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 code

발광다이오드(LED)는 HS code 854141에 속한다. LED는 전기 에너지를 빛으로 변환시키는 반도체 소자(Semiconductor Device)로, 기존 백열등, 형광등과는 달리 전력 소모도 적고 수명 또한 길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백열등과 비교하면 에너지 소비가 75% 적고, 수명도 최대 25배 이상 길다는 장점이 있다.

시장 동향

LED는 주거용, 상업용, 가로등과 같은 실외 조명, 자동차 조명, 전자제품의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도시화로 인한 주택 수요가 급증하고, 교통 인프라 구축에 따라 가로등의 수요가 확대되는 등 LED의 주요 사용처가 다양해지고 있다. 

<세계 LED 칩(조명 소자) 시장 규모>

[자료: Research and Market Report]

LED의 높은 범용성과 수요 확대에 따라 LED 칩, 발광다이오드의 중요성 역시 대두되고 있다. 2024년 기준 전 세계 LED 칩, 발광다이오드(조명 소자) 시장 규모는 278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2029년까지 매년 평균 11.9%씩 성장하며 52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LED 칩 시장은 효율성, 밝기, 연색성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발전하고 있으며 자동차 분야를 필두로 고성능 LED 칩에 대한 다양한 산업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인도의 LED 칩, 발광다이오드 시장은 LED 전구에 대한 수요 확대와 함께 급속한 성장을 경험하고 있다. 2014년 기준 0.3%에 불과했던 LED의 인도 전구 시장 점유율은 4년 만에 46%로 성장하며 큰 폭으로 확대됐다. 동 기간 LED 전구의 가격은 6.4달러에서 1달러로 하락했고, 판매량 또한 500만 개에서 6억 7000만 개로 급증했다.

<2014/2018년 LED 전구 시장 현황>

[자료: 인베스트 인디아(Invest India)]

LED 시장으로의 전환을 이끈 것은 인도 정부가 시행한 ‘UJALA(Unnat Jyoti by Affordable LEDs for All)’ 캠페인의 역할이 크다. 인도 정부는 2015년 가구 조명의 대부분을 LED로 전환하기 위해 동 정책을 시행했다. 인도 전력부(Ministry of Power) 산하 합작사인 에너지효율서비스공사(EESL)를 통해 대규모 LED 공급을 위한 공개 입찰을 시행하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LED를 판매하는 등 기존 조명 시스템에서 LED로의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했다. 인도 언론정보국(Press Information Bureau)에 따르면, 그 결과 UJALA 정책하에 약 3억 6000만 개의 LED가 공급됐다. 또한 연간 약 477억 kWh의 에너지 절약, 연간 약 23억 달러의 비용 절감, 연간 3,800만 톤의 이산화탄소(Co2) 배출 감소 등의 성과도 거뒀다.

<인도 연간 LED 생산 가치>

(단위: US$ 억)

[자료: 인도 전자정보기술부(MeitY)]

회계연도 2013년 기준 LED 생산 가치는 1억 5,200만 달러에 불과했다. 반면 2017년, 2019년, 2022년에는 각각 8억 5,200만 달러, 15억 5,200만 달러, 22억 2,400만 달러로 성장했다. 또한 UJALA 정책이 시행된 2015년 이후인 회계연도 2017년에는 2015년 대비 69.6% 성장하는 등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거리의 가로등을 LED로 교체하는 ‘Street Lighting National Programme (SLNP)’을 통해 1,100만 개 이상의 LED 가로등을 설치하는 등 LED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수입 동향

<대 인도 LED(HS code: 854141) 수출국 및 규모>

(단위: US$ 천)

[자료: Global Trade Atlas]

(조회 시점: 2024.07.29.)

인도의 HS code를 854141로 하는 LED 총 수입액은 2022년 약 1억 9000만 달러의 규모였다. 2023년에는 전년 대비 38.1% 증가한 2억 6000만 달러를 수입했다. 인도는 중국으로부터 가장 큰 금액의 LED를 수입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2024년 1분기까지 한국의 수출액 순위는 5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대인도 LED 수출액은 2022년 1,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3년에는 전년 대비 47.5% 증가한 규모인 1,8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세계 각국들의 인도로의 LED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쟁 동향

<인도 LED 부품 주요 기업>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유통 구조

[자료: KOTRA 뉴델리무역관]

LED 칩, 발광다이오드는 대부분 중국, 일본, 미국, 한국 등의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수입되어 주로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유통된다.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아마존, 플립카트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LED 부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B2B 판매 혹은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등의 방식으로 제품이 유통되기도 한다.

관세율 및 인증

LED는 한-인도 CEPA 협정 적용 대상 품목이다. 따라서 기본관세(BCD) 0%, 사회보장세(SWC) 및 통합 부가세(IGST) 등 총 18%의 관세가 부과된다. 또한 인도로의 LED 수출을 위해서는 인도 표준국(BIS) 인증이 필요하다.

시사점

LED는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자동차, 전자 제품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사용된다. 인도 정부의 대대적인 주거 및 도로 인프라 구축으로 도시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LED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인도 내 LED 생산 규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2023년 기준 LED 총 수입액 또한 2억 6000만 달러 규모를 넘는다. 반면, 인도의 동일 연도 LED 총 수출액은 370만 달러에 지나지 않는 LED 수입국이다. 인도 정부는 LED 자국 생산을 늘리기 위해 LED 조명을 포함한 백색가전에 대한 생산 연계 인센티브(PLI) 제도를 시행하는 등의 노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LED 칩 패키징과 같은 핵심 부품은 물론 LED 칩, LED 드라이버 등의 LED 조명 부품의 생산이 장려될 전망이다.

자료원: IMARC group, 인도 무역 포털(Indian Trade Portal), 인베스트 인디아(Invest India), 인도 전자정보기술부(MeitY), 에너지효율서비스공사(EESL), 인도 언론정보국(Press Information Bureau), Global Trade Atlas, 각 기업 홈페이지, The Economic Times, Times of India, The Financial Express, The Indian Express 등 현지 언론 보도 및 KOTRA 뉴델리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