

한국

1,419.33

2,200.62

2,016.26

1.36

△8.38

전체

113,013.30

127,055.59

147,767.12

100.00

16.30

[자료: Global Trade Atlas(24. 09)]


경쟁동향


아르헨티나 화장품 시장은 다국적 기업들의 점유율이 높은 편이며, 현지 제조사의 경우도 대부분 원료를 수입해야 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수입의존도가 높은 시장 중 하나다. 화장품 산업 주요 경쟁기업들은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다국적 기업들로, 일반 스킨케어뿐만 아니라 향수, 퍼스널케어 제품도 모두 생산, 유통하는 브라질 기업 나투라(Natura)가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유니레버(Unilever)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통구조


아르헨티나 화장품 시장은 전문 에스테틱 샵 및 화장품 전문 매장뿐만 아니라 대형 유통마트, 전자상거래 플랫폼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 특히 전자상거래 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기존 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온라인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많은 기업이 온라인 유통망을 확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기반 판매와 메르카도리브레(Mercadolibre)와 같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판매 전략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한편, 과거에는 한국 화장품이 주로 전문 에스테틱 샵을 통해 프리미엄 라인으로 판매으나, 최근 들어 일반 소비재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입하면서 일반 소비자 대상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비록 한국 화장품이 중국산 제품과 비교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는 다소 불리하지만, 프리미엄 제품으로서의 포지셔닝과 안전성에 대한 신뢰 덕분에 가격에 관계없이 한국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층이 증가하는 추세다.


 <아르헨티나 화장품 유통구조>

[자료: 아르헨티나 화장품 및 향수 산업협회(CAPA, La Cámara Argentina de la Industria de Productos de Higiene Personal, Cosmética y Perfumería),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정리]


관세율·인증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분야인 만큼 아르헨티나 식약청(ANMAT, Administración Nacional de Medicamentos, Alimentos y Tecnología Médica)의 관여도가 높다. 제품에 사용되는 원료, 성분들도 모두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며, 관련 성분들은 식약청(ANMAT) 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승인 원료 리스트) 또한 화장품 및 관련 산업 제품 제조 또는 수입, 유통을 위해서는 아르헨티나 식약청(ANMAT) 등록이 선행야 하며, 식약청에 등록된 업체들은 식약청 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아르헨티나 식약청 등록업체 리스트)


아르헨티나에서 화장품 및 위생용품을 수입하고 유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ANMAT에 제품을 사전 등록해야 한다. 수입 절차 자체는 복잡하지 않으나, ANMAT에 수입업체로 등록되지 않으면 수입이 불가능하므로, 첫 바이어 발굴 시에는 반드시 ANMAT에 등록된 업체와 협력하는 것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아르헨티나의 제품 등록 제도는 판매 인증을 받는 것이 아닌 단순한 등록 절차이므로 비교적 간단하다. 그러나 등록 후에는 사후 모니터링 및 감독이 이루어질 수 있으며, 신고 내용이 부정확할 경우 해당 제품의 판매가 금지되거나 벌금 및 제재가 가해질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또한, 한국 수출업체는 직접 제품을 등록할 수 없다. 이는 제품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는 현지 업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화장품 수입 및 유통 허가를 보유한 아르헨티나 현지 업체만이 제품 등록을 진행할 수 있다.


제품 등록 시에는 생산국에서 발급한 GMP(우수제조관리기준), FSC(자유판매증명서), 성분 구성표, 인체 무해성 연구 결과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한국 수출업체는 한국에서 발급된 해당 서류를 제출하면 되고, 미국 등 선진국에서 추가 인증이나 자유판매증명서를 받을 필요는 없다(의약품 제외).


<아르헨티나 식약청(ANMAT) 정보>

 

  아르헨티나 식약청

   (ANMAT: Administracion Nacional de Medicamentos, Alimentos y Tecnologia Medica)

주소

Av. de Mayo 869 - Ciudad Autónoma de Buenos Aires

전화

(54-11)4340-0800

팩스

(54-11)4340-0800 ex: 1510

홈페이지

https://www.argentina.gob.ar/anmat

[자료: 아르헨티나 식약청(ANMAT)]


시사점


아르헨티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지속적인 경기 침체를 겪어왔으며, 많은 산업이 이러한 경기 악화로 인해 성장에 악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화장품 산업은 기존의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활력을 찾았다.


한국 화장품의 경우 현지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아직 미미하지만, 특히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여성들 사이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의 위생 의식이 강화되고 건강과 퍼스널 케어에 대한 관심이 급증는데, 이러한 트렌드는 한국 화장품에 유리한 시장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지 한국 제품 유통기업인 A사의 바이어는 현지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은 분명하며, 시장 점유를 위해서는 신중한 파트너사 선정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다수의 기업이 한국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현재 아르헨티나의 경제 상황을 감안할 때, 안정적인 수입과 제품 등록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는 기업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파트너 발굴 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한국 화장품 전문 수입사인 L사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내에서는 화장품 생산을 위한 원료의 현지 생산이 부족 대부분의 원료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와 함께, L사는 동물 실험을 거치지 않은 크루얼티프리(Cruelty-Free) 및 비건(Vegan) 제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일반 화장품의 경우 가격과 브랜드 인지도가 소비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따라서, 우리 기업들이 비건 및 크루얼티프리와 같은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수입 자격 등을 갖춘 적절한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한다면, 아르헨티나 화장품 시장 진입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아르헨티나 일간지 (El Diario Ar, Pharmabiz, Perfil, La Nacion 등), CAPA (아르헨티나 화장품 및 향수 산업협회), Euromonitor, GTA, Claves,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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