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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최대 국제 경제포럼 SPIEF 현장은?
  • 현장·인터뷰
  • 러시아연방
  • 상트페테르부르크무역관
  • 2024-06-17
  • 출처 : KOTRA

‘다자주의, 새로운 성장 중심지’ 슬로건, 139개국 2만여 명 방문

오만은 주빈국으로 산업통상투자진흥부 장관 참석, 국가관 운영

푸틴 대통령, BRICS와의 협업을 강조하며 러시아 경제 성과 언급

지난 6월 5~8일 27회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 경제 포럼(St. Petersburg International Economic Forum)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다자주의 추구, 새로운 성장 중심지로 발전' 이라는 슬로건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 남쪽(센터에서 약 50km 위치)에 있는 엑스포포럼 컨벤션·전시센터(ExpoForum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에서 개최됐다.

 

방문객 현황


러시아 연방 대통령 고문이자 SPIEF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인 Anton Kobyakov는 “금년 139개국 2만1300명이 포럼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서방의 대러 제재 상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 중 최대 방문객을 기록하면서 러시아에 대한 국제적 고립의 우려를 해소했다"고 말했다. 러-우 사태 3년 차에 개최된 글로벌 수준의 경제 행사로서 많은 국가에서 참석했음을 강조한 것이다.


<SPIEF 조직위에서 공개한 방문객 및 국가수>

[자료: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정부 홈페이지]


국가 정상이 참석한 나라는 볼리비아(Luis Alberto Arce Catacora), 짐바브웨 공화국(Emmerson Dambudzo Mnangagwa), 스릅스카 공화국(Milorad Dodik) 등 3개국이다. 그 외 바레인과 사우디아라비아 왕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가장 큰 규모를 파견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에서 192명, 인도 80명, 오만 75명의 대표단이 방문했다.


[포럼 참가국 정상들과의 패널 참여 장면 ]

(오른쪽부터) 짐바브웨 대통령, 러시아 대통령, 볼리비아 대통령이 사회자(고등경제대학 교수)와 함께 패널로 참석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사회자의 질의를 들으며 메모를 하고 있다. 

[자료: 포럼 공식홈페이지]


포럼 구성 및 성과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정부는 포럼 직후 홈페이지에 총 6조5000억 루블 규모의 MOU와 7억3000만 루블 규모의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체결 건수는 총 1073건에 이르며 이 중 55건은 외국 기업이 체결 주체였다. 주요 협정으로는 모스크바시-kamaz 간 중대형 트럭 생산을 위한 러시아 최초 로롯화 공장 건설, Wildberries-UAE KEZAD 그룹 간 UAE 시장 진출을 위한 물류센터 설립 등이 있다. 


협약 체결 분야 별로는 사회경제적 발전 251, 건설 241, 첨단기술과 통신 106, 교육과 과학 95, 금융 82, 지역간 협력 74, 운송과 물류 50, 농업 43, 과학과 기술 협력 38, 의약과 제약 26개의 협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또한 상트페테르부르크 베글로프 시장은 포럼을 계기로 69건의 투자 협약이 체결됐으며 규모는 12000 루블 상당으로 전년 포럼 대비 2 증가했음을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 구성된 세미나는 '정치, 경제, 문화 다양한 영역에서의 국가 주권'에 대한 주제였다. 주요 토론 주제는 경제적 우선 순위, 무역 기술 과학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 글로벌 식량 안보, 경제 개발 원동력으로서의 금융 문화, 디지털 무역과 은행 서비스 등이었다. 이외에 기술주권, 국제 파트너쉽, 소도시 인프라 개발 전망, 디지털 전환, 생체 인식, 인공지능, 사이버보안, 인구 문제,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  380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를 위해 1000명 이상의 연사와 전문가가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개발도상국간의 상호 협력 확대 주목하며 러시아-아프리카 회의, EAEU-아세안 세션 등이 별도로 구성됐다. 특히 BRICS 국가들 간의 새로운 무역관 경제 협력의 기회를 강조하며국제금융거래의 독립적인 시스템 구축’, ‘신규 유망 운송 루트 개발등을 논의했다. 한편 중국과 러시아가 주축인 상하이 협력기구 비즈니스 파트너쉽 발전 전망을 주제로 별도 세션이 마련되기도 했다.


행사 3일차인 6 7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기조연설이 있었다. 그는 연설에서서방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BRICS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 무역에서 러시아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러시아의 경제적 성과를 강조했다. 특히 금융 제재로 인한 대응 방안으로 BRICS 역내 독립 결제 시스템 출범을 공표했다. 또한 러시아 경제에 필요한 10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비(非)에너지자원 품목 수출 비중 확대, 수입 대체화, 일자리 부족 해소, 노동 생산성 증대, 소프트웨어 국산화, R&D 투자 확대, 중소기업 성장, 빈곤퇴치, 출산율 개선 등을 주요과제로 꼽았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 경제포럼에서 기조연설 중인 푸틴 대통령>

[자료: 포럼 공식홈페이지]


현장 분위기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도 본 포럼(6일)에 방문했다. 대기업관, 지방정부관 등으로 크게 나뉘어져 있었으며 대기업관에는 대부분 러시아의 기업이 참가했다. 포럼의 협찬 기업 또한 대체로 러시아 기업이었다.


<참여 기업 로고>

[자료: 포럼 공식홈페이지]


전시관에는 에너지 기업, 언론사, 운송 인프라(철도, 항공), 은행 등이 참가했으며 홍보관 형태로 이뤄져 있었다.


<전시회 참관 사진1>

매해 오직 꽃으로 그려내는 ‘Ural Chem’의 대형 꽃 그림 벽, 올해는 가족과 자연을 주제로 꾸며졌다.

[자료: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 직접촬영]


<전시회 참관 사진2>

주빈국인 오만 국가관은 대기업관 중앙에 마련됐고 오만 산업통상투자진흥부 장관이 참석했다.

[자료: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 직접촬영]


<전시회 참관 사진3>

전시장 곳곳에서 전문가 패널 세션이 진행되고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단 세미나는 사전 등록에 한해 별도 공간에서 진행)

[자료: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 직접촬영]


<전시회 참관 사진4>

AURUS 수소차(시판 준비 중)

푸틴대통령의 직무 차량으로 유명한 AURUS 모델로 시중 판매 중

[자료: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 직접촬영]


<전시회 참관 사진5>

            

러시아 철도공사 체험관

스크린에 아이스크림 맛을 선택하면 로봇이 주문한 아이스크림을 선반에서 꺼내 기차에 태워 방문객에서 배송한다.

[자료: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 직접촬영]


<전시회 참관 사진6>

러시아 주요 방송, 신문 언론사가 참가하여 현장 스튜디오 설치 운영

지역 정부관 중 상트 페테르부르크관에서는 자체 생산 차량을 전시하고 있다

[자료: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 직접촬영]


방문일 최대 2일 전 지정된 장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했고, 방문객의 차량은 등록 후 사전에 풀코바 국제공항에서 차량 검사를 통과해야만 당일 차량 입장이 가능했다. 또한 신분확인 절차도 꼼꼼하게 이뤄졌다. 전시장은 대규모 장식이 화려하게 설치돼 있었다. 무역관 방문 당일 전시장 내에는 전체적으로 방문객이 많았으나 동양인이나 영어 사용자는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참고로 2019년 상트 국제경제포럼에는 서방 다수의 국가 대표단이 참가하여 business dialogues 형태의 러시아-미국, 러시아-프랑스, 러시아-핀란드 등 18개 세션이 활발하게 개최됐었다. 이후 코로나19로 2020년에는 포럼이 열리지 않았다. 2021년에는 카타르가 주빈국으로 참가했으며, 개막식에 당시 카타르 외교부장관, 교통통신부 장관, 에너지부 장관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인 2023년에는 아랍에미레이트가 주빈국으로 참가했다.

 

시사점


각 부스 관계자 면담 시, 각 제품들이 어느 정도 비중의 러시아 자체 기술로 이뤄졌음을 언급하여 서방의 장기적인 제재 상황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가 경제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음을 주장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도 강조한 것처럼 서방의 제재 상황에서 러시아는 BRICS국가들 간의 협업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BRICS 내 주요 기업들은 서방의 제재에 자유로울 수 없는 환경으로 이들 간의 협업이 주요 애로 분야에서 어느 정도 실효를 발휘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SPIEF 공식 홈페이지,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정부 홈페이지, 현지 언론보도, 현장 부스 관계자 인터뷰, 상트페테르부르크 보유 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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