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피트니스 및 보충제 시장 현황

브라질의 피트니스 시장이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피트니스 브라질(Fitness Brasil)의 최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피트니스 시장의 매출은 120억 헤알(약 21억 달러)에 달한다. 현재 브라질에는 2만9125개의 피트니스 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미국에 이어 전 세계 두번째로 많다. 헬스클럽이 50%, 그룹수업을 제공하는 웨이트 트레이닝 체육관 25%, 다기능 체육관이 22%, 기타 운동시설이 2%를 차지한다.

<브라질 피트니스 센터 비율>

[자료: 피트니스 브라질(Fitness Brasil), 24.08.30.]

2023년 브라질에서는 보충제 지출이 피트니스 센터 지출보다 더 많이 증가했다. 이타우 운이반코(Itaú Unibanco)의 연구에 따르면, 2022년에 비해 보충제 지출은 35.4% 증가했고, 피트니스 센터 지출은 27.7% 증가했다. 

<브라질 스포츠 보충제 매출 동향 (2022~ 2028년)>

(단위: US$ 백만달러)

[자료: 유로모니터, 2024.08.30.]

단백질 보충제 시장 현황

2023년 1~12월까지 단백질 파우더 보충제는 1만2200톤이 소비가 됐으며, 이는 25억 헤알(약 4억달러)에 해당한다. 또한 2023년에는 스포츠 보조 음료와 분말 대용식 카테고리에서 92개의 새로운 제품이 출시됐다. 이는 건강 보조식품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함을 보여준다.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품의 다양성과 품질에 대한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 소비가 요구를 맞추기 위해서는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거나 기존 제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성분, 맛, 제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브라질에서는 단백질 보충제와 각종 비타민, 미네랄 함유량이 높은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또한, 맛 또한 중요한 요소로 소비자들은 다양한 맛과 향을 즐기며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2023년 새로 출시된 제품의 특성>

[자료: 두아스 호다스(Duas Rodas), 24.08.30.]

단백질 보충제 수입 또한 꾸준히 성장 하는 추세로 2022년 대비 2023년 22.1% 성장했다. 우루과이(17.5%)는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2년 대비 수입액이 61.9% 증가했다. 점유율 2위인 네덜란드는 49.9% 증가했다. 한편 점유율 9.7%로 3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은 2022년 대비 수입액이 25.4% 하락했다. 

<HsCode 210610의 브라질 수입동향>

[자료: Global Trade Atlas]

보충제 시장 변화 및 트렌드

2023년, 스포츠 영양 제품 시장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다양한 인구층을 대상으로 한 제품들이 늘어나면서 시장은 더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BCAA, 크레아틴, 코엔자임 Q10과 같은 비단백질 보충제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나 노인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침대에 누워 있는 환자들이나 근육 손실을 겪는 노인들에게도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는 추세다.

스포츠 영양 제품의 사용 목적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젊은 소비자들이 에너지와 집중력 향상을 추구하며, 프리워크아웃(Pre-workout, 운동 전에 섭취하는 보충제) 제품 시장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스포츠 영양 제품 시장의 확장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 예로 콜라겐 기업 젤리타(Gelita)는 25-35세, 40-55세, 60-80세의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바디밸런스(Bodybalance) 콜라겐이 신체 건강, 힘, 근지구력을 유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출시되며,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춘 제품들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 영양 제품 시장은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발맞춰 성장하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기업들에게도 확장된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비단백질 보충제>

[자료: 통로이미지, 24.08.30.]

브라질 보충제 시장에서 인기 있는 제품은 다음과 같다. 

- 비타민, 미네랄 및 크레아틴: 비타민 C, 비타민 D, 미네랄 보충제가 많이 소비된다. 특히 면역력 강화를 위한 비타민 C의 수요가 높으며 근육 손실을 방지해 주는 크레아틴도 인기가 높다.

- 단백질 보충제: 웨이 프로틴(Whey Protein)과 같은 단백질 보충제는 운동을 즐기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이는 근육 회복과 성장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 오메가-3 지방산: 오메가-3는 심혈관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많은 소비자들이 이를 포함한 보충제를 선택하고 있다. 특히 생선 기름에서 추출한 형태가 인기가 높다.

- 프로바이오틱스: 장 건강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도 매우 인기 있으며, 소화기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소비되고 있다.

- 에너지 드링크 및 아미노산: 운동 전후에 섭취하는 에너지 드링크와 BCAA(Branch Chain Amino Acids) 같은 아미노산 보충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운동 성능 향상과 회복에 도움을 준다 

이러한 제품들은 브라질 소비자들의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경향을 반영하고 있다.

주요 유통채널 

온라인 쇼핑, 오프라인 매장, 피트니스 센터, 식료품점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에서는 헬스 보충제를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 쇼핑이 급증하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다양한 웹사이트와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온라인 매장은 편리함과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여 인기를 끌고 있다. 물론 전통적인 소매점, 약국, 헬스 스토어에서도 헬스 보충제를 많이 판매하고 있다. 많은 소비자들이 제품을 직접 보고 구매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도 여전히 중요한 구매 경로로 자리잡고 있다.

헬스 클럽이나 피트니스 센터에서도 헬스 보충제를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운동하는 소비자들에게 즉각적인 접근성을 제공하며, 전문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부 대형 식료품점에서도 헬스 보충제를 취급하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들이 일상적인 쇼핑 중에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처럼 다양한 구매 경로는 브라질 소비자들이 헬스 보충제를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으며, 인플루언서들이 추천하는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부 규제와 품질기준

브라질 보충제 시장의 성장은 정부의 엄격한 규제와 품질 기준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국가보건감시국(ANVISA)은 보충제 제품의 안전성과 효과를 보장하기 위해 강력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시장 내에서의 신뢰성을 높이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 ANVISA>

[자료: ANVISA, 24.08.30.]

스포츠 보충제에 대한 소비가 늘면서 브라질 위생 감시국 ANVISA는 2018년 스포츠 보충제 관련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이 규정은 스포츠 보충제를 포함한 식품 보충제 제품의 ANVISA 인증 의무 취득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소비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식품 보충제를 구매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 제품 등록 및 인증 

모든 보충제 제품은 시장에 출시되기 전에 ANVISA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제품의 성분, 제조 과정, 그리고 품질 관리 시스템이 평가되며, 이는 불법 제품의 유통을 방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23년에는 약 85%의 신규 보충제 제품이 ANVISA의 인증을 통해 시장에 유통되었다.

- RDC nº 242/2018 : 보충제의 등록 및 통보 절차를 정의하여, 판매되는 모든 제품이 ANVISA에서 설정한 안전 및 품질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 RDC nº 243/2018 : 보충제의 구성, 품질, 안전 및 라벨링에 대한 위생 요구 사항을 확인한다. 또한 보충식품을 정의하고, 영양소의 한계를 설정하며, 라벨에 필수 정보 기입을 규정하고 있다.

2. 광고 및 마케팅 규제 (RDC nº 241/2018)

ANVISA는 보충제의 광고와 마케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허위 광고나 과장된 건강 주장을 방지하기 위해 엄격한 모니터링이 이뤄지고 있다. 보충제의 제조, 판매, 소비에 대한 노출 및 광고에 대한 요구 사항을 설정하며, 제조 중 품질 관리에 대한 규정과 제품의 안전을 보장할 책임이 제조자에게 있음을 포함한다. 이러한 규제는 소비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3. 수입 규제와 현지 제조 장려

브라질 정부는 해외에서 수입되는 보충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현지 제조업체들이 더 많은 기회를 가지도록 장려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브라질에 생산 시설을 설립하거나,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브라질 보충제 시장의 성장과 품질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문가 의견 및 시사점 

브라질 특수 식품 산업 협회(ABIAD Associação Brasileira da Indústria de Alimentos para Fins Especiais e Congêneres)의 폴라이즈(Paula Izu) 고문은 KOTRA 상파울루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스포츠 영양 제품은 체육관을 넘어 더 넓은 인구층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특히 크레아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침대에 누워 있거나 입원한 사람들, 그리고 노인들에게 유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젊은 소비자들은 에너지와 집중력 향상을 위해 프리워크아웃 제품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보편적으로 스포츠 영양 제품은 운동선수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사람들을 겨냥했지만, 단백질 기반 제품의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ABIAD의 발표에 따르면 2024년 브라질의 스포츠 영양 시장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 기반의 확대에 힘입어 2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노인들은 노후에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해야 하지만, 많은 이들이 필요한 단백질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섭취가 용이한 스포츠 단백질 제품이 필요하다. 스포츠 영양의 초점은 여전히 운동선수에게 맞춰지겠지만, 노인 인구의 잠재력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스포츠 단백질 제품은 전체 매출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며, 특히 유청 단백질 제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2022년에는 연방 정부가 유청 단백질의 원료로 사용되는 단백질 농축물의 수입세율을 11%에서 0%로 인하함으로써 이 카테고리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스포츠 영양 제품은 중산층 및 고소득 계층에서 가격 변동에 민감하지 않다는 점이 특징이다. 소비자들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식단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으며, 야외 활동과 건강한 식단을 통해 신체적 및 정신적 웰빙을 추구하는 추세가 강하다. 이러한 변화는 다양한 연령대에서 건강 개선을 위한 제품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으며, 이에 따라 브라질 스포츠 영양 시장은 더욱 다양화되고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Fitness Brasil, Itaú Unibanco, Duas Rodas, ANVISA, Euromomitor, Uol Noticia, FOOD Connection, ABIAD,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