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31일부터 6월 3일까지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타이베이 국제 영유아·임산부 용품 전시회(台北國際嬰兒與孕媽咪用品展)’가 개최되었다. 대만을 비롯한 한국, 일본, 미국, 유럽 등지에서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하였다. 한국 브랜드로는 쌀과자, 과일주스, 요거트, 어린이용 김, 유아용 젖병 및 소독제, 유아용 세탁세제 및 섬유유연제 등이 전시되었다. 유아식품 중에는 쌀과자가 인기가 많았다. 맛이 다양하고 직접 시식해 볼 수도 있었다. 유아용 젖병은 심플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편이었다.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업체 관계자는 실제로 대만에서는 캐릭터가 그려진 제품보다 심플한 디자인의 젖병이 높은 판매율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유아 교육 부스가 마련돼 있었고, 출산 후 한 달 동안 섭취하는 산후조리 음식인 ‘웨쯔찬(月子餐)’을 시식해 볼 수도 있었다. 

행사장에서는 아기 운동회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포토부스에서는 전문 사진사들이 직접 사진을 찍어 주기도 했다. 전시회 특성상 참관객들의 편의를 위한 유모차 대여실, 수유실, 의무실 등도 마련돼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