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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른베르크 반려동 용품 전시회 ‘Interzoo 2024‘ 참관기
  • 현장·인터뷰
  • 독일
  • 뮌헨무역관 이미영
  • 2024-05-23
  • 출처 : KOTRA

반려동물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환경친화적 제품 개발 강조

한국 펫테크에 주목: 글로벌 반려동물용품 시장에서 한국의 입지를 강화

전시회 개요


독일 뉘른베르크 반려동물용품 전시회(Interzoo)는 세계 반려동물용품 산업의 최신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분야 최대의 무역 전시회이다. 1950년 독일 반려동물산업협회(ZZF, Zentralverbands Zoologischer Fachbetriebe Deutschlands)의 연차 회의를 계기로 정레화 으며, 1968년부터 'Interzoo'라는 이름으로 독일 뉘른베르크 전시장에서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다올해 전시회에는 68개국 2167개사가 출품고, 방문객 수는 직전 행사 대비 약 32%가 증가한 3만7000명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다. 참가 기업 수 순위는 중국이 436개사로 1위, 개최국 독일 기업이 328개사로 2위였으며, 3위 이탈리아 155개사, 4위 네덜란드 85개사 순이었다(참가기업의 86%가 해외기업). 한국은 2022년 최초 참가 이후 올해 2번째로 20개사가 참여하는 한국관을 구성다. 대한민국 이외에 국가관을 구성한 나라는 브라질, 중국, 프랑스, 영국 등이었다.


<독일 뉘른베르크 애완동물용품 전시회 개요>

행사명

2024 뉘른베르크 애완동물용품 전시회

(Interzoo 2024)

기간

2024.5.7.~10.

장소

독일 뉘른베르크 전시장 / Messe Nürnberg

규모

2167개사(68개국)

전시 품목

애완동물용품, 사료, 수족관, 테라리움, 승마용품, 출판물 등

주최

Wirtschaftsgemeinschaft Zoologischer Fachbetriebe GmbH

공식 홈페이지

https://www.interzoo.com


<Interzoo 2024 전시장 배치도>

[자료: Interzoo 공식 홈페이지]


개/고양이용품 최다, 소형동물/설치류, 수족관/테라리움의 순


제품군별 분포를 살펴보면, 개와 고양이 관련 제품 전시기업이 전체의 81.2%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소형 동물 및 설치류(14.1%), 수족관 및 테라리움(13.3%), 관상용 조류(11.6%), 애완동물 식품 기술(8.4%)이 그 뒤를 이었다. 분야로 보면전체 전시기업의 10%에 해당하는 약 200개사가 반려동물 식품기술 관련 기업이었는데이는 2018년과 2022년에 비해 약 46% 증가한 수치이다해당 분야는 원료/재료(83개사)‘와 가공 기술(34개사)‘의 하위 카테고리로 구분할 수 있는데해당 분야의 기업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반려동물 식품기술 부문에서는 독일중국프랑스네덜란드 순으로 기업 수 분포를 보였다.


<Interzoo 2024 전시기업 제품군별 분포>

[자료: Interzoo 공식 홈페이지]


<Interzoo 2024 전시장 및 한국관 전경>

[자료: KOTRA 뮌헨 무역관 촬영]


스타트업 피칭, 신제품 쇼케이스, 전문세미나 병행 개최


스타트업 구역(Start-up Area)과 젊은 혁신가(Young Innovators)로 명명된 공동 무대에서는 최고의 혁신 기업을 경연형식으로 겨루는 '참신한 아이디어 경연대회(Fresh ideas stage)'가 열렸는데, 해당 무대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세계 36개의 기업들이 신기술을 접목한 신상품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의 대상은 개와 고양이 대상 비문(코주름) 기반의 생체인식시스템을 개발 출품한 한국의 ㈜펫나우(Petnow inc)가 차지다.


1) 신제품 진열대(Product Showcase)

중앙 입구에 마련된 제품 쇼 케이스에서는 신제품을 진열해 세계 반려동물용품 산업의 주요 발전방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진열대를 설치했다. 


2) 스타트업 및 젊은 혁신가들(Start-up Area / Young Innovators) 창업보육 프로그램

독일 경제기후보호부(Bundesministeriums für Wirtschaft und Klimaschutz)에서는 전시장 창업구역에서, 창업 자금 지원 프로그램인 '젊은 혁신가들(Young Innovator)' 대상 관련 스타트업 기업 25개사를 선발, 발표다. 아울러 해외 스타트업 투자가 유치를 위해 제3전시장의 공동 부지에 발표 및 마케팅 공간을 제공다.


3) Interzoo 2024 지원 프로그램

전시장의 상설 콘퍼런스 무대에서는 유럽 반려동물 사료 포럼이 개최됐는데, 이번 포럼에서는 반려동물 사료의 최신 개발동향과 첨단 제조공정, 포장기술 혁신에 초점을 맞추어 다양한 분야의 연사 발표가 이어졌다.


<Interzoo 2024 스타트업 구역(좌) 및 참신한 아이디어 경연 대상 수상한 한국의 (주)펫나우(우)>

[자료: Interzoo 주최사 WZF GmbH]


경기침체와 상관없이 성장세 지속, 디지털 트렌드 또한 뚜렷


1) 인공지능을 접목한 스마트 반려동물 기술

기존의 급식기, 자동청소 고양이 화장실, 자동 수족관 제어기, 스마트 고양이 출입문 외에도 국내기업 () 펫나우의 인공지능을 활용한 생체인식 시스템카메라와 센서기술이 접목된 고양이 출입문 등 새로운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이 선보였다.

 

2) 반려동물의 건강과 환경을 고려

천연성분, 지역 특산물을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 최소한의 가공을 거친 사료, 환경친화적인 미용, 치아 및 털 관리 용품, 교육용 완구 등이 전시됐다.

 

3) 개별화된 맞춤형 제품들

사람의 식생활 트렌드가 동물의 사료개발에도 영향을 끼쳐, 채식사료, 채식사료, 그리고 곤충 단백질 사료, 동물성 성분을 배제한 미생물 단백질 사료 등이 더욱 다양하게 전시됐으며,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 체중, 나이, 질환을 고려한 맞춤형 건강보조제와 간식도 다양하게 선보였다.

 

4)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반려동물과 함께 다양한 여가 활동을 위한(애완동물 캐리어, 조깅용 줄, 응급처치세트 등)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실내용품의 경우, 기존 가구 및 실내 인테리어와의 적절한 조화가 가능한 고급스럽고 다양한 제품이 선보였다.

 

시사점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반려동물 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약 1827억 유로(+6%)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에도 4.7%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유럽 반려동물 시장은 미국에 이어 2위이며, 독일 시장은 70억 유로의 규모로 유럽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전시 주최 측의 한국관 담당자 M 씨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관은 전년 대비 참가 업체 수와 제품 다양성 모두 크게 증가했다. 한국의 펫테크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반려동물용품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앞으로도 한국의 혁신적인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우리 기업들은 이번 전시회의 주요 동향인 고급 처방사료, 맞춤형 건강 보조제, 스마트 완구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과 생산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친환경 재료와 지속 가능한 생산 방식을 도입해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려야 할 것이다.



자료: Interzoo 홈페이지, KOTRA 뮌헨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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