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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시베리아 유통망의 현황과 특징
  • 트렌드
  • 러시아연방
  • 노보시비르스크무역관
  • 2024-05-27
  • 출처 : KOTRA

시베리아 대형 유통망의 특징

유통망의 입점 조건

시베리아 유통망 특징


시베리아 주 정부에 의하면, 러시아에는 평균적으로 인구 1000명 당 552제곱미터 규모의 유통시설이 구축되어 있고, '노보시비르스크' 지역의 경우, 러시아 평균의 2배가 넘는 1028.3제곱미터의 유통시설이 구축 되어있다. 러시아 산업통상부 노보시비르스크 지부에 따르면, 노보시비르스크 내 유통망의 수는 소매 기준 30.3만 개로 추정된다.

 

'노보시비르스크'는 '시베리아 연방관구' 기준 도∙소매 매출액 1위, 러시아 연방 전체 기준 도매 매출액 10위(소매 13위)의 위치를 점하고 있다. 매출의 55.2%는 비식품이 차지하고, 음료 및 담배를 포함 식품이 44.8%를 차지한다. 전국구 유통망인 «Lenta», «Metro» 이외에도 «Mariyara»(이하 «마리야라»)와 «Yarche»(이하 «야르체») 같은 '시베리아 연방관구'에 기반을 두고 있는 유통망들이 있다.

 

 

시베리아 연방 관구 대표 유통망 소개


우선, 알타이 지역에 기반을 둔 유통망 '마리야라'에 대한 정보는 아래와 같다.


<마리야라 유통망 개요>

설립연도

1993년 3월(바르나울 시 1호점 설립)

매출액

'23년 기준 1,179억 루블(13억 3천만 달러)

체인 수

총 1,320개: 알타이 크라이 713개, 케메로보 지역 426개, 노보시비르스크 지역17개, 톰스크 지역 164

특이사항

시베리아 연방관구 5개 지역에 주 영업 활동을 하고 있으며 러시아 전체 기준 상위 15위에 들어가는 유통망. 

매장 분포도

[자료: 마리야라 홈페이지]

 

약 900개의 공급업체가 '마리야라'와 협력하고 있으며 그중 42%는 지역 생산자이다. 대부분 10년 이상 해당 유통망과 협력해 왔으며 일부 업체는 설립 시점부터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자체 물류센터를 보유하여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고 상품 재고량을 넉넉하게 구비하고 있다. 첫 유통 센터는 2003년 '알타이 크라이(변강)'에 설립되었고 두번째 유통센터는 2021년 '케메로보' 지역에 개점되었다. 소매점을 관리하는 주체는 «Roznitsa K-1»이라는 법인으로서 '알타이 크라이(변강)'에 등록 되어있으며 약 1만75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해당 유통망과의 협력 프로세스는 우선 공급업체 전용 사이트(htttps://corp.maria-ra.ru, 러시아어 홈페이지만 존재)를 통해 등록을 해야 되며 부합하는 자격 조건 심사 후 계약 체결 및 대금 지불 절차를 거친다. 대표적인 요구 조건으로는 최소 1년 이상 시장에 진출되어 있는 상품, 상품 보관 및 운송에 대한 법적 요건 준수, 회사 표준을 이행하는 제품 품질, 표준 포장 및 라벨링 보장 등이 있으며 세부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다.

 

공급업체 등록을 위해 신청서를 우선 작성해야 하는데, 회사에 대한 정보, 상품 정보, 제품의 장점 등을 기재하여 제출해야 한다. 워낙 많은 업체들이 이메일 혹은 비 표준 양식을 통해 제출하고 있지만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신청서는 접수 자체가 되지 않으며 공급 업체 전용 홈페이지를 통한 신청만이 접수 및 검토되고 있다.

 

지역 생산자 외에도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데 2023년에 '마리야라'는 3250만 달러 규모를 식료품을 수입하였으며 에콰도르, 우즈베키스탄, 중국, 터키 등에서는 과일과 채소를 직수입하였다.

 

KOTRA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마리야라'의 대외협력 담당자는 한국산 제품이 현재 유통망에 들어와 있지 않지만 향후 협력 의사는 언제든지 있다고 말하였으나 구체적인 상품군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다음으로 살펴볼 유통망은 '톰스크' 지역에 기반을 둔 '야르체'이다.


<야르체 유통망 개요>

설립연도

2012년(톰스크 시 1호점 설립)

매출액

'23년 기준 1,001억 루블(11억 6천만 달러)

체인 수

총 1,089개: 시베리아 연방관구 813개, 러시아 동부지역 276개(모스크바 2016년1호점 설립)

특이사항

해바라기 씨앗으로 판매로 사업을 시작하여 모체(KDV그룹, 14개의 식품 가공 회사와 30개이상의 브랜드 소유) 회사는 1990년대에 여러 회사를 인수하며 시베리아 자체 유통망을 구축한 것이 야르체 의 시발점

매장 분포도

[자료: 야르체 홈페이지]

 

소매 체인 '야르체'는 5개의 유통센터(모스크바, 톰스크, 케메로보, 노보시비르스크, 옴스크)를 보유하고 있어 매일 신선한 상품 공급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야르체'의 협력사가 되기 위해서는 공급자 전용 사이트(https://zakupkiyarche.ru, 러시아어만 제공)에서 신청서를 작성, 심사를 통해 선발 되고 있다. 또한, 해당 사이트를 통해 '야르체'가 올리는 상품 공급 입찰 건에 참여할 수 있다. 정식 영업 라이선스 보유, 채무 불이행 여부, 품질 적합 기준, 마케팅 수행 여부, 회계 관련 관리 권한 이양 여부 등의 조건을 심사하여 협력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야르체 체인 담당자 'Nelya Sergeevna'에 의하면 협력업체가 반드시 러시아 법인이라는 조건은 없으나 현지 러시아 협력파트너 보유 여부에 따라 물류(물건 재고 보유량 신속 운송), 업무 교신 부분에서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KDV 그룹 산하 '야르체' 유통망을 관리하는 '카멜롯-A' 법인은 직접 상품을 수입하고 있고 주로 신선 과일과 채소 수입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가공 커피, 통조림 제품 또한 수입하고 있으며 '김 스낵'을 중국으로부터 공급 받고 있다. 해당 유통망에는 한국산 라면과 소스가 입점되어있다.

 

마지막으로 소∙대형 슈퍼마켓 및 대형 할인점을 보유하고 있는 'Komandor(이하 «코만도르»)' 유통망이다. 동부 시베리아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이 유통망은 소형 슈퍼마켓(Komandor), 대형 슈퍼마켓(Alleya) 및 대형 할인점(Good) 3개 브랜드를 운영하는 그룹이다.

 

<코만도르 유통망 개요>

설립연도

1999년(크라스노야르스크 시 1호점 설립)

매출액

'23년 기준 760억 루블(8억 9천만 달러)

체인 수

총 451개: 크라스노야르스크 크라이, 하카시아 공화국, 투바 공화국, 이르쿠츠 및 케메로보 지역

매장 분포도

[자료: 코만도르 홈페이지]


설립 25년이 넘은 유통망으로서 시베리아 지역의 소비 성향을 정확히 파악하여 중앙 및 동쪽 시베리아 지역에서 그 위세를 떨치고 있다. 


2012년 자체 물류 센터를 열어 시베리아 중∙동부 지역 위주로 영업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협력업체가 되기 위해서는 홈페이지(https://www.sm-komandor.ru/en/parners/, 영어 제공)을 통해 신청서를 작성해야 된다. 요구하는 조건으로는 상품 세부사항 설명과 기술 정보, 마케팅 프로그램 참여, 지연 배송에 따른 배상금 이행이며 특이한 사항으로는 OEM 생산이 가능하여야 된다. 적합하게 작성된 신청서는 접수 이후 14일 이내 이메일로 회신을 하고 있다.

 

지역 특성을 잘 살린 현지 생산품을 중점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외국 파트너로 부터 직접 수입 또한 진행하고 있다. 2023년 기준 3200만 달러의 물품을 직수입해 판매하였으며, 주 수입처는 우즈베키스탄, 에콰도르 및 중국으로 주로 과일과 채소를 구매하였다.


코만도르 체인 관리 담당자 Anna Romanova는 직수입하는 품목군은 주로 신선과일 및 야채, 즉석조리 식품으로 특히 한국산 해산물(김, 동결 건조 식품), 음료 부분에 관심이 많다고 답하였다.

 


전문가 의견


'코만도르'의 체인 관리 담당자 Anna Romanova에 의하면 한국산 식품, 특히 즉석조리 식품은 K-푸드 열풍을 타고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야르체'사의 체인 관리 담당자는 러시아 대형 유통망에 진입하려면 현지 파트너 보유 여부가 중요하다고 하면서 직접수입 시 중간에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핸들링 하는것이 매우 큰 메리트라고 언급하였다.

 


시사점


'시베리아 연방관구'를 기반으로 두는 유통망은 대부분 채소 및 과일 위주를 직수입하며 그 외 품목은 지역생산(외국 브랜드 포함) 혹은 러시아산으로 구성하고 있다. 따라서 유통망과 협력을 희망하는 업체는 지역 생산업체와 협력을 통해 과일채소류를 제외한 식품을 공급하는 방법이 있다. 

 

시베리아 지역 유통망 진입은 그 절차가 복잡하고 대부분 러시아어로 서류를 준비해야 해서 매우 까다로운 편이다. 서방 경제제재로 러시아는 현재 수입제품 대체 정책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시베리아 혹은 러시아 유통망에 진입을 희망하는 기업은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진출을 추진해 보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것이다. 

 


자료: Kommersant, 각 유통망 홈페이지,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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