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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서일본 식품산업창조전'24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일본
  • 후쿠오카무역관 전예서
  • 2024-05-22
  • 출처 : KOTRA

다양한 식재료의 보고(寶庫), 규슈에서 열리는 식품 산업 전시회

약 200개 이상의 식품제조기기와 기술·서비스가 후쿠오카에 집결

일본 식품 관련 업계의 트렌드는 '효율성'

전시회 개요


34회 서일본식품산업창조전’24 (34回 西日本食品産業創造展’24)가 지난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마린멧세 후쿠오카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34회를 맞은 본 전시회는 일간공업신문사가 식품 및 위생, 품질, 생산성 향상 등 식품 산업 전반에 관한 최신 기술을 알리는 산업 종합전으로, 매년 후쿠오카시에서 개최되고 있다.


<제34회 서일본 식품산업창조전 개요>

행사명

34회 서일본식품산업창조전’24

(34回 西日本食品産業創造展’24)

개최기간

2024.5.15.()~5.17.() 10:00~17:00

(15~16일은 비즈니스 데이, 17일은 일반, 학생 참관도 가능)

개최장소

마린멧세 후쿠오카 A·B관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전시테마

음식의 미래를 생각하다 (食の未来を考える)

주최

일간공업신문

참가업체 수

160

공식HP

https://www.nikkanseibu-eve.com/food/

주요 품목

외식, 도시락, 반찬, 급식 산업, 축산, 수산, 농식품 가공기기, HACCP 대책, 포장 재료, 식품공장 자동화에너지절약, 제과, 제빵기기, 위생, 품질 관리, 업소용 설비기기, 원재료, 식품 로스 대책(식품 폐기물 절감 대책)

[자료: 서일본 식품산업창조전 공식HP]


<제34회 서일본 식품산업창조전 포스터>

[자료: 서일본 식품산업창조전 공식HP]


서일본 식품산업창조전 현장스케치


올해로 34회를 맞이하는 서일본 식품산업창조전은 서일본 지역(긴키, 주고쿠, 시코쿠, 규슈 지방) 최대 규모이자 유일한 식품 산업 전시회이다. 전시회장은 마린멧세 후쿠오카 A관과 B관 두 건물에 걸쳐 외식·중식·급식 산업기기 블록, 농··수산물 가공기기 블록, 위생·품질관리·식품 안전 매니지먼트 블록, 식품공장 자동화·디지털화·에너지 절약 블록 등 총 12개의 블록으로 나누어져 있었으며 규슈 현지 기업은 물론 전국의 식품 산업 관련 기업 및 단체, 기관이 다수 참가했다.


<서일본 식품산업창조전 회장 전경>

[자료: KOTRA 후쿠오카 무역관 촬영]


<서일본 식품산업창조전 출전자 블록 일람>

[자료: 서일본 식품산업창조전 공식HP]


또한 관련 산업 부스 뿐만 아니라 식품 산업 분야 관련 세미나를 비롯한 화과자 체험 교실, 제 17회 서머 발렌타인 페스타 2024, 후쿠오카현 양과자 기술 콘테스트 수상작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가 마련 참관객의 이목을 끌었다. 


<전시회장 내 행사 현장 전경>

[자료: KOTRA 후쿠오카 무역관 촬영]


인터뷰로 알아본 日 식품산업 트렌드: 효율성


KOTRA 후쿠오카 무역관은 제품 포장 자재·기계, 물류 기계 등을 취급 및 판매하는 '이타바시 공업'(板橋工業)의 담당자와 전시회 출전 제품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Q1. 이타바시 공업의 제품 및 기술의 특징을 소개해 주세요.

A1. 당사는 제품 포장 및 물류 관련 자재와 기계를 다루는 상사입니다저희가 거래하는 기업 제품에 대한 지식과 수십 년간 거래를 진행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구매자의 사용 목적에 맞는 기계를 제안하고 조립 주문 제작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품목상황 등 구매자에게 알맞은 제조 공정 기계를 주문 제작제공할 수 있습니다.


Q2. 두 제품을 통해 업계의 어떠한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나요?

A2. 현재 식품 산업 또한 타 산업과 마찬가지로 일손 부족 문제에 처해 있어 성인화(省人化사람이 하지 않아도 될 작업을 기계나 로봇에게 맡겨 작업 인원을 감축하는 것)와 성력화(省力化불필요한 노동력을 줄여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또한 높아진 물가로 인해 비용 절감에 대한 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제조 공정에서의 에너지 절약(エネ)도 중시되고 있습니다당사는 공정 자동화를 통한 노동력 절감과 공정에 드는 제반 비용을 줄여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계를 제공하면서 이러한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기계가 모두 사람이 직접 작업하는 것에 비해 빠른 것은 아니며, 오히려 더 느릴 수도 있지만 야간 공정과 같이 인력을 사용하기 힘든 상황에서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타바시 공업 부스 전경>

[자료: KOTRA 후쿠오카 무역관 촬영]


업소용 스테인리스 주방기기 제조판매기업 '타니코'(tanico)는 나노 베이커리, 프리존 IH, 온디멘드 프라이어 등 효율적인 조리가 가능한 다양한 주방기기를 선보였다. 그 중 다다미 약 6* 정도의 좁은 공간에서도 다양한 빵을 조리할 수 있도록 스페파(スぺパ, Space Performance의 약어로 공간 대비 효율성을 의미)를 고려 여러 종류의 컴팩트한 오븐, 냉동고 등의 주방기기를 배치 만든 나노 베이커리(nano-Bakery)에서는 실제 베이커리처럼 츄러스, 소금빵, 크로와상 등의 냉동 생지를 구워 참관객 대상 시식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 ()는 다다미 1장의 넓이를 나타내는 단위로 일본에서 방의 넓이를 나타내는 단위로 많이 사용됨. ( 180cm*90cm)


<타니코 부스 전경>

[자료: KOTRA 후쿠오카 무역관 촬영]


KOTRA 후쿠오카 무역관은 '타니코'의 담당자와도 동사의 제품 나노 베이커리온디멘드 프라이어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Q1. 나노 베이커리와 온디멘드 프라이어의 특징과 매력을 소개 부탁드립니다.

A1. 먼저 나노 베이커리는 공간 대비 효율성즉 스페파(スぺパ)를 중시 만든 조리 공간입니다해동발효오븐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컴팩트한 조리기기, ‘유니에이스 오븐을 비롯한 주방 기기를 활용 약 6()라는 좁은 공간에서도 1시간에 약 300개의 빵을 구울 수 있습니다또한 당사는 조리기기에 사용되는 스테인리스부터 다루고 있기 때문에 조리기기에 구매자가 원하는 색의 스테인리스를 사용할 수 있어 인테리어 효과가 있는 것도 매력입니다. 그리고 구매자께서 원하신다면 빵 냉동생지도 저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데요, 야마자키 제빵(山崎製パン)의 냉동생지를 납품하고 있어 누구든 맛있는 빵을 구울 수 있습니다. 온디맨드 프라이어는 튀김 요리에 필요한 시간 단축과 컴팩트함이 그 특징입니다. 재료를 기름으로 튀길 뿐 아니라 마이크로파도 이용하기에 조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조리에 약 5분 30초 정도 소요되는 히레카츠를 온디맨드 프라이어로 조리하면 약 3분 단축된 2분 30초 만에 완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조리 시간의 단축으로 식재료의 기름 흡수를 약 40% 줄여 건강하면서도 바삭하고 맛있는 튀김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그리고 타제품에 비해 에너지 효율도 뛰어나고 기름도 적게 사용 최근 물가 상승으로 높아진 전기 요금과 식용유 가격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리 시, 트레이에 식재료를 넣은 후 전면의 문을 닫아 밀폐된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기에 타제품에 비해 화상의 위험이 적고 조리 중에 다른 작업을 할 수 있어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두 제품 모두 조작 방법이 쉽다는 점에서 아르바이트생과 같은 비전문가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나아가 인건비 절감에도 이어질 수 있는 점 또한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2. 두 제품의 주요 타깃을 알려주세요.

A2. 나노 베이커리에 사용되는 유니에이스 오븐은 주방 규모가 작은 카페를 비롯 직접 냉동 생지 상태의 빵을 구워 내놓거나 판매하는 슈퍼마켓편의점이 주요 타깃층입니다. 그리고 조식 뷔페 레스토랑 등에서도 손님들의 눈앞에서 갓 구운 빵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진행하는 호텔도 타깃으로 하고 있습니다. 온디맨드 프라이어 또한 카페편의점을 비롯해 패밀리 레스토랑패스트푸드 전문점그리고 코로나 이후 수요가 높아진 배달테이크아웃 전문점 등을 주요 타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3. 두 제품을 통해 귀사는 업계의 어떠한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나요?

A3. 성인화와 스페파 등효율’을 중시하는 트렌드를 의식하고 있습니다시간공간비용 등을 절감 효율적으로 식품 조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기기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타니코의 제품 '온디맨드 프라이어'(좌)와 '유니에이스 오븐'(우) 카탈로그>

[자료: 주식회사 타니코]


시사점


인터뷰를 진행한 2개 사를 비롯 서일본 식품산업창조전’24에서 가장 많이 찾아볼 수 있었던 키워드는 성인화’(省人化)성력화’(省力化였다. 두 단어 모두 사람이 하지 않아도 될 작업을 기계나 로봇에게 맡겨 인원을 감축하는 등 불필요한 노동력을 줄이면서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다는 의미로, 높아지는 인건비와 일손 부족 문제에 대응하려는 일본 식품 산업계의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 그뿐만 아니라 에너지나 작업 공간, 그리고 각종 제반 비용 절감을 고려한 제품과 기술을 다수 볼 수 있었는데, 이를 통해 노동력 및 비용 대비 효율성을 추구하는 동향을 알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천연 소재로 만들어 재생 가능한 포장재를 제작하는 기업 등 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에 임하는 기업의 부스도 다수 확인할 수 있었다. 그중 점포 매출 분석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EBILAB'은 AI를 활용한 점포의 수요 예측 프로그램을 통해 SDGs에 임하고 있었다. EBILAB의 토키와기 씨에 따르면, "EBILAB의 시스템을 통해 음식점 및 소매점 등의 수요를 예측한 재고 관리가 가능 폐기되는 식자재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시간대별로 필요한 노동력도 예측할 수 있어 효율적인 인력 공급이 가능하며, 결과적으로 인건비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라고 하며 SDGs의 실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BILAB 부스 전경>

[자료: KOTRA 후쿠오카 무역관 촬영]


일본 식품 산업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 또한 이러한 키워드를 고려 일본 시장의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제34회 서일본 식품산업창조전'24 공식 홈페이지, 주식회사 타니코, KOTRA 후쿠오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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