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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상반기 경제 동향
  • 경제·무역
  • 튀르키예
  • 이스탄불무역관 김우현
  • 2024-07-04
  • 출처 : KOTRA

튀르키예 통화SWAP 제외 외환보유고 적자 개선

수출 금액 의무 환전 비율 30%로 완화

튀르키예 경제 1분기 성장률 5.7% 기록

 

튀르키예 통계청에 따르면 튀르키예의 ’24년 1분기 경제성장률은 5.7%를 기록했다. 세부 분야별로는 건설(11.1%), 정보통신(5.5%), 사업서비스업(5.0%) 등이 높은 성장을 이루었다. 반면 부동산(2.5%), 재무 및 보험(2.0%) 등은 다소 더딘 성장세를 보였다. 1분기는 민간 소비 부문이 7.3% 증가하고 공공부문 소비 역시 3.9% 증가를 기록했다. 건설 투자 증가로 인해 총 고정 자본 지출 역시 증가하여 10.3%를 기록했다. 상품 및 서비스 수출은 4.0%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3.1% 감소했다.

 

튀르키예 정부 경제 정책 방향

 

2024년 튀르키예 정부의 가장 큰 목표는 인플레이션 한자릿수 달성과 물가 안정이다. 심셱 재무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2024년 상반기까지 긴축통화정책을 유지하다가 하반기부터 완화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고 재정 견실성을 강화, 재정수지 적자 완화를 목표로 한다. 또한 외환 시장 안정화를 위해 외환 보유고 관리에 힘쓰고,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정책 추진, 외국 자본 유입 증대를 위해 외국인 투자자 신뢰 회복을 도모한다. 마지막으로 구조 개혁 및 투자 촉진을 위해 경제 다각화를 촉진하고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구조적 개혁을 진행하며 경제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외환보유고 증가 및 안정세에 따른 변화

 

'23년 5월 이후로 서서히 증가하기 시작한 튀르키예의 외환보유고는 6월 기준 1,463억 달러를 기록했다. 튀르키예는 최근 몇 년간 외환 리스크가 증가하며 외환보유고의 변동성이 있었다. 이를 타계하고자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꾸준히 외화를 매입했으며, 그 결과 점진적으로 외환보유고가 늘어났다.

 

또한, 현지 언론 oksijen에 따르면 '24년 3월 지방선거를 마지막으로 2028년까지 선거가 없어 정치적 리스크가 줄어든 영향으로 외국 투자 자본 유입이 늘어났다. 그 결과 3월 지방 선거 전까지 튀르키예의 외환보유고는 통화스왑(SWAP)을 제외하고 -55억 달러의 적자를 보였으나, 6월 기준 655억 달러까지 늘어났다.

 

<튀르키예 외환보유고 증감 추세>

(단위: US$억)

[자료: 튀르키예 중앙은행]

 

이에 따른 변화로 지난 6월 8일, 에르도안 대통령은 수출 대금의 튀르키예 리라화 의무 환전 비율을 40%에서 30%로 완화했다. 튀르키예는 2018년부터 시행한 수출 대금 의무 환전 비율을 시행했는데 처음에는 25%였으나, 2019년에 일시적으로 80%까지 인상 후 2022년에 40%로 낮춘 후 지속해왔다.

 

관광 시즌 개시로 경상수지 적자 완화

 

튀르키예 중앙은행에 따르면 튀르키예의 4월 경상수지 적자는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해 193억 달러를 기록했다. 2월의 경상수지 적자가 318억 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개선된 것을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튀르키예 정부는 대외 무역 수지의 긍정적 발전과 4월 관광 시즌의 본격적인 시작이 경상수지 적자 완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한다.

 

외메르 볼랏(Ömer Bolat) 튀르키예 무역부 장관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만 튀르키예의 대외 무역 적자가 전년 동기대비 41.2% 감소했다. 볼랏 장관은 이러한 감소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튀르키예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24년 1~5월 튀르키예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해 1,580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5월 한달 간의 관광객은 51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이에 따라 튀르키예 정부는 '24년 외국인 관광객 수가 6천만 명, 관광 수익은 6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튀르키예 인플레이션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연말 물가상승률 75%→43% 전망

 

메흐멧 심셱(Mehmet Şimşek) 재무부 장관은 2024년 연말 물가상승률을 75%로 예측했으나, 거시경제지표의 완화로 인해 30~40%에 그칠것으로 전망했다. 튀르키예 중앙은행 역시 매월 발표하는 연말 물가상승률을 43.52%로 예측했다.

 

이러한 변화로 해외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며 튀르키예의 5년 CDS프리미엄은 6월 27일 기준 278까지 하락했다. 이는 '24년 1월 2일 이후 최저치다. 5월 3일 발표된 튀르키예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 회의 요약본에 따르면 글로벌 리스크 약화에도 불구하고 튀르키예의 5년 CDS프리미엄은 유사한 경제 규모의 개발도상국보다 훨씬 높았다. 그러나 지방선거 종료, 늘어나는 외환보유고, 물가 안정 노력 등으로 현재 꾸준히 신뢰를 회복 중이다.

 

시사점

 

튀르키예는 정부의 주도적인 노력으로 거시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다. 수출기업을 위해 대출 상품을 늘리고, 수출 대금의 튀르키예 리라화 의무 환전 비율을 낮춰 수출 기업 진흥에 힘쓰고 있다. 덕분에 수출이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경상수지 적자가 완화되며, 외환보유고 증가 및 해외 투자자 신뢰도 회복하는 중이다.

 

튀르키예는 리라화 약세 리스크가 잔존함에도 글로벌 시장의 예측보다 더딘 리라화 가치 하락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튀르키예 중앙은행이 지속적으로 외부 경제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장기적인 안정성 확보에 힘쓰고 있기 때문이다. 튀르키예와 거래하는 기업들은 이러한 시장의 변화와 정부의 대응을 지속 모니터링하여 자체적으로도 현지 거래처 관리에 참고할 필요가 있다.

 

자료: 튀르키예 재무부, 튀르키예 투자청, 튀르키예 통계청, Ekonomim, gazeteduvar, KPMG, Oksijen,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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