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2024년 미국 리튬 배터리 산업 정보
  • 국별 주요산업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Chris Kim
  • 2024-09-04
  • 출처 : KOTRA

친환경 배터리 생산 위해 리튬 배터리 재활용 시장도 주목

수입의존도 낮추기 위해 공급망 다변화 및 자국 내 생산 시도 중

리튬 배터리 제조업 동향


미국의 리튬 배터리 제조업은 전기차(EV) 시장의 급성장과 더불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최근 발간된 IBIS World의 리튬 배터리 제조업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미국 리튬 배터리 연간 매출 규모는 약 19억 달러에 달했으며, 2024년부터 2028년 말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약 3.1%의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에는 팬데믹 영향으로 일시적인 성장 둔화를 겪었으나, 전기차 수요의 급증과 함께 2021년 이후 다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의 연평균 수익률은 약 5.7%로 예상되며, 이는 2023년 대비 2.4%p 오른 수치이다. 미국 리튬 배터리 제조업체들은 경쟁력 있는 비용 절감과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첨단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전기차용 고성능 배터리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배터리 유형 응용 분야



미국 리튬 배터리 제조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배터리는 리튬 이온 배터리로, 전체 시장의 약 85%를 차지한다. 이 배터리 유형은 전기차와 스마트폰, 노트북 등의 휴대용 전자기기에 주로 사용된다. 또한, 미국 내 재생에너지 저장장치(ESS) 분야에서도 리튬 이온 배터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리튬 이온 배터리 내 유형별 비중을 살펴보면, 전기차용 배터리가 전체 시장의 약 23%를 차지하며, 그 외 스마트폰과 같은 휴대용 전자기기용 배터리가 약 15%, ESS용 배터리가 약 14%를 차지하고 있다.


<2023년 리튬 배터리 산업 유형 분야>

[자료: IBIS World, 'Lithium Battery Manufacturing in the US(2023.10월 발간)]

공급망 이슈 및 정부 정책

 

미국 리튬 배터리 제조업계에는 원자재인 리튬 및 코발트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미국은 대부분의 리튬과 코발트를 중국 및 남미 국가로부터 수입하고 있어, 공급선 다변화를 통해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로 이뤄진 남미의 '리튬 삼각지대'는 전 세계 리튬의 75%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정부는 자국 내 리튬 채굴 및 정제 공정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 내 리튬 배터리 생산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는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리튬 배터리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 2월 '미국 전기차 계획(American EV Plan)'을 발표하며 2000억 달러 이상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기술 발전과 환경 이슈

 

미국 리튬 배터리 제조업계는 고성능 배터리 개발과 함께 환경 친화적인 배터리 생산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리튬 배터리의 재활용 기술 발전이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2021년에는 리튬 배터리 재활용 전문 기업들이 성장하며, 배터리 폐기물 처리와 재활용 공정이 더욱 정교화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미국 리튬 배터리 제조업계가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리서치회사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2020년 북미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6634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2021년 7785만 달러로 성장했으며, 2028년에는 2억6508만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7~2028년 북미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시장>

(단위: US$ 100만)

[자료: Fortune Business Insights]

 

주요 기업 현황

 

미국 리튬 배터리 제조업계에서는 몇몇 주요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테슬라(Tesla), GM, 포드(Ford) 등이 있으며, 이들은 전기차 모델 판매에 주력하며 그 일환으로서 자사 전기차와 연계한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테슬라는 네바다주에 위치한 자체 공장 ‘기가팩토리(Gigafactory)’를 통해 대규모 배터리 생산을 진행하고 있으며, LG 에너지 솔루션(LG Energy Solution)과의 협력으로 배터리 공급망을 강화하고 있다. (하단 관련 기사 애리조나 투자 동향 참조) 이외 미국의 주요 리튬 배터리 생산업체로는 아메리칸 배터리 테크놀로지 컴퍼니(American Battery Technology Company)와 리벤트(Livent Corporation) 등이 있으며, 이들은 네바다주 등 미국 자국 내 리튬 채굴과 배터리 생산을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미국 내 리튬이온 배터리 주요 제조기업>

기업명

소재지(도시, 주)

기업로고

특징

Tesla Inc.

Austin, TX

-  대표적인 전기 자동차 브랜드로 전체 제조 공정 제어

- 네바다  소재 대형 공장 '기가팩토리' 보유  

-  LG에너지솔루션, 파나소닉과 제휴

LG Energy Solution

Holland, MI

LG Energy Solution | LinkedIn

- 미국의 가장 큰 배터리 공급업체 중 하나

- 포드, 볼보, 아우디 등 글로벌 자동차 대기업에 배터리 공급 

- 전기 자동차 및 에너지 저장 시스템에 리튬 이온 배터리 공급 

SK On

Atlanta, GA

-  조지아 공장은 약 60만 대 이상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대규모 배터리 생산 단지 

- 합작법인 블루오벌 SK를 통해 2025년 중반터 켄터키주 공장에서 포드사 배터리 생산 예정 

Samsung SDI

Auburn Hills, MI

Samsung SDI Overview | SignalHire Company Profile

전기차, IT기기, 에너지 저장 시스템용 리튬 이온 배터리 생산 

Envision

Florence, SC

Battery maker Envision AESC seeking potential investors to fund expansion-CEO - BatteryIndustry.tech

- 중국에 본사 위치 

- 닛산(Nissan)과 협력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

[자료: Legend Batteries,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재가공]

 

<네바다주 테슬라 기가팩토리(GigaFactory)>

Gigafactory Nevada - Wikipedia

[자료: Wikipedia]

 

산업 수출입 현황

 

2023년 미국 리튬 이온 배터리의 총수입액은 185억 달러이며, 총수출액은 32억 달러였다. 전 세계 배터리 산업은 중국, 한국, 일본 제조업체가 주도하고 있으며, 미국 역시 이들 국가로부터의 수입이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 제조업체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주요 원자재에 대한 탄탄한 공급망 및 저렴한 인건비 때문에 저가의 배터리를 생산하는 데 특히 우위에 있다. 미국은 중국산 리튬 이온 배터리 수입을 줄이기 위해, 중국의 지적 재산권 침해와 강제 기술 이전 문제를 조사한 후, 다양한 중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미국 무역법 301조를 적용했다. 이 법에 따라 2024년 중국산 리튬 이온 배터리에 대한 관세를 7.5%에서 25%로 인상했다. 하지만 높은 관세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리튬 이온 배터리의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으로 여전히 중국산 수입액은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 미국의 리튬 이온 배터리 수입 동향(HS Code 8507.60기준)>

(단위: US$ 백만, %)

순위

구분

연도별 수입액

비중

증감률

2022

2023

2024 

상반기

2022

2023

2024 

상반기

`22/`23

-

전체

13,547.4

18,558.5

8,939.6

100.00

100.00

100.00

36.99

1

중국

9,072.8

13,089.2

6,237.7

66.97

70.53

69.78

44.27

2

일본

971,7

1,129.2

707.5

7.17

6.08

7.91

16.21

3

한국

1,202.6

1,512.1

525.8

8.88

8.15

5.88

25.74

4

헝가리

386.6

811.5

389.9

2.85

4.37

4.36

109.90

5

폴란드

479.5

736.9

212.7

3.54

3.97

2.38

53.67

6

베트남

274.4

246.8

154.8

2.03

1.33

1.73

-10.06

7

독일

352.4

325.4

148.1

2.60

1.75

1.66

-7.67

8

말레이시아

201.8

139.2

123.6

1.49

0.75

1.38

-31.02

9

캐나다

62.3

84.8

110.7

0.46

0.46

1.24

36.07

10

대만

131.2

141.0

98.6

0.97

0.76

1.10

7.46

*주: 순위 정렬은 2024년 상반기 수치 기준

[자료: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2024.8.22),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가공]

 

미국은 2023년 기준, 리튬 이온 배터리 수입액이 수출액의 약 5.8배에 달하지만 자국 내 배터리 제조업체들의 생산 능력을 확충하고 공급망 강화를 위해 광물 채굴부터 배터리 제조, 리사이클링까지의 전 과정을 미국 내에서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수출액이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 미국의 리튬 이온 배터리 수출 동향(HS Code 8507.60기준)>

(단위: US$ 백만, %)

순위

구분

연도별 수출액

비중

증감률

2022

2023

2024 

상반기

2022

2023

2024 

상반기

`22/`23

-

전체

1,947.1

3,291.4

2,302.0

100.00

100.00

100.00

69.05

1

멕시코

135.6

634.6

696.8

6.96

19.28

30.26

368.05

2

캐나다

497.4

841.7

625.2

25.55

25.57

27.15

69.22

3

호주

203.3

546.4

275.8

10.44

16.60

11.98

168.83

4

영국

174.2

191.7

112.6

8.95

5.82

4.89

10.04

5

대만

33.0

37.7

96.1

1.69

1.14

4.17

14.22

6

네덜란드

154.8

202.4

96.0

7.95

6.15

4.17

30.76

7

일본

166.2

167.7

55.7

8.54

5.09

2.42

0.91

8

독일

98.1

109.7

49.3

5.04

3.33

2.14

11.86

9

벨기에

38.7

28.9

46.5

1.99

0.88

2.02

-25.20

10

한국

114.5

88.1

24.4

5.88

2.68

1.06

-23.07

*주: 순위 정렬은 2024년 상반기 수치 기준

[자료: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2024.8.22),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가공]

 

SWOT 분석 

강점

약점

- 높은 진입 장벽으로 신규기업 진입 어려움

- 낮은 고객층 집중도

- 낮은 제품/서비스 집중도

- 기존 기업 간 높은 경쟁률

- 높은 수입 의존량

기회

위험

- 고수익 성장

- 연구·개발

- 원자재에 대한 제한된 접근

- 환경 악화

[자료: IBIS World, 'Lithium Battery Manufacturing in the US(2023년 10월 발간)]

 

전망 시사점

 

미국의 리튬 이온 배터리 제조 산업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확장됨에 따라 배터리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며, 이에 따른 기술 발전과 생산 능력 확대, 공급망 확보도 필수적이다. 물론 여전히 전기차에 대한 많은 우려가 있다. 최근 2024년 8월 1일, 인천 청라에서 발생한 전기차(EV) 화재 사건으로 인해 한국에서 일부 사람들이 전기차 안전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이번 사건은 전기차의 급속한 도입이 진행 중인 한국에서, 일부 사람들에게 전기차의 잠재적 위험성을 상기시키는 사건이 다. 하지만 미국에선 바이든 행정부 이후 인플레이션 감소법(IRA)을 근간으로 한 친환경 정책과 전기차 보급 확대 계획은 리튬 이온 배터리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공화당의 트럼프 대선 후보가 취임 즉시 전기차 및 기후 대응 정책을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11월 대선 결과가 향후 시장 전망성에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으나 주 정부의 독립성과 자율성이 강한 미국의 정치 성격을 고려했을 때, 지금까지의 전기차 확대 기조를 하루아침에 원복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많다. 


2026년까지의 배터리 산업의 연평균 수익률이 5.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이 글로벌 리튬 이온 배터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망 확보와 첨단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미국 리튬 이온 배터리 제조업체들은 기술 혁신과 비용 절감, 그리고 환경 친화적 생산 방식 도입에 주력해야 한다. 이러한 전략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향후 리튬 이온 배터리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있는 기반이 것이다. 미국의 리튬 이온 배터리 산업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크게 발전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술, 환경, 공급망 측면에서의 전략적 접근이 중요하다.

 


자료: IBIS World, Fortune Business Insights, Wikipedia, Global Trade Atlas, NFPA, Mordor Intel, EnergyX,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2024년 미국 리튬 배터리 산업 정보)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