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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도 '장비발'! 성장하는 인도 육아용품 시장
  • 트렌드
  • 인도
  • 뉴델리무역관 한종원
  • 2024-07-11
  • 출처 : KOTRA

높은 출산율, 소득 증가 및 인식 제고 등 호조 요인 다대

인도 육아용품 시장은 매년 평균 17% 성장 전망

2022년 기준 인도 육아용품 시장 규모는 약 127억 달러로 추정되며, 매년 17% 이상 성장하며 202938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육아용품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지만, 가처분 소득 증가 및 육아용품을 필수재로 간주하는 사회적 인식 제고 등 시장 성장을 촉진하는 호조 요인이 다대하다.

 

인도의 출산율은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음에도, 육아용품에 대한 지출은 선진국 일부에 불과하다. 2022년 기준 인도의 아동 1인당 평균 지출은 약 96달러(8000루피), 중국의 560달러(4만6000루피), 미국의 2940달러(24만1000 루피)에 비해 현저히 낮은 규모다. 인도에서 11세 미만의 인구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20%에 달한다. 유로모니터(Euromonitor)2022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0~11세 연령대 인구가 약 27300만 명에 달했다.

 

인도는 대가족 중심의 문화가 형성돼 있다. 3대가 함께 거주하거나 조부모를 모시고 사는 경우도 많다. 그런 인도도 도시화 및 핵가족화되면서 아이에 더욱 집중하고 프리미엄 육아용품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고 있다. 특히, 여성의 노동 참여율이 증가하면서 더 편리하고 사용하기 쉬운 육아용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것도 한몫한다. 가장 최근에 발표된 인구조사(PLFS)에 따르면, 2017년에서 2018년 새 23.3%에 불과했던 15세 이상 여성의 노동 참여율은 202232.8%10%p 가까이 급증했다.


특히, 농촌 지역은 12%p라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인터넷 보급률이 확대되고 전자상거래 시장이 확대되며 2, 3군 도시(tier 2,3)와 같은 농촌 지역의 제품 접근성 향상이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이제는 아마존(Amazon), 플립카트(Flipkart)와 같은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기저귀부터 유모차까지 다양한 육아 필수품을 이른 시일 내에 받아볼 수 있다. 1mg, 아폴로(Apollo Pharmacy) 등과 같은 온라인 약국 서비스도 출범해 어렵지 않게 아동용 의약품도 주문할 수 있다. 웨어러블 모니터링 기기, 자외선 살균기 및 전자 체온계, 생분해성 기저귀 및 유기농 스킨케어 제품 등과 같은 프리미엄 육아용품에 대한 인식도 확대되며 수요가 다양해지고 있다.

 

경쟁 동향

 

<인도 육아용품 시장 주요 기업 로고>

[자료: 각 기업별 홈페이지]

 

주요 기업 일부가 독점했던 지난 몇 년간과 달리, 최근 인도의 육아용품 시장에는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가 진입하고 여러 국내 기업이 참여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의 존슨앤존슨(Johnson&Johnson), 스위스의 네슬레(Nestle S.A.), 일본의 유니참(Unicharm) 등과 같은 거대 글로벌 브랜드뿐만 아니라 히말라야(Himalaya Wellness Company) 등 입지를 굳힌 현지 대표 기업들도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인도 육아용품 시장 주요 진출기업>

연번

기업명

국가

주요제품

가격대

사진

1

피죤

(Pigeon)

일본

젖병, 소독기, 브러쉬, 유아 스케어 제품, 위생용품

젖병 3달러

치약 1.5달러 등

2

치코

(Chicco)

이탈리아

젖병, 목욕용품, 카시트, 아동용 매니큐어

매니큐어 10달러

유모차 335달러 등

3

히말라야

(Himalaya Wellness Company)

인도

유아용 세제, 목욕용품, 파우더, 헤어오일

샴푸 2.5달러

기저귀 9달러 등

4

존슨앤존슨

(Johnson&Johnson)

미국

물티슈, 샴푸, 비누, 로션, 스킨케어

로션 2.5달러

비누 0.8달러 등

5

프록터&겜블

(Procter&Gamble)

미국

기저귀, 물티슈

기저귀 3.5달러

물티슈 2.4달러 등

6

다버

(Dabur)

인도

목욕용품, 기저귀, 마사지 오일, 파우더

로션 1.5달러

오일 2달러 등

7

KCCW

미국

기저귀

기저귀 7달러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기반으로 KOTRA 뉴델리무역관 직접 작성]

수입 동향

 

인도는 적극적으로 육아용품을 수입하고 있다. 다른 산업 대비 수입 규제가 심하지 않아 다양한 국가들이 수출에 참여한다. 특히, 중국산 육아용품이 저렴한 가격에 힘입어 대량 수입되고 있다. 유모차, 젖병, 유아용 매니큐어와 같은 뷰티용품 등 여러 제품에서 수입액 기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경우, 고품질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손수건 및 타월류(HS 코드 481820)의 경우 2023년 기준 수출액 1위에 달했으며, 젖병(HS 코드 392610)13위에 그쳤으나, 20245월 기준 전년 동기비 396%라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인도의 육아용품(유모차) 수입 동향>

(단위: US$ , %)

순위

국가

2021

2022

2023

235

’245

증감률

 

세계

10,964

11,518

12,402

2,155

3,260

51.27

1

중국

10,313

10,562

11,595

1,941

3,181

63.92

2

홍콩

514

668

398

100

56

-44.40

3

네덜란드

5

11

147

2

-

-

4

미국

14

33

68

-

-

-

5

영국

-

42

56

5

-

-

* HS코드 8715(Baby Carriages and Parts Thereof) 기준

[자료: Global Trade Atlas]

 

<인도의 육아용품(손수건, 타월 등) 수입 동향>

(단위US$ , %)

순위

국가

2021

2022

2023

235

’245

증감률

 

세계

3,789

8,091

9,243

2,234

2,115

-5.34

1

대한민국

323

4,676

5,900

1,655

1,276

-22.88

2

중국

1,270

1,350

1,725

279

423

51.86

3

말레이시아

176

245

325

84

72

-14.91

4

미국

301

390

271

68

120

77.80

5

UAE

276

156

260

35

19

-47.20

* HS코드 481820(Handkerchiefs, Cleansing Or Facial Tissues And Towels, Of Paper Pulp, Paper, Cellulose Wadding Or Webs Of Cellulose Fibers) 기준

[자료: Global Trade Atlas]

 

<인도의 육아용품(젖병 등) 수입 동향>

(단위: 천 달러, %)

순위

국가

2021

2022

2023

235

’245

증감률

 

세계

9,648

11,295

11,386

2,756

3,205

16.28

1

중국

7,899

9,514

9,387

2,335

2,686

15.01

2

프랑스

36

65

398

77

84

8.61

3

대만

78

211

354

66

180

172.27

4

홍콩

179

332

279

81

87

7.04

5

미국

497

305

213

64

42

-35.03

13

대한민국

108

49

37

4

22

396.71

* HS코드 392610(Office Or School Supplies Of Plastics, including feeding bottles) 기준

[자료: Global Trade Atlas]

 

관세율 및 인증

 

육아용품 분야에서는 유모차, 유아용 휴지, 손수건, 학용품 등 다양한 HS코드 하의 제품이 한-인도 CEPA 협정 혜택을 받는다.


HS code

품명

CEPA 적용 전 관세

CEPA 적용 후 관세

8715

유모차와 그 부분품

30.98%

18%

821420

매니큐어나 페디큐어 세트와 용구

30.98%

18%

96190030

아기용 냅킨 및 냅킨 라이너

24.32%

12%

481820

손수건·클렌징티슈·안면용 화장지·타월

30.98%

18%

392610

사무용품이나 학용품

37.47%

26.11%


대인도 육아용품 수출 시 갖춰야 하는 인증은 많지 않으나, 품목에 따라 일부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다. 스킨케어 및 미용 제품은 넓은 범주에서 화장품에 속하기 때문에, 인도 의약표준관리기구(CDSCO) 인증 취득이 필수적이다. 1940년 규정된 의약품 및 화장품 법(Drugs and Cosmetics Act, 1940)에 따라, 온라인 등록 시스템을 통해 포장, 라벨, 성분, 제조시설 등의 정보와 함께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외에는 식품류의 경우 인도 식품 안전 및 표준 기관(FSSAI) 인증을 필수 취득해야 하는 등 확인이 필요하다.

 

관계자 인터뷰

 

KOTRA 뉴델리 무역관 인터뷰를 통해 인도 육아용품 시장 관계자 B씨는 "인도 내 육아용품에 대한 지출은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지만, 그 성장 속도는 빠르다"고 강조했다. 육아 및 아동 웰빙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면서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육아용품이 필수재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인도 현지 플랫폼 ‘Lifelong Online Retail’은 육아용품 카테고리를 별도 신설하며 매출 127억 달러를 목표하고 있다B씨는 "점차 젊은 부모를 중심으로 육아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변화하면서 가격이 비싸더라도 혁신적인 육아용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언급하며, 매년 평균 17% 이상 급격히 성장할 인도의 육아용품 시장에 대한 긍정적 미래를 전망했다.

 

시사점

 

광활한 지리적 특성상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도 중요하다. 델리(Delhi), 펀잡(Punjab), 우타르프라데쉬(Uttar Pradesh) 등 주요 도시가 모여있고 인구가 밀집된 북인도 지역의 경우, 소득 및 교육 수준이 높아 친환경 및 유기농 제품에 대한 관심도도 높다는 특성이 있다. 더불어, 오프라인 소매점뿐만 아니라 백화점, 온라인 유통망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며, 입소문이나 온·오프라인 후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지역별 유통업체와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선호도를 파악한 뒤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주효할 것이다.


 

자료: Global Trade Atlas, TechSci Research, Mordor Intelligence, Statista, IMARC Times of India, Hindustan Times, Livemint 등 현지 언론 보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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