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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해상풍력 인재 양성 정책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박금란
  • 2024-09-19
  • 출처 : KOTRA

해상풍력 산업 인재 육성을 통한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 노력

해상풍력 산업 인재 육성 배경

 

지난 20246월 말, 일본 경제산업성은 해상풍력 인재육성 추진협의회(ECOWIND)와 협의하여 산업계와 교육·연구 기관이 협력하여 추진하는 인재 육성 활동을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202012월 일본 정부는 해상풍력산업비전에서 '2030년까지 10GW, 2040년까지 30~45GW 사업계획 설정이라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으며, 2021년에 수립된 제6차 에너지 기본계획에서는 2030년까지 적극적인 보급 목표로 5.7GW를 확정하기도 하였다또한 지금까지 항만법(1950년 법률 제218) 및 해양재생가능에너지발전설비정비에 관한 해역이용촉진법(2018년 법률 제89)에 근거하여 발전 사업자의 공모를 여러 차례 실시하였으며, 항만법에 따라 일부 프로젝트는 이미 상업 운전을 시작하였다.

 

하지만 앞으로도 여러 지역에서 해상풍력 발전소의 건설 공사와 수십 년간 운전할 발전 설비의 유지·관리 수요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력 부족에 따른 인재 확보 및 육성은 동 분야 발전을 위해 큰 과제로 여겨지고 있다.



해상풍력 인재 양성을 위한 꾸준한 노력

 

 는 해상풍력발전 분야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22년도부터 해상풍력에 관한 전문 지식을 학습할 수 있는 커리큘럼 제작과 전문직원 육성방안을 교육·연구 기관 및 사업자 등과 함께 고민해 왔다. 일례로 나가사키 대학(長崎大学)을 비롯한 여러 대학과 발전 사업자가 협력하여 커리큘럼을 구성하거나, 일본우선주식회사(日本郵船株式会社)가 아키타현립오가해양고등학교(秋田県立男鹿海洋高校)의 설비를 활용해 작업원을 대상으로 안전 훈련 및 수송선의 조종 훈련을 진행하는 시설 정비 교육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참고로 나가사키현은 해상풍력발전의 상용화가 시작된 곳으로, 2020년에 개소한 나가사키시 나가사키 해양산업 클러스터 형성추진협의회(長崎海洋産業クラスター形成推進協議会)에서 나가사키 대학 등과의 협력을 통해 매년 150명 정도를 육성하여 해상풍력 발전을 위한 인재 부족 문제를 사전에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COWIND의 설립배경

 

그간 해상풍력 업계로부터 인재 육성을 위하여 전체 산업계 협력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일본 경제산업성은 우선적으로 해상풍력발전 관련 사업자 차원에서 인재육성체계(System)를 마련할 것을 요청해왔다. 이에 관련 사업자들이 공동으로 해상풍력 인재육성 추진협의회(Education Council for Offshore Wind, 약칭: ECOWIND)를 설립하게 된 것이다.

 


ECOWIND와 경제산업성의 역할

 

향후 ECOWIND와 경제산업성은 산업계와 교육·연구 기관이 협력하여 인재 육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ECOWIND에 참여하는 기업 및 교육·연구 기관과 협력하여 해상풍력 관련 전문 분야의 기술을 정리하고 체계화하여 기술별 기초 지식과 실무의 주요 포인트를 쉽게 설명하는 부교재를 올해 안에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동안 정부 보조 사업을 통해 지원한 각 지역의 해상풍력 프로젝트 활동과 ECOWIND가 추진하는 학생과 기업을 연결해 나갈 예정이다 일본정부의 대응은 해상풍력발전이 신산업분야임을 인식하고, 관련 분야의 인재 육성이 시급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7차 에너지 기본 계획 주요 내용

 

특히 올 연말 발표될 일본 정부의 제7차 에너지 기본 계획에서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목표로,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 경제 효율성, 환경 적합성(S+3E)을 기본 원칙으로, 재생 에너지 도입 확대가 핵심 과제로 포함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재생 에너지를 2030년까지 전체 전력의 3638%로 확대하고, 태양광, 풍력(육상 및 해상), 지열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원의 기술 혁신 및 인프라 정비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7차 에너지 기본 계획과 이전 6차 계획의 주요 차이점은,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는 정책 기조가 보다 강화되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었다는 점이다. 특히 재생에너지 중 해상풍력과 같은 대체 에너지원의 도입 확대와 기술 혁신이 중요한 과제로 제시되었다. 6차 계획에서는 원자력 의존도 축소와 재생 에너지 주력화가 핵심이었지만, 7차 계획에서는 에너지 안보와 더불어 에너지 믹스의 균형 유지가 더 강조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해상풍력은 일본의 재생에너지원 중 가장 큰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2030년까지 해상풍력 도입량을 약 10기가와트(GW)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일본의 재생에너지 주력화 및 에너지 자급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일본의 넓은 해역을 활용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소 설치가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며, 기술 발전에 따라 더 효율적인 전력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사점

 

신재생에너지는 화석연료에 비해 탄소배출이 적거나 없어 기후변화에 대한 영향이 적고, 자연에서 지속적으로 생성되는 자원을 이용하기 때문에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보장하는 주요한 에너지원으로 부각되고 있다해상풍력이라는 신산업분야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상용화를 시작하고, 인재를 양성하려는 일본 정부의 움직임은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자료 : 경제산업성 자료 KOTRA 도쿄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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