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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칭다오 한-산둥성 조선해양 파트너링 상담회 개최기
  • 현장·인터뷰
  • 중국
  • 칭다오무역관
  • 2024-09-13
  • 출처 : KOTRA

한국 기업 9개사, 중국 기업 20개사 참가

2019년 이후 5년 만의 첫 오프라인 한-산둥성 조선해양 상담회

상담회 개요

 

지난 8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칭다오 하이얼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2024 -산둥성 조선해양 파트너링 상담회' 개최됐다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인해 2019년으로부터 5년 만에 열린 이 행사는 한국과 중국 산둥성의 조선 해양 산업 기업을 위한 전용 파트너링 상담회이다.

 

<2024년 한-산둥성 조선해양 파트너링 상담회 개요>

상담회명

2024 -산둥성 조선해양 파트너링 상담회

개최 기간

2024 828~30 3

장소

칭다오 하이얼 인터컨티넨탈 호텔 3 오션

주최 기관

KOTRA칭다오무역관

규모

- (한국) 조선기자재, 해양프로젝트 기업 9개사

- (중국) 조선소, 선주, 해양프로젝트 EPC, 에이전트 20개사

상담분야

친환경 선박 조선기자재에너지 저장장치, 피팅/밸브, 강관, 친환경 연료공급 시스템, 해운 디지털 제품, 펌프/압축기, 시트/팩킹/가스키트

구성

오프라인 일대일 상담회, 조선 해양 산업 방문

 

이번 행사에는 9개의 한국 기업이 참석했다. 회의에는 산둥 지역의 선주, 조선소, 해양 프로젝트 EPC* 기업 조선소 지정 대리점 20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67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 EPC: 설계(Engineering), 구매(Procurement), 시공(Construction)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개념

 

<현장 사진>

[자료KOTRA 칭다오무역관 촬영]

 

조선 해양 산업 관련 기업 방문

 

KOTRA 칭다오무역관은 현지 정부의 도움을 받아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국 기업들이 칭다오의 조선·해양 프로젝트 산업 배경을 이해할 있도록 콘텐츠가 풍부하고 깊이 있는 산업 답사 자리 마련했다. 참가 기업 관계자들은 이번 답사를 통해 중국의 해양 프로젝트 조선 분야의 급성장을 직접 체감할 있었으며, 중국 시장의 거대한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중국 시장 수요를 더욱 중시하고 협력 방식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1. 하이시만(海西) 조선 해양 엔지니어링 산업 단지 방문

 

하이시만 산업단지는 270억 위안을 투자해 조성한 조선·해양 전문 산업단지로, 전용면적은 8km²에 달한다(2001년 준공). 하이시만 산업단지는 칭다오항에 인접해 있어 조선·해양 관련 기업들이 입주하기 좋은 입지 여건을 지니고 있다. 대표적인 입주기업들로는 CSSC(중국선박그룹) 조선소 및 연구소, CNOOC(중국해양석유그룹), COOEC(해양석유엔지니어링) 등이 있으며, 입주기업 수는 100여 개에 달한다.

 

<현장 사진>

[자료: KOTRA 칭다오무역관 촬영]

 

2. COOEC(해양석유엔지니어링) 방문

 

COOEC(해양석유엔지니어링)는 CNOOC(중국해양석유그룹)의 상장 자회사로 2000년에 설립되었으며, 등록 자본금은 4천4백만 위안에 달한다. 사업 영역은 해양 석유 및 가스 개발, 해양 장비 설계, 해상 풍력, 석유 시추 등으로, 아시아 일대 EPC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해양 석유 엔지니어링(칭다오) 유한회사>

[자료: KOTRA 칭다오무역관 촬영]

 

3. 칭다오항 무인 스마트 항구 방문

 

칭다오항에선 수많은 컨테이너가 쉼 없이 하역 처리되고 있었지만, 근무하는 사람들을 찾아보긴 쉽지 않았다. 이곳은 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무인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항구로,  템을 도입하면서 효율성이 크게 향상돼 근무 인원이 시스템 도입 전 60여 명에서 도입 후 10여 명으로 감소했다. 반면, 컨테이너 하역 처리 효율은 30% 이상 증가했. 아울러 다오항 컨테이너 물동량 순위는 2018년 8위에서 2023년 5위까지 상승했다.

<현장 사진>

[자료: KOTRA 칭다오무역관 촬영]

 

현장 인터뷰

 

A사(EPC) 인터뷰


Q1. 귀사를 간략히 소개해 주세요.


A1. 당사 해양 프로젝트 EPC 분야에서 업계 선두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옌타이, 하이양, 룽커우에 생산 기지를, 옌타이, 상하이, 노르웨이, 스웨덴에 4 해양연구소를 두고 있습니다. 당사의 연구개발 인력은 천여 명으로, 심수플랫폼과 FPSO*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설계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FPSO: Floating Production Storage and Offloading, 저장 및 선박 하역

 

Q2. 한국 조선·해양 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 분야엔 어떤 것이 있을까요?


A2. BWTS* 및 선박용 엘리베이터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KOTRA 칭다오무역관의 이번 조선·해양 행사에 참여한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당사는 여러 한국 기업과 거래를 이어오고 있지만 새로운 공급 거래처를 발굴하고 싶어 이번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 BWTS: Ballast Water Treatment System, 선박 수처리 시스템

 

B사(LNG 천연가스 저장 시스템)

 

Q1. 귀사를 간략히 소개해 주세요.


A1. 당사는 프랑스 GTT를 비롯한 여러 다국적 기업과 협력해 LNG 천연가스 저장 시스템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LNG 천연가스 전용 선박 전문 기술을 가진 업체가 많고 관련 경험도 풍부할 뿐 아니라 GTT 인증을 취득한 경우도 많아 당사 입장에서는 협력 수요가 많은 편입니다.

 

Q2. 한국 조선·해양 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 분야엔 어떤 것이 있을까요?


A2. 한국은 LNG 천연가스 격납 시스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다년간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당사는 한국 기업과 협력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관련 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한국 기업과 수년간 성공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당사는 보다 많은 한국 업체와 협력 범위를 넓혀가고 싶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협력할 수 있는 기업을 찾고자 합니다.

 

C사(해양 장비 수입 판매)

 

Q1. 귀사를 간략히 소개해 주세요.


A1. 당사는 장쑤성과 저장성에 위치한 조선·해양 기업들에 수입 장비를 판매하는 에이전트입니다. 중국 조선·해양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장비를 해외 업체로부터 수입하여 중국 기업들에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수출입을 직접 담당할 경우 절차가 복잡하여 에이전트를 통해 장비 수입을 원하는 기업들이 적지 않으며, 당사는 이러한 수요를 겨냥해 제품을 수입 판매하고 있습니다.


Q2. 귀사가 생각하는 한국 조선·해양 기업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A2. LNG 천연가스 저장 기술을 꼽고 싶습니다. 중국 조선업은 빠르게 발전했지만, LNG 천연가스 저장 기술 부분에서 한국과 기술 수준 차이가 있습니다. 이에 한국의 관련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원하는 중국 기업들이 적지 않습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저탄소 기술 제품에 대한 요구사항이 높아지고 있는 점 또한 한국의 LNG 관련 기업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배경입니다. 관련 기술을 가진 한국 기업을 찾기 위해 이번 상담회에 참가하였습니다.

 

Q5. 외국기업이 중국기업과 협력할 때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요?


A5. 중국기업과 협력하기 위해선 제품 품질과 성능, 가격, 국제 인증, 그리고 브랜드 인지도 등 정량적 요소가 탄탄해야 합니다. 아울러, 중국 조선·해양업에 종사하는 업체들과의 네트워크 또한 중요합니다. 외국기업은 관련 기업들과의 네트워크가 있어야 중국기업의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중국 조선·해양 기업들은 다른 산업군의 기업들보다 거래처 간의 신뢰 관계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강해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지 않은 생소한 기업과 거래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만약 중국 기업과 직접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쉽지 않을 경우 중국기업과 신뢰 관계가 다년간 구축된 에이전트사를 통해 거래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시사점

 

이번 ‘2024 -산둥성 조선해양 파트너링 상담회’는 코로나19 이후 5 만에 개최된 첫 오프라인 상담회라는 점에서 뜻깊은 자리이다. 온라인 회의를 통해 기업 간 상담을 진행할 순 있지만 대면 상담에 비해 효과가 떨어질 확률이 높으며, 기업 관계자들은 상담 효과와 기업 신뢰도 측면에서 대면 상담을 선호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이에 기업들의 대면 상담 수요는 지속적으로 존재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제한되었던 대면 상담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이 이번 상담회의 가장 큰 의의였다.

 

한중 양국 기업 간의 심도 있는 상담과 상호 교류의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한국 기업들이 중국 조선 산업 시장에 어떤 방식을 통해 진입해 어떤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지 확인할 수 있었다. 중국 조선 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세계 무대에서 한국 조선 산업과 경쟁하고 있기에 양국의 적지 않은 조선 관련 제품이 서로 경쟁 중이지만, LNG 등의 분야에서 여전히 양국 간 협력 수요는 존재한다는 것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5년 만의 오프라인 상담회 개최를 통해 한중 양국 간 조선·해양 협력 기회를 다시금 확인한 만큼, KOTRA 칭다오무역관은 향후에도 한국기업의 중국 조선·해양 산업 진출을 위해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다.

 

 

 

자료: KOTRA 칭다오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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