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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사우디 영화산업, 중동 엔터테인먼트의 허브를 꿈꾸다
  • 트렌드
  • 사우디아라비아
  • 리야드무역관 장성원
  • 2024-08-21
  • 출처 : KOTRA

2018년 스크린 1개에서 출발, 2023년 618개의 스크린으로

12월 개최되는 2024 Red Sea 국제영화제, 중동을 넘어 세계로

2018 재개장 이후 급성장하는 사우디 영화 시장


2018 사우디아라비아는 35년만에 다시 영화관을 개장하며 영화 산업을 재개했다. 이는 사우디 비전2030 계획의 일환으로, 경제 다각화와 문화적 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결과, 사우디 영화 스크린 수는 2018 개장에서 2023 기준 618개까지 빠르게 증가했으며, 영화시장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중동 박스오피스 매출 현황 및 전망>

(단위: US$ 십억)

: 2024년은 전망치

[자료: Statista]



<중동 주요국가 2021년 기준, 2024년(전망치) 박스오피스 매출 증가율>

(단위: 퍼센트)

[자료: Statista]

 

사우디에서 재개봉한 최초의 영화관은 미국의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였으며, 2018년 4월 18일 리야드의 킹 압둘라 금융지구 영화관에서 상영된 첫 영화는 마블의 ‘블랙팬서’ 였다. 이후 VOX 시네마, Reel 시네마, Muvi 시네마 등 대형체인들이 잇따라 진출했으며 2023년 기준, 총 618개의 스크린이 사우디에서 운영 중에 있다. 사우디 영화위원회(SFC)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총 443편의 영화가 상영되었으며, 티켓 판매 총액은 2억 4000만 달러를 초과했다.


<사우디 대표 영화관 현황>

(단위: 개)

영화관명

지점수

스크린수

특징

VOX

16

164

미국 브랜드로, 

IMAX, 4DX 보유 및 

프라이빗 좌석 제공

AMC

13

97

미국 브랜드로, 

사우디 최초 영화관

Dolby 및 IMAX 보유

Muvi

21

195

사우디 브랜드로,

사우디 최대규모 영화관 보유

Reel

4

37

UAE 브랜드로,

VIP 및 프라이빗 서비스 등 제공

[자료: 무역관 직접 조사]



<사우디 영화관 상영영화 모습>

[자료: 무역관 직접 촬영, Reel Cinema]

 

사우디 영화 산업의 발전과 지원


영화관 확산에 힘입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영화 산업도 성장하고 있다. 35년간의 금지조치에 따라 이제야 발걸음을 내딛고 있지만, 사우디 영화들은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주목받고 있다. 또한 사우디 정부는 국내 영화 제작을 장려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도입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사우디 국내영화 제작 수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25% 증가하고 있다.


2017 사우디 국부펀드(PIF) 지원을 받아 설립된 사우디 엔터테인먼트 벤처스(SEVEN) 사우디의 AMC 영화관을 인수하고, 도시 전역에 영화관을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시설들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사우디영화펀드(Saudi Film Fund) 1억달러 규모의 펀드를 통해 사우디 영화제작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펀드는 사우디정부의 문화개발기금과 투자회사인 MEFIC Capital, 미디어 회사인 Roaa Media Ventures 공동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사우디 문화청인 GEA(General Entertainment Authority의 경우, 올해 초 사우디 문화부와 함께 1억 3000만 달러 규모의 'Big Time' 투자펀드를 발족했으며, 아랍권 영화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밖에 사우디 영화위원회(Saudi Film Commission) 파격적으로 국내 영화 산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필름 사우디정책을 통해 사우디를 촬영지로 삼거나, 사우디의 역사 또는 문화를 다룰 경우, 또는 일정 이상의 사우디 직원들을 PD, 감독, 주연 배우로 고용할 경우 국내외 제작사를 가리지 않고 최대 40% 제작비를 환급해주고 있다.

 

Red Sea 국제영화제의


2018년 사우디 초대 문화부 장관으로 임명된 후 현재까지 재임중인 바데르 빈 압둘라 빈 파르한 알 사우드(Bader bin Abdullah bin Farhan Al Saud) 장관은 사우디의 영화 제작, 배급, 교육을 지원하고자 비영리 단체인 레드 씨 영화재단(Red Sea Film Foundation)을 설립하고 국제영화제를 운영하고 있다. 2019년 처음 개최된 레드씨 영화제는 매년 제다에서 열리고 있으며, 중동, 아프리카 그리고 아시아의 영화를 주로 소개하고 있다. 이 영화제는 사우디 영화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다양한 상영작과 이벤트를 통해 점차 세계 각국의 관객들과 평론가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2023년에는 75개국에서 125편의 영화가 상영되었으며 올해에도 비슷한 규모의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2023년 레드씨 영화제에서 첫 상영된 타우픽 알자이디(Tawfik Al-Zaidi) 감독의 “노라(Norah)”는 사우디 영화역사상 최초로 칸 영화제 공식 상영 영화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 영화는 1990년대 사우디의 보수주의가 절정을 맞이하던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또한 나다 리야드(Nada Riyadh)와 아이만 엘 아미르(Ayman El Amir) 감독의 ‘The Brink of Dreams’는 최고의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였다.


<영화 '노라' 포스터>

[자료: Cannes 홈페이지]


레드씨 영화제는 이밖에 다양성을 기치로 여성주의(디어 제시, 호랑이 소녀, 달마)를 비롯, 퀴어 영화(조이랜드, 아줌마 등)도 초청하는 등 장르의 제약을 뛰어넘어 세계시장을 넘보고 있다. 한국에서는 2023년 레드씨 영화제에 <비공식작전>의 김성훈 감독, <화란>의 김창훈 감독 그리고 배우 유승호 등이 참석하였다.

 

시사점


사우디 문화청인 GEA의 담당자 A씨 KOTRA 리야드 무  "  2030 2024      ,    2030  문화     것.          "  . 


35년간 억제되었던 영화산업은 사우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통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비전2030에 따라 사우디는 엔터테인먼트산업을 국가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시킬 계획으로, 스포츠, 미디어, 컨텐츠 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인구에 비해 영화관이 상대적으로 아직 적은 사우디기에, 시장은 더욱 크게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필름 사우디’ 정책은 사우디 영화사 뿐만 아니라 해외 영화사들도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우리기업들의 기회가 될 것이다.


OTT시장에서 한국 영화와 드라마는 높은 순위권에 있지만, 2023년 기준, 한국영화는 사우디 극장에서 쉽게 볼 수 없었다. 한국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높은 만큼, 영화 제작, 배급, 상영의 모든 측면에서 사우디에서 한국 기업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자료: 사우디문화부, Statista, Vision 2030, 레드씨영화재단, 깐느영화제, VOX Cinema, AMC Cinema, Saudi Film Fund, Saudi Film Commission,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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